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코리아가 지난 5월부터 전개한 노년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 ‘우리 함께 디지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페인은 HP가 2021년부터 추진해온 글로벌 디지털 형평성 프로그램의 연장으로, 한국의 경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노년층을 위한 실질적 디지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IT 인프라는 잘 갖춰졌지만 노년층의 디지털 활용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상황에 주목해, 기술의 혜택을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포용적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HP의 비전을 담아냈다.
이를 위해 HP는 노년층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전략적 접근으로 캠페인을 구성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를 통해 격차의 원인과 주요 과제를 파악했으며, 이를 토대로 일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책자를 제작·배포했다. 또한,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와 협력해 실생활 중심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디지털 수업을 운영하며 노년층의 기술 활용 자신감을 높였다.
HP는 앞서 진행한 조사를 통해, 노년층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과 디지털 격차의 심각성을 공론화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유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노년층의 65%가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은 적이 있으며, 80% 이상은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노년층의 디지털 교육 경험은 7%에 불과했지만 절반 이상이 교육 필요성을 인식하며 자발적인 학습 의지를 보였다.
HP는 해당 조사 결과에 기반해 노년층의 기술 활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 책자를 제작, 서울내 복지기관 및 노인 커뮤니티에 배포했다. 책자는 실생활에서 노년층이 자주 접하는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해,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였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와이파이 연결, 앱을 통한 택시 호출, 인터넷 뱅킹 등 일상적인 기능부터 PC, 프린터, 키오스크 등 다양한 전자기기 사용법까지 폭넓게 담아냈다.
또한, HP는 지난 8월부터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와 손잡고 서울시 내 30개 경로당에서 노년층 대상 디지털 교육을 운영했다. 본 교육은 대한노인회 전문 강사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기술 습득에 시간이 걸리는 노년층의 특성을 고려해 경로당별 4회에 걸친 반복 학습으로 효과를 높였다. 아울러 HP는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트북을 기부해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했다. HP 임직원들 또한 본인이 다니는 회사가 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교육 현장을 지원했다.
HP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는 비전 아래, HP는 앞으로도 ‘디지털’ 키워드를 중심으로 노년층을 포함한 다양한 세대가 디지털 기술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 miyoujj@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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