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가격의 하락으로 게이밍 모니터를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도하는 크로스오버와 같은 기업들이 가성비에 특화된 모델들을 다수 출시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게이밍 모니터를 구입해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특히 24형 게이밍 모니터는 10만원 초반대에도 구입할 수 있어 가격에 특히 민감한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예전만 해도 20만원 정도의 가격대로 판매되었는데 꾸준히 가격이 하락해 부담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크로스오버 245GV3F 패스트165 아이세이브 게이밍은 10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가성비 게이밍 모니터로 165Hz 의 높은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 지원으로 FPS 게임을 원할하게 즐길 수 있으며 일반적인 PC사용에서도 특유의 부드러움을 만끽할 수 있다.

크로스오버 모니터 답게 조준선, 프리싱크 (지싱크 호환), 블랙레벨, 게임 화면모드 등 다양한 게임관련 기능이 제공되어 편의성을 높였으며 DP 뿐만 아니라 HDMI 단자도 장착되어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비슷한 가격대의 보급형 모니터와 비교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크로스오버 전상품은 5억원 생산물 배상 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며 중소기업 최초로 수리비 50%를 지원하는 반반케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무상수리 기간내 파손이 발생했을 때 수리비용의 절반을 지원한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사용 설명서와 전원 어댑터, DP 케이블, 후면 커버 등이 제공된다.

539 x 402 x 151 mm의 크기와 2.1Kg 의 무게를 지원한다. 특유의 작은 크기에 날렵함 까지 더해진 제품으로 집이나 사무실의 책상 공간이 협소하더라도 편하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베젤도 대단히 날렵해 듀얼 모니터를 구성하기에도 적합하다. 뿐만 아니라 무게도 대단히 가벼워 편하게 들고 원하는 장소에 모니터를 설치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 제품들과 같이 심플하지만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일반적인 게이밍 모니터가 화려한 느낌을 강조하는데 반해 사무용 모니터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돈된 느낌을 준다.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모니터 전면부의 모습으로 24형 크기에 FHD (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한다. 대화면 FHD 모니터와 달리 크기가 작아 디테일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않았으며 2개 정도의 창을 여유롭게 띄어두고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안티글레어 타입을 적용해 반사로 인한 눈의 피로감을 최소화 했다.

가성비에 특화된 모델답게 VA 패널을 탑재했으며 300cd/㎡ 의 밝기와 4,000:1 의 명암비를 지원하며 HDR 지원으로 자연스러운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sRGB 100% 색재현력 지원으로 일반적인 용도로는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3면 슬림 베젤로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과 거의 흡사한 패널 두께가 무척 인상적이다.)

가성비에 특화된 모델임에도 165Hz 의 높은 주사율을 지원해 순간적인 움직임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참고로 일부 보급형 제품은 120Hz 나 144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또한 1ms 의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해 잔상없는 깔끔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AMD 프리싱크와 엔비디아 지싱크 어댑티브를 지원해 화면 찢어짐 없는 깔끔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조준선과 다양한 게임화면 모드, 블랙레벨 설정이 가능해 최신 3D 게임을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165Hz 의 높은 주사율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위 프레임과 같이 재생되는 영상 (960 Pixel Per Sec을 셔터스피드 1/20 로 촬영한 모습) 으로 프레임이 높아질수록 시간당 많은 화면이 뿌려지기 때문에 캐릭터의 수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직접 눈으로 영상을 볼 경우 41Hz나 83Hz 의 경우 화면이 늘어지고 깨지는 느낌을 주는데 반해 165Hz는 자연스럽게 UFO 가 이동한다.

모니터 하단부의 모습으로 중앙에 크로스오버 레터링이 세겨져 있다. 이 제품은 안티글레어 타입이 적용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블루라이트 감소와 플리커 프리등 눈건강을 위한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장시간 게임을 즐기거나 PC를 사용해 작업을 하는 유저들이 편하게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

모니터 후면부의 모습으로 버튼방식의 OSD 컨트롤러가 측면에 설치되어 있으며 양 측면에는 3W 스피커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DMI 와 DP 모두 영상과 음성을 함께 전달해 오디오 케이블을 별도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

또한 중앙에는 75 x 75mm 베사홀 지원으로 벽걸이나 ARM 장착이 가능하며 (스탠드는 분리할 수 있다.) 하단에는 DP와 HDMI 단자를 지원해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USB 단자와 오디오 Out 단자도 제공한다. (측면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시큐리티 홀이 제공된다.)

