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는 한번 구입하면 오랜기간 사용하기 때문에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장시간 PC를 사용하거나 게임을 즐길 경우 피로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어떤 재질로 제품을 만들었는지도 대단히 중요하다. (저가형 의자의 경우 1-2년만 사용해야 커버가 찢어지거나 우는 등의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시중에는 컴퓨터나 게이밍에 특화된 다양한 의자가 출시되어 선택의 폭은 무척 넓은 편이다. 전통적인 의자 브랜드의 제품 뿐만 아니라 뛰어난 착석감에 기능성을 더한 게이밍 기어 제조사의 모델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에이픽스 컴퓨터 게이밍 의자 GC003 는 뛰어난 착석감과 높은 내구성을 구현한 제품으로 기존 게이밍 의자 시리즈와 같이 가격 부담을 최소화 해 부담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전작과 달리 하부시트 위주로만 적용되었던 저온압착 PU 폼을 하부 뿐만 아니라 등판 부분에도 적용해 뛰어난 쿠션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굴곡이 적고 넓은 시트로 편하게 앉아 PC를 사용할 수 있다.

10만원 중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이 눈에 들어온다. 20만원 이상의 고가형 제품들과 퀄리티 면에서 차이가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에이픽스 컴퓨터 게이밍 의자 GC003는 두가지 컬러로 출시되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중후한 느낌을 주는 블랙 컬러 모델의 경우 일반적인 컴퓨터 사용 환경에 어울리며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조합으로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화이트 모델의 경우 게이밍 환경에 어울린다. (화려함 만을 강조한 제품의 경우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기에 부적합 하지만 GC003 은 차분한 디자인으로 사무실 등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10만원 중반대의 모델임에도 기본 디자인이나 마감완성도는 20만원 이상의 고가형 모델들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특히 등받이 부분에 레이싱버킷 디자인을 적용해 착석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입체감을 높은 설계가 무척 마음에 든다.

@ 에이픽스는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총판을 두지 않고 직접 유통) 고급형 게이밍 의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하고 있다. 특히 10회 이상의 샘플 테스트와 공장과의 반복적인 품질개선 논의 등을 통해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머리 받침 부분의 모습으로 넓은 면적으로 머리를 편하게 올려두고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적당한 쿠션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마감 완성도도 대단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장시간 사용시 변색되거나 늘어지는 등의 현상을 최소화 하는 PVC 재질을 적용해 높은 내구성을 경험할 수 있으며 약간은 거칠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촉감으로 편하게 앉아 작업이나 게임에 집중할 수 있다.

등받이의 모습으로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저온압착 PU 폼을 적용해 확연한 쿠션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기존 제품들과 달리 온몸에서 동일한 쿠션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엉덩이 부분은 푹신한데 반해 등은 너무 딱딱해 이질감을 느끼는 유저들을 위한 설계라 할 수 있다.)

게임중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레이싱버컷 스타일을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디자인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테두리 부분에 카본패턴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장기간 사용했을 때 재질이 늘어나 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다리꼴의 박음질이 적용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하부 시트의 모습으로 레이싱 버킷 스타일의 등받이와 달리 굴곡이 적은 넓은 면적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자세로 착석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의자에서 양반다리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모델인 에이픽스 GC001 시리즈와 같이 일반 의자와는 확연한 크기차이를 보여주어 여유롭게 앉아있을 수 있는 제품으로 최대 하중이 150Kg 에 달해 남녀노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나무합판 및 강화 플라스틱 등을 사용하는 일반 의자와 달리 메탈프레임이 적용되어 높은 안정성과 내구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우측면에는 등판 각도 조절을 위한 레버가 설치되어 있다. 앉아있는 상태에서 레버를 당긴 후 몸의 힘을 이용해 원하는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자동차의 시트각도 조절을 연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기존 제품들과 같이 180도 각도 조절이 가능해 사용자의 컨디션 등에 따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180도 등판각도 지정으로 간이침대와 같이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무게중심을 고려한 설계로 180도 상태에서도 의자가 뒤로 넘어가는 등의 불안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단, 이 상태에서는 반드시 틸트락을 설정해 놓아야 한다.)

