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이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얼마후면 추석도 다가오기 때문에 여유시간이 많아지는 것은 PC 업그레이드의 적기라 할 수 있다. 부품 가격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최근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PC 업그레이드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구형 CPU와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시스템을 완전히 새로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며 3-4년 정도 지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면 CPU와 그래픽 카드 정도만 업그레이드 해도 확연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자신이 즐기는 게임이나 작업용 S/W 의 필요 스펙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부품을 구입하면 업그레이드로 인한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PC 시장이 비수기를 지나 서서히 성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인텔 프로세서의 경우 11세대 이전의 구형 CPU를 사용하고 있다면 메인보드와 메모리 까지 함께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추천한다. 12세대 인텔코어부터 소켓 규격이 달라졌기 때문에 당연히 기존의 메인보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메모리는 DDR4에서 DDR5 로 완전히 이동했기 때문에 DDR5 메모리 구입을 통해 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는 것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그에 반해 12세대 인텔코어 i3 프로세서나 i5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면 14세대 인텔코어 i5-14600K 나 i7-14700K 정도로만 업그레이드 해도 확연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12세대에서 사용하던 메인보드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CPU를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이유는 최신 게임들이 CPU에 따라 확연히 다른 프레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예전만 해도 그래픽카드의 업그레이드 만으로 확연한 성능차를 경험할 수 있었던데 반해 최근 출시되는 게임의 경우 CPU를 고성능으로 구성해야 안정적인 프레임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전반적인 PC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프로세서 이기 때문에 CPU를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1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성능코어와 효율코어를 각각 지원할 뿐만 아니라 구형 CPU 대비 코어의 수를 늘려 성능 향상을 꾀했다. 동일 아키텍처로 개발되었지만 코어의 수가 많아지고 캐시 용량도 늘어나 게임을 플레이 할 때 분명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i3 정도의 보급형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었다면 i5 정도의 메인스트림급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그에반해 i5-12400 과 같은 중급 성능의 프로세서를 사용했다면 성능향상을 체감할 수 있는 K 프로세서 사용을 추천한다.

물론 오버클럭으로 인해 메인보드 까지 업그레이드 해야 하지만 오버클럭을 실행하지 않더라도 확연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어 B65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를 사용했다면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실제 많은 유저들이 오버클럭을 필요로 하지 않거나 더 높은 안정성을 구현하기 위해 K프로세서를 사용하면서도 오버클럭을 실행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업그레이드를 필요로 하는 최신 게임들은 많이 출시되었을까? 게임 시장의 경우도 PC부품시장과 같이 성수기에 다양한 게임들이 발표된다.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을 감안하는 것이다.

우선 디아블로 4가 새로운 시즌을 맞이했다. 전작대비 다양한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되었지만 재미가 떨어진다는 혹평을 들었는데 시즌 4부터 확연히 달라진 구성으로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템 관리가 쉽지 않았던 예전과 달리 획득한 아이템을 영구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담금질 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적용해 아이템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지면서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다.

디아블로 4 는 옵션 조정에 따라 보급형 PC에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해상도나 옵션이 높아지면 요구하는 하드웨어 스펙도 높아지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물론 인텔 XeSS나 DLSS 와 같은 스케일링 기술을 사용해 프레임을 높일 수 있지만 CPU를 고성능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면 훨씬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았던 3인칭 오픈 월드 다크 판타지 액션 RPG 게임인 엘든링 도 그림자의 땅'을 배경으로 새로운 인물과 이야기를 다루는 황금나무의 그림자를 새롭게 발표해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Intel ARC 그래픽카드 대응으로 호환성을 높였으며 용량이 20GB 늘었나 더 박진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 졌다.

기본적인 하드웨어 스펙이 확연하게 높아진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초보자는 컨트롤이 쉽지 않기 때문에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구형 PC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면 CPU와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를 통해 좀더 높은 옵션에서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액션 TPS 신작 게임인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2 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은 2011년 발표한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의 후속작으로 화려한 비주얼과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대규모 물량전에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게임으로 일반적인 TPS 액션게임 대비 퀄리티 높은 그래픽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삼국무쌍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화끈한 액션이 돋보이는 게임으로 권장사양이 상당히 높은편이기 때문에 보급형 PC나 구형PC로는 화려한 그래픽을 100% 체감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최신 시스템으로의 업그레이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참고로 인텔기준 i7-12700 프로세서가 권장스펙 이다.)

