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7 이상의 고성능 프로세서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도 인텔의 메인스트람급 프로세서는 i5 제품군이다. 6코어 12스레드를 지원해 게임은 물론 영상편집과 같은 전문가용 PC를 구성하기에 적합하며 i7 이상의 모델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PC를 구입할 때 가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장그래픽을 제외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F모델들까지 출시되어 가성비에 민감한 유저들을 만족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인텔의 경우 전 라인업에서 F 프로세서를 출시하고 있어 가격이나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CPU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11세대 인텔코어 i5-11400F 프로세서는 가성비에 특화된 제품으로 새로운 아키텍쳐를 적용해 성능을 향상 시켰음에도 20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부담없는 가격에 게이밍 데스크탑을 만들 수 있다. 특히 DDR4 3200MHz 메모리를 정식 지원하며 램 오버클럭킹을 지원해 전작과는 비교되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최대 20개의 CPU PCIe 4.0 레인과 USB 3.2 Gen2 2x2을 지원해 확장성을 높였으며 오버클럭 제품들과 달리 65W 에 불과한 낮은 TDP 로 기본 제공되는 쿨러 만으로 충분히 열을 제어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모델인 i5-10400 대비 얼마나 성능이 향상 되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제품의 특징을 살펴보고 벤치 테스크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11세대 인텔코어는 최신 아키텍처를 적용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새로운 코어 아키텍처 사이프러스 코브를 통해 최대 19% IPC를 향상 시켜 코어와 스레드가 동일하지만 전작대비 높은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제품답게 짧은 시간 동안 프로세서의 TDP 구성 및 데이터 시트에 지정된 전력보다 높은 전력 수준으로 프로세서를 작동시켜 성능을 극대화하는 인텔 터보 부스트 2.0 기술이 적용되어 빠른 속도를 통해 게임은 물론 전문가용 S/W를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다.
내장그래픽 기능을 제외한 F프로세서로 별도의 그래픽카드 사용은 필수라 할 수 있다. CPU 성능에 특화된 작업이 주를 이루어 내장그래픽을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는 유저들이라면 i5-11400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며 게임이나 전문가용 S/W 등을 사용해 외장그래픽을 반드시 장착해야 할 경우 i5-11400F 가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10세대와 달리 PCIe 4.0을 지원해 PCIe 4.0 지원 NVMe SSD 사용이 가능하며 20G 속도를 지원하는 USB 3.2 Gen 2x2 지원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을 보장한다. 또한 옵테인 메모리 지원도 H20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썬더볼트 3 를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11세대 인텔코어 에서는 썬더볼트 4를 지원해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DDR4 2933MHz를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DDR4 3200MHz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메모리 오버클럭 지원을 H570, B560 칩셋으로 확대해 많은 유저들이 더 높은 성능으로 PC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미리 정의되고 테스트된 오버클럭 프로파일을 로드에 메모리 성능을 높이는 인텔 XMP 지원으로 초보자도 어려움 없이 메모리 튜닝을 할 수 있다.
11세대 인텔코어 i5-11400 프로세서는 i7 프로세서와 달리 20만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으며 Z590 보드를 사용할 필요도 없어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쿨러도 기본 제공되어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11세대 인텔코어 i5-11400 프로세서는 일정수준 이상의 성능을 필요로 하지만 가격 부담을 최소화 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딱 맞는 모델이다. 6코어 12스레드를 지원하며 캐시로 12MB를 지원해 RTX 급의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100% 가깝게 활용할 수 있으며 영상편집과 같은 전문작업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대용량 업무파일의 잦은 로딩이 필수적이거나 10개 이상의 레이어로 구성된 PSD 파일을 편집해야 하는 디자이너, 무압축 사진 파일의 편집이 필요한 포토그래퍼 등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3대 이상의 모니터를 연결해 상시적으로 멀티테스킹 작업을 하는 유저들에게도 적합하다.
11세대 인텔코어 i5 프로세서는 다용도로 사용되는 특성상 가장 많은 종류의 제품이 출시된다. 기본적으로는 6개 제품 모두 6코어 12스레드를 지원하고 12MB 스마트 캐시가 내장되어 있지만 동작속도나 TDP, 내장 그래픽 지원 여부는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1600K 와 11600KF 는 오버클럭용 프로세서 이기 때문에 Z590 메인보드 사용이 필수적이며 125W 의 높은 TDP를 지원해 고성능 공냉 쿨러나 수냉쿨러를 장착해야 한다. 이에 반해 11600 과 11500, 11400 & 11400F 는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고 TDP도 상대적으로 낮아 메인보드 선택이 자유로운 편이며 중급형 쿨러 만으로도 충분히 열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리뷰를 진행하는 i6-11400F와 같이 뒤어 F가 붙으면 그래픽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외장 그래픽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전작대비 새롭게 추가된 기술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전작대비 얼마나 성능이 향상되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 시스템의 모습으로 11세대 인텔코어에 최적화된 Z590 칩셋 메인보드를 사용했으며 3200MHz 메모리를 지원하는 제품답게 메모리도 두 개의 8GB 3200MHz를 듀열채널로 구성했다.
