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구입하면 유지비가 들지 않는 일반적인 PC 제품과 달리 프린터는 잉크나 토너를 사용해 인쇄작업을 하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유지비가 들어간다. 인쇄량이 많지 않을 경우 유지비를 고민하지 않고 제품을 선택해도 무방하지만 대량인쇄를 한다면 반드시 유지비를 고려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많은 유저들이 브랜드의 정품 잉크를 구입하지 않고 호환 잉크나 사설업체에서 개조한 무한잉크 프린터를 구입해 사용하며 유지비를 절약해 왔다. 하지만 노즐막힘 등의 고장이나 어려운 잉크 충전 등의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캐논 PIXMA G1920는 카트리지에 잉크를 장착하는 일반적인 잉크젯 프린터와 달리 카트리지와 잉크통이 분리된 무한 잉크젯 프린터로 사설개조 제품들과 달리 무한잉크용으로 설계되어 내구성을 높였다. 특히 이 제품은 절약모드 까지 지원해 컬러는 7700매, 흑백은 7600매 출력이 가능해 대용량 인쇄가 필수적인 유저나 기업 환경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성격 급한 국내 유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전작대비 속도도 업그레이드 되어 빠른 인쇄가 가능하며 카트리지가 본체에 장착된 모델들과 달리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어 유지보스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기존에 보아왔던 잉크젯 프린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리뷰를 통해 제품의 디자인과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풀KIT 의 모습으로 프린터 본체를 비롯해 4개의 잉크와 블랙 & 컬러 카트리지가 제공되며 전원 및 USB 케이블, 퀵 매뉴얼, 보증서, S/W CD 등이 포함되어 있다.
445 x 555 x 238mm 의 크기와 6.4Kg 의 무게를 지원한다. 크기는 상당한 편으로 다소 공간을 차지하지만 크기대비 무게는 가벼워 남성 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쉽게 들고 원하는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 전원과 USB 케이블만 연결하면 작동하기 때문에 셋팅도 상당히 간편하다.
기기의 디자인은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화사하지만 때가 잘타는 화이트 컬러를 사용하지 않고 중후한 느낌을 주는 블랙과 그레이 컬러로 구성되어 있으며 슈트를 입은 듯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카트리지 장착이나 잉크 충전을 위한 커버가 설치되어 있고 상단에는 조작 버튼 및 LED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가형 제품들과 달리 디스플레이는 지원하지 않지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사용에 불편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대량출력용 프린터 답게 용지공급함에 100장의 용지를 올려두고 사용할 수 있다. (보급형 제품들은 60장도의 급지를 지원한다.) 또한 용지의 크기에 맞게 프린터를 조정할 수 있도록 가이드가 제공되어 손쉽게 간격을 조절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A4용지에 최적화된 모델이지만 4" x 6" 등의 소형종이도 지원하며 최대 1200mm 길이의 장지 인쇄 (배너 인쇄용) 도 가능하며 전사용지 등과도 호환되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잉크를 카트리지에 장착하는 일반 프린터와 달리 잉크통이 외부로 노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는 프린터 잉크양을 손쉽게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잉크가 떨어지면 빠르게 채워 넣을 수 있다.
제품 내부의 모습으로 심플하게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앙에는 헤드가 설치되어 있으며 잉크가 원할하게 헤드로 전달될 수 있도록 호스가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좌측에는 블랙 잉크 주입구, 우측에는 시안, 마젠타, 옐로우 컬러 잉크 주입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잉크 주입구는 모두 모양이 달라 잉크 오주입으로 인한 문제를 미연에 차단하며 고무커버가 설치되어 이동중이나 강한 충격등으로 인해 잉크가 세는 것을 방지한다.
이동중 잉크가 헤드 부분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 레버가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헤드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헤드는 블랙과 컬러로 구분되며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카트리지 탈부착이 가능해 손쉽게 유지보수를 할 수 있다.
전면 하단부의 모습으로 인쇄물이 가지런히 정리될 수 있도록 받침대가 설치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손쉽게 받침대를 넣고 뺄 수 있으며 연장판도 설치되어 긴 용지도 깔끔하게 정리된다.
양 측면부의 모습으로 손쉽게 들고 이동할 수 있도록 손잡이가 하단에 설치되어 있고 블랙과 옐로우 컬러의 잉크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잉크통이 보이게 설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전원 단자가 설치되어 있고 PC나 노트북 연결을 위한 B타입의 USB 단자가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AS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캐논은 국내 140개의 서비즈 조직을 운영하고 있어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A/S를 받을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4개의 잉크와 2개의 카트리지, 전원 & USB 케이블, 퀵메뉴얼, 보증서, S/W CD 등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량출력에 특화된 무한잉크 설계가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제품의 셋팅 및 사용법을 자세히 살펴보고 인쇄 테스트를 통해 결과물의 품질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프린터에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고 전면 커버를 오픈하면 헤드가 중앙으로 정렬된다. 이 상태에서 헤드 커버를 오픈하고 카드리지를 장착 후 상단에 설치된 두 개의 파란 버튼을 눌러주면 카트리지 장착이 완료된다.
