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IT 제품이 그러하듯 게이밍 모니터도 가격과 성능이 비례한다. 일반적으로 가격에 따라 주사율이 결정되기 때문에 자신이 필요로 하는 주사율 지원 제품들을 확인하고 후 브랜드 등을 따져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게이밍 모니터에서 가장 중요한 스펙은 주사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사율이 높아질수록 부드러운 영상을 재생하기 때문에 게임에서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단, 자신이 높은 주사율의 모니터를 사용하고 싶다 하더라도 PC에서 그만큼의 프레임이 확보되지 못하면 100% 기능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고 주사율 모니터를 구입할 경우 반드시 고성능 PC를 사용하고 있어야 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HP OMEN X 27 는 고성능 게이밍 PC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어울리는 최고급형 게이밍 모니터로 일반 제품의 약 2배에 달하는 240Hz 의 높은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 지원으로 끊김없는 매끄러운 게임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일반 모니터와 달리 AMD 라데온 프리싱크2 HDR 기술이 지원되어 매끄러운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며 QHD 해상도로 한차원 높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보급형 패널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144Hz 게이밍 모니터와는 확연히 다른 성능을 보여주리라 예측된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모니터 본체를 비롯해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이 제공되며 DP 케이블과 HDMI & USB 케이블, 퀵 매뉴얼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벽에 걸어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VESA 블록과 볼트가 포함된 것을 알 수 있다.

613.6 x 533.6 x 272.5mm 의 크기와 7.18Kg 의 무게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일반 27형 모니터와 기본 크기는 비슷하지만 고급 기술과 다기능 스탠드를 탑재한 모델답게 무게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제품 설치시 무게감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성인남성 기준으로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며 책상에 강한 충격등이 발생해도 흔들림이 없다.

기기의 디자인은 누가봐도 게이밍 모니터 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돋보이는 전면부와 화려한 패턴에 OMEN 로고가 세겨진 후면부의 대비가 확연하며 부드러운 블랙 컬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최고급형 게이밍 모니터 답게 마감 완성도에서도 보급형 모니터와는 분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27형 대화면을 지원하며 QHD (2560 x 1440) 해상도로 일반 게이밍 모니터에서 사용되는 FHD 해상도 대비 높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3면에 마이크로 엣지 베젤이 적용되어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경계선이 거의 없어 듀얼디스플레이 용도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HP OMEN X 27는 게이밍 퍼포펀스의 극대화를 위해 TN 패널을 탑재했다. 광시야각을 지원하는 일반 게이밍 모니터와 달리 시야각 현상이 발생하긴 하지만 전면 화질은 고급형 모니터와 견주어 손색이 없다. 370만 화소를 지원하는 QHD 해상도에 90% DCI-P3 색상 영역 지원으로 생생한 컬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HDR 기술까지 더해져 사실감 넘치는 영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시야각을 제외하고는 저가형 TN과 확연히 다른 화질을 보여준다.)

또한 안티글레어 타입이 적용되어 난반사로 인한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플리커 프리와 블루라이트 감소 등의 기술이 적용되어 눈의 피로등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중앙에는 OMEN 로고가 세겨져 있으며 RGB 앰비언트가 설치되어 화려한 조명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이제품은 AMD 프리싱크2 HDR 기술을 지원해 특정 상황에서 발생하는 화면 찢어짐 현상 없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으며 더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최고급형 게이밍 모니터 답게 240Hz 의 높은 주사율을 지원해 지연이나 끊킴 없는 부드러운 게임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1ms (OD) 의 응답속도 지원으로 잔상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강렬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후면부의 모습으로 상단에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디자인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OMEN 로고와 문구가 세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 양 측면에는 다양한 단자가 설치되어 있다.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HDMI 와 DP 단자를 비롯해 전원과 주변기기 연결을 위한 USB 단자, 도난 방지를 위한 시큐리티 홀이 제공된다.

USB 단자는 PC에서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 등을 연결해 데이터 전송용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게임 콘솔에서 손쉽게 주변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고급스럽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스탠드의 모습으로 하단에 홀이 설치되어 케이블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바닥의 테두리 부분에는 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특히 바닥면의 면적이 상당히 넓어 모니터가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스탠드 하단에는 케이블 정리 홀이 설치되어 있고 상단에는 헤드셋 거치대가 설치되어 있다. 게이밍 헤드셋의 경우 크기가 상당히 크고 케이블도 주렁주렁 연결되어 책상에 놓아두기 부담스러운데 이 제품은 스탠드에 거치대가 있어 손쉽게 헤드셋을 관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툴리스 방식을 지원해 손쉽게 스탠드를 분리할 수 있다. 벽에 걸어 사용하거나 ARM 등에 장착하고자 할 경우 스탠드를 분리하고 사진과 같이 100 x 100mm VESA 블럭을 장착해 주면 된다.

멀티스탠드가 장착된 모델로 틸트만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모니터와 달리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엘리베이션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에 맞는 최상의 시야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사람이 PC를 사용할 경우 특히 유용하다.)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 USB 케이블, DP & HDMI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고 퀵 매뉴얼과 VESA 블럭, 볼트를 제공한다.

게이밍에 특화된 스펙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테스트를 통해 화질과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모니터를 책상에 설치한 모습으로 27형 디스플레이에 슬림 베젤을 적용한 모델답게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았다. 책상이 좁더라도 설치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DP와 HDMI 단자를 지원하지만 DP가 240Hz를 지원하기 때문에 PC에서는 DP 사용을 권장한다. 또한 USB 단자가 설치되어 메모리나 외장하드, 주변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USB 3.0을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PC의 USB 3.0 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하기 바란다.)

