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유저들은 PC업그레이드를 위해 비용 투자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래픽카드 품귀사태 이전부터 10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들이 시장에 풀리기 무섭게 판매 되었으며 하드코어 게이머나 전문 작업자 들이 주로 사용하던 고성능 프로세서를 찾는 유저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 19의 영향이 크지만 게이머와 크리에이터가 늘어나는 것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게임 시장은 FHD 해상도에서 2K 나 4K 해상도 게이밍을 즐기려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성능이 필요하게 되엇으며 4K 영상의 편집이 필요한 유튜버나 크리에이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고성능 부품 시장이 탄력을 받은 것이다.
이런 이유로 대중적으로 가장 많은 유저들이 선택하는 메인스트림급 프로세서가 i5에서 i7 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무용이나 캐주얼한 작업에 특화된 i3 와 가벼운 작업 및 게임에 특화된 i5, 고성능 게이밍이나 영상편집 등의 전문작업용 i7, 하드코어 게이밍이나 메가테스킹에 특화된 i9 프로세서로 용도별 프로세서가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시간에는 가장 많은 유저들이 선택하게될 고성능 프로세서 11세대 인텔코어 i7-11700K 의 구성품과 특징, 활용도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그럼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11세대 인텔코어 i7-11700K 의 모습으로 배수락이 해제된 UNLOCKER 제품답게 기본 쿨러는 제공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극한의 오버클럭을 실행할 경우 빠른 연산으로 인해 많은 열이 발생하게 되며 기본 쿨러로는 열을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고성능 공냉 쿨러나 수냉 쿨러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쿨러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다. 11세대 인텔코어 i7-11700K를 구입한다면 기본적으로 고성능 쿨러 까지 고려해 예산을 잡아야 한다.
11세대 인텔코어 i7-11700K 프로세서는 유저들의 니즈는 반영해 성능 향상에 주력한 프로세서 이다. 새로운 코어 아키텍처 (사이프러스 코브) 기반으로 설계된 제품으로 IPC 개선이 가장 큰 특징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게임과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높은 프레임 속도를 구현하고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해 계속해서 높은 클럭 스피드의 코어에 의존한다. 인텔은 세대 간 IPC를 향상시켜 전작과 비교되는 강력한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i9 프로세서와 달리 인텔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는 지원하지 않지만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3.0 기술은 적용되어 높은 성능을 구현한다.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2.0 과 함께 작동하며 가장 빠른 코어를 파악해 중요 워크로드를 처리하며 바이오스 설정 조정없이 자동으로 활성화 되어 초보자도 손쉽게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내장그래픽의 성능을 높인것과 눈에 띄는 장점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게임등을 실행하기 힘들었던 기존의 UHD 그래픽과 달리 11세대 인텔코어 i7-11700K 프로세서에서 지원하는 인텔 UHD 그래픽 750는 아이리스 Xe 그래픽 아키텍처를 지원해 캐주얼한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성능을 구현한다.
마지막으로 K 프로세서는 새로운 오버클럭 기능을 제공해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유저들은 어드밴스드 벡터 익스텐션 (AVX) 2와 AVX-512의 전압 가드 밴드 오버라이드를 경험하고, 확장된 타이밍과 기어 2(Gear 2) 지원을 포함한 새로운 내장 메모리 컨트롤러를 활용할 수 있다.
새로운 아키텍처는 이전세대 대비 추가된 최대 20개의 CPU PCIe 4.0 레인으로 PCIe 처리량과 유연성을 향상 시켰다. 또한 인텔 딥러닝 부스트와 VNNI 지원으로 AI추론 가속화와 이를 통한 딥러닝 워크로드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다.
또한 DDR4 2933MHz를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DDR4 3200MHz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메모리 오버클럭 지원을 H570, B560 칩셋으로 확대해 많은 유저들이 더 높은 성능으로 PC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단, 11세대 인텔코어 i7-11700K는 CPU 오버클럭을 위해 Z590 메인보드를 선택해야 한다. 이점 참조 바란다.) 특히 미리 정의되고 테스트된 오버클럭 프로파일을 로드에 메모리 성능을 높이는 인텔 XMP 지원으로 초보자도 어려움 없이 메모리 튜닝을 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 구입이 힘든 최근 상황에서 업그레이드된 내장 그래픽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업무용 S/W를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멀티테스킹도 원할하게 실행할 수 있다. 향상된 통합 HDMI 2.0과 HBR3 는 최대 3개의 4K@60Hz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지원해 외장그래픽을 사용한 것과 같은 멀티작업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그래픽 칩의 전용 미디어 처리 가능을 사용하는 인텔 퀵 싱크 비디오 기술이 적용되어 빠른 디코딩 및 인코딩 수행이 가능하며 12비트 HEVC/VP9 코덱 디코드 및 E2E 압축으로 효율적이고 형상된 미디어 품질을 제공한다.
향상된 튜닝과 컨트롤 지원도 매력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10세대와 달리 PCIe 4.0을 지원해 최근 하나둘씩 출시되고 있는 PCIe 4.0 지원 NVMe SSD 사용이 가능하며 20G 속도를 지원하는 USB 3.2 Gen 2x2 지원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을 보장한다.
HDMI 2.0b를 지원해 원할한 4K@60Hz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하며 옵테인 메모리 지원도 H10에서 H20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또한 마지막으로 썬더볼트 3 와 USB 3.1 & DP1.4를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11세대 인텔코어 에서는 썬더볼트 4와 USB 4를 지원해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초보자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CPU를 오버클럭 할 수 있는 인텔 퍼포먼스 맥시마이저 지원으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오버클럭 전문가가 다양한 설정을 통해 최상의 오버클럭 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인텔 XTU S/W 도 무료로 제공한다.
11세대 인텔코어 i7-11700K 프로세서는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고성능 데스크탑PC를 조립하는 유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프로세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i9 프로세서 대비 가격 부담이 적고 i5 프로세서와는 분명한 성능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더 미세화된 오버클럭 설정을 지원해 사용자의 능력에 따라 기본 이상의 높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하이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유저들은 주저없이 이 제품을 선택할 것이다.
풀옵션 게이밍을 즐기거나 FHD 해상도 뿐만 아니라 2K 해상도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하며 스트리밍 방송을 하고 촬영된 고화질 영상을 편집하는 유튜버나 크리에이터 에게도 적합한 프로세서라 할 수 있다.
11세대 인텔코어 i7-11700K는 높은 성능을 원하는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프로세서라 정의하고 싶다. 인텔에서는 클럭당 처리능력인 IPC 개선으로 확연한 업그레이드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단순히 성능만 향상된 것이 아니고 PCIe 4.0 SSD 사용이 가능하고 내장그래픽의 퍼포먼스를 높이는등 다양한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져 구형 PC를 사용하고 있다면 충분히 업그레이드 효과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안정적인 부품 공급도 대단히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인텔 에서는 현재 10세대 인텔코어를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하고 있어 많은 유저들이 제품을 선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디 많은 유저들이 구입하게 될 11세대 인텔코어 i7-11700K 또한 10세대 인텔코어와 같이 쉽게 구입해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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