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이 당연시 되던 문화가 코로나 19로 인해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코로나 19의 높은 전염력으로 인해 정부 기관에서는 기업들의 재택근무를 독려했으며 많은 기업들이 회사에 모이지 않고 집이나 기타 장소에서 근무를 하는 재택근무를 실행하고 있다.
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재택근무를 하다보니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S/W 기업이나 PC나 부품 제조사에서는 재택근무에 최적화된 프로그램과 하드웨어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재택근무시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HP ZCentral 4R 워크스테이션은 재택근무에서 강력한 성능을 필요로 하는 작업자를 위한 모델로 개인이 사용하는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형태의 워크스테이션과는 다른 활용도를 가지고 있다.
HP ZCentral Remote Boost S/W를 활용하면 태블릿, 노트북 이나 일반 PC 등을 사무실에 있는 HP ZCentral 4R 워크스테이션 PC에 연결하고 어디서나 그래픽 또는 컴퓨팅 집약적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컨슈머용 디바이스와 달리 서버등에서 사용하는 인텔 제온 W-2245 프로세서 와 NVIDIA Quadro RTX 4000 그래픽카드가 장착되어 있으며 64GB 의 대용량 메모리를 지원해 구성원들이 편하게 접속해 강력한 성능으로 작업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기기의 스펙과 성능이 궁금한 유저들이 많을 것이다. 리뷰를 통해 제품의 특징을 살펴보고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사진 출처 : HP.com
HP ZCentral 4R 워크스테이션 은 최대 18코어 인텔 제온 W시리즈 프로세서와 엔비디아의 전문가용 GPU '쿼드로' 가 장착된 전문가용 랙형 워크스테이션 으로 재택근무 등으로 인한 근무 인력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고밀도 폼팩터와 강력한 성능을 결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데스크탑PC 형태의 일반적인 워크스테이션과 달리 1U 폼팩터 랙타입 제품으로 미디어나 엔터테인먼트, 제품 개발, 데이터 과학 및 헬스케어등 전문적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HP ZCentral 4R 워크스테이션은 단일 소스 원격 워크스테이션 솔루션으로, 사용자들은 원거리에서도 보다 향상된 작업과 협업이 가능하다. IT 부서가 원격 근무 중에도 쉽게 사용자 연결과 중앙 워크스테이션 성능을 관리할 수 있다.
HP ZCentral 4R 워크스테이션 시리즈는 최대 18코어의 인텔 제온 W-2295 프로세서와 256GB DDR4 메모리 모델 구입이 가능하며 워크스테이션 그래픽인 쿼드로는 엔드리급 P400과 미드레인지급 P1000 & P2000, 하이엔드 급 RTX 4000, 울트라 하이엔드급 RTX 5000/6000/8000 중 선택 가능하다. 또한 SATA HDD와 SSD 뿐만 아니라 PCIe HP Z터보 드라이브 사용이 가능하며 레이드도 지원해 안정성과 속도를 모두 향상시킬 수 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랙타입의 본체를 비롯해 2개의 레일 랙 키트와 전원 케이블, 퀵 매뉴얼을 제공하며 키보드와 마우스, 프런트 베젤이 제공된다.
645.7 x 486.9 x 42.8 mm 의 크기와 최대 13.6Kg 의 무게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탑PC 형태의 모델과 달리 1U 랙타입 디자인으로 서버랙 등이 설치된 중소 및 중견기업 등에서 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일반적인 랙타입 서버나 워크스테이션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하단에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된 일반적인 데스크탑PC와 달리 전면에 BAR 형태의 파워 서플라이가 장착되어 있으며 손쉽게 탈부착 할 수 있다. 테스트용 HP ZCentral 4R 에는 두 개의 675W 파워 서플라이가 장착되어 있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활성 PFC 와 최대 90% 효율을 보여준다.)
전면 중앙과 좌측면의 모습으로 3.5형 슬롯해 4TB HDD가 장착되어 있으며 2개의 2.5형 SAT 슬롯을 제공해 HDD 나 SSD를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제품 라인업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식표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버랙에 장착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관리자 외에 워크스테이션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프런트 베젤을 별도로 제공한다. 사진과 같이 베젤을 장착하면 (열쇠를 이용해 락을 걸수 있다.) 워크스테이션에 접근할 수 없다.
