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 PC를 조립하거나 구입할 때 어떤 것을 가장 먼저 고려하는가? 필자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유저들은 성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그 다음 예산을 책정하여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 생각한다. (노트북과 달리 휴대성을 고려할 필요도 없고 디자인도 큰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방안에만 있던 데스크탑 PC가 거실로 나오면서 이런 경향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웹서핑이나 멀티미디어,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 등 가벼운 작업만을 하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공간활용성 및 디자인이 점점 중요시 되고 있으며 각 PC제조사에서는 이런 추세에 발맞추어 작고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현재 인텔의 아톰프로세서를 탑재한 넷북이나 넷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도 이런 시장 분위기에 기인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아톰 프로세서의 성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보다 만족스런 성능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을 100%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NVIDIA ION 플랫폼의 등장을 통해 넷탑이나 넷북의 확기적인 성능 향상이 가능해 졌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LG XPION MINI X30 은 NVIDIA ION 플랫폼을 적용한 제품으로 엄청나게 작은 크기와는 달리 기존 넷탑과 달리 성능 면에서도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연 넷탑이나 넷북 시장의 흐름을 한번에 바꾸어 놓을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까? 리뷰를 통해 보다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모델명 | LG XPION MINI X30 |
프로세서 | Intel Atom Processor 230 @1.6GHz FSB : 533MHz , L2 Cache : 512K |
운영체제 | MS Windows Vista Home Basic |
칩셋 | MCP7A-ION |
메인 메모리 | PC-6400 DDR2 2GB |
하드 디스크 | 250GB S-ATA HDD |
VGA | NVIDIA ION |
네트워크 | NVIDIA nForce 10/100/1000 Mbps Ethernet |
오디오 | Realtek High Definition Audio |
단자/슬롯부 | DVI, Audio (전면, 후면), USB x 6, RJ45, 전원입력 단자 |
크기 | 151 x 172.9 x 26.29mm |
무게 | 830g |
악세사리 | 전원 어뎁터, 사용설명서, S/W CD, 스탠드, VESA 브라켓 |
디바이스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NVIDIA ION 플랫폼에 대해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일반 넷탑의 경우 3D게임을 비롯한 FULL HD동영상 재생 등 고사양의 작업을 하기에는 부담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외장 그래픽 카드 등을 장착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소형 PC플랫폼인 아이온을 탑재될 경우 부족한 그래픽 성능을 크게 강화함과 동시에 전력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크기도 훨씬 작아질 수 있다. 아이온 플랫폼을 적용할 경우 DirectX 10그래픽을 비롯해 엔비디아 CUDA 기술을 활용하여 비디오 화질 개선 및 트랜스 코딩 가속을 지원한다.
1개의 코어만을 사용하는 Atom 프로세서에 16코어를 지원하는 CUDA 프로세서가 더해져 기존 제품대비 5-10배 빠른 성능을 보여주며 (Gerforce 9400M G의 성능 레벨을 가지고 있다.) 실행하기 어려웠던 비스타 환경에서의 블루레이 영화나 풀HD 동영상 감상은 물론 최신 3D 게임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FULL KIT 의 모습으로 다양한 액세서리가 기본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체를 비롯하여 전원어뎁터, 사용설명서 등이 제공되며 스탠드 및 Vesa 브라켓 등도 기본 제공하는 것을 알 수 있다.
151 x 172.9 x 26.29mm 의 크기와 830g 의 무게로 도저히 PC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록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작은 제품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거실이나 방 어디에나 손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휴대가 불가능한 대부분의 PC와 달리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 서류가방에 쏙 들어갈 정도로 정말 작은 제품이다. 회사 직원들이 제품의 크기를 보고 모두 깜짝 놀랐을 정도였다.
기기의 디자인 또한 상당히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직사각형 형태에서 벗어나 테두리 부분에 차별화를 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측면부에 하이그로시 UV코팅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이 워낙 작다보니 아기자기 하고 이뻐보인다.)
