게이밍 기어중 직접 손으로 조작해야 하는 키보드나 마우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성능이 뛰어나야 한다. 그 이유는 순간의 움직임으로 승패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들은 움직임이나 반응이 늦어 의도치 않게 죽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이유로 보급형 제품이 시장에 주를 이루는 다른 디바이스와 달리 게이밍 키보드나 마우스의 경우 고급형 제품들의 판매량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게이밍 마우스의 경우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출시되어 있어 선택에 어려움은 없다. 2만원 대의 보급형 제품부터 10만원을 훌쩍 넘는 최고급형 제품까지 다양한 모델이 판매되고 있으며 성능이나 그립감, 기능, 디자인 등도 세분화 되어 자신에 맞는 제품을 쉽게 구입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스틸시리즈 PRIME MINI WIRELESS 는 게이밍 기어 전문 브랜드인 스틸시리즈의 프로 게이밍 마우스로 작은 움직임도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동작하는 트루무브 프로 게임센서를 탑재했으며 1억번 이상의 클릭 수명을 보장하는 프레스티지 OM 스위치를 장착해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퀀텀 2.0 무선기술이 적용되어 유선연결과 같은 부드럽고 정확한 움직임이 가능하며 100시간 지속되는 고성능 배터리 탑재로 전원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형화 되고 있는 일반 최고급형 마우스들과 달리 손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빠르고 섬세한 움직임이 가능하며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더해 장시간 게임시 발생하는 손의 피로감을 최소화 했다.

미세한 딜레이로 게임 실행시 실망감을 주었던 일부 무선 게이밍 마우스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리라 예측된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국내 정식수입 제품은 박스 후면에 정품을 인증하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QR코드를 스캔해 정품등록을 하면 2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병행수입이나 직구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A/S를 받을 수 없다. 안심하고 사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정품을 구입하기 바란다.)

풀KIT 의 모습으로 최고급형 게이밍 마우스 답게 박스도 상당히 고급스러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부에는 마우스를 비롯해 퀵 매뉴얼과 충전 & 연장 케이블이 제공되며 C타입 수신기, 변환 KIT (A타입 USB 연결을 위한) 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20 x 66.2 x 40.7mm 의 크기와 73g 의 무게를 지원한다. 크고 무거운 알반 게이밍 마우스와 확연하게 비교되는 크기와 무게를 가진 제품으로 작고 가벼운 마우스를 선호한다면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가로와 세로 사이즈를 살짝 줄여 성인 남성 뿐만 아니라 손이 작은 청소년이나 여성들도 뛰어난 그립감을 경험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게이밍 전용 모델답게 깔끔하고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품질 텍스처 무광 마감에 블랙 컬러를 적용해 장기간 사용해도 오염이 크게 눈에 띄지 않으며 미끌리지 않는 뛰어난 그립감을 제공한다. 특히 인체공학적 설계로 장시간 손으로 쥐고 게임을 실행했을 때 손의 피로감을 최소화 한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를 가진 제품으로 무게도 상당히 가벼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단의 사진은 테스트용 게이밍 마우스와 크기를 비교한 모습으로 가로폭이 좁아 좀더 편하게 손에 쥘수 있었으며 무게도 10g 이상 가벼워 부담없이 쥐고 움직일 수 있었다.

전면 상단의 모습으로 좌우 버튼에는 네오디뮴 자석을 활용해 일관된 클릭감을 제공하는 프레스티지 OM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다. 적외선 빛으로 작동해 일반 마우스를 압도하는 빠른 응답속도를 제공하며 경쟁 제품들을 압도하는 1억 클릭 수명을 지원해 고장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프로 게이밍 환경을 위해 설계된 마우스 다운 스펙이다.)

중앙에 설치된 스크롤 휠은 클릭을 지원해 버튼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ABS 폴리카보네이트가 적용되어 미끄러짐 없이 안정적으로 스크롤 할 수 있다. (일반 마우스와 같이 걸리는 느낌을 주어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휠 부분에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 아름다운 조명 효과를 즐길 수 있다.

마우스 전면부의 모습으로 C타입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USB 케이블을 사용해 손쉽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제품 내부에는 한번 충전으로 100시간 이상 1000Hz 폴링레이트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고성능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 (경쟁모델 대비 2배 이상 배터리 사용시간이 길다.) 특히 15분 충전으로 40시간 작동해 배터리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마우 좌측면의 모습으로 곡선형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엄지손가락을 편하게 두고 사용할 수 있으며 앞/뒤로가기 버튼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S/W 부분에서 말씀드리겟지만 버튼의 용도를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과 후면부의 모습으로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해 손가락과 손바닥의 밀착력을 높였다.

마우스 바닥면의 모습으로 옵티컬 방식의 스틸시리즈 트루무브 에어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마우스 센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PIXART 사와 협력해 만든 고성능 센서로 정확한 1:1 추적과 틸트 추적을 통해 정확한 움직임을 보장하며 게임은 물론 전문작업에서도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성능이 떨어지는 보급형 모델들과 달리 최대 18,000 CPI를 지원해 빠른 움직임이 필수적인 게임도 부드럽게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최대 1000Hz 폴링레이트 지원으로 정확한 움직임을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온보드 사용자 지정 버튼을 제공해 게임에 적합한 설정으로 빠르게 조정할 수 있다. (4개의 폴링 속도와 5개의 CPI를 마우스에서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절약을 위해 전원 버튼이 설치되어 있고 상단과 중앙, 하단에는 순수 100% 버진 글레이드 PTFE 가 부착되어 대부분의 바닥면에서 빠르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C타입의 수신기와 USB 케이블, 연장 KIT 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타입을 제공하지 않는 데스크탑PC나 노트북의 경우 사진과 같이 연장KIT을 사용해 A타입 USB에 수신기를 연결하면 된다.