제품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검은색 버튼을 누르면 쉽게 상판을 오픈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일반 PC와 달리 2개의 전원 단자가 설치되어 있고 리셋 버튼과 1GbE & 10GbE 이더넷 단자가 제공된다. 또한 4개의 USB 3.0 단자를 지원해 손쉽게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기본 장착된 쿼드로 RTX 4000 에는 3개의 DP 단자와 C타입 단자가 제공되어 최대 4개의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PCIe 카드 장착을 위한 슬롯도 제공된다.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손쉽게 상판을 오픈할 수 있다. 상판 내부에는 메인보드와 지원 부품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부품 교체나 업그레이드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품 내부의 모습으로 인텔 제온 프로세서에 히트싱크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4개의 메모리 슬롯을 지원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16GB x 4개의 DDR4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다.) 또한 측면에는 쿼드로 RTX 4000 GPU가 설치되어 있으며 10개 이상의 소형팬과 1TB NVMe SSD, PCIe 슬롯 등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두 개의 전원 케이블과 레일 랙 키트를 비롯해 퀵 매뉴얼과 프런트 베젤, 키보드 & 마우스를 지원한다.
개인용 워크스테이션과는 부품 구성이 확연히 다른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대략적인 크기를 갈음할 수 있도록 책상에 제품을 설치한 모습으로 상당한 공간을 차지했다.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개인용 워크스테이션 으로 사용시 넉넉한 여유공간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시스템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8코어 16스레드로 설계된 인텔 제온 W-2245 프로세서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64GB 의 넉넉한 메모리를 지원한다. 또한 워크스테이션 답게 쿼드로 RTX 4000이 장착되어 전문작업 용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1TB 의 NVMe SSD와 데이터 저장용 4TB HDD가 설치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기업 환경에 특화된 모델답게 Home 이나 Pro OS 가 설치된 일반 제품들과 달리 윈도우 10 Pro for 워크스테이션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레드핫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7.6 및 우분투 18.04 드라이버도 제공되어 두 번째 OS로 셋팅해 활용할 수 있다.
쿼드로 RTX 4000 의 스펙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1545MHz 의 부스트 클럭으로 작동하며 8GB GDDR6 전용램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사진 출처 : HP.com
이 제품은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ZCentral Remote Boost를 설치해 외부에서 노트북이나 태블릿PC등을 사용하는 구성원들이 워크스테이션에 접근해 강력한 성능을 공유할 수 있다.
S/W 는 센더와 리시버로 각각 구성되며 워크스테이션 에는 센더가 설치되고 구성원의 디바이스 에는 리시버 S/W를 설치해 사용하면 된다. (ZCentral Remote Boost 사용시 라이센스 비용이 발생한다. 자세한 사항은 HP를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
보안 설정을 통해 웹기반의 멀웨어나 랜섬웨어의 공격으로부터 노트북을 보호하는 슈어클릭을 비롯해 인공지능 기반의 보안기술로 외부로부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HP 슈어센스 기술도 제공된다.
시스템 구성을 한눈에 확인하고 드라이버 등을 손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HP 퍼포먼스 어드바이저를 지원한다.
워크스테이션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워크스테이션에 특화된 벤치툴을 사용해야 한다. 물론 일반 벤치마크 S/W 로도 성능을 확인할 수 있지만 워크스테이션 만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단순 참조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상단의 사진은 워크스테이션용 벤치마크 Tool 인 SPECviewperf 11과 12.1을 이용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구형 S/W 인 11의 경우 개인용 워크스테이션과 큰 스코어 차를 보이지 않은데 반해 (ensight 와 와 snx 에서는 큰 차이를 보여주었다.) 12.1에서는 확연한 스코어 차를 보여주었다.
