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는 PC 사용자에게 축복과도 같은 디바이스라 말씀드리고 싶다. 기존에 사용했던 HDD 의 경우 저장용량이 넉넉해 대용량 파일을 저장하기에 적당하지만 물리적으로 동작하는 특성상 다른 부품들과 속도를 맞추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고성능 시스템에서도 떨어지는 체감속도에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프로세서나 메모리와 같이 논리적으로 작동하는 SSD 는 HDD 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안하며 빠르게 대중화 되었다. 낮은 스펙의 PC나 노트북에서도 빠른 체감성능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으며 데이터 전송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단, 많은 제조사들이 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TLC 낸드 플래시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높은 신뢰성을 보여주는 MLC 낸드 플래시 기반의 SSD 구입이 힘들어지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리뷰안 970X Pro는 고도의 안정성과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필요로 하는 유저들에게 딱 어울리는 SATA III SSD 로 TLC 낸드 플래시를 사용하는 가성비 모델들과 달리 삼성 3세대 3D MLC 낸드 플래시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실리콘 모션 SM2258 컨트롤러 탑재로 빠른 속도와 높은 안정성을 경험할 수 있다.

보급형 SSD 와 비교해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SSD 와 사용설명서, 장착을 위한 볼트가 제공되며 전용 SATA 케이블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SD 단품만 제공하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품의 고장이나 문제등이 발생하면 시간이 흘러도 꼬리표 처럼 따라다니곤 한다. 리뷰안의 경우도 2015년~2016년에 생산된 일부 SSD에 문제가 된 제품들로 인해 아직까지도 그때의 불량을 거론하는 경우가 많다.

2017년 이후 리뷰안 모델의 경우 품질이나 불량관련 이슈가 없으며 900G 모델의 경우 네이버 상품평이 13,000개에 달할 정도로 많은 유저들이 선택하고 있다. 고급 부품을 사용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최소화 한 제품들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는 제조사로 안심하고 제품을 구입하기 바란다.

100 x 70 x 6.4 mm 의 크기와 42g 의 무게를 지원한다. 날렵한 두께로 SATA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슬림 노트북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더 가벼워진 무게로 노트북의 휴대성을 높이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리뷰안 제품은 컬러만 봐도 어떤 제품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컬러를 사용하고 있다. 970X Pro에도 기존 리뷰안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컬러풀한 색상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강렬한 레드 컬러에 헤어라인을 적용한 것이 눈에 띄며 메탈 재질을 사용해 컨트롤러나 낸드플래시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보다 빠르게 배출하는 히트싱크의 역할도 병행한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강렬한 헤어라인에 리뷰안 레터링이 세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SLC 캐싱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TLC 낸드 기반의 SSD 와 달리 일정수준 이상의 대용량 전송시에도 쓰기속도 저하가 발생하지 않는다. (TLC 낸드 기반의 SSD 는 SLC캐싱을 오버해 쓰기작업이 진행되면 급격하게 속도가 떨어진다.)

높은 내구성 구현또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최대 1200TBW (2TB) 으로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500GB 모델도 300TBW을 지원한다. 동급 모델대비 2배 정도 높은 수준으로 중요 데이터를 안심하고 관리할 수 있다. (TBW 는 블럭의 쓰고 지우기 횟수를 말하며 600TBW 은 1TB 제품이 600TB 정도의 쓰기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이유로 3년의 A/S를 지원하는 일반 SSD와 달리 5년 제한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제품에 자신이 없다면 지원하기 힘든 A/S 기간이다.)

기기 양 측면과 바닥면에는 PC나 노트북과 결합하기 위한 홀이 설치되어 있다. (A/S 보증 스티커도 부착되어 있다.) 최근 출시되는 PC케이스는 2.5형 SSD 장착을 위한 공간을 제공해 쉽게 장착할 수 있으며 3.5베이만 지원될 경우 브라켓을 구입해 장착할 수 있다.