보급형 마우스를 압도하는 하드웨어 스펙과 컴팩트한 사이즈가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S/W와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그립감과 성능등을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그립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터 키 184, 몸무게 87Kg) 크기를 줄인 제품답게 손안에 쏙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립감 자체는 뛰어나지만 다소 크다고 느껴졌던 제품들과 달리 딱 맞는 크기로 안정적으로 손에 쥐고 움직일 수 있었다. (큰 마우스를 선호하지 않는 필자의 취향에 딱 맞는 모델이었다.)

특히 무게도 충분히 구분할 수 있을만큼 가벼워 손을 살짝살짝 움직였을 때 부담이 전혀 없었다. FPS 게임의 경우 잦은 움직임이 필수적이며 빠르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장시간 게임을 플레이 하면 자연스레 손이 뻐근해 지는데 이 제품은 가벼워 움직임시 부담이 크지 않았다.

게임을 즐기거나 작업을 할 때 PARM 와 CLAW, FINGERTIP 등 다양한 그립으로 마우스를 사용한다. 3가지 방법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모두 버튼을 누른데 불편은 없었다. 단, 손가락을 세워야 하는 FINGERTIP 그립에서는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졌다. (손이 작다면 불편없이 FINGERTIP 그립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게이밍 기어 전문기업인 스틸시리즈 모델답게 전용 S/W를 제공한다. 특히 홈페이지에 방문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는 일반 마우스들과 달리 수신기를 PC나 노트북에 장착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창이 활성화 되어 손쉽게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 @ PC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상단의 사진은 프로그램을 실행한 모습으로 엔진 메뉴에서 장치를 선택해 마우스 기능 사용자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참고로 배터리 용량 확인이 가능하며 펌웨어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실행한 모습으로 매크로를 비롯해 원하는 대로 버튼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으며 CPI와 폴링레이트 조정을 비롯해 프로용 게이밍 마우스 답게 가속과 감속, 각도 스냅핑 등 고급 기능 조정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센서감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옵티컬 센서를 장착해 유리에서는 작동하지 않았다. 하지만 책상이나 가죽, 천, 비닐 등에서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환경에서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 단, 마우스 패드 사용을 권장한다. 패드의 마찰력이 상당히 낮아 책상에서 그냥 사용하면 너무 부드럽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PC에 연결해 FPS 게임인 오버워치 2와 배틀필드 2042를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무선 마우스에 흔히 느껴지는 미세한 끊김이나 딜레이가 없어 원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으며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다면 무선인지 전혀 몰랐을 것이다.) 케이블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었다.

최상급의 게이밍 마우스 답게 작은 마우스 움직임에도 의도한 대로 정확하게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사격이나 줌을 위한 클릭시에도 누르는 즉시 반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클릭감이 상당히 좋고 피드백도 확연해 즐겁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클릭감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게임실행 내내 답답한 느낌을 준다.)

이 제품은 C타입의 수신기를 제공해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노트북에 다이렉트로 연결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노트북에 디아블로 4를 설치하고 플레이 하고 있는 모습으로 버튼의 반응성이 상당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립감이 좋아 1시간 이상 게임을 플레이 해도 손이 통증이 없었으며 뻐근하지도 않았다.

프로페셔널 게이밍 마우스의 대중화를 선언한 제품이라 평가하고 싶다. 보급형을 압도하는 화려한 스펙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선 방식을 지원해 편의성을 한층 높였음에도 10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접근성을 한층 높였기 때문에 가격 부담 때문에 전문가용 게이밍 마우스를 구입할 수 없었던 유저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성능이라 할 수 있다. 무선방식으로 약간의 선입견을 가진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이게 무선이 맞아 ' 라는 생각이 테스트 내내 들 정도로 미세한 딜레이도 허용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미세한 움직임도 정확한 인식하고 반응했으며 버튼의 반응성도 뛰어난 FPS 게임시 원하는 대로 캐릭터를 조정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유선 마우스를 사용할 때 에는 케이블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했는데 (마우스 번지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일정 시간마다 마우스를 당겨 케이블로 인한 불편을 줄여야 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는 그런 불편이 전혀 없었다. 특히 배터리 사용시간도 대단히 길고 충전도 간편해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게이밍 마우스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지만 크고 무거워 장시간 사용할 때 부담이 느껴지곤 했는데 이 제품은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와 인체공학적 디자인, 가벼운 무게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손이 작아 일반 게이밍 마우스 사용에 부담을 느낀 유저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최상급의 글라이드 적용으로 부드러운 움직임이 가능한 것도 매력적이며 보급형 마우스와 달리 전용 S/W를 통해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해 취향이 다를 수밖에 없는 유저들이 자신만의 마우스를 만드는게 어렵지 않은것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손이 작은 유저들이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최상급 게이밍 마우스를 찾고 있거나 기존 무선 게이밍 마우스의 성능에 불만을 느낀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게이밍 기어 전문기업의 마우스는 머가 다른지 확실히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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