기기 상판부의 모습으로 중앙에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우측 상단에는 전원 버튼 및 HDD LED가 부착되어 있다. (전원 버튼에도 LED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기기 작동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하단에는 아톰 프로세서 및 Vista OS 가 적용된 것을 나타내는 스티커가 부착된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하단에는 ION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2개의 USB 단자와 오디오 단자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후면에 설치된 오디오 단자에는 스피커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전면 오디오 단자에는 이어폰 및 마이크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다양한 단자가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단에는 D-SUB를 지원하는 일반 제품들과 달리 DVI 단자가 부착되어 최신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으며 4개의 USB 단자를 지원하여 부담없이 외부 기기연결할 수 있다. (총6개의 USB 2.0 단자를 지원한다. 확장성은 대단히 만족스럽다.) 또한 하단부에는 인터넷 및 네트웍을 위한 RJ45단자가 지원되며 전원입력 단자 및 오디오 단자도 부착된 것을 알 수 있다.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 도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하판부의 모습으로 상판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기기 내부의 모습이다. 기기의 크기가 작아 상당히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으리란 예상과는 달리 여유롭게 각종 부품들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온 플랫폼의 초소형, 초경량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제품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1GB의 메모리는 메인보드에 장착되어 있으며 여분의 메모리 슬롯에 1GB의 메모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측면에는 250GB의 HDD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메모리나 HDD의 용량도 충분하다. 추후에도 업그레이드 할 필요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기본 제공되는 스탠드를 장착한 모습으로 보다 깔끔하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냥 세워놓을 경우 넘어질 위험도 있고 눕혀놓을 경우 공간활용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스탠드를 사용할 경우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것은 연결된 케이블의 정리도 훨씬 손쉽다.)
스탠드 뿐만 아니라 사진과 같이 기본 제공되는 VESA 브라켓을 이용하여 모니터 후면에 장착할 수 있다. (대부분의 LCD 모니터는 VESA 홀을 지원하고 있다. 베사홀과 하단 받침대의 간격이 좁은 몇몇 모니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LCD 후면에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다. @ 동영상을 통해 좀더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두손으로 겨우 들어야 하는 일반 데스크탑 PC와는 달리 사진과 같이 한손바닥에 들어올 정도로 작은 제품으로 핸드폰과 MP3P 만 올려 놓아도 여유가 없을 정도로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필자가 보았던 PC중에서는 가장 크기가 작았다.)
뛰어난 휴대성과 이동성으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넷북과의 크기비교 모습으로 두께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크기는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테스트에 사용된 넷북은 8.9형의 LCD가 장착된 Dell 모델이다. 일반적인 10형 넷북을 비교했다면 크기 차이가 더욱 확연했을 것이다.)
기기 만큼이나 작은 전원어뎁터 및 사용설명서, VESA 브라켓, 거치대 등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알아보고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지 무척이나 궁금해 진다.)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하는 넷북이나 일반 노트북과 달리 지원되는 기능은 상당히 심플한 편이다. (넷탑이기 때문에 블루투스나 웹캠과 같은 부가기능은 지원되지 않아도 무관하다. 하지만 무선랜 정도는 기본 지원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성능 면에서는 확연히 앞선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윈도우 체험지수에서 프로세서의 스코어가 가장 낮을 정도로 다른 장치들의 성능이 좋다.) @ 비스타 OS에 1920 x 1080 해상도의 모니터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답답한 느낌이 크지 않았다. 기존 넷북과는 상당한 체감성능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대기업 제품답게 초보자를 배려한 다양한 S/W 가 기본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LG Smart Care 의 실행 모습으로 PC에 이상이 있을 경우를 대비하여 진단 및 치료 기능이 제공되며 윈도우 재설치, PC상담 도우미, 도구 (인터넷 연결, HDD 조각모음, 시스템정리 등등) 및 각종 PC설정 메뉴가 제공되어 기기사용에 익숙지 않은 유저들도 손쉽게 PC를 관리할 수 있다.
