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 20 시리즈의 등장으로 그래픽카드를 업그레이드 하려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높은 가격대의 2080 과 2070 제품군만 출시되어 많은 유저들이 가격 부담을 느끼고 업그레이드를 미루고 있다.
이런 이유로 사실감 넘치는 영상을 구현하는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좀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RTX 2060 그래픽카드를 기다리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다. 현재 다양한 루머들이 떠돌고 있으며 유저들은 제품 출시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MSI 지포스 RTX 2060 벤투스 OC D6 6GB 는 RTX 2060 칩셋 기반의 그래픽카드를 기다리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줄 만한 모델이다. 오버클럭을 적용해 높은 성능을 구현 하면서도 게이밍에 필요한 기능만을 적용해 가성비를 한층 높인 모델로 대부분의 최신 게임을 최상위 옵션에서 즐길 수 있다.
높은 성능으로 출시전부터 많은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인 RTX 2060 탑재 모델답게 기존의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 와는 분명한 차이를 보여주리라 예측된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파스칼 아키텍처를 적용한 GTX10 시리즈와 달리 RTX20 시리즈는 새로운 AI 기능을 통합한 엔비디아 튜링 아키텍처와 엔비디아 RTX 플랫폼에 기반한 게이밍 GPU로 최신 게임 타이틀에서도 초당 60 프레임의 속도로 4K HDR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레이 트레이싱은 조명과 반사, 그림자의 디테일을 높인 솔루션으로 보다 높은 차원의 사실감을 제공한다.
특히 MSI 지포스 RTX 2060 벤투스 OC 6GB 그래픽카드는 CUDA 코어 수 1,920개, 부스트 속도 1,710MHz, GDDR6 메모리를 탑재한 최신 제품으로 미국 국방성의 까다로운 검사 기준을 통과하여 최고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인증 받은 ‘MSI 밀리터리 클래스’ 부품들을 사용하여 어떤 게이밍 상황에서도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이밍 환경에 필요한 기술만을 넣어 가격 부담을 최소화 했으며 백플레이트도 기본 장착되어 있다. 여기에 PCI 슬롯을 2개만 사용하는 슬림한 설계로 케이스 내부에서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풀KIT 의 모습으로 그래픽카드를 비롯해 퀵 매뉴얼과 드라이버 CD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26 x 128 x 41 mm 의 크기와 764g 의 무게로 GTX 1070 이나 RTX 2070 이상급 모델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제품 구입전 케이스 호환성을 확인해야 하는 하이엔드 모델들과 달리 케이스를 크게 고려할 필요가 없으며 메인보드에 스틸아머 정도만 설치되어 있다면 굳이 전용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기기의 디자인은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블랙 그레이 컬러를 적용해 일반적인 PC시스템과 잘 어울리며 마감 완성도 또한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 제품은 대부분의 MSI 모델들과 같이 밀리터리 클래스 인증을 획득한 부품을 사용해 높은 안정성을 경험할 수 있다.
기존에 출시된 RTX 2070 아머와의 크기 비교 모습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노트포럼 측정기준 755g (단자보호캡 분리시 751g) 으로 1Kg을 넘어가는 대형 그래픽카드 대비 무게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소음을 최소화 하는것과 동시에 냉각성능을 높이기 위해 TORX 2.0 펜을 탑재했다. 공기 분산형 펜 블레이드는 가파른 곡선날을 지원해 공기 흐름을 가속화 하며 일반 펜 블레이드는 방열판으로 지속적인 공기를 유입한다. 이를 통해 쿨링 성능을 극대화 해 장시간 게이밍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경험할 수 있다.
싱글펜이나 소형펜이 부착된 그래픽카드의 경우 소음이 크고 효과적으로 발열을 제어하지 못한다. RTX 2060 벤투스 OC D6 6GB는 빠른 열 제어를 위해 대형팬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벼운 PC작업시에는 펜의 회전속도가 느려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장시간 게임으로 인해 고속으로 회전할 때에도 생활소음에 묻혀 자극적인 소음은 들리지 않았다. @ 단, 일정온도 이하에서 펜이 멈추는 제로프로져 기술은 지원하지 않는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공기흐름 제어 기술을 적용해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최대 6mm 두께의 크롬도금 구리 히트파이프는 구리 GPU 베이스 플레이트를 통해 칩셋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전달한다. (전달된 열은 듀얼 쿨링으로 빠르게 식혀진다.) 특히 프리미엄 서멀 컴파운드를 적용해 동급모델 대비 뛰어나고 신속한 열 전달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백플레이트를 지원하지 않는 일부 보급형 그래픽카드와 달리 브러시 처리로 디자인 만족감을 높인 백라이트가 후면에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력이나 충격 등으로 인해 그래픽카드가 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며 먼지나 이물질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합선 가능성도 미연에 차단한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LED (미스틱라이트)를 지원하는 모델과 달리 가성비를 높인 제품답게 심플하게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1개의 8핀 단자만을 사용하도록 설계된 모델로 160W의 소비전력을 지원한다. 특히 500W 이상급의 파워서플라이를 권장하고 있어 대부분의 유저들이 파워서플라이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커넥터의 모습으로 3개의 DP (1.4)와 1개의 HDMI (2.0) 를 제공해 대부분의 최신 모니터를 불편없이 연결할 수 있다. 특히 최대 4개의 모니터 연결이 가능하며 7680 x 4320의 최대 해상도를 지원해 다중작업이나 4K 고화질 디스플레이 연결에 어려움이 없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메인보드 장착을 위한 PCIe 슬롯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SLI 는 지원하지 않아 브릿지 장착을 위한 슬롯은 제공되지 않는다.