팔걸이가 설치되어 있으며 높이 조절을 지원한다. (상단에 보이는 레버를 누르면서 자유롭게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우레탄 팔걸이를 장착해 팔을 올려 놓았을 때 쿠션감으로 팔이 상당히 편하다.

이 제품은 높낮이 조절만 지원하던 기존 모델과 달리 이 제품은 3D 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팔걸이 조작이 가능하다. 앞/뒤 위치 조절이 가능한 것은 물론 각도 조절도 지원해 사용자의 몸에 맞는 최상의 착석감을 유지할 수 있다.

등받이 후면의 모습으로 깔끔하게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 부분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높은 마감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하단부의 모습으로 가스스프링을 제어할 수 높낮이 조절 레버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좌석의 각도 조절을 위한 틸팅 강도조절 다이얼이 부착되어 있고 높낮이 조절 레버를 이용해 락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이 제품은 TUV 인증된 CLASS-4 등급의 가스 스프링을 사용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한층 높인 모델이다. 사진과 같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사용자의 신체 사이즈나 취향대로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플라스틱 베이스를 사용한 제품들과 달리 높은 내구성을 구현하기 위해 강철 오발 베이스를 적용했으며 부드럽게 움직이는 나일론 풋 (바퀴) 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방이나 일반 사무 환경에서 바닥에 스크레치를 남기지 않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

머리쿠션과 허리쿠션을 옵션으로 판매하는 일부 모델과 달리 기본 제공하고 있다. 특히 허리쿠션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신체 사이즈에 맞게 조절해 편안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깔끔한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의 설계가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살펴보고 착석감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필자는 184cm 키에 몸무게는 80Kg 이다. 이점 참조해 사진을 봐 주기 바란다.

머리를 기대고 있는 모습으로 머리 전체를 받쳐주지는 않았지만 크게 불편한 느낌은 없었다. 부드러운 촉감을 전해주던 GC001 대비 약간 거친 느낌이 머리에 전달 되었지만 이역시 불편을 줄 수준은 아니었다.

필자의 경우 기본 제공되는 머리 쿠션을 목 부분에 설치 했을 때 훨씬 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사용자 마다 키가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쿠션이 불편을 줄 수도 있다. 기본 제공되는 물품이니 만큼 취향에 따라 사용하기 바란다.

등받이의 모습으로 버킷시트 디자인을 적용해 다소 과격한 움직임에도 몸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다. 장시간 컴퓨터로 작업을 하거나 게임을 즐길 경우 자연스레 자세가 흐트러지기 마련인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 오랜시간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저온압착 PU폼이 등판에도 적용된 모델답게 상당히 푹신했다. 살짝 기대고 있을 때 에는 하드한 느낌을 주지만 강하게 힘들주고 기대면 몸을 부드럽게 감싸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등판과 달리 하부시트는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넓은 면적을 지원하고 있다. 몸을 딱 잡아주는 것은 아니지만 엉덩이나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이며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의자에 앉아 자연스레 양반다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각도 조절이 불가능하거나 한계가 있는 일반 의자와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몸의 무게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각도를 만드는 것이 손쉬웠으며 180도 등판각도 조절에서도 기울어짐 등의 불안한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머리쿠션을 배게삼아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단, 180도 각도 조절에서는 틸팅을 고정시켜야 한다. 틸팅 기능이 더해지면 의자가 뒤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의자 전체가 움직이는 틸팅 기능을 지원한다. 하단 중앙에 강도조절 다이얼이 설치되어 사용자의 취향따라 설정할 수 있으며 높낮이 조절 레버를 이용해 Lock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Lock 으로 설정해 놓으면 틸팅이 작동되지 않는다.)

가스 스프링을 이용한 의자 높낮이 조절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TUV 인증된 CLASS-4 등급의 가스 스프링 탑재 모델답게 부드럽게 작동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

디자인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3D 팔걸이를 지원해 사용자에 맞는 최적의 상태를 만들 수 있다. 팔걸이의 높이와 앞/뒤 조절이 가능한 것은 물론 각도 조절도 지원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팔걸이의 쿠션감도 상당히 좋았다. 딱딱한 플라스틱을 사용할 경우 팔이 아팠을텐데 이 제품은 쿠션감을 제공해 손이 상당히 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