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초기에 출시된 제품들의 경우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휴대성은 만족스러웠지만 좁고 답답한 디스플레이와 한정된 기능, 작은 키보드 등으로 인해 불편함도 다소 있었지만 넷북이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최근에 출시되는 넷북의 경우 성능을 제외하고는 단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ASUS Eee PC HD 1101 는 기존 넷북의 고질적인 단점이라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으로 긴 배터리 재생시간과 다양한 부가기능이 더해져 Eee PC 의 인기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한다.
과연 기존 Eee PC 및 타 제조사의 넷북과 비교하여 어떤 차별성이 있을까? 리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모델명 | ASUS Eee PC HD 1101 |
컬러 | 블랙, 화이트 |
프로세서 | Intel Atom Processor Z520 @1.33GHz |
운영체제 | MS Windows XP Home Edition K |
메인 메모리 | DDR2 1GB |
하드 디스크 | 160GB S-ATA HDD @ 10GB Eee Storage 지원 |
VGA | Intel UMA |
디스플레이 | 11.6 인치 LED Backlight Display (1366 x 768) |
네트워크 |
Atheros AR9285 Wireless Network Adapter |
블루투스 | Bluetooth V2.1 + EDR |
포인팅 디바이스 | 터치패드 |
웹캠 |
130만 화소 웹캠 내장 |
오디오 | Realtek HD Audio output |
단자/슬롯부 | D-SUB (젠더 제공), Multi Card Rdader, Audio, USB x 3, RJ45, 전원입력 단자 |
배터리 | 6Cell 리튬 배터리 (5600mAh) |
크기 |
286 x 196 x 21.8~36.2mm |
무게 | 1.38Kg (배터리 포함) |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86 x 196 x 21.8~36.2mm 의 크기와 1.38Kg 의 무게로 일반적인 10.1형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다소 크고 무거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커졌기 때문에 당연히 크기도 커졌다. 휴대성을 가장 중요시 하는 유저들의 경우 기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보다 유리하겠지만 시원한 영상과 만족스런 타이핑을 원하는 유저들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제품이다.)
기기의 디자인 또한 슬림한 사이즈로 인해 상당히 독특한 느낌을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판부 뿐만 아니라 바디 전체를 하이그로시 UV코팅 처리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배가시킨 것을 알 수 있으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돋보인다. (화려함보다 고급스럽고 깔끔한 노트북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HD 1101 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1366 x 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11.6형 HD LCD를 장착하여 (일반적인 넷북에 비해 70% 넓어졌다.) HD동영상도 만족스럽게 감상할 수 있으며 LED 백라이트를 채용하여 선명함도 돋보인다. (상하시야각이 다소 느껴지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작업환경에서 불편을 줄 수준은 아니다.)
상단 중앙에는 130픽셀을 지원하는 웹캠 및 2개의 내장 마이크가 설치되어 손쉽게 화상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웹캠의 화질은 테스트 부분에서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자.)
대부분의 넷북은 키보드가 작아 오피스 용으로 활용할 경우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는데 HD 1101 의 경우 15인치 이상의 노트북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 버튼이 크기 때문에 장시간 타이핑을 해야하는 유저들도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간혹 오타가 발생했던 다른 제품들과 달리 키피치가 넓고 구분감이 확연하다. 독립형 키보드에 근접한 디자인으로 타이핑이 무척 편했다.)
키보드 상단에는 터치패드 설정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으며 전원 버튼도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팜래스트 중앙에는 터치패드가 부착되어 야외에서도 손쉽게 노트북을 조작할 수 있다. @ 기존 제품들과 달리 멀티터치를 지원한다. 2개의 손가락을 통해 손쉽게 Zoom In/Out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별다른 단자나 버튼은 부착되지 않으며 (기존 제품들과 비교되는 슬림함이 무척 인상적이다.) 우측면에 인디케이터가 부착되어 간편하게 기기의 작동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중앙에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단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이 설치되어 있으며 1개의 USB 단자 및 외부 모니터 연결을 위한 D-SUB 단자, 전원 단자가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MMC/SD/SDHC 등을 지원하는 MultiCard Reader 가 장착되어 있으며 상단으로 오디오 단자, 2개의 USB 단자, RJ45 네트웍 단자 등이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후면에는 5600mAh 용량의 착탈식 배터리가 부착되어 있으며 하단부에는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간편하게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Eee PC 특유의 심플함이 돋보인다.) @ High Performance 로 설정 후 무한 슬라이드쇼를 재생해 보았는데 7시간 15분 동안 재생된 후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야외에서 배터리 걱정없이 노트북을 사용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한 제품이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전원어뎁터 및 소프트파우치를 기본 제공한다. (실 판매 제품에는 보다 다양한 액세서리가 기본 제공될 예정이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알아 보았다. 이번에는 기본 지원되는 다양한 기능을 알아보고 테스트를 통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넷북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태어난 제품이지만 기본 지원하는 부가기능은 전혀 부족함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802.11n을 지원하는 무선랜을 비롯하여 블루투스, 웹캠 등을 완벽하게 지원하고 있다.) 일반 넷북과 달리 1.33GHz 의 Z520 아톰 프로세서를 장착한 제품으로 1GB의 메모리가 기본 지원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 실 판매 제품에는 XP Home Edition K 가 탑재될 예정이다.
