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마다 PC를 활용하는 용도는 천차 만별이다. 게임을 즐기기 위해 PC를 구입하는 유저가 있는가 하면 영상편집과 같은 전문가용 S/W 사용을 위해 데스크탑PC를 사용한다.
이와 달리 웹서핑이나 오피스등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작업용으로 PC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대단히 많다. 유저들은 자신이 어떤 용도로 PC를 사용할 것인지 먼저 고민하고 부품을 구입하면 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로켓레이크S 기반의 11세대 인텔코어 i5-11600K 프로세서는 다용도로 PC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딱 맞는 CPU로 기본 클럭이 노멀 제품대비 높을 뿐만 아니라 배수락이 해제된 UNLOCKED 제품답게 오버클럭을 통해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제품임에도 고가의 i7 이나 i9 프로세서 대비 가격이 저렴한것도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가격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도 고성능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은 유저들에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전작인 10세대 인텔코어 대비 얼마나 성능이 향상 되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실 판매 제품의 구성품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CPU와 보증서가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쿨러를 제공하는 노멀 제품들과 달리 기본적으로 높은 클럭을 지원하며 오버클럭을 통해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본 쿨러는 제공하지 않는다. (열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별도의 수냉이나 공냉 쿨러를 사용하라는 의미로 쿨러가 제공되지 않는 것이다.)
11세대 인텔코어 i5-11600K 프로세서는 새로운 코어 아키텍처 (사이프러스 코브) 기반으로 설계되어 최대 19% IPC를 향상 시켰다. 짧은 시간 동안 프로세서의 TDP 구성 및 데이터 시트에 지정된 전력보다 높은 전력 수준으로 프로세서를 작동시켜 성능을 극대화하는 인텔 터보 부스트 2.0 기술이 적용되어 빠른 속도를 통해 게임은 물론 전문가용 S/W를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노멀 제품들과 달리 새로운 오버클럭 기능을 제공해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유저들은 어드밴스드 벡터 익스텐션 (AVX) 2와 AVX-512의 전압 가드 밴드 오버라이드를 경험하고, 확장된 타이밍과 기어 2(Gear 2) 지원을 포함한 새로운 내장 메모리 컨트롤러를 활용할 수 있다.
내장그래픽의 성능을 높인것과 눈에 띄는 장점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게임등을 실행하기 힘들었던 기존의 UHD 그래픽과 달리 11세대 인텔코어 i5-11600K 프로세서에서 지원하는 인텔 UHD 그래픽 750는 아이리스 Xe 그래픽 아키텍처를 지원해 캐주얼한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성능을 구현한다.
외장그래픽 사용이 필수에 가까운 i7 이나 i9 프로세서와 달리 i5 프로세서는 내장그래픽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무척 많다. 캐주얼한 온라인 게임을 즐기며 멀티테스킹 작업이 많고 CPU 성능이 중요시 되는 S/W를 사용할 경우 i5 프로세서와 내장그래픽 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전작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높은 내장그래픽 성능 구현으로 좀더 부드럽고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향상된 튜닝과 컨트롤 지원도 매력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10세대와 달리 PCIe 4.0을 지원해 최근 하나둘씩 출시되고 있는 PCIe 4.0 지원 NVMe SSD 사용이 가능하며 20G 속도를 지원하는 USB 3.2 Gen 2x2 지원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을 보장한다.
HDMI 2.0을 지원해 원할한 4K@60Hz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하며 옵테인 메모리 지원도 H10에서 H20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또한 마지막으로 썬더볼트 3 와 USB 3.1 & DP1.4를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11세대 인텔코어 에서는 썬더볼트 4와 USB 4를 지원해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초보자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CPU를 오버클럭 할 수 있는 인텔 퍼포먼스 맥시마이저 지원으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오버클럭 전문가가 다양한 설정을 통해 최상의 오버클럭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인텔 XTU S/W 도 무료로 제공한다.
DDR4 2933MHz를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DDR4 3200MHz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메모리 오버클럭 지원을 H570, B560 칩셋으로 확대해 많은 유저들이 더 높은 성능으로 PC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단, 11세대 인텔코어 i5-11600K는 CPU 오버클럭을 위해 Z590 메인보드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미리 정의되고 테스트된 오버클럭 프로파일을 로드에 메모리 성능을 높이는 인텔 XMP 지원으로 초보자도 어려움 없이 메모리 튜닝을 할 수 있다.
