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웹서핑이나 오피스, 동영상 감상용으로 노트북을 구입할 경우 굳이 고가의 모델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고가의 모델은 휴대성이나 퍼포먼스에 특화되다 보니 오버스펙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캐주얼한 용도로 사용되는 노트북은 화면 크기가 크고 타이핑 만족감을 높인 키보드만 장착해도 기본은 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디자인 만족감을 높이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삼성 노트북5 NT500R5M-K27L 는 가벼운 용도로 활용하기에 적당한 올인원 노트북으로 인텔 펜티엄 프로세서 탑재로 가격 부담을 최소화 했지만 15.6형 대화면에 IPS 패널을 탑재하고 8GB 메모리에 윈도우 10을 기본 지원하는 등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스펙에 신경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무채색의 일반 노트북과 달리 블랙과 화이트 컬러 뿐만 아니라 블루와 레드 컬러 상판을 적용해 보다 세련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기존 노트북5 시리즈와 비교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로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이 제공되며 제품 컬러와 조화를 이룬 키스킨과 마우스가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75 x 248 x 20.8mm 의 크기와 1.92Kg 의 무게로 휴대성을 최우선 고려한 모델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 2Kg을 넘지 않는 무게와 풀-플렛 설계를 통해 가방등에 넣고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삼성 노트북의 스타일을 반영하듯 곡선의 미를 살린 것이 눈에 띈다. 높은 마감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상판에는 헤어라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것이 인상적이다. (일부 저가형 노트북에서 보여지는 조잡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청량감이 느껴지는 블루 컬러 뿐만 아니라 강렬함이 매력적인 레드, 화사한 화이트와 중후한 블랙 컬러등 다양한 컬러로 제품이 출시되어 사용자의 스타일에 맞게 구입해 활용할 수 있다.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사진과 같이 일반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어 외부에서 업무용 등으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15.6형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모델로 FHD (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해 디테일의 부족함 없이 각종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IPS 패널을 기본 탑재해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없이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안티클래어 타입을 적용해 난반사로 인한 눈의 피로감이 적은 장점이 있다.
또한 상단과 하단부에 디스플레이 범퍼가 설치되어 충격 등으로부터 패널을 보호하며 웹캠과 마이크를 설치되어 화상 프로그램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텐키가 포함된 풀사이즈 키보드가 탑재된 모델로 여유로운 키 간격으로 오타없는 고속의 타이핑이 가능하다. 또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곡선형 키캡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장시간 타이핑으로 인한 피로감을 최소화 한다.
키보드 상단에는 전원 확인을 위한 LED를 비롯해 전원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팜래스트 중앙에는 터치 패드가 장착되어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는 장소에서도 손쉽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다. (터치패드 주위로 다이아몬드 컷팅이 적용되어 디자인 만족감을 높였다.)
또한 팜래스트 부분에는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장시간 타이핑시 시원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으며 충격 등으로부터 노트북이 파손되는 것도 방지해 준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한손으로 손쉽게 상판을 오픈힐 수 있도록 원핸드 오픈 방식이 적용된 것을 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존 고급형 모델들과 같이 180도 회전 힌지를 적용했으며 Fn + F11 키를 이용해 화면을 회전시킬 수 있는 컨설팅 모드를 지원해 클라이언트를 배려한 화면 구성도 가능하다.
특히 화면이 180도 회전된 상태에서도 터치패드는 노트북 사용자의 시선대로 움직이며 연결된 마우스는 회전된 화면대로 움직여 두사람 모두 노트북을 조작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IPS 패널 탑재로 어떤 자세에나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없이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전원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가 제공되어 빠른 네트워크 활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USB 3.0 단자 및 이어폰이나 마이크 등을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 (콤보) 단자가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HDMI 단자를 지원해 외부 디스플레이를 손쉽게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도난 방지를 위한 시큐리티 홀이 설치되어 있고 2개의 USB 2.0 단자를 지원해 주변기기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또한 SDXC를 지원하는 SD 슬롯이 설치되어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기기의 데이터를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여기에 양 측면에는 1.5W x 2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되어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 배터리를 완충한 후 전원설정을 고성능으로 설정해 (조명 50%, 에어플레인 모드) 슬라이드 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12시간 11분 재생 후 대기모드로 진입했으며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1시간 동안 충전했을 때 54% 배터리 충전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대 이상의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여주었다.)