카트리지를 장착한 후 잉크를 주입해 주면 된다. 디자인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잉크별로 주입구의 디자인이 달라 실수로 인한 고장을 미연에 방지하며 잉크 주입구에 잉크통을 완전히 결합하기 전까지는 잉크가 세지 않아 손이나 제품이 잉크로 더러워지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잉크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으로 잉크가 가득차게 되면 자동으로 주입이 멈추도록 설계되어 과주입으로 인한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기 조작에 서투른 유저들이라도 손쉽게 잉크를 충전할 수 있을 것이다. (잉크 주입 과정은 동영상을 자세히 참조하기 바란다.)
ij.start.canon을 인터넷 주소창에 쳐주면 캐논 프린터의 설정창으로 이동해 기본적인 제품 셋팅 방법 익힐 수 있으며 드라이버 와 S/W 설치도 가능하다.
타트리지 장착이나 잉크 주입등을 동영상으로 설명해 누구나 손쉽게 기기를 설치하고 셋팅할 수 있다. 마지막 과정에서는 PC와 연결할 수 있도록 S/W 다운로드 창이 활성화 된다. (굳이 기본 제공되는 S/W CD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자동으로 최신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며 프린터 헤드 정렬 등의 과정을 거쳐 셋팅이 마무리 된다. (대부분의 프린터와 같이 먼저 PC와 프린터를 연결하지 말고 드라이버를 먼저 설치하기 바란다. 진행 과정중 케이블 연결창이 떳을 때 연결해 주면 된다.)
캐논 전용 인터넷 사이트를 지원해 다양한 스타일로 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디테일한 유지보수 기능을 지원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인쇄 테스트를 위해 책상에 프린터를 설치한 모습으로 컴팩트 제품들과 달리 약간의 공간은 필요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Wi-Fi를 지원하지 않아 PC나 노트북에 다이렉트로 연결해 사용해야 하며 (프린터 공유를 설정하면 동료들도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다.) 복합기와 달리 인쇄만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기기에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않아도 사용에 전혀 불편이 없다.
상단에 사진은 인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흑백과 컬러 모두 빠르게 프린팅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자주 사용되는 블랙의 속도를 높여 (전작대비) 지루함 없이 빠른 인쇄속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인쇄 속도는 동영상을 참조하기 바란다.)
일반 문서의 결과물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저가형 모델에서 흔히 나타나는 폰트 번짐 현상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모든 글씨가 균일하게 프린팅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요 자료로 사용되는 공적 문서를 프린팅 하는데 전혀 불편이 없을 것이다.
사진등이 포함된 PDF 문서를 A4 용지로 프린팅한 모습으로 기대 이상의 빠른 속도를 보여 주었으며 전체적인 디테일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A4 용지를 사용해 사진과 같은 디테일을 구현하지는 않았지만 문서로써의 가치는 충분할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많은 양의 문서를 프린팅 할 때에 나도 모르게 눈치를 보던 기억이 난다. 우선 프린팅 시간이 오래걸려 기다리는 사람에게 미안했고 많은 잉크 소모로 인해 찝찝한 기분까지 느껴야만 했다.
캐논 PIXMA G1920 정품무한 잉크젯 프린터를 사용한다면 빈번하게 대량출력을 하더라도 눈치를 볼 필요가 전혀 없다. 전작대비 빨라진 인쇄 속도로 대량 문서를 빠르게 프린팅 하며 무한잉크 방식으로 설계되어 잉크구입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절약모드 설정시 흑백은 7,600매 출력이 가능하며 컬러는 7,700매 출력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 프린터와 달리 잉크 가격 자체가 저렴하기 때문에 인쇄량이 많다 하더라도 유지보수 비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굳이 호환잉크나 비정품 무한잉크 프린터를 사용할 필요를 느끼지 않을 것이다.
손쉬운 잉크주입도 큰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주입구 디자인을 차별화해 다른 컬러의 잉크가 주입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며 잉크를 주입구에 장착해 주고 살짝 눌러주는 것만으로 원한할 잉크주입이 가능하다. 특히 잉크통을 거꾸로 들어도 잉크가 흘러내리지 않아 깔끔하게 잉크를 주입할 수 있었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윈도우 뿐만 아니라 MAC 도 지원해 호환성을 높인 점도 마음에 든다. 여기에 카트리지 직접교체가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빠른 속도와 높은 인쇄품질을 지원하며 대량의 문서를 지속적으로 프린팅 해야 하는 중소 기업이나 직장인, 대학생 등에게 추천한다. 잉크 구입비용의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