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구입할 경우 반드시 어떤 용도로 활용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일반 생활용품 처럼 가격이 저렴한 제품군이 아니기 때문에 성능과 활용도 등을 고려해 노트북을 구입해야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웹서핑이나 오피스를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주로 사용할 경우 퍼포먼스나 휴대성에 크게 연연할 필요가 없다. 보급형 노트북만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이와 달리 최신 3D 게임을 즐길 경우 반드시 외장그래픽이 설치된 게이밍 노트북을 구입해야 한다. 슬림 노트북이나 보급형 올인원 노트북을 구입하면 게임을 원할하게 즐길 수 없어 다시 구입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LG 울트라PC 15UD490-GX36K 는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웹서핑이나 오피스, 동영상 감상등의 용도로 노트북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어울리는 모델이다. 10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GRAM 과 달리 50만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며 라이젠 프로세서를 탑재해 일반적인 용도로는 부족함 없는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보급형 노트북임에도 FHD 해상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IPS 패널을 탑재해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손쉽게 메모리와 스토리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올인원 노트북과 비교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성능 및 활용 방법 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노트북을 비롯해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이 제공되며 설명서와 보증서가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5형 HDD나 SSD 장착을 위한 가이드와 슬롯 등도 제공된다.

382 x 256 x 20.9 mm 의 크기와 1.89Kg 의 무게로 구성되어 있다.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는 올인원 노트북이지만 휴대성도 충분히 고려한 모델로 기본 제공되는 가방이나 일반 백팩 등에 넣고 쉽게 들고다닐 수 있다. 특히 배터리 사용시간도 상당히 긴 편으로 강의나 미팅 정도는 굳이 전원어댑터를 함께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다.

기기의 디자인은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LG 노트북의 시그니처 컬러인 화이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풀-플랫 스타일로 날렵함을 살렸으며 깔끔하게 단자가 정리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일반 플라스틱 재질의 노트북과 달리 손에 전해지는 촉감이 상당히 좋았다.

이 제품은 가격부담을 최소화 한 가성비 모델임에도 전용 가방을 기본 제공해 이동이 자유로운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가방의 디자인이나 전체적인 품질이 상당히 양호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15.6형 대화면을 지원하며 FHD (1920 x 1080) 해상도로 구성되어 높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사방에 디스플레이 범퍼가 설치되어 충격 등으로 인한 패널 파손을 방지하며 HD 웹캠 및 마이크가 설치되어 셀프 촬영이나 화상회의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제품들 대부분이 TN 패널을 사용하는데 반해 이 제품은 고급형 LG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IPS 패널을 탑재해 선명한 영상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물론 밝기를 비롯한 전체적인 퀄리티는 고가형 보다 떨어지지만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는데 있어 부족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 최신 고급형 모델들과 달리 베젤이 상당히 두껍다. 고가형 모델이었다면 단점으로 지적했겟지만 이 제품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15.6형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모델답게 텐키가 포함된 풀사이즈 키보드를 탑재했다. 넓은 팜래스트가 손을 완전히 받쳐주며 낮은 키압으로 부드러운 눌림이 가능해 오피스 용도로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키감 자체가 훌륭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넓은 키간격과 낮은 키압으로 오타없이 장시간 타이핑을 진행할 수 있었다.)

키보드 상단에는 스피커와 전원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팜래스트 중앙에는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와이드 터치패드가 장착되어 마우스를 사용하기 힘든 환경에서도 편하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한손가락 으로 손쉽게 상판을 오픈할 수 있도록 원핸드 오픈 방식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전원 단자를 비롯해 마우스와 같은 주변기기 연결을 위한 USB 2.0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데이터 백업을 위한 SD카드리더도 장착되어 있다. 또한 오디오 (COMBO) 단자를 제공해 헤드셋 연결이 가능하며 충전, 스토리지, 전원 등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도 지원되고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도난 방지를 위한 스큐리티 홀을 비롯해 네트워크 사용을 위한 이더넷 단자가 제공되며 외부 디스플레 연결을 위한 HDMI 와 2개의 USB 3.0 단자가 설치되어 빠른 데이터 전송 및 백업이 가능하다. @ 번개마크가 있는 단자는 상시전원을 지원해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을 연결해 충전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가벼운 게임 구동도 가능한 모델답게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상단에는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상단과 하단에 고무패드가 부착된 것을 알 수 있다.

@ 전원설정을 균형조정 (밝기 50%, 에어플레인 모드) 으로 지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11시간 49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모드로 진입했으며 1시간 동안 배터리를 충전했을 때 50% 배터리가 충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대 이상으로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여주었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팬과 히트파이프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128GB SSD, 인텔 무선랜카드 등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GB 의 DDR4 메모리가 기본 장착되어 있고 여분의 슬롯을 제공해 메모리 용량을 쉽게 늘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하단에는 320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2.5형 스토리지 장착을 위한 공간이 제공된다. (기본으로 포함된 슬롯을 메인보드와 연결하고 스토리지에 가이드를 장착후 조립해주면 된다.)