업그레이드에 제한이 있는 일반 노트북과 달리 손쉽게 메모리 용량을 늘릴 수 있도록 2개의 슬롯을 제공하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방열판도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SATA 슬롯을 제공해 HDD 업그레이드 및 SSD 교체가 가능하다.바닥면을 모두 들어내지 않고도 쉽게 부품을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초보자도 작업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바닥면 내부의 모습으로 펜과 히트파이프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378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하단에 장착된 것이 눈에 띈다. 또한 무선랜카드가 설치되어 편의성을 높였으며 M.2 슬롯을 추가로 지원해 SSD+ HDD 조합으로 속도와 저장용량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 (HDD 위에 있는 하얀색 케이블을 살짝 분리하면 SSD를 쉽게 장착할 수 있을 것이다.)
@ 바닥면 분리 난이도 하 : 눈에 보이는 모든 볼트를 풀어준 후 헤라등을 이용해 모서리 부분등을 공략하면 어렵지 않게 바닥면을 분리할 수 있을 것이다.
액체유입이나 오염으로부터 키보드를 보호하는 키스킨을 제공하며 마우스와 전원 어댑터 & 케이블, 퀵 매뉴얼 등이 포함되어 있다.
산뜻한 컬러 지원과 업그레이드 용이성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및 S/W를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알아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2코어 4스레드를 지원하는 인텔 펜티엄 프로세서 4415U가 탑재되어 있으며 8GB 의 넉넉한 메모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1TB 대용량 HDD가 장착되어 대용량 데이터를 부담없이 저장할 수 있다.
또한 FreeDOS를 탑재한 경쟁 모델들과 달리 윈도우10을 기본 지원해 백업 등의 기능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초보자도 노트북 셋팅으로 인한 불편이 없다.
리커버리 S/W를 제공해 데이터를 간편하게 백업할 수 있으며 (복구 기능도 제공된다.) 특히 디스크복사 기능을 지원해 SSD등을 추가 장착해 OS를 설치하고자 할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업데이트 S/W를 제공해 드라이버와 S/W를 항상 최신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보안 기능이 시큐리티 프로그램으로 통합되어 제공된다. 시크릿 폴더가 지원되며 화면의 외부노출 방지를 위한 시크릿 스크린, 해킹으로 인한 사생활 노출을 방지할 수 있는 녹화/녹음 방지, 노트북 도난을 대비한 시큐리티 캠, 스마트폰과 같이 패턴을 통해 노트북을 로그인 할 수 있는 기능등이 지원된다.
손쉽게 스토리지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PC크리너가 제공되며 노트북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저들을 위해 전용 고객센터를 제공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노트북의 주요 기능을 설정하는 삼성 Settings 의 실행 모습으로 (Fn+F1 단축키 지원) 자동 부팅 및 저소음 모드 등을 지원하며 배터리 수명 연장과 네트워크, 디스플레이, 사운드 모드 설정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노트북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바탕화면이 나올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했는데 36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SSD를 메인OS 용으로 활용하면 훨씬 빠른 부팅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 장착된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델대비 디테일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명도는 뛰어난 편으로 충분한 광량 확보가 필수적이며 촬영 보다는 화상 프로그램 사용 위주로 활용하기 바란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저전력으로 구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IDLE 시에 전력소비를 최소화 한 것이 인상적이며 대부분의 상황에서 20W를 넘지 않아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린 것은 물론, 전기세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노트북9과 같은 최고급형 슬림 노트북과 같이 광시야각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어떤 각도에서도 시야각 없는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극단적인 각도에서도 반전이나 채도 저하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15.6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모델로 FHD 해상도를 지원해 사진과 같이 2개의 창을 띄어두고 멀티테스킹을 할 수 있다. 또한 안티글레어 타입을 적용해 난반사로 인한 눈의 피로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HDMI 단자를 지원해 TV나 고해상도 모니터 등을 연결할 수 있다. 