기존 MSI 그래픽카드와 같이 슬롯과 단자를 보호할 수 있는 캡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동중 먼지 유입이나 슬롯 파손을 방지할 수 있다.)
깔끔한 디자인과 발열을 제어하는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본격적인 성능 테스트를 위해 테스트PC에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모습으로 여유공간이 상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PC케이스의 호환성을 걱정하지 않고 사용해도 무방하다.
테스트 PC 는 인텔 i5-8400 프로세서와 MSI Z370 크레이트 게이밍, 16GB DDR4 2666MHz (8GB x 2), 1200W 파워 서플라이, SATA SSD 등이 사용 되었다. (테스트 부품에 따라 성능차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기 바란다.)
그래픽카드의 스펙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6GB 의 GDDR6 메모리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부스트 작동시 1710MHz 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OC 모델이다. 레퍼런스 모델의 경우 1,680MHz 의 부스트 클럭으로 작동한다.)
드라이버 설치후 엔비디아 제어판에 들어온 모습으로 최고급형 모델답게 다양한 메뉴가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S/W 의 모습으로 오버클럭은 물론 그래픽카드를 완벽하게 제어하고 시스템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애프터버너 S/W를 기본 제공한다.
라이브 업데이트 S/W를 제공해 최신의 PC환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그래픽카드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Kombustor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메인보드도 MSI 제품을 사용할 경우 간편하게 최신 PC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은 RTX 2070 이나 RTX 2080과 같이 최대 4개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상단의 사진은 멀티 디스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4개의 모니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대 7680 x 4320 해상도를 지원하며 서라운드 기술 활용이 가능하다. 4K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여러대의 모니터를 하나의 화면으로 설정해 레이싱이나 축구 게임등을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3D 벤치 프로그램인 3DMARK를 이용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전작인 GTX 1060 과는 완전히 다른 스코어를 보여주고 있다. GTX 1070 이상의 퍼포먼스를 구현하며 특정 게임이나 해상도 에서는 GTX 1080 보다 높은 성능을 구현하기도 한다. 기존의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 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벤치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대 이상의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었다.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최신게임 배틀필드 5를 설치해 프레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나르비크 부두) 최고 옵션에서 91-115 프레임으로 구동되어 깔끔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로스트아크를 최상 옵션에서 실행한 모습으로 (붉은장막 투기장) 최상 옵션에서 149-182 프레임으로 플레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로스트아크를 즐기는데 부족함은 전혀 느끼지 않을 것이다.
배틀그라운드를 '울트라' 옵션에서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15-131 프레임을 보여주어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GTX 1060 과는 질적으로 다른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오버워치를 구동해 프레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최상' 옵션에서 141-183 프레임을 보여주어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를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이엔드PC 에서나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최신게임 '와치독스 2' 의 실행 모습으로 (돌로레스 파크 맵) 그래픽 옵션을 '아주 높음' 으로 실행했을 때 61-70 프레임을 보여 주었다.
고성능 그래픽카드 벤치마크 용으로 사용되는 레지던트 이블6 를 구동했는데 25040의 S급 랭킹을 보여주었다. (GTX 1080 이 장착된 게이밍PC 보다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었다.)
가성비 높은 RTX 2060 그래픽카드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딱 어울리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부가기능을 더한 모델들의 경우 디자인이나 편의성에서 매리트를 느낄 수 있지만 가격 또한 자연스레 높아지게 된다. 그에 반해 MSI 지포스 RTX 2060 벤투스 OC D6 6GB 는 게이밍 환경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만 넣은 제품으로 OC까지 적용되어 가격을 넘어서는 높은 성능을 구현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퍼포먼스라 할 수 있다. 벤치 테스트나 게임 테스트에서 확인한 것과 같이 GTX 1060 은 비교 대상이 아니며 GTX 1080 에 버금가는 높은 성능을 보여 주었다. QHD 등의 고해상도 게임을 즐기거나 144Hz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옵션 타협을 최소화 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차별화된 쿨링 솔루션 또한 매력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기존 최고급형 그래픽카드에 적용된 톡스 2.0펜이 적용되어 있으며 6mm 두께의 구리 히트 파이프와 프리미엄 써멀 컴파운드 등을 사용해 신속한 열전달과 빠른 냉각이 가능하다. 특히 냉각성능을 높이면서도 소음을 최소화 한 점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대형 PC케이스 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기존의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달리 호환성을 높인 설계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비교적 작은 크기로 소형 게이밍 PC를 구성하고자 할 경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사실감 넘치는 영상을 구현하는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강력한 3D 퍼포먼스를 즐기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기존의 메인스크림급 그래픽카드 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높은 성능을 구현하며 게임에 필요한 기능만을 적용해 가성비를 높인 제품으로 큰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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