기기를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LG Intelligent Update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드라이버나 응용 프로그램, 윈도우 패치 작업 등을 진행할 때 일일이 자료실을 찾아 헤맬 필요 없이 간단한 조작 만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시스템 정보 및 설치된 프로그램 정보의 확인도 가능하다.
ODD가 설치되어 있지 않지만 LG Smart Recovery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간편하게 시스템을 백업, 복원할 수 있으며 도구 메뉴를 통해 디스크 관리 및 디스크 지우기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부팅 후 F11을 눌러 Recovery 모드를 진입해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다.)
바이오스에서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과 같이 메인 메뉴에서는 메모리 정보가 표시되며 Advanced 메뉴에서 다양한 설정이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1.6GHz, 533MHz FSB, 512KB L2 Cache 의 N230 아톰 프로세서가 장착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Hardware Health를 통해 펜을 매뉴얼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굳이 매뉴얼 모드를 설정할 필요가 없다. 다소 펜소음이 발생하리란 필자의 예상을 비웃듯 다중 작업시에도 펜소리가 상당히 작아 작업시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
전원 설정의 모습으로 LAN 이나 USB 활성화도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존 제품들과 달리 전원관리 메뉴가 상당히 다양한 제품이다.)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통해 ION 플랫폼이 기존 제품들과 얼마나 큰 차이를 보여주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상단의 사진은 일반적인 XviD 동영상을 재생한 모습으로 예상한 대로 CPU 점유율이 20%를 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영상을 감상하며 멀티테스킹을 하는데 전혀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는 1920 x 1080 해상도의 FULL HD 동영상을 재생해 보았는데 (H.264, AC3, MKV 파일) 기대했던 것과 달리 CPU의 점유율이 다소 높았다. (30~40% 정도의 점유율을 보여주리라 예측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점유율이 높았다. 물론 재생한 영상이 끊키지는 않았지만 멀티테스킹 작업을 하는데 다소 부담스런 수준이다.)
하지만 몇가지 작업을 통해 이런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었다. 우선 상단의 사진과 같이 H.264 포맷을 재생하는 CoreAVC 코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한 후 (CoreAVC 최신버젼에서 CUDA를 지원한다.) 테스트에 사용된 KMPlayer의 코덱을 자체코덱에서 CoreAVC 코덱으로 변경해 주니 눈에 뛰게 점유율이 낮아졌다. (CUDA 프로세서의 자원을 사용하여 CPU 점유율을 낮추어 주기 때문에 FULL HD동영상을 재생 하면서도 다중 작업을 할 수 있었다. 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에서 전체화면으로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 하지만 별도로 코덱을 설치하고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과 설정을 맞추는 것이 대단히 복잡했다. NVIDIA 나 LG에서는 보다 쉽게 FULLHD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재생 솔루션을 마련해 주면 좋을 듯 하다.
상단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최근 가장 많이 판매되는 23/24" LCD 모니터의 해상도인 1920 x 1080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진과 같이 2개의 인터넷 창을 동시에 띄우는 것도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웹서핑 시 느리다는 느낌도 전혀 받을 수 없었다.
웹서핑 뿐만 아니라 오피스 프로그램도 전혀 문제없이 실행할 수 있었다. (사진과 같이 3개의 프로그램을 동시에 띄어두고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전혀 버벅임이 느껴지지 않았다. 일반적인 비즈니스용으로 활용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포토샵을 이용하여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Photoshop CS2를 사용했을 경우 별다른 버벅임 없이 다량의 사진을 올려두고 편집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웹디자인 용도로 활용할 수는 없는 제품이지만 간단한 사진편집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Photoshop CS4 의 경우 사진과 같이 NVIDIA GPU Setting을 지원하여 특정 작업에서 보다 뛰어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 파일의 로딩시간을 측정했을 때 CS2는 39초가 소요된 반면 GPU Setting을 지원하는 CS4의 경우 11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기의 객관적인 성능을 파악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 넷북과 비교하여 20~30% 이상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SSD가 탑재되어 넷북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던 ASUS Eee900A 보다도 성능이 좋으며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를 장착했던 리플룩 보다 약간 모자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다.)
