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PC를 사용하면 피로감이 쌓이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일정시간 마다 산책이나 간단한 스트레칭 등을 통해 피로감을 풀어주라고 권하고 있다. 피로감을 무시하면 통증으로 업그레이드 되기 때문에 초기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스트레칭과 함께 인체공학을 고려한 책상이나 의자, PC관련 제품을 선택하면 몸의 피로감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현재 많은 제조사들에서 사용자의 피로감을 줄여주기 위한 장치들을 출시하고 있어 선택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라베스토 MLA 스탠딩 모니터암은 책상에 앉아 장시간 업무를 보거나 공부나 독서를 하는 유저들을 위한 제품으로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일반적인 모니터 암과 달리 편하게 PC를 사용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서서 작업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어 오랜시간 앉아서 작업하는 것과 달리 몸의 피로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두 개의 모니트를 장착할 수 있어 (듀얼 모델에 한함) 듀얼모니터 사용이 필수적인 업무 환경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모니터의 자유로운 각도와 위치 조절이 가능해 최상의 업무 및 학습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일반 모니터 암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리라 예측된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활용방법과 성능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FULL KIT 의 모습으로 다양한 부품으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조립설명서를 비롯해 볼트와 육각렌치 등의 액세서리가 기본 포함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조립할 수 있다. 단, 무게가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혼자 보다는 두명이서 조립하는 것을 추천하며 전동공구를 사용하면 보다 쉽고 빠르게 조립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조립했을 때 760 x 1020 x 1150 mm 의 크기와 13.7Kg의 무게를 지원한다. 10Kg 미만의 무게를 가진 대부분의 모니터 암과 달리 스탠딩 기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2개의 모니터를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크기가 크며 무게가 상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 자유로운 관절 조절이 가능해 접어 놓으면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기기의 디자인은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실버 컬러와 블랙 컬러의 조합으로 세련된 느낌을 자아내며 누가봐도 고급형 모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마감의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리뷰를 지원하는 듀얼 모델 뿐만 아니라 싱글 모니터 장착 제품도 판매되어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약 3만원 정도의 가격차를 보인다.)

육각렌치를 이용해 기둥에 클램프를 장착한 모습으로 커버를 제공해 후면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2개의 고정 장치가 설치되어 책상에 장착한 후 손쉽게 부착할 수 있으며 책상과 닿은 부분에는 스펀지와 패드가 부착되어 스크레치를 미연에 방지한다.

이 제품은 클램프 고정방식 뿐만 아니라 책상의 홀에 고정시키는 그로밋 방식도 지원해 사용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그로밋 방식의 경우 더 안정적인 고정이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책상에 구멍을 뚫어야 한다.)

높이조절 장치를 돌려 책상에 고정한 모습이다. 조립은 사진과 같이 기둥이 조립된 상태에서 다른 장치들을 추가로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책상에 기둥을 고정하는 것은 라베스토 MLA 스탠딩 모니터암 사용에 핵심적인 부분이라 말씀드려도 과언이 아니다. 2개의 모니터를 장착한 상태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여야 하며 제품 자체의 무게도 10Kg을 넘기 때문에 고정이 부실할 경우 모니터와 책상이 파손될 수 있다. 움직임이 없고 수직으로만 힘이 가해지는 일반 모니터암과는 다른 제품이라는 것을 알아두고 조립을 하기 바란다.

우선 원할하게 장착할 수 있는 평평한 책상이 필수적이며 얇거나 강도가 낮은 파티클 보드 & 유리 재질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철제 프레임 등이 설치되어 있을 경우 설치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 (필자 책상에는 프레임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보강판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었다.) 현재 메탈 소재의 보강재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으니 책상이 얇거나 지지대가 없을 경우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바란다.

케이블 정리를 위한 통로와 홀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정리 커버가 설치되어 케이블을 눈에 띄지 않도록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키보드 트레이와 듀얼 모니터 사용을 위한 부품을 조립한 모습이다. (조립의 난이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단,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2명이서 작업하면 훨씬 빠르게 조립할 수 있다.)

기본 조립을 완료한 모습으로 높낮이 조절을 지원하는 제품답게 기본적인 디자인이 상당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손쉽게 모니터를 장착할 수 있도록 분리형 베사 플레이트를 지원한다. 우선 모니터의 베사홀에 브라켓을 장착한 후 모니터에 걸어주고 볼트 하나만 장착하면 조립이 되기 때문에 혼자서도 충분히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추후 간편하게 탈부착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 모니터마다 베사홀의 규격이 다른 것을 감안해 다양한 볼트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개별 모니터 높낮이는 지원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같은 위치에 모니터를 놓아두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동일 모니터를 사용해야 한다. (모니터마다 베사홀의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2개의 모니터를 장착하면 높낮이가 달라진다.) 단, 하나의 모니터를 세로로 사용할 경우 이 부분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스탠딩 기능 지원이라 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스탠드 기능을 이용해 PC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으로 목과 허리가 반듯하게 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높이조절이 가능해 사용자의 신장에 관계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책상 거치형 모션 데스크는 책상에 올려두는 방식이라 책상 활용에 제약이 있으며 가격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다리조절 모션데스크의 경우 높이조절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기존 책상을 처분하고 새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비용이 소모될 수밖에 없다.

리뷰를 진행하는 라베스토 MLA 스탠딩 모니터암은 책상을 넓게 사용할 수 있으며 조작이 간편하고 빨라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책상을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평소에는 높이는 낮춰 책상에서 사용하듯 PC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가스스프링 방식을 적용해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장력을 사용환경에 맞게 조절할 수 있으며 모니터 무게와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 모니터 암과 달리 다양한 용품을 손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보관함이 제공되며 키보드와 마우스를 올려두고 사용할 수 있도록 키보드 트레이를 지원해 사용성을 높였다. 특히 넓은 공간을 지원해 여유롭게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손목 받침은 물론 키보드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토퍼가 제공된다. (키보드 트레이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접어 놓을 수 있다.)

자유 자재로 움직이는 모니터 암의 경우 수평을 맞추는데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이 제품은 그런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MLA (Micro Level Adjustment) 수평조절 장치를 추가했다. 사진에 보이는 4개의 고정 볼트를 살짝 풀어주는 축이 움직여 원하는 대로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모니터가 어떤 방향에 설치되어 있든 쉽게 수평을 맞출 수 있다.)

관절 부분에 장력을 조절할 수 있는 볼트가 설치되어 있다. 기본 제공하는 육각렌치를 이용해 모니터 무게에 맞게 가스스프링의 장력을 조절할 수 있다. (장력이 너무 높으면 바닥에 모니터를 놓아둘 수 없으며 너무 낮으면 모니터가 뜨지 않는다.)

두 개의 모니터를 장착할 수 있는 기둥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며 사진과 같이 두 개의 관절로 구성되어 모니터 각도조절 뿐만 아니라 피벗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멀티 스탠드를 구입하지 않고도 편하게 피벗 모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모니터 회전 뿐만 아니라 사진과 같이 각도 조절도 지원해 어떤 자세에서도 최상의 모니터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