기본 40만원대부터 가격이 출발하는 i7 프로세서와 달리 30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판매되어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줄 수 있다. 코어와 스레드로 인해 라인업별 성능차는 분명히 존재 하지만 i5-11600K 는 오버클럭을 통해 그 간격을 줄일 수 있다.
11세대 인텔코어 i5-11600K 는 다용도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프로세서라 할 수 있다. 멀티코어에 특화된 최신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높은 클럭을 지원해 싱글코어의 의존율이 높은 전문가용 S/W를 실행하는 용도로도 부족함이 없다.
11세대 인텔코어 i5 프로세서는 다용도로 사용되는 특성상 가장 많은 종류의 제품이 출시된다. 기본적으로는 6개 제품 모두 6코어 12스레드를 지원하고 12MB 스마트 캐시가 내장되어 있지만 동작속도나 TDP, 내장 그래픽 지원 여부는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1600K 와 11600KF 는 오버클럭용 프로세서 이기 때문에 Z590 메인보드 사용이 필수적이며 125W 의 높은 TDP를 지원해 고성능 공냉 쿨러나 수냉쿨러를 장착해야 한다. 이에반해 11600 과 11500, 11400 & 11400F 는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고 TDP도 상대적으로 낮아 메인보드 선택이 자유로운 편이며 중급형 쿨러 만으로도 충분히 열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F가 붙으면 그래픽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외장 그래픽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5-11600K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테스트를 통해 제품의 자세한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 시스템의 모습으로 11세대 인텔코어에 최적화된 Z590 칩셋 메인보드를 사용했으며 3200MHz 메모리를 지원하는 제품답게 메모리도 두 개의 8GB 3200MHz를 듀열채널로 구성했다.
또한 열로 인한 성능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수냉쿨러를 사용했으며 NVMe SSD와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넉넉한 출력을 지원하는 900W 파워 서플라이를 사용했다.
리뷰에 사용된 MSI MAG Z590 토마호크 WIFI 는 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고급형 메인보드로 게이밍이나 크리에이터용 고성능 PC 구성에 적합한 제품이다. 최대 5333MHz 메모리 지원으로 최고 수준의 메모리 오버클럭 설정이 가능하며 6레이어 PCB 설계로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한 것은 물론 신호 전송의 신뢰성을 높였다.
또한 14+2+1 페이즈 견고한 파워 디자인에 알루미늄 커버를 적용한 써멀 솔루션으로 최적의 속도와 안정성을 제공하고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고 있는 올인원 및 커스텀 수냉쿨러에 장착된 워터펌프의 속도를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도록 워터펌프 핀 헤더를 제공한다.
스틸아머 PCI-E 슬롯을 지원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2개의 M.2 SSD 슬롯과 6개의 SATA 포트 지원으로 확장성도 뛰어나다. 여기에 Wi-Fi 6E AX210 무선랜 지원으로 유선 이더넷에 버금까지는 빠른 속도를 무선에서 즐길 수 있으며 블루투스 v5.2와 USB 3.2 Gen2x2 20Gbps 지원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 하나둘씩 출시되고 있는 PCIe Gen4 기반의 초고속 NVMe SSD 사용이 가능하며 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에 지원하는 3200MHz 메모리 장착이 가능하다. 또한 통합 S/W MSI 센터를 제공해 퍼포먼스 설정은 물론 메인보드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SSD와 메모리는 대원 CTS에서 유통하는 마이크론 제품을 사용했다. 마이크론 크루셜 PC4-25600 은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메모리로 대역폭 향상으로 부팅이나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를 높이고 쾌적한 멀티테스킹을 보장한다.
마이크론 P5 는 디램캐시를 지원하는 고급형 NVMe SSD로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PCIe Gen3 의 한계속도인 3400MB/s 의 속도로 최상의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며 5년의 제한 보증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부품들을 조립하는 모습으로 10세대를 비롯한 기존 제품들과 장착 방법이 동일해 셋팅에 어려움은 전혀 없었다. 메인보드에서 M.2 쉴드 프로저가 제공되어 NVMe M.2 SSD의 열로 인한 성능저하를 최소화 했으며 열로 인한 성능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수냉 쿨러를 사용했다.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구동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바이오스에 진입한 모습으로 CPU 가 정상적으로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노멀 프로세서와 달리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제품답게 CPU 게임부스트가 활성화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윈도우 10 설치후 장치관리자에 진입했을 때 정상적으로 6코어 12스레드로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CPU 의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14nm 공정이 적용된 것을 알 수 있으며 12MB 의 대용량 L3 캐시가 제공되고 다양한 인텔 기술이 지원된다.