깔끔하고 세련된 스탠드의 모습으로 틸트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에 맞는 각도를 손쉽게 설정할 수 있으며 바닥면에는 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사용 설명서를 비롯해 전원 어댑터, DP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고 스탠드 조립후 마감을 위한 커버도 제공된다.

고급형 게이밍 모니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높은 주사율과 성능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 및 특징을 살펴보고 테스트를 통해 성능과 화질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를 위해 모니터를 설치한 모습으로 슬림 베젤을 탑재한 24형 모니터 답게 PC와 큰 크기차를 보여주었다. 책상공간이 협소 하더라도 불편없이 설치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은 DP 뿐만 아니라 HDMI 단자를 지원해 게임콘솔,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HDR을 기본 지원하는 모델답게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HDR 적용이 가능하다.

가정용이나 사무용으로 사용하는 모니터는 PC의 성능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 (내장그래픽에서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65Hz 주사율을 지원하는 크로스오버 245GV3F 패스트165 아이세이브 게이밍은 프레임을 확보해야 모니터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고성능 PC 사용을 권장한다.

FHD 해상도 지원으로 여유롭게 멀티테스킹을 실행할 수 있다. 특히 가독성도 뛰어나 웹서핑을 하거나 오피스 등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디자인 부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USB 단자가 설치되어 있어 충전기를 찾아다닐 필요 없이 PC를 사용하면서 손쉽게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PC가 꺼진 모니터 대기상태에서도 전원이 공급되어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하다.)

OSD를 지원해 모니터를 사용자에 맞게 셋팅할 수 있다. 특히 자주 사용되는 소스입력과 볼륨, 조준선 등은 핫키로 제공되어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메인 UI의 모습으로 밝기와 명암비, 색온도 설정이 가능하며 즐기는 컨텐츠에 맞게 모드를 설정해 최적의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HDR과 블랙레벨, 블루라이트 감소 설정도 지원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FPS 게임인 오버워치2와 배틀필드 2042를 이용해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화면 크기는 작지만 3면 슬림베젤이 적용되어 답답함은 없었으며 일반 모니터를 압도하는 높은 주사율과 빠른 응답속도로 캐릭터의 빠른 움직임을 정확히 표현해 만족스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잔상등이 남지 않아 30분 정도 테스트 했음에도 어지러움이 없었다. (일반 모니터로 장시간 FPS 게임을 플레이 하면 어지럽고 속이 않좋아 지곤 한다.)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상당히 밝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드가 제공되어 야간맵에서도 배경과 캐릭터를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었으며 대형 조준선을 지원해 사격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포르자 호라이즌 5와 사이버펑크 2077을 이용해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VA 패널 특유의 부드러운 색감이 인상적이었으며 높은 명암비를 구현해 암부가 뭉게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모델답게 레이싱 게임에서 잔상은 남지 않았으며 프리싱크 뿐만 아니라 지싱크 어댑티브도 지원해 지포스 그래픽 사용 환경에서도 화면 찢어짐 등의 불편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기본 제공되는 화면모드를 비교한 모습으로 (참고로 표준 모드의 밝기는 30으로 셋팅) 분명한 차이를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그래픽이나 레이싱 모드는 FPS 와 RTS 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는 않지만 확연히 밝기가 높아져 게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제품은 상당히 밝은 편으로 밝기를 30~50 정도로만 설정해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10단계 블랙레벨 설정을 지원해 상황에 따라 조정하며 시인성을 높일 수 있다. 설정값 조정에 따라 영상에서 확연한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시인성과 선명도, 밝기 등을 고려해 설정하기 바란다.