이번에는 게이밍에 특화된 인텔 프로세서 i7-14700K 의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자. 14세대 인텔코어 i7-14700K 는 최대 동작속도를 5.4GHz에서 5.6GHz 로 높이고 4개의 효율코어를 추가했다. 여기에 L2캐시와 L3 캐시의 용량을 늘려 게임은 물론 높은 클럭와 많은 코어와 캐시가 필수적인 전문작업에서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한다.

하이브리드 아키텍쳐 등의 기술을 보완 발전시켜 프로세서의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하이브리드 코어는 단일 및 스레드가 적은 워크로드의 성능으로 위해 제작되어 게이밍과 생산성 활동을 향상시키는 P코어 (성능 코어) 와 멀티스레드에 성능에 최적화 되어 부차적인 작업으로 인한 중단을 최소화 하는 E코어 (효율적인 코어) 로 구성되며 인텔 스레드 디렉터에서 워크로드의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관리하여 적합한 코어로 작업을 전송해 와트당 성능을 최적화 한다.

인텔 애플리케이션 최적화와 같은 새로운 게이밍 중심 기능은 이전보다 향상된 스레드 스케줄링 및 애플리케이션 스레딩을 보장하며 다양한 오버클럭 방식을 제공해 전문가 뿐만 아니라 바이오스 진입 자체에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자들도 손쉽게 CPU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 (테스트 부분에서 자세히 설명드릴 예정이다.)

또한 최상급의 인텔코어 프로세서 답게 딥러닝 워크로드에 대한 추론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인텔 딥러닝 부스트, 빠른 코어를 식별하고 열이나 전력 등을 고려해 중요 워크로드를 코어에 전달하는 인텔 터보부스트 맥스 기술 3.0 등 다양한 퍼포먼스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테스트에 사용된 MSI MAG Z790 TOMAHAWK MAX WIFI는 안정성과 가격을 모두 만족시키는 고급형 Z790 메인보드로 1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완벽 지원한다. (참고로 MSI 는 엔트리급부터 하이엔드급 까지 다양한 14세대 인텔코어 지원 메인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버클럭에서 중요한 전원부는 총 16+1+1 디지털 파워 디자인을 적용해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경험할 수 있으며 서버급의 메인보드 소재를 사용한 6 레이어 PCB 설계로 더 높은 대역폭과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한다.

고급형 모델답게 두꺼운 히트싱크를 적용해 전원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식혀주며 워터펌프 속도를 사용자가 제어할 수 있도록 워터펌프 핀 헤더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4핀/8핀/24핀에 솔리드 핀 전원 커넥터를 장착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솔리드 핀 전원 커넥터는 접촉 면적이 넓어 전원 전달시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며 낮은 임피던스로 효율적인 전력 흐름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견고한 핀 설계로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급형 CPU나 구형 CPU와는 확연히 다른 높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은 물론 작업등에서 최상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 개발사에서는 구형 PC나 보급형 PC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원할하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최적화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런 이유로 업그레이드 없이 최신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도 무척 많다. 단, PC의 성능이 떨어지면 자연스레 옵션이 조정되어야 하기 때문에 게임만의 화려한 그래픽을 즐길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업그레이드를 추천하는 것이다. 상위 옵션과 높은 해상도를 통해 화려한 그래픽을 만끽한다면 게임 몰입감은 한층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신 게임들이 멀티코어에 특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CPU의 교체만으로도 성능향상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CPU의 성능이 너무 낮으면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보조를 맞추는 수단으로도 CPU 업그레이드는 필수라 할 수 있다. 많은 게이머 들이 게이밍 PC를 구입할 때 CPU에 신경쓰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고해상도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고 옵션 선택의 고민없이 최상의 게이밍 환경을 만들고 싶다면 14세대 인텔코어 K 프로세서를 추천한다. 강력한 성능으로 더 쾌적하게 최신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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