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대 인텔코어 K프로세서는 높은 성능으로 최상의 게임 및 작업용 CPU로 사용되고 있다. 오버클럭 없이 6GHz 클럭 속도를 제공해 높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으며 P코어와 E코어의 동작속도 향상으로 떠 빠른 쾌적한 게임 환경을 구성할 수 있으며 단축된 작업시간으로 컨텐츠 생산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24개의 코어 (퍼포먼스 8개, 에피션트 16개) 와 32개 스레드로 구성되어 있고 32MB 의 L2캐시와 36MB 의 L3 캐시를 지원한다. 또한 메모리 용량증가로 최대 192GB 용량을 적용할 수 있으며 대중화를 앞두고 있는 PCIe 5.0 SSD 와 외장 Wi-Fi 7 지원으로 더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유저들이 하이엔드급 PC를 만들때 14900K를 사용한다. 특히 작업에서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영상편집이나 랜더링, 기타 전문가용 S/W를 사용하는 프로 작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단, 새로운 공정을 적용한 특정주기 제품들과 달리 랩터 레이크 리프레시 라는 코드명을 가진 모델로 하이브리드 아키텍쳐와 같은 좋은 기술들을 보완 발전시켜 프로세서의 성능을 높인 아쉬움을 표현하는 유저들도 상당히 많다.
특히 성능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코어수와 캐시 용량의 변화가 없어 전작과 비교해 드라마틱한 성능 향상을 보이지 못했다. 14700K 의 경우 코어와 캐시 용량이 늘어나 업그레이드 슈요가 많은 반면 14900K 의 경우 기존과 용량이 동일하다 보니 13세대 인텔코어 13900K 프로세서를 사용하던 유저들은 업그레이드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인텔에서는 이런 아쉬움을 최소화 하고 좀더 빠른 속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APO (Intel Application Optimization) 기술을 선보였다. 인텔에서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 옵티마이저는 게임 최적화 도구로 활성화를 통해 게임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로 APO 는 각 코어의 일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최적의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발휘하도록 하는 스레드 디렉터와 함깨 작동되는 최적화 도구로 배분된 코어의 사용을 실시간으로 결정하고 지시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APO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실제 인텔에서 다양한 게임을 이용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레인보우 식스, 메트로 엑소더스) 초당 프레임이 13%, 16% 향상되었다고 전했다. 1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중 인텔 APO를 지원하는 프로세서는 (데스크탑 프로세서 기준) i9-14900K(KF) 와 i7-14700K(KF) 이다. 상단에서 언급했던 프로세서 에서는 APO를 사용할 수 있어 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거나 게임방송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은 어려울 수 있는 셋팅 때문에 14900K 나 14700K를 구입하고도 인텔 APO를 적용하지 못하는 유저들이 많다. 이번 시간에는 인텔 APO를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 알아볼 예정이다. 그럼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인텔 APO 구현을 위해 PC를 셋팅한 모습으로 K프로세서에 특화된 Z790 (MSI MPG Z790 엣지 TI 맥스 WIFI) 메인보드를 사용했으며 열이 많은 CPU의 특성을 감안해 최상급 수랭쿨러 (MSI 코어리퀴드 S360)를 장착했다. 또한 2개의 8GB DDR5 5600MHz 메모리와 1TB PCIe 4.0 NVMe SSD, 1000W 파워 서플라이, RTX 3070 Ti 그래픽카드가 장착되어 있다.
테스트에 사용된 i9-14900K 는 인텔 애플리케이션 최적화와 같은 새로운 게이밍 중심 기능은 이전보다 향상된 스레드 스케줄링 및 애플리케이션 스레딩을 보장하며 다양한 오버클럭 방식을 제공해 전문가 뿐만 아니라 바이오스 진입 자체에 어려움을 느끼는 초보자들도 손쉽게 CPU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최상급의 인텔코어 프로세서 답게 딥러닝 워크로드에 대한 추론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인텔 딥러닝 부스트, 필요할 때만 멀티코어 터보 주파수를 허용해 성능을 높이는 것과 함께 전력과 온도를 낮추는 인텔 어댑티브 부