윈도우키 + P를 이용해 복제/확장 설정이 가능하며 연결 즉시 모니터가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단의 사진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과 같이 모니터를 연결해 대화면으로 동영상을 즐기거나 회의실 등에서 프로젝터와 연결해 프리젠테이션 등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물론 펜티엄 프로세서 탑재로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과의 멀티테스킹에는 무리가 있지만 두 개의 화면 정도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USB 2.0 뿐만 아니라 USB 3.0 단자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외장 SSD를 연결해 USB 2.0 과의 속도를 비교한 모습으로 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선랜과 함께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해 무선으로 각종 액세서리를 연결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마우스와 스피커의 연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문제없이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K 동영상을 이용해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급형 모델들과 같이 부드럽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광시야각 패널 특유의 선명한 영상에 대화면이 더해져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MP3 파일을 이용해 내장 스피커의 사운드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사무실을 울리는 시원시원한 소리를 들려 주었다. 디스플레이와 마찬 가지로 내장 스피커의 퀄리티 또한 고급형 모델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
4K 동영상을 이용해 CPU 점유율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3~6% 대의 점유율을 보여 주었으며 웹서핑과의 멀티테스킹시 70%를 넘어갔지만 버벅임은 느껴지지 않았다.
이 제품은 펜티엄 프로세서 기반의 모델로 고성능 모델들과 달리 전문가용 S/W를 구동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웹서핑이나 오피스, 사진편집 등은 부드럽게 실행되어 사용에 불편은 느껴지지 않았다. 심플하게 노트북을 사용한다면 만족스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7세대나 8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탑재 모델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 전문가용 S/W 가 아니라면 활용에 어려움이 없다. (높은 성능과 빠른 체감속도를 경험하고 싶다면 SSD를 장착해 활용하기 바란다.)
3DMARK를 이용해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가벼운 온라인 3D 게임을 즐기기에 적당한 스코어를 보여주고 있다.
LOL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AI 모드, 소환사의 습격 맵) 32-39 프레임을 보여 주었다. 오버워치 등의 게임을 구동하기는 힘들지만 LOL 은 옵션조정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심플한 용도로 노트북을 사용하는데 굳이 10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고가의 모델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 물론 고급형 노트북의 경우 그에 걸맞는 부품을 사용해 퀄리티를 높이고 성능도 뛰어나지만 일부 유저들에게는 오버스펙에 불과하다. 이 제품은 대화면을 선호 하면서도 웹서핑이나 오피스, 동영상 감상등에 특화된 노트북을 필요로 하는 유저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 모델과 달리 다양한 컬러를 적용해 포인트를 준 것이 무척 만족스럽다. 상판은 물론 컬러가 적용된 키패드 등을 지원해 화사하고 산뜻한 노트북을 필요로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확장성에 편의성 까지 고려한 설계또한 인상적이다. 메모리나 스토리지 교체를 손쉽게 실행할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M.2 슬롯을 지원해 SSD+HDD 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HDMI 와 USB 단자등을 지원해 주변기기 연결에도 어려움이 없다.
타이핑에 최적화된 인체공학적 설계의 키보드 또한 인상적이며 컨설팅 모드와 시큐리티 S/W를 제공해 미팅이 많고 중요자료를 다루는 업무용 노트북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15.6형 대화면에 IPS 패널 탑재로 답답함 없는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것도 매력적이며 시원시원한 사운드 지원 또한 큰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단, 메인스토리지로 HDD가 사용되다 보니 체감성능에서 다소 아쉬움이 느껴졌다. 필자와 같이 빠른 체감속도를 선호하는 유저라면 M.2 슬롯에 SSD를 장착해 사용하거나 유통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HDD->SSD 교체 이벤트를 이용해 SSD에 메인 OS를 설치하고 사용하기 바란다.
윈도우10을 기본 지원해 편의성 까지 만족시킨 모델이다.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가벼운 용도로 노트북을 활용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큰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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