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즐기거나 디자인과 같은 전문 작업용으로 PC를 구입할 경우 비용 보다는 성능을 우선해 시스템을 구성해야 한다. 높은 성능의 CPU와 그래픽카드, 대용량 메모리 등을 사용해야 부드럽게 게임이나 S/W를 구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와 달리 페이퍼 작업 위주의 업무나 웹서핑, 오피스, 동영상 감상이 주를 이룰 경우 퍼포먼스 보다는 가성비를 먼저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말씀드린 작업은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 멀티테스킹을 고려해 CPU는 너무 저가형으로 선택하지 말아야 하며 SSD를 기본 탑재해 체감 성능을 끌어 올려야 한다. 시중에는 다양한 보급형 PC가 판매되고 있어 선택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레노버 V50t 11HDS00H00 은 부담없는 가격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데스크탑PC를 필요로 하는 유저들에게 딱 어울리는 모델로 작은 크기로 협소한 책상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인텔 펜티엄 골드 G6400 프로세서와 256GB NVMe SSD 탑재로 사무용이나 인강, 웹서핑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일반 데스크탑PC와 같은 확장성을 지원해 쉽게 부품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단자가 전/후면에 설치되어 주변기기 연결도 쉬운 것도 특징이다.
일반 보급형 PC와 비교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레노버 V50t는 크기와 퍼포먼스, 가격 등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일로 제품이 출시된다. 펜티엄 프로세서와 10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중 사용자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프리도스와 윈도우 10 탑재 모델이 별도로 판매된다.
뿐만 아니라 더 작은 크기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 V50s 시리즈도 별도로 판매된다. 일반적인 미들타워 제품인 V50t 의 크기에도 느끼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모델로 베어본을 연상시키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공간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풀KIT 의 모습으로 퀵 매뉴얼과 보증서, 전원 케이블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가성비 모델임에도 키보드와 마우스를 기본 제공해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340 x 278 x 45 mm 의 크기와 4.8Kg의 무게를 지원한다. 일반적인 미들타워 케이스 기반의 PC보다 작은 크기로 쉽게 책상에 설치할 수 있으며 세워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책상에 눕혀놓고 모니터를 위에 올려둘 수 있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 V시리즈와 같이 정갈하지만 좀더 세련되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부는 전통적인 블랙 컬러에 아이언 그레이드 마감이 적용되어 있으며 고급스러운 실버 로고와 삼각형 하이그로시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구현했다.
일반적인 데스크탑PC와 크기를 비교한 모습으로 확연한 크기 차이를 보여주었다.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공간활용성 까지 고려해야 할 경우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더 작은 크기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하고 싶다면 V50s 시리즈를 구입하기 바란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과 손쉬운 주변기기 연결을 위해 4개의 USB 3.2 Gen1 단자를 지원하며 헤드셋이나 이어폰 등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오디오 단자를 지원한다.
상단에는 스토리지 상태확인 LED와 전원 버튼이 설치되어 있고 (버튼 중앙에 상태표시 LED가 장착되어 있다.) 멀티카드 리더기가 설치되어 디지털기기의 데이터를 손쉽게 백업 받을 수 있다.
업무 자료를 확인하거나 대용량 데이터를 레코딩 할 수 있도록 슬림형 DVD Multi 가 기본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DVD Multi를 장착하지 않는 제품들이 대부분인데 이 제품은 기본 장착되어 업무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가정용 DVD 영상 미디어나 데이터 등을 손쉽게 즐기거나 확인할 수 있다.