리뷰안 970X Pro는 TRIM 기능을 비롯해 SSD를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레 생기게되는 쓸모없는 파일들을 정리하는 가비지 콜렉션 등을 지원해 오랜시간 사용해도 처음 구입한 것과 같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으며 ECC엔진 탑재로 데이터에러정정 기능이 작동한다. 또한 장치정보를 제공하는 S.M.A.R.T 기술도 포함되어 있다.

기기 우측면에는 PC나 노트북 연결을 위한 SATA 커넥터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신 제품답게 SATA III (6Gbps) 를 지원하며 최신 노트북 및 메인보드에 연결할 경우 최대 560MB/s 의 읽기 속도와 520MB/s 의 쓰기 속도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SATA II, I 과도 호환되어 구형 PC나 노트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용량별도 속도차가 발생해 높은 성능을 위해 고용량 제품을 구입할 수밖에 없는 일반적인 SSD와 달리 250GB / 50GB / 1TB / 2TB 모델간 성능차가 크지 않다. SSD 250GB 과 SSD 500GB 에서도 최고 속도를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기기의 용량 및 스펙, 인증 등이 표시된 스티커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970X Pro 는 저전력 설계로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 할 뿐마 아니라 저발열을 통해 안정성을 높였으며 무소음으로 정숙한 사용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리뷰안 970X Pro 의 내부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작은 크기의 PCB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앙에는 최고의 SATA용 컨트롤러로 불리우며 많은 제조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텔과 마이크론의 전문가들이 테스트 및 검증후 자사의 SSD에 적용하고 있다.) 실리콘 모션사의 SM2258 컨트롤러가 설치되어 있으며 열이 많은 칩셋의 특성을 감안해 쿨링패드 설치도 눈에 띈다.

또한 삼성 낸드 플래시가 설치되어 있으며 낸드 플래시 용량에 약 10% 정도의 DRAM 버퍼를 지원하고 있다. (500GB 는 512MB DRAM 지원) S/W 캐시를 통해 NAND 영역의 남은 부분 사용하는 디램레스의 경우 주로 저가형에서 사용되는 방식으로 H/W 방식대비 지속적인 쓰기에서 속도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디램레스 모델의 경우 DRAM 이 빠진 것이 단점이므로 아무 표시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SSD 의 성능과 내구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낸드 플래시는 삼성 Gen3 3D MLC를 사용했다. 삼성의 최고급형 SSD 에서도 사용되는 낸드 모델로 2D 낸드 대비 빠르고 효율적이며 한차원 높은 내구성을 경험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NAND ID 체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970X Pro 의 NAND 정보를 확인한 모습으로 삼성 3D 낸드가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를 가진 제품으로 노트북에서 흔히 사용되는 HDD 대비 가벼운 무게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노트포럼 측정기준 45g 의 가벼운 무게로 노트북용 HDD를 교체할 경우, 퍼포먼스와 휴대성 상승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보증서가 포함된 사용설명서가 제공되며 PC케이스 장착을 위한 볼트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초박형에 원하는 대로 구부릴 수 있고 I/O 에러를 방지하는 최고급 SATA 케이블 (리뷰안 ST9C30) 을 기본 제공한다.

최고급형 SATA SSD 답게 저가형 모델과는 사용부품 자체가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 및 활용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데스크탑 PC 는 2.5형 스토리지 장착을 위한 전용 공간을 제공한다. 이런 이유로 SSD를 설치해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이 없다. 특히 전원과 SATA 케이블만 연결하면 작동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설치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2.5형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미니 PC 및 베어본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노트북SSD 로 활용할 수 있다. 최대 2TB 제품까지 출시되어 대용량을 필요로 하는 유저들에게도 적합하며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 중요 자료를 다루는 비즈니스 노트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두께가 6.4mm 에 불과해 슬림 노트북에서도 간섭없이 장착할 수 있다.