시력저하나 눈의 피로등을 유발하는 블루라이트 감소 기능을 제공한다. 상단의 사진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설정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블루라이트가 감소하지만 값을 높이면 색이 왜곡되기 때문에 화려한 컬러의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감상 보다는 흰색 배경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는 웹서핑이나 오피스 등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모니터 깜빡임으로 인한 눈의 피로를 최소화 하기 위해 플리커 프리 기술을 지원한다. 상단의 사진은 테스트를 위해 일반 모니터를 추가로 셋팅한 모습으로 눈으로 볼 때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모니터의 플리커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 모드를 선택하고 셔터스피드 1/300 이상으로 셋팅) 테스트용 모니터는 플리커 현상이 발생하는데 반해 크로스오버 245GV3F 패스트165 아이세이브 게이밍은 깜빡임 없이 부드러운 영상을 재생해 주었다. (동영상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두 대의 모니터를 셋팅한 김에 베젤과 패널 두께를 비교해 보았는데 사진과 같이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IPS 패널이나 고급형 VA 패널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극단적인 각도에서는 선명도가 떨어지지만 정면이나 약간의 측면에서는 색의 왜곡이 없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누워서 책상위의 모니터를 보거나 멀리 측면에 모니터를 설치해 사용할 경우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정면에서 주로 화면을 본다면 불편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00% 밝기에서 29.5W의 소비전력을 보여주었으며 50% 밝기에서는 18W로 소비전력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니터 테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화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VA 패널의 특성이 그대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렬한 색감이 돋보이는 IPS 패널과 달리 특정컬러가 튀는 느낌없이 자연스러운 색감을 보여 주었으며 부드러운 그라데이션이 인상적이었다. @ 참고로 사진에 보이는 모아레는 촬영상의 문제일뿐 실제 눈으로 보면 전혀 모아레가 발생하지 않는다.

1,000:1 의 명암비를 지원하는 IPS패널과 달리 4,000:1 의 높은 고정명암비를 지원해 더 깊이감 있는 영상도 즐길 수 있다. 특히 OSD를 통해 동적명암비 설정도 가능해 게임이나 동영상 등을 감상시 확연한 구분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상단의 그레이스케일 차트는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다.)

JPG 원본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암부나 특정 컬러의 뭉개짐 없이 자연스러운 영상을 보여주었으며 진한 색표현도 인상적이었다. 게임에 최적화된 모니터로 사진편집이나 디자인 등의 작업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sRGB 100% 색재현력 지원으로 가정용이나 사무용으로는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4K 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밝고 선명한 영상을 보여주었으며 빠른 움직임에서도 잔상은 남지 않아 눈이 무척 편했다. 또한 3W + 3W 스피커를 탑재한 제품답게 시원한 소리를 즐길 수 있었다. 동영상 감상용으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게이밍 모니터를 구입하고 싶지만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껴 일반 모니터를 구입하는 경우가 아직도 많다. 시중에 가성비에 특화된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고 있음에도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게이밍 모니터만 보면 당연히 비싸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리뷰를 진행한 크로스오버 245GV3F 패스트165 아이세이브 게이밍은 약 12만원 (2023 6월 최저가 기준) 이면 구입할 수 있는 게이밍 모니터로 일반 모니터와 가격차가 크지 않아 부담없이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성능이 떨어질 것이라 생각한 유저들이 많겟지만 165Hz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를 지원해 FPS 게임을 즐기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특히 조준선을 지원해 사격 정확성을 높일 수 있었으며 프리싱크와 지싱크 호환 기술이 적용되어 화면 찢어짐 등으로 인한 불편없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높은 밝기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화면모드와 블랙레벨 등을 지원해 어떤 맵에서도 확연하게 캐릭터를 구분할 수 있었다.

게임에 특화된 높은 밝기의 모델이다 보니 20만원 이상의 고급형 모니터 대비 선명도는 떨어진다. 하지만 테스트 부분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정면에서 보면 색감이나 디테일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않았다. 책상에 앉아 PC를 사용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색감과 영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제품의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DP뿐만 아니라 HDMI 단자를 지원해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것도 마음에 들며 (HDCP 지원으로 호환성 까지 챙겼다.) USB 단자를 지원해 PC를 사용하며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또한 다양한 아이케어 기술을 지원해 장시간 PC 사용시 눈의 피로감이 크지 않았다.

게임에 특화된 모니터를 가격 부담없이 구입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고급형 게이밍 모니터가 부럽지 않는 다양한 기술 지원으로 대부분의 게임을 원할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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