하단부에는 원할한 공기 순환을 위해 통풍구를 지원하며 디자인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삼각형의 하이그로시를 하단에 설치해 디자인 만족감을 높였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효율적인 열 방출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펜티엄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다. 더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할 경우 10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탑재 모델을 구입하면 된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해 DP, HDMI, D-SUB 단자를 제공하며 (총 3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4개의 USB 2.0 단자를 지원해 주변기기를 여유롭게 연결할 수 있다.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와 오디오 단자도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임베디드 환경에서 사용되는 전용 장비 연결을 위한 시리얼 포트도 제공된다. (아직도 시리얼 포트를 사용하는 전문기기를 사용하는 기업이 많다. 가정용 PC에서는 필요없는 단자일수 있으나 비즈니스 환경이라면 있어서 나쁠게 전혀 없다.) 또한 그래픽 카드 등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도록 여분의 베이도 지원되고 후면팬 장착을 고려해 홀이 설치되어 있다.
하단에는 80+ 브론즈를 지원하는 260W 파워 서플라이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측면 패널을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도록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측면패널 개봉등을 방지하기 위해 시큐리티 홀이 제공된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두꺼운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하며 충격 등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한다.
내부의 모습으로 공간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2단계 오픈 방식을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소형 케이스를 사용한 제품이지만 사진과 같은 독특한 설계를 적용해 다양한 부품이 사용 되었음에도 무척 여유로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인보드 에는 펜티엄 G6400 프로세서와 쿨러와 256GB NVMe SSD가 장착되어 있다. 또한 4GB DDR4-2666 메모리가 기본 설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여분의 메모리 슬롯을 지원해 손쉽게 메모리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무선랜카드 장착을 위한 M.2 슬롯이 추가로 제공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PCIe 슬롯이 제공되어 그래픽카드나 기타 카드 장착도 가능하다. (단, 파워 서플라이 용량의 한계 때문에 게이밍 그래픽카드 장착은 힘들다.) 또한 스피커를 지원하지 않는 대부분의 데스크탑 PC 와 달리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다. 업무자료를 확인해야 할 경우 별도로 이어폰이나 스피커를 연결해야 하는 제품들과 달리 손쉽게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풀사이즈 키보드와 마우스가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증서와 퀵 매뉴얼, 전원 케이블을 지원한다.
깔끔한 디자인과 확장성을 고려한 설계가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를 위해 책상에 PC를 셋팅한 모습으로 사무실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24형 모니터와 잘 어울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책상 밑에 설치해야 하는 일반 데스크탑 PC와 달리 특유의 작은 크기로 책상위에 설치해도 큰 부담이 없다.
레노버 V50 시리즈 데스크탑 PC는 윈도우 10 탑재 모델과 프리도스 모델로 판매된다. 프리도스 모델을 구입할 경우 윈도우를 설치하고 MS 스토어에서 Lenovo Vantage를 검색해 설치하면 드라이버 설치나 바이오스 업데이트 등을 손쉽게 마무리 할 수 있다.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인텔 펜티엄 골드 프로세서 G6400 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4GB의 DDR4 메모리를 지원한다. 여기에 UHD 610 내장 그래픽이 사용되며 256GB NVMe SSD가 장착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인텔 G6400 프로세서는 인텔 펜티엄 골드 최상위급 모델로 2코어 4스레드를 지원한다. 기본 세대의 i3 프로세서 정도의 성능을 구현해 사무용이나 가정용 PC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기본 장착된 DVD Multi 의 호환성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듀얼레이어를 포함한 대부분의 DVD/CD 미디어가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레노버 Vantage 에서는 시스템 및 윈도우 업데이트가 가능해 최상의 PC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으며 하드웨어 검사 기능을 지원해 문제가 발생했을때 빠르게 문제점을 확인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다.
PC가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바탕화면이 보일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했는데 11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다림의 지루함 없이 PC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펜티엄 골드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답게 게임을 제외한 대부분의 환경에서 20W 내외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전기세 걱정없이 PC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CPU 온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실내온도 23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Idle 상태에서는 23~28도 정도로 동작했으며 10분간 LOL을 플레이 하고 측정했을 때 에는 40~50도 정도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팬소음이 크지 않아 소리에 민감한 유저들이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듀얼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일반적인 내장그래픽 기반 데스크탑PC와 달리 레노버 V50 시리즈는 내장 그래픽을 사용함에도 HDMI 와 D-SUB, DP 단자를 통해 3개의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원할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창을 띄어두고 업무를 보는 유저들이나 학생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DP에서 4K@60Hz를 지원했다.)