MSI Center S/W를 비롯한 메인보드 제조사의 S/W를 통해 퍼포먼스를 사용자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최상의 결과값 확인을 위해 오버클럭이 적용된 게임 부스트를 활성화 했다. (윈도우 전원설정 역시 최고의 성능을 선택했다.)
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약 4가지 정도의 방법으로 오버클럭을 진행할 수 있다. PC 튜닝에 서투른 일반 사용자의 경우 S/W 나 시스템 자체적으로 최적의 값을 계산해 오버클럭을 실행하는 인텔 맥시마이저 S/W 나 메인보드의 원터치 오버클럭 기능 (MSI 는 게임 부스트) 을 사용하면 되고 오버클럭 셋팅이 자유자재로 만질수 있는 하이엔드 유저의 경우 클럭이나 전압등을 사용자 임의대로 지정할 수 있는 인텔 XTU나 메인보드 바이오스 내 오버클럭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PCMARK 와 PASSMARK, 인텔 XTU 벤치를 이용해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전작인 10600K 대비 스코어가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코어 아키텍처 사이프레스 코브 설계로 IPC 개선한 것이 결과값으로 그대로 보여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단, 라인업별로 성능차를 분명히 하는 인텔 코어 프로세서 특성상 11세대 i7 제품과는 성능차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1700K XTU 스코어는 3599)
3DMARK를 이용해 3D 퍼포먼스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그래픽 스코어는 11세대 i7 프로세서 탑재 PC와 대동소이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피직스와 CPU 스코어는 떨어지지만 고성능 그래픽카드 장착시 GPU의 최대 성능을 끌어내어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CPU-Z 와 긱벤치 4를 이용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전작대비 싱글코어에서 눈에 뜨는 성능향상을 보여 주었다. (참고로 10600K 의 CPU-Z 스코어는 싱글 578 & 멀티 4367 이고 긱벤치 싱글은 5821 & 멀티 28391 이다.)
동영상 인코딩과 4K 랜더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인코딩 시간은 4분 2초가 소요 되었고 랜더링 시간은 6분 15초가 소요되었다. (인코딩 시간은 i7 급 모델과 대동소이한 반면 랜더링 시간은 1분정도 길어졌다.)
특징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Xe 그래픽 아키텍쳐로 내장그래픽의 성능을 끌어올렸다. 화면을 출력할뿐 3D 성능을 기대하기 힘들었던 기존의 UHD 그래픽과는 확연히 다른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내장 그래픽 UHD 750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존 UHD 그래픽 대비 약 1.5~2배 정도의 그래픽 스코어 향상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버워치를 통해 실게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중간 옵션에서 73-101 프레임으로 실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50 프레임 정도에서 게임이 실행되었던 UHD 630 내장그래픽과는 확연한 성능차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오버워치를 이용해 온도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장시간 게임을 실행했을 때 73도 까지도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버클럭을 지원하고 TDP 도 125W 이기 때문에 수냉쿨러나 고급형 공냉 쿨러를 사용해 열을 관리하기 바란다. (실내온도는 21도 였다.)
IPC 개선을 통해 전작대비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코어와 스레스가 동일하게 때문에 멀티코어 에서는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싱글코어 위주의 작업에서는 분명한 차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내장그래픽의 성능 향상이 인상적이었다. 캐주얼한 게임조차 실행하기 힘들었던 기존의 UHD 내장 그래픽과 달리 i5-10600K 에 적용된 UHD 750 은 높은 성능을 구현해 LOL 이나 오버워치 등을 충분히 실행할 수 있다.
노멀 프로세서와 달리 오버클럭을 지원해 성능향상을 꾀할 수 있는것도 무척 마음에 든다. 본문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다양한 오버클럭 방법이 있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고성능을 적용해 활용할 수 있다.
단, 예상대로 상위 모델인 i7-11700K 와는 분명한 성능차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어와 스레드, 클럭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오버클럭을 통해 성능 향상이 가능하지만 근본적으로 i7 과는 성능차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기 바란다.
부담없는 가격에 오버클럭 지원 프로세서를 구입해 사용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는 노멀 i5 제품들과는 확연한 성능차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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