3DMARK05를 이용하여 3D성능을 확인해본 모습으로 기존 넷북이나 넷탑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스코어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벤치마크 스코어로만 따진다면 정확히 10배 정도 뛰어난 3D 성능을 가지고 있다. ION 플랫폼의 핵심은 그래픽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넷북이나 넷탑에서 테스트로 사용하던 카트라이더의 구동 모습으로 예상했던 것과 같이 버벅이는 현상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캐릭터가 많이 모여있는 공간에서는 20프레임 중반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30-40 프레임을 유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고사양 노트북에서 주로 테스트 했던 AVA를 구동하고 있는 모습으로 1280 x 720 해상도로 설정할 경우 10프레임 초반과 중반을 표시하여 버벅임이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024 x 768 해상도에서는 10프레임 중반과 후반을 표시하여 조금은 부드러웠다.) @ 3DMARK05 의 뛰어난 스코어 와는 달리 체감성능은 100%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 넷탑에서 AVA를 구동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신기한 일이긴 하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성능은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거실에 놓아두고 HTPC로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PC가 아닐까 생각한다. 상단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크기가 작아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블랙 컬러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TV 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과 잘 어울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필자의 TV는 DVI를 지원하지 않아 DVI to HDMI 케이블을 이용하여 연결했으며 무선키보드 및 마우스를 사용하기 위해 수신기를 USB 단자에 설치했다. 또한 인터넷을 위해 무선랜 카드도 장착한 후 테스트를 진행했다. (대부분의 디지털 TV가 HDMI를 지원하며 DVI to HDMI 젠더도 판매되기 때문에 기기와 TV를 연결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1920 x 1080 해상도의 FULLHD 동영상이 부드럽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웹서핑과 각종 오피스 작업시에도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거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하단의 사진은 현재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베어본 PC와의 크기비교 모습으로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기 차이가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LG XPION MINI X30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색다른 제품을 테스트 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했던 LG XPION MINI X30 또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구성되어 있으며 NVIDIA 의 ION 플랫폼을 적용하여 테스트 내내 상당히 흥미진진 했다. (이것저것 공부해야 할 부분이 많긴 했지만 타 제품의 리뷰에 비해 만족감을 훨씬 컷다.)
XPION MINI X30 의 최대 장점은 단연 크기가 할 수 있다. 최근 PC나 노트북에서도 소형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 작은 기기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긴 하지만 이정도로 작은 제품은 찾아볼 수 없다. XPION MINI X30 의 경우 기존 넷탑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작으며 초소형 넷북보다도 작기 때문에 공간활용성이 대단히 뛰어날 뿐만 아니라 휴대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전용 거치대를 제공하여 간편하게 세워둘 수 있으며 모니터 후면에 장착할 수도 있다.)
또한 NVIDIA 의 ION 플랫폼 또한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다. 아톰 프로세서에 비스타 OS를 탑재한 제품이지만 테스트시 버벅임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차별화 된 그래픽 성능으로 게임이나 동영상 감상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필자는 어떤 플랫폼이 적용되었는지에는 큰 관심이 없으며 오직 체감성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테스트를 진행한다. XPION MINI X30 의 경우 기존 제품들과는 확연한 성능 차이를 보여주어 테스트 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3D 게임 테스트 시 예상과는 달리 만족스런 성능을 구현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 (추후 듀얼코어의 아톰 N330을 장착한 제품이 출시되기를 기대한다. 그래픽 성능은 만족스러운 제품이지만 프로세서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홈시어터 PC로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광출력 단자가 지원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DVI, 6개의 USB, 전후면 오디오 Output등 기본적으로 단자부는 기기의 크기에 비해 대단히 만족스런 수준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필자와 같이 AV리시버를 사용하는 유저들을 위해 HDMI 나 광출력 단자가 지원 되었으면 훨씬 만족감이 컷으리라 생각한다.)
XPION MINI X30 에게 '획기적' 이라는 단어를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작지만 강력한 성능의 PC를 원하는 유저들을 100%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