이 제품은 4개의 USB 3.2 Gen1 단자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USB 3.1 지원 외장 SSD를 이용해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USB 2.0 과 확연히 비교되는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다.
기업이나 SOHO 사무실 등에서는 오피스 등의 업무 프로그램 사용에 불편이 없어야 한다. 상단의 사진은 웹서핑과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대로 빠르고 부드럽게 실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인터넷 강의 프로그램도 부드럽게 실행되어 부담없는 가격에 인강용 PC나 재택근무 PC를 구입하고자 할 경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4K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최상위급 펜티엄 골드 프로세서 탑재 모델답게 부드럽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화질 영상을 즐기는데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하단의 사진은 4K 동영상 재생시 CPU 점유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2-5% 대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웹서핑과의 멀티테스킹 시 70%를 정도까지 점유율이 올라갔지만 버벅이는 현상은 없었다.
포토샵을 이용해 JPG 원본사진의 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부드럽게 작업할 수 있었다. 단, 메모리가 4GB 이기 때문에 대용량 파일의 편집이나 디자인 작업을 해야 할 경우 반드시 8GB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37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텔코어 탑재 모델을 구입하면 30초 이내에 로딩이 완료된다.)
다음 팟인코더를 이용해 4K 동영상의 인코딩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5분 45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펜티엄 골드 프로세서 지만 싱글코어 성능이 상당히 좋아 5분대의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학습이나 비즈니스, 다양한 S/W를 활용하는데 부족함 없는 스코어를 보여주었다. 펜티엄 골드 G6400 프로세서는 보급형 펜티엄이나 셀러론 프로세서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높은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싱글코어의 성능이 무척 뛰어나다.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캐주얼한 온라인 3D 게임을 구동할 수 있을 정도의 스코어를 보여주었다. (내장그래픽 이기 때문에 고성능 게임은 실행하기 힘들다.)
HDD를 기본 스토리지로 사용했던 전작과 달리 256GB NVMe SSD가 기본 장착되어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용량도 넉넉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용도로도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LOL을 이용해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중간 옵션에서 35-58 프레임을 보여주어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옵션을 조정해 준다면 더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40만원이 넘지 않는 가격임에도 웹서핑이나 오피스 프로그램, 인터넷 강의, 고화질 동영상 등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일반적인 대기업 브랜드PC와 달리 탁월한 가성비를 보여주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체감성능 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펜티엄골드 최상위급 모델인 G6400을 탑재하고 256GB NVMe SSD를 지원해 테스트 내내 버벅이는 등의 불편은 없었다. 특히 4GB 의 메모리를 지원해 느려지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어떤 테스트에서도 답답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단, 멀티테스킹을 고려해 메모리는 8GB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추천한다.)
업그레이드를 고려한 설계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부품 추가가 대단히 힘든 일부 브랜드PC와 달리 조립PC와 같이 손쉽게 측면 패널을 분리해 메모리나 저장장치, 그래픽카드 등을 추가할 수 있다.
다양한 단자 지원으로 확장성을 높인점도 무척 마음에 든다. 4개의 USB 3.2 Gen1 단자를 전면에 배치해 손쉽게 저장장치를 연결해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3개의 디스플레이 연결이 가능해 다중작업이 필수적인 업무 환경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뛰어난 공간활용성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특유의 작은 크기로 모니터 옆에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세로 뿐만 아니라 가로 배치도 가능해 좁은 책상에서도 간편하게 셋팅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더 작은 크기를 원한다면 V50s 시리즈 모델을 구입하면 된다.)
부담없는 가격에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데스크탑PC를 구입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인강이나 재택근무, 사무용 등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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