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들은 다양한 목적으로 PC를 구입한다. 최신 게임을 즐기려고 PC를 구입하는 유저들이 있는가 하면 영상편집과 같은 전문작업을 위해 PC를 구입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인터넷 강의를 보거나 재택근무를 위한 PC수요도 확연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PC 의 경우 퍼포먼스에 따라 가격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에 먼저 어떤 용도로 PC를 사용하는지 고민하고 부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활용도에 맞게 PC를 조립하면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용으로부터 자유롭고 최상의 성능을 원한다면 i9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며 게이밍 이나 전문작업에 특화된 프로세서가 필요하다면 i7 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다용도로 활용하는 PC에는 i5를 권하며 문서작업 이나 웹서핑, 동영상 감상과 같은 캐주얼한 작업에는 가성비에 특화된 i3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번에 살펴볼 11세대 인텔코어 i5-11600K 는 게임이나 영상편집, 멀티테스킹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i5 프로세서 지만 노멀 제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사용성을 구현한다. 기본 클럭으로 작동하는 노멀 제품과 달리 배수락이 해제된 UNLOCKED 모델로 사용자 임의로 성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S/W를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다. 고가의 i7 이나 i9 프로세서와 달리 오버클럭을 지원함에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번 시간은 언박싱 리뷰로 제품의 구성품 및 특징, 활용성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그럼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11세대 인텔코어 i5-11600K 의 모습으로 배수락이 해제된 UNLOCKER 제품답게 기본 쿨러는 제공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극한의 오버클럭을 실행할 경우 빠른 연산으로 인해 많은 열이 발생하게 되며 기본 쿨러로는 열을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고성능 공냉 쿨러나 수냉 쿨러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쿨러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다. 11세대 인텔코어 i5-11600K를 구입한다면 기본적으로 고성능 쿨러 까지 고려해 예산을 잡아야 한다.
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블루 컬러의 박스를 사용하지만 컬러의 진하기로 라인업을 구분할 수 있다. i5 프로세서는 하늘색에 가까운 블루컬러 박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위 라인업으로 올라갈수록 색이 진해지게 된다.
11세대 인텔코어 i5-11600K 프로세서는 기본적으로 10세대 인텔코어 대비 높은 성능을 구현한다. 전작과 달리 새로운 코어 아키텍처 (사이프러스 코브) 기반으로 설계되어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작업을 부드럽게 실행활 수 있다. 상위 라인업 모델들과 달리 인텔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와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3.0 기술은 지원하지 않지만 짧은 시간 동안 프로세서의 TDP 구성 및 데이터 시트에 지정된 전력보다 높은 전력 수준으로 프로세서를 작동시켜 성능을 극대화하는 인텔 터보 부스트 2.0 기술은 그대로 적용되어 최대 4.9GHz 의 빠른 속도를 통해 게임은 물론 전문가용 S/W를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다.
내장그래픽의 성능을 높인것과 눈에 띄는 장점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게임등을 실행하기 힘들었던 기존의 UHD 그래픽과 달리 11세대 인텔코어 i5-11600K 프로세서에서 지원하는 인텔 UHD 그래픽 750는 아이리스 Xe 그래픽 아키텍처를 지원해 캐주얼한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성능을 구현한다.
외장그래픽 사용이 필수에 가까운 i7 이나 i9 프로세서와 달리 i5 프로세서는 내장그래픽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무척 많다. 캐주얼한 온라인 게임을 즐기며 멀티테스킹 작업이 많고 CPU 성능이 중요시 되는 S/W를 사용할 경우 i5 프로세서와 내장그래픽 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전작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높은 내장그래픽 성능 구현으로 좀더 부드럽고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K 프로세서는 새로운 오버클럭 기능을 제공해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유저들은 어드밴스드 벡터 익스텐션 (AVX) 2와 AVX-512의 전압 가드 밴드 오버라이드를 경험하고, 확장된 타이밍과 기어 2(Gear 2) 지원을 포함한 새로운 내장 메모리 컨트롤러를 활용할 수 있다.
