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입체 토털솔루션 기업으로의 비상, 강소기업 레드로버
최근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3D 입체영화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Avatar)의 영향과 지난 1월 초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가전제품전시회인 CES(1/7~1/10)에서 삼성, SONY, LG, 파나소닉 등 글로벌 메이저 전자업체들이 경쟁적으로 3D 입체TV를 출시하면서 본격화된 3D 입체TV시장의 주도권 경쟁, 또 이와 연계한 국내외 주요 TV방송사들의 앞을 다툰 3D 입체 TV방송 계획 발표 등으로 인해, 3D 입체영상산업계에는 전세계적으로 미증유의 열풍이 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3D 입체 전문 중소기업인 ㈜레드로버 (회장 김형곤)가 그 동안 10여 년에 걸쳐 쌓아온 3D 입체기술로 3D 입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컨텐츠를 아우르는 3D 입체 토탈 솔루션 역량을 구축하고 국내외 마케팅을 통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 입체 모니터 (24인치, Full HD)
이 회사는 2000년부터, 국내 유수의 대학 및 연구소들과 연구개발 협력을 통하여, 세계최초로 의료용 입체 모니터와 지리정보산업 및 방위산업 등에서 특수목적으로 쓰이는 정밀산업용 입체모니터(8인치~40인치) 및 입체현미경, 입체프로젝터, 그리고 입체 방송 및 영화 촬영을 위한 고성능 입체카메라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였고, 해당 품목들에 대한 국내외 특허출원 및 등록을 마친 후, 현재는 미국, 영국, 일본을 비롯하여 전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 (왼쪽부터) 입체 현미경, 입체 촬영 카메라 시스템
이 회사는 3D 입체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와 관련하여 국내외 특허만도 26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에 출원중인 특허 또한 40여 건으로 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사업제휴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입체카메라 시스템은 영화진흥위원회가 국내영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주도한 고성능 3D 입체촬영용 카메라시스템 개발사업의 주관개발사로서 참여하여, 그 개발을 주도하였으며 이 입체카메라 시스템은 방송 및 영화촬영용 고성능 입체카메라로서 올 해 상반기부터 우리나라의 3D 입체영화 촬영현장에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되게 된다.
한편, 이 회사는 3D 입체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3D 입체 컨텐츠 제작용 입체 프레젠테이션소프트웨어도 개발을 끝내 2009년 국내 특허를 취득하고 해외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2010년에는 본격적인 국내외 마케팅을 시작한다. 이 입체프레젠테이션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프레젠테이션용 입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이 회사는 북미의 메이저 애니메이션기획사인 툰박스엔터테인먼트사(카나다)와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통해 애니메이션 공동기획 및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툰박스엔터테인먼트사는 토이스토리2, 캐스퍼, 미녀와 야수2, 인어공주 등 유명한 글로벌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감독, 아트감독, 작가 등 핵심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설립한 글로벌 수준의 애니메이션 기획사이다.
공동기획을 통하여 완성된 첫 작품인 장편 애니메이션 '볼츠 앤 블립 (Bolts & Blip)'은 편당 22분, 총 26편으로 구성된 세계최초의 블루레이급 고해상도 장편 3D 입체 에니메이션이다.
'볼츠 앤 블립'은 기획단계인 2008년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관한 글로벌콘텐츠 지원사업에 50여 개의 경쟁 애니메이션을 물리치고 글로벌애니메이션 지원대상 본편에 당선되어 지원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 해 프랑스 칸느에서 개최된 국제 애니메이션 전시회에서 전세계 메이저 방송사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켜, 유럽의 메이저 방송사인 프랑스의 카날플러스(Canal+)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전세계 메이저 방송사들과 계약을 협의 중에 있으며, 미국의 ABC 방송 및 남미의 카툰네트워크 라틴아메리카 및 미국의 세계적인 장난감 라이센싱 기업과 방송 및 전세계 머천다이징에 대해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국내의 중소벤쳐기업이 총 제작비가 120여억원에 달하는 글로벌 수준의 장편 3D 입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글로벌 애니메이션업계를 놀라게 한 이 '볼츠 앤 블립'은 올해 5월부터 프랑스 카날플러스의 TV방영을 시작으로 미국과 국내는 올 가을부터 지상파 TV방송을 통하여 방영된다.
또한 이 회사의 차기 작품인 글로벌 3D 입체 극장용 애니메이션 '넛잡( the Nut Job)'은 미국의 헐리우드 메이저 배급사로부터 공동제작 및 배급에 대한 제안을 받고 협의 중에 있으며, 제작을 위한 대부분의 비용은 북미지역의 투자회사들로부터 유치할 계획이다.
▲ (위부터) 볼츠 앤 블립 (Bolts & Blip), 넛잡( the Nut Job)
한편, 이 회사의 '볼츠엔 블립'과 '넛잡'의 샘플영상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입체 TV를 위한 샘플영상으로 채택되어, 두 회사의 전세계 매장에서 입체 TV의 샘플영상으로 선 보여지고 있기도 하다.
3D 입체기술만을 고집하여 10년간 3D 입체기술의 개발과 마케팅에 집중해 온 이 회사는 2009년에는 미국의 경쟁회사를 물리치고 미국의 정부기관인 지리정보국(NGA)을 비롯 보잉사, 레이시온사 등 방위산업체에 정밀 3D입체모니터를 납품하여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전세계 3D 입체영상산업의 확산에 힘입어 이 회사의 제품을 취급하는 전세계 대리점은 1년 만에 30여 개 사가 증가한 80여 개사에 달하게 되었다.
한편,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09년 120억 원으로 그 대부분이 수출실적이며, 2010년의 매출목표를 330억원으로 대폭 늘려 잡은 이 회사는 2010년 1월 현재까지 확정된 수출계약만 이미 100여 억 원을 넘어섰다.
이미 특수용도의 3D 입체모니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이 회사는 향후 5년 안에 3D 입체영상산업분야에서 글로벌 10위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3D 입체영상 산업계에서 3D 입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로 3D입체 토탈 솔루션을 구축한 이 회사가 3D 입체영상산업계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비상하는 것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