QHD 해상도에 24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모니터의 성능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그래픽카드 사용이 필수라 할 수 있다. (240프레임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소 RTX 2060 이상의 최고급형 그래픽카드를 사용을 권장한다.

27형의 크기에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여유롭게 멀티테스킹을 즐길 수 있다. 2.5~3개의 창 정도는 여유롭게 띄어놓을 수 있어 게임뿐만 아니라 일반 업무용으로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게이밍에 특회된 OMEN 시리즈 제품으로 일반 모니터와 달리 전용 S/W를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MS 스토어에서 OMEN Command Center를 검색해 S/W 설치 및 실행하면 모니터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

OMEN Command Center 에서는 디스플레이 화면모드 선택이 가능하며 하단에 설치된 앰비언트 라이팅의 컬러와 밝기도 조정할 수 있다. 또한 프레임을 표시할 수 있으며 사진과 같이 다양한 스타일의 조준선을 지원해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컬러 변경이 가능하며 조준선을 레이어 처럼 겹칠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응답시간도 임의로 지정할 수 있어 게임이나 동영상 감상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OSD 상세 메뉴의 모습으로 게이밍을 위한 별도의 설정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미지 및 컬러, 입력 등 다양한 환경설정을 제공한다. (모니터 구입후 게이밍과 이미지, 컬러 메뉴에 들어가 사용자에 맞게 조정하기 바란다.)

주사율에 따른 성능차를 비교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양한 주사율로 재생되는 영상을 셔터스피드 1/20 으로 촬영했을 때 사진과 같이 확연한 차이가 발생했다.

프레임이 낮을수록 캐릭터와 배경이 정확히 구분되는데 반해 240Hz 주사율에서는 같은 시간에 많은 화면이 보여져 캐릭터가 겹쳐 보이고 배경도 흐려졌다. 실제 눈으로 볼 경우 낮은 주사율은 늘어지거나 깨지는 느낌을 주는데 반해 240Hz 주사율에서는 깔끔한 영상을 구현한다. (사진에 보이는 것과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를 이용해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조준선을 지원해 사격 정확성을 높일 수 있었으며 높은 밝기로 실내나 야간에서도 정확하게 캐릭터와 배경을 구분할 수 있었다. (게이밍 모드를 적용하면 빠르게 밝은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240Hz 사용을 위해 옵션을 낮추고 게임을 진행했는데 (그래픽 카드 RTX 2070) 빠른 움직임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잔상등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게이밍 퍼포먼스 에서는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모니터라 말씀드리고 싶다.

포르자 호라이즌 4와 몬스터 헌터 : 월드를 실행한 모습으로 예상대로 빠른 움직임에도 잔상은 느껴지지 않았으며 진한 색 표현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 제품은 TN 패널을 사용해 색이 흐릿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정면에서는 IPS 못지 않는 진한 색감을 선사했다.

기본 제공되는 다양한 화면 모드를 비교한 모습으로 기본 모드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휘도를 높이고 응답속도를 빠르게 해 주는 게임모드를 비롯해 블루라이트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블루라이트 감소 모드, 풍부한 컬러감을 경험할 수 있는 hp Enhance+ 등의 다양한 모드를 취향이나 작업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화면 깜빡임이 없는 '플리커프리' 기술을 지원해 눈의 피로감을 최소화 했다. 상단의 사진은 구형 모니터를 추가로 연결한 모습으로 눈으로 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의 눈으로는 플리커 현상을 정확하게 구분하기 힘들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모니터의 플리커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 모드에서 셔터스피드 1/300 이상으로 셋팅) 테스트용 모니터는 플리커 현상이 발생하는데 반해 OMEN X 27 에서는 깜빡임이 발생하지 않았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TN 패널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정면에서는 밝고 선명한 영상을 보여주는데 반해 상향 및 좌우에서는 약간의 색 왜곡이 있으며 하향에서는 확연한 반전 현상이 발생한다.

좌우 시야각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용도로 사용시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다. 필자도 테스트 내내 시야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았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27형의 크기에 높은 밝기를 지원하고 RGB 앰비언트 라이팅 까지 적용되어 소비전력이 다소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기 0.5W, 50% 밝기 30.5W, 100% 밝기 41W)

화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뿌연 느낌을 주는 일부 게이밍 모니터와 달리 밝고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었으며 DCI-P3 90% 색 재현력을 지원하는 모니터 답게 특정 컬러가 튀지 않고 자연스러운 영상을 재생해 주었다. 게임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나 작업용 모니터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게이밍 모니터에서 흔히 사용되는 VA 계열의 패널과 비교해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TN 패널을 탑재한 모델로 1000 : 1 의 명암비를 지원해 일반적인 차트는 충분히 구분할 수 있었다.

JPG 원본 사진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충분히 진하고 선명한 영상을 보여주었다. 저가형 패널을 사용한 제품들을 압도하는 선명함이 돋보이는 모니터로 게임을 즐기지만 PC에서 다양한 작업을 하는 유저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4K 동영상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27형 대화면에 3면 슬림 베젤이 적용되어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초고속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제품답게 빠른 화면전환 에서도 잔상으로 인한 불편은 전혀 없었다. 진한 색감까지 적용된 모델로 동영상 감상 용으로도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