@ 아톰 Z 시리즈 CPU를 장착하여 N 시리즈 CPU를 장착한 제품들과 달리 윈도우 7에서 XP 가상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아수스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전력관리 솔루션이 내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uper Hybrid Engine 은 총 5가지 메뉴를 지원한다. 성능이나 배터리 재생시간 등을 염두하여 설정 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 어뎁터 사용시에는 Auto High-Performance 가 활성화 되며 배터리 모드시에는 Auto Power-Saving 이 활성화 된다.
10GB Eee Storage를 기본 제공하여 인터넷이 가능한 어디서나 원하는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계정 정보를 입력한 후 파일을 자유롭게 업/다운로드 할 수 있다.)
Eee PC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기본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Eee Sharing : 동기화, 통신, 공유 / Eee Xperience : 익사이팅 오디오&비디오 / Eee Tools : 편리한 설정 및 업데이트
전용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손쉽게 바이오스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또한 무선랜을 기본 지원하여 손쉽게 인터넷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필자 사무실 주위의 무선 신호를 대부분 잡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연결도 완벽하게 이루어졌다.)
바이오스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상단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아톰 Z520 프로세서가 장착된 제품으로 1.33GHz 의 속도로 작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512KB 의 L2 캐시가 내장되어 있다.) @ 하이퍼스레딩은 물론 인텔 스피드스텝 등이 기본 지원하는 것도 알 수 있다.
기본 지원되는 다양한 부가기능을 바이오스에서 컨트롤 할 수 있다. (필요하지 않은 기능의 경우 Disable으로 지정해 배터리를 조금이나마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오버클럭 기능을 지원하여 보다 만족스런 속도를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과 같이 강력한 패스워드 메뉴를 제공하며 다양한 부팅 설정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장착된 130만 픽셀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실내에서 다소 어둡고 약간의 노이즈가 발생하긴 했지만 선명도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으며 저가형 제품에서 흔히 발생하는 버벅임 현상도 전혀 감지되지 않았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실행한 모습으로 스피커 및 스마트 폰이 완벽하게 인식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별다른 조작 없이도 간편하게 페어링이 이루어 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몇몇 제품들과 달리 드라이버를 설치할 필요도 없었다.)
DVD 타이틀을 이용하여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했던 대로 버벅임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고급형 노트북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사운드도 무척 만족스러웠으며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크다보니 영화의 몰입도가 상당히 높아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 외장 ODD를 연결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ODD가 설치되지 않았지만 최근 다양한 외장 ODD가 출시되고 있으며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DVD를 감상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1920 x 1080 해상도의 TP 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CPU 점유율도 그다지 높지 않았으며 영상과 사운드 모두 끊킴없이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소 버벅이리라던 필자의 생각과 달리 완벽하게 재생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D 라는 모델명이 붙은 제품답게 부담없이 HD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무선랜을 사용하고 웹서핑 테스트를 진행 했음에도 불구하고 버벅임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일반 넷북의 경우 기본적인 상태에서는 잘리는 부분이 많아 꼭 F11을 누른후 인터넷을 사용하곤 했다. 하지만 HD 1101 의 경우 1366 x 768 해상도를 지원하여 보다 만족스럽게 웹서핑을 할 수 있었다.)
예상대로 오피스 테스트시 불편함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고용량의 PPT 파일을 실행해도 전혀 버벅이지 않았다. 오피스 파일을 확인하거나 외부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할 경우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 디자인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키피치가 넓은 키보드를 장착한 제품으로 타이핑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터치패드가 줌 기능을 지원하여 PPT를 실행한 후 손쉽게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었다.
포토샵 CS2를 이용하여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여러장을 올려 놓을 경우 버벅임이 발생하였으며 한 장을 올려 놓고 작업을 진행할 경우 버벅임은 없으나 큰 만족감은 느낄 수 없었다. (디스플레이가 크고 해상도가 높기 때문에 사진 편집시 유리한 점이 많다. 좀더 낮은 버전의 포토샵을 설치하고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하면 만족스럽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기의 성능을 파악해 본 모습으로 N270을 탑재한 제품들과 달리 Z520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해서 인지 큰 만족감은 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스에서 알아본 것과 같이 오버클럭 기능을 지원한다. 다소 모자란 성능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3DMARK05를 이용하여 3D성능을 확인해 본 모습으로 그다지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넷북이 그러하듯 게임용으로는 사용하기 힘들다.)
[ASUS Eee PC HD 1101 디자인 & 구동 동영상]
현재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넷북을 보면 대부분 성능이나 디자인, 기능 등의 비슷하기 때문에 기기의 가격이나 브랜드 등을 보고 제품을 구입하는 유저들이 많다. 하지만 ASUS 의 경우 1-2종의 넷북만을 출시하는 다른 제조사와 달리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했던 HD 1101 또한 기존 넷북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1.6형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은 물론 1366 x 768 해상도를 지원하여 시원시원한 영상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멀티테스킹도 충분히 가능하다. (넓고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지원하여 시각적인 만족감을 높인 제품이다. '넷북은 좁고 답답하다' 라는 편견을 깬 제품이라 평가하고 싶다.)
부족함 없는 부가기능 또한 무척 인상적이며 세련된 디자인과 슬림한 두깨 또한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배터리 재생시간이 무척 길기 때문에 이동이 많은 유저들도 배터리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Z520 프로세서를 사용해서 인지 체감 성능은 기대한 만큼 만족스럽지 않았다. (약간은 버벅이는 느낌을 받았다.)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만족스런 멀티미디어 및 멀티테스킹을 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기존의 좁고 답답한 느낌없이 시원시원한 영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