그동안 노트포럼에서 테스트 했던 데스크탑 이나 노트북 워크스테이션과 스코어를 비교했는데 직접 비교가 힘들 정도로 많은 차이를 보여주었다.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거나 구입을 계획하는 유저들이라면 스코어만 봐도 성능을 충분히 유츄할 수 있을 것이다.
노트북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바탕화면이 나올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했는데 (콜드 부팅) 42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항상 켜놓고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부팅시간이 큰 의미는 없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최고의 성능 모드) 캐주얼한 작업에서는 55W~90W 정도로 구동 되었으며 영상편집이나 벤치프로그램 실행등에서는 200W 이상으로 소비전력이 올라갔다.
CPU 온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실내온도 16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Idle 상태에서는 34~41도 정도로 동작했으며 10분간 SPECviewperf를 실행했을때 51~70도 정도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랙타입 제품 특성상 팬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고성능 작업에서는 팬소리가 우렁차다. 일반 데스크탑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소음을 경험할 것이다. (랙에 넣어두고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소음이 단점은 아니다.)
이 제품에 장착된 RTX 4000 은 4개의 출력 단자를 지원해 사진과 같이 4개의 모니터 연결이 가능하다. 공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개인이 사용할 경우 4K 모니터를 포함한 4개의 모니터 사용으로 여유롭게 다중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4K 동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1~3% 의 낮은 점유율을 보여 주었으며 웹서핑과의 멀티테스킹 시에도 20% 초반정도로 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워스크테이션 답게 다른 다중작업 에서도 CPU 점유율이 요동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 제품은 전면과 후면에 총 8개의 USB 3.0 (USB 3.1 Gen1) 단자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외장 SSD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USB 2.0과 비교되는 빠른 속도를 보여 주었다.
전면에 번개마크가 있는 단자는 상시전원을 지원해 기기가 꺼진 상태에서도 스마트폰 등을 충전할 수 있다. 특히 기기 여부와 상관없이 전력이 공급되야 하는 주변기기를 사용할 경우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대로 부드럽게 작업할 수 있었다. 디자인 작업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24초가 소요되었다.
동영상 인코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5분 초반대의 빠른 인코딩 시간을 보여 주었다.
영상편집 S/W 다빈치 리졸브를 이용해 랜더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500MB, 900MB, 960MB 4K 동영상을 단일 동영상으로 랜더링, FHD 해상도에 H.264 비디오 코덱) 5분 29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영상편집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이엔드급 게이밍 데스크탑 에서도 6분이상이 소요된 테스트 이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 데스크탑 PC를 압도하는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패스마크의 경우 일반적으로 9보다 10의 스코어가 떨어지는데 이 제품은 10의 전체 스코어가 높은 것이 인상적이다.
3DMARK를 실행한 모습으로 게이밍 데스크탑 으로도 손색없을 정도의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었다.
SSD의 속도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1TB NVMe SSD를 탑재해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유롭게 대용량 파일을 저장할 수 있다.
개인용으로 사용되는 일반적인 워크스테이션과 달리 이 제품은 기업의 구성원들이 원격접속을 통해 강력한 성능을 공유하도록 설계된 워크스테이션 이다. 이런 이유로 HP ZCentral Remote Boost S/W 와 함께 사용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이런 이유로 기본적인 스펙이 서버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차원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구현하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비롯해 다양한 전문작업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 쿼드로 RTX 4000 이 장착되어 있고 64GB 의 DDR4 메모리와 1TB NVMe SSD 가 더해져 다중접속 시에도 높은 성능을 꾸준히 유지한다.
특히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기업의 업무환경을 위해 다양한 제품군을 지원한다. 최대 18코어의 인텔제온 프로세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쿼드로 RTX 8000 과 256GB DDR4 메모리 적용도 가능해 원하는 스펙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부품 교체와 업그레이드가 손쉬운 것도 인상적이었다. 서버랙 스타일의 제품으로 제품의 탈착이 어려우리라 예상했는데 일반 데스크탑 PC 수준으로 심플하게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추후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손쉽게 유지보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용 S/W를 사용해 강력한 성능의 PC를 필요로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재택근무를 해야 하는 중소 및 중견기업에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구성원들이 간단하게 접속해 업무 능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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