향상된 튜닝과 컨트롤 지원도 매력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10세대와 달리 PCIe 4.0을 지원해 최근 하나둘씩 출시되고 있는 PCIe 4.0 지원 NVMe SSD 사용이 가능하며 20G 속도를 지원하는 USB 3.2 Gen 2x2 지원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을 보장한다.
HDMI 2.0을 지원해 원할한 4K@60Hz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하며 옵테인 메모리 지원도 H10에서 H20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또한 마지막으로 썬더볼트 3 와 USB 3.1 & DP1.4를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11세대 인텔코어 에서는 썬더볼트 4와 USB 4를 지원해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초보자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CPU를 오버클럭 할 수 있는 인텔 퍼포먼스 맥시마이저 지원으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오버클럭 전문가가 다양한 설정을 통해 최상의 오버클럭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인텔 XTU S/W 도 무료로 제공한다.
DDR4 2933MHz를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DDR4 3200MHz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메모리 오버클럭 지원을 H570, B560 칩셋으로 확대해 많은 유저들이 더 높은 성능으로 PC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단, 11세대 인텔코어 i5-11600K는 CPU 오버클럭을 위해 Z590 메인보드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미리 정의되고 테스트된 오버클럭 프로파일을 로드에 메모리 성능을 높이는 인텔 XMP 지원으로 초보자도 어려움 없이 메모리 튜닝을 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 구입이 힘든 최근 상황에서 업그레이드된 내장 그래픽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업무용 S/W를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멀티테스킹도 원할하게 실행할 수 있다. 향상된 통합 HDMI 2.0과 HBR3 는 최대 3개의 4K@60Hz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지원해 외장그래픽을 사용한 것과 같은 멀티작업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그래픽 칩의 전용 미디어 처리 가능을 사용하는 인텔 퀵 싱크 비디오 기술이 적용되어 빠른 디코딩 및 인코딩 수행이 가능하며 12비트 HEVC/VP9 코덱 디코드 및 E2E 압축으로 효율적이고 형상된 미디어 품질을 제공한다.
11세대 인텔코어 i5-11600K 프로세서는 i7 과 i5 프로세서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i5 프로세서 i5-11400 이나 i5-11600 과 기본 클럭차가 확연할 뿐만 아니라 최대 클럭도 높아 굳이 오버클럭을 하지 않더라도 더 높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오버클럭 까지 실행해 성능을 높이면 i7 기본클럭 제품 수준의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
기본 40만원대부터 가격이 출발하는 i7 프로세서와 달리 30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으로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줄 수 있다. 코어와 스레드로 인해 라인업별 성능차는 분명히 존재 하지만 i5-11600K 는 오버클럭을 통해 그 간격을 줄일 수 있다.
11세대 인텔코어 i5-11600K 는 다용도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프로세서라 할 수 있다. 멀티코어에 특화된 최신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높은 클럭을 지원해 싱글코어의 의존율이 높은 전문가용 S/W를 실행하는 용도로도 부족함이 없다.
대용량 업무파일의 잦은 로딩이 필수적이거나 10개 이상의 레이어로 구성된 PSD 파일을 편집해야 하는 디자이너, 무압축 사진 파일의 편집이 필요한 디자이너나 포토그래퍼 등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오버클럭을 통해 성능을 높이고 싶지만 i7 이나 i9 프로세서의 높은 가격대가 부담스러운 유저들에게 i5-11600K 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가격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도 사용자의 능력으로 i7 에 근접하는 높은 성능으로 변신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오버클럭에 큰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노멀 모델대비 기본 클럭과 최대 클럭이 높아 더 강력한 성능을 체감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H570, B56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를 구입해 메모리 성능만 높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성비에 특화된 다용도 데스크탑PC를 구성하고 싶은 유저들이나 너무 올라간 그래픽카드 가격 때문에 가격 안정화 전까지 내장 그래픽 기반의 고성능 PC를 구성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높은 성능으로 대부분의 작업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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