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퍼포먼스를 원하는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PC 부품 제조사는 분주하게 움직인다. 특히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프로세서와 그래픽 카드 등은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으며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세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인텔은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유저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가격인하 까지 단행해 경쟁력을 높였으며 원할한 부품 수급으로 많은 조립PC 제조사나 유저들이 인텔 프로세서 기반의 게이밍PC나 사무용 PC를 만들고 있다.
인텔에서는 더 높은 성능을 갈구하는 유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개발에 착수했으며 드디어 제품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하이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유저들을 위한 i9 프로세서를 비롯해 고성능 게이밍 PC나 전문가용 S/W 사용에 적합한 i7 프로세서, 다용도로 활용하기에 적합한 i5 프로세서 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기존과 같이 배수락 해제로 오버클럭이 가능한 K 프로세서와 내장그래픽을 제외해 가성비를 높은 F 시리즈가 별도로 판매되어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본격적인 성능 테스트에 앞서 i7-11900F 의 구성품 및 주요 특징 및 활용성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그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11세대 인텔코어 i9-11900F 의 모습으로 박스 디자인은 11세대를 상징하는 블루 컬러를 적용해 깔끔한 느낌을 주고 있다.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K프로세서와 달리 기본 클럭으로 작동하고 TDP도 65W 에 불과해 기본 쿨러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설명서와 스티커 등이 제공된다.
기본 쿨러의 모습으로 히트싱크도 블랙 컬러를 사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눈에 띄며 알루미늄 만으로 제작되었던 전작과 달리 히트싱크 중앙부에 구리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써멀 그리스가 하드타입으로 제공되던 예전과 달리 소프트 타입이 적용되어 손으로 만지면 얼룩이 남게된다.
이런 이유로 제품을 개봉하고 쿨러를 장착할 때 까지 바닥면을 만지거나 기타 물품이 접촉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11세대 인텔코어의 특징은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새로운 코어 아키텍처 (사이프러스 코브) 기반으로 설계된 제품으로 IPC 개선 및 강력한 성능의 내장 그래픽을 지원한다. (단, 리뷰를 진행하는 11세대 인텔코어 i9-11900F 모델은 내장그래픽을 지원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K 프로세서는 새로운 오버클럭 기능을 제공해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게임과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높은 프레임 속도를 구현하고 지연 시간을 줄이기 위해 계속해서 높은 클럭 스피드의 코어에 의존한다. 인텔은 IPC 상승을 통해 전작과 비교되는 강력한 성능을 체감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아키텍처는 이전세대 대비 추가된 최대 20개의 CPU PCIe 4.0 레인으로 PCIe 처리량과 유연성을 향상 시켰다. 또한 인텔 딥러닝 부스트와 VNNI 지원으로 AI추론 가속화와 이를 통한 디러닝 워크로드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다.
또한 DDR4 2933MHz를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DDR4 3200MHz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메모리 오버클럭 지원을 H570, B560 칩셋으로 확대해 많은 유저들이 더 높은 성능으로 PC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인텔 Xe 그래픽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향상된 인텔 UHD 그래픽이 제공되어 내장 그래픽 만으로도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업무용 S/W를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멀티테스킹도 원할하게 실행할 수 있다. 향상된 통합 HDMI 2.0과 HBR3 는 최대 3개의 4K@60Hz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지원해 외장그래픽을 사용한 것과 같은 멀티작업이 가능하게 되었다.
상단에서 언급한메모리 오버클럭 뿐만 아니라 새로운 오버클럭 툴과 기능을 통해 탁월한 속도와 게임 성능을 제공하는 것도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유저들은 어드밴스드 벡터 익스텐션 (AVX) 2와 AVX-512의 전압 가드 밴드 오버라이드를 경험하고, 확장된 타이밍과 기어 2(Gear 2) 지원을 포함한 새로운 내장 메모리 컨트롤러를 활용할 수 있다.
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10세대와 달리 PCIe 4.0을 지원해 최근 하나둘씩 출시되고 있는 PCIe 4.0 지원 NVMe SSD 사용이 가능하며 20G 속도를 지원하는 USB 3.2 Gen 2x2 지원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을 보장한다.
또한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HDMI 2.0b를 지원해 원할한 4K@60Hz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하며 옵테인 메모리 지원도 H10에서 H20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마지막으로 썬더볼트 3 와 USB 3.1 & DP1.4를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11세대 인텔코어 에서는 썬더볼트 4와 USB 4를 지원해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11세대 인텔코어 i9-11900F 프로세서는 하위 라인업 모델들과 달리 하이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제품답게 인텔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를 지원한다. 인텔 터보 부스트 맥스 3.0 과 함께 프로세서 온도와 터보 온도가 허용될 때 까지 자동으로 코어 동작 속도를 높여 더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으며 별도의 BIOS 설정없이 자동으로 활성화 되어 PC튜닝에 서투른 유저들도 높은 높은 성능을 손쉽게 체감할 수 있다.
높은 동작속도와 코어수를 기반으로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보장한다. 일반적인 FHD 해상도의 게이밍은 물론 최근 고성능PC 시장에서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UHD 해상도에서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장한다.
또한 영상편집과 같은 전문가용 S/W를 사용할 때 만족스런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전문적인 컨텐츠 제작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띄어두고 멀티테스킹 작업을 해야 할 경우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전문작업의 경우 빠른 작업시간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다. 11세대 최상위 프로세서 i9-11900F 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해 만족스러운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다.
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기존과 같은 14nm 공정을 지원하지만 새로운 사이프러스 코브(Cypress Cove) 아키텍처 기반으로 성능을 향상시켰다.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게임과 S/W 가 높은 클럭 스피드의 코어에 의존하는데 인텔에서는 클럭당 처리능력인 IPC 개선을 통해 확연한 업그레이드 효과를 구현한 것이다.
또한 본문에 언급한 것과 같이 다양한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져 보다 편하게 PC를 사용할 수 있다. 손쉽게 메모리 오버클럭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DDR4 3200MHz를 공식 지원해 더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PCIe 4.0 NVMe SSD 사용이 가능해 졌으며 썬더볼트 4 지원으로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게 되었다.
UHD 게이밍을 즐기거나 다양한 전문가용 S/W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11세대 인텔코어 i9-11900F를 추천하고 싶다. 일반 프로세서와는 확연히 다른 퍼포먼스와 다양한 기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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