대용량의 파일들을 관리하며 빠른 데이터 전송을 필요로 할 경우 USB 외장하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HDD 대비 4배 이상의 빠른 속도를 구현해 만족스런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MLC 낸드 플래시를 사용해 대용량 단일 파일의 이동이 잦을 경우 특히 만족감이 클 것이다.)

리뷰안 970X Pro 는 기존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마이그레이션 유틸리티를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새로 OS와 드라이버, S/W 등을 설치하느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상단의 사진은 프로그램을 실행한 모습으로 원본 및 목표 (970X Pro) 디스크를 선택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최적화 기능도 제공되는 것이 눈에 띈다.)

단, 마이그레이션 S/W 는 NVMe SSD 나 케이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와같은 환경에서 디스크 복제 기능을 사용해야 할 경우 미니툴 이라는 S/W를 사용하기 바란다. 자세한 사항은 www.revuahn.com/support_board/25336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스크탑 PC에 970X Pro를 세팅하고 속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메인보드에서 SATA II, III를 별도로 지원할 경우 반드시 SATA III 에 연결해야 한다. 또한 바이오스 SATA 모드를 반드시 AHCI 로 설정하기 바란다. IDE 상태에서는 100% 성능을 구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모든 테스트는 OS를 설치하지 않는 클린 모드에서 진행했다.

크리스탈 디스크인포를 이용해 데이터 스토리지의 기본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SMART 와 NCQ, TRIM 등이 다양한 기술이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대중적인 SSD 벤치마크 툴인 CDM 과 AS SSD를 이용해 속도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기본적인 읽기/쓰기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체감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4K Q1T1 스코어가 대단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DD 는 2를 넘지 않는게 일반적이다.) @ 250GB 보다는 500GB 제품이 좀더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SATA SSD 시장에서 최고급형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4세대 3D MLC NAND 기반의 삼성 860 Pro를 동일한 환경에서 테스트 해 보았는데 970X Pro 500GB 와 비슷한 스코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970X Pro 의 퍼포먼스를 쉽게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벤치마크 툴을 이용해 속도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500MB/s을 훌쩍 넘어가는 빠른 읽기 속도와 500MB/s 에 근접하는 쓰기 속도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TLC 낸드 플래시를 탑재한 대부분의 모델들은 SLC 캐시를 탑재해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경우 급격하게 속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장착된 SLC 캐시 이상의 용량 부터는 속도가 200MB/s 이하로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와 달리 MLC 낸드 플래시 기반의 SSD 는 끝까지 최대 속도를 유지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상단의 테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듯 파일길이를 10GB 로 설정하고 벤치마크를 구동했을 때 끝까지 동일 속도를 유지 했다. 대용량 단일 데이터를 많이 다루는 유저들이 속도저하 없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10GB 의 더미 파일을 생성 후 전송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450MB 이상의 빠른 속도를 끝까지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초 정도의 전송시간이 소요되는 보급형 모델과 달리 250GB와 500GB 모두 5초 정도 빠른 15초에 파일 전송을 완료했다.)

지속적으로 데이터의 쓰기와 지우기를 반복해 스토리지에 스트레스를 주며 속도를 측정하는 나래온 더티 테스트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른 테스트와 같이 속도저하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부 M.2 SSD 의 경우 발열로 인한 속도 저하 현상이 발생하곤 한다. 이 제품은 테스트 후반 까지도 별로 뜨거운 느낌을 받지 않았다.)

특히 400MiB/s 대의 평균 속도를 보여주는 보급형 모델들과 달리 600MiB/s 이상의 빠른 평균속도를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고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유저들은 외장 케이스를 사용해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리뷰안 UX250 외장 케이스를 이용해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HDD의 4배가 넘는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다. PC 의 USB 3.1 Gen2 단자와 USB 3.0 단자간 기본 속도차는 크기 않았지만 4K 스코어에서는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