또한 열로 인한 성능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수냉쿨러를 사용했으며 NVMe SSD와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넉넉한 출력을 지원하는 900W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했다. @ 테스트용 CPU는 엔지니어링 샘플로 실 판매 제품과는 성능이 다소 다를 수 있다. 이점 참조 바란다.
리뷰에 사용된 MSI MAG Z590 토마호크 WIFI 는 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고급형 메인보드로 게이밍이나 크리에이터용 고성능 PC 구성에 적합한 제품이다. 최대 5333MHz 메모리 지원으로 최고 수준의 메모리 오버클럭 설정이 가능하며 6레이어 PCB 설계로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한 것은 물론 신호 전송의 신뢰성을 높였다.
또한 14+2+1 페이즈 견고한 파워 디자인에 알루미늄 커버를 적용한 써멀 솔루션으로 최적의 속도와 안정성을 제공하고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는 올인원 및 커스텀 수냉쿨러에 장착된 워터펌프의 속도를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도록 워터펌프 핀 헤더를 제공한다.
스틸아머 PCI-E 슬롯을 지원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2개의 M.2 SSD 슬롯과 6개의 SATA 포트 지원으로 확장성도 뛰어나다. 여기에 Wi-Fi 6E AX210 무선랜 지원으로 유선 이더넷에 버금까지는 빠른 속도를 무선에서 즐길 수 있으며 블루투스 v5.2와 USB 3.2 Gen2x2 20Gbps 지원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 하나둘씩 출시되고 있는 PCIe Gen4 기반의 초고속 NVMe SSD 사용이 가능하며 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에 지원하는 3200MHz 메모리 장착이 가능하다. 또한 통합 S/W MSI 센터를 제공해 퍼포먼스 설정은 물론 메인보드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SSD와 메모리는 대원 CTS에서 유통하는 마이크론 제품을 사용했다. 마이크론 크루셜 PC4-25600 은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메모리로 대역폭 향상으로 부팅이나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를 높이고 쾌적한 멀티테스킹을 보장한다.
마이크론 P5 는 디램캐시를 지원하는 고급형 NVMe SSD로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PCIe Gen3 의 한계속도인 3400MB/s 의 속도로 최상의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며 5년의 제한 보증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구동되는지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바이오스에서 프로세서가 정상적으로 인식 되었으며 윈도우 10 설치후 장치관리자에 진입했을 때 정상적으로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PU 의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14nm 공정이 적용된 것을 알 수 있으며 12MB 의 대용량 L3 캐시가 제공되고 다양한 인텔 기술이 지원된다. 또한 노멀 제품답게 65W TDP를 지원하며 4.6GHz 까지 클럭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SI Center S/W를 비롯한 메인보드 제조사의 S/W를 통해 퍼포먼스를 사용자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최상의 결과값 확인을 위해 익스트림 퍼포먼스로 지정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윈도우 전원설정 역시 최고의 성능을 선택했다.)
PCMARK 와 PASSMARK, 인텔 XTU 벤치를 이용해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새로운 사이프레스 코브 아키텍처 설계로 IPC 개선한 제품답게 전작과는 분명한 성능차를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10세대 인텔코어 i5-10400의 XTU 값은 2180 이다.)
3DMARK를 이용해 3D 퍼포먼스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그래픽 스코어는 11세대 i7 프로세서 탑재 PC와 대동소이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피직스와 CPU 스코어는 떨어져 최종 스코어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고성능 그래픽카드 장착시 CPU로 인한 성능저하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CPU-Z 와 긱벤치 4를 이용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존에 진행했던 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들과 마찬가지로 싱글코어에서 눈에 뜨는 성능향상을 보여 주었다. (i5-10400 의 CPU-Z 싱글스레드는 463.9, 긱벤치 4 싱글 스코어는 5080이다.)
동영상 인코딩과 4K 랜더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인코딩 시간은 4분 28초가 소요 되었고 랜더링 시간은 6분 30초가 소요되었다. (참고로 i5-10400 은 인코딩 5분 24초, 랜더링 6분 54초가 소요되었다.)
오버워치를 이용해 CPU의 온도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장시간 게임을 실행했을 때 70도 정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내온도는 22도였다.) @ ES 모델이기 때문에 딘순 참조용으로만 봐주기 바란다.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전작인 10세대 인텔코어 i5-10400 대비 성능이 높아졌는가 였는데 예상대로 대부분의 테스트에서 분명한 성능차를 보여주었다. 새롭게 게이밍PC를 구입하려는 유저들이라면 만족스러운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테스트는 메모리 오버클럭을 실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었다. 메모리 오버클럭과 PCIe Gen4 SSD 등을 사용하면 더 강력한 성능의 PC를 만들 수 있다.
예전에는 인텔 제품에서 가성비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았는데 지속적인 가격 안정화를 통해 현재는 가격을 상당히 낮추었다. i5-11400 또한 부담없는 가격에 출시되어 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대중화에 일등공신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장착해 게임을 즐기거나 전문가용 S/W를 사용하고 싶지만 PC구입에 많은 돈을 들이고 싶지 않은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더 강력해진 성능으도 게임이나 작업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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