@ 바닥면 분리 난이도 하 : 눈에 보이는 모든 볼트를 풀어준 후 헤라를 이용해 힌지 부분이나 모서리 부분등을 공략하면 된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HDD 장착용 부품과 설명서, 퀵 매뉴얼이 제공되며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전용 가방에 포함되어 있다.

깔끔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를 고려한 설계가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이 제품은 None OS 모델로 임의로 윈도우 10을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점 참조 바란다.

시스템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AMD 라이젠3 2300U 프로세서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베가6 그래픽과 4GB DDR4 메모리를 지원한다. 또한 체감성능을 높이기 위해 128GB SSD 가 장착되어 있으며 HD 웹캠과 인텔 무선랜카드 등도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None OS 모델로 사용자가 직접 OS를 설치해야 하지만 노트북 셋팅은 대단히 간편하다. OS 설치를 마치고 D드라이브에서 Setup 파일을 실행해 주면 업데이트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자동으로 드라이버와 S/W 가 설치된다. (윈도우 설치중 D드라이브를 절대 건드리지 말기 바란다.)

노트북의 주요 기능을 빠르게 설정할 수 있는 LG 컨트롤 센터의 실행 모습으로 디스플레이와 사운드 설정이 가능하며 전원 및 보안설정도 지원한다. (상시전원 설정과 배터리 수명연장 기능도 제공한다.)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시큐리티 센터를 기본 제공하며 LG 상담센터를 통해 노트북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격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최적화와 초기화 기능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급형 노트북이지만 LG의 서비스는 모두 받을 수 있다.)

퀄리티 높은 사운드 구현을 위해 DTS 오디오를 제공한다. 다양한 메뉴가 제공되어 사용자에 최적화된 소리를 즐길 수 있다.

노트북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바탕화면이 노출될 때 까지의 시간 (콜드부팅) 을 측정했는데 15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주 빠른 수준은 아니지만 기다림의 지루함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HD 웹캠의 화질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대 이상의 선명함을 보여주었다. (이정도 가격대의 모델은 VGA 웹캠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셀프촬영은 물론 화상회의 등의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저전력으로 구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등을 제외한 일반적인 사용에서 10W 대로 작동되어 전기세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디자인 부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이 제품은 보급형 노트북임에도 IPS 패널을 탑재해 어떤 각도에서도 시야각 없는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FHD 해상도를 지원해 디테일에서도 부족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15.6형 대화면에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델로 여유롭게 두 개의 창을 띄어두고 작업할 수 있었다. 다중작업도 불편없이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은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디스플레이 출력 기능을 지원한다. 상단의 사진은 HDMI 단자에 QHD 모니터를 연결한 모습으로 원할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성능 노트북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용 S/W를 외부 모니터에서 실행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사진, 오피스 등을 띄어두고 작업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4K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IPS 패널이 탑재되어 생생한 컬러를 경험할 수 있었으며 버벅이는 느낌없이 부드럽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베젤이 다소 거슬리기는 하지만 15.6형 대화면을 지원해 답답함 없이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MP3 파일을 이용해 스피커 사운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깔끔단백한 소리를 들려 주었다. 크지는 않지만 혼자 즐기기에 충분한 출력을 보여 주었으며 노이즈 등도 발생하지 않았다.

4K 동영상을 이용해 CPU 점유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8-11% 정도의 안정적인 점유율을 보여 주었다. 또한 웹서핑과의 멀티테스킹 시에는 순간적으로 90% 이상까지 점유율이 올라갔지만 영상을 즐기는데 문제는 없었다.

이 제품은 2개의 USB 3.0 (USB 3.1 Gen1) 단자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외장 SSD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USB 2.0 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번개마크가 있는 USB 단자는 상시전원을 지원해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원할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블루투스를 지원해 다양한 액세서리를 무선으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사진과 같이 외장 스피커나 마우스 등도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원본 JPG 파일의 편집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단, 고화질 사진 편집이나 심플한 디자인 용도로 활용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메모리를 8GB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다음 팟인코더를 이용해 4K 동영상 인코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7분 초반대의 인코딩 시간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가정용 노트북이나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 없는 성능을 구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성능 노트북과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S/W 구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3DMARK를 이용해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급형 노트북임에도 고급형 내장그래픽 노트북을 넘어서는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었다. (가벼운 온라인 게임은 충분히 구동할 수 있다.)

HDD를 기본 스토리지로 사용하는 동 가격대의 일부 제품들과 달리 128GB 의 SSD가 장착되어 빠른 체감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리그오브 레전드를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튜토리얼) 상단의 옵션에서 45-62 프레임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멀티게임도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오버워치를 구동해 프레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중간' 옵션에서 37-50 프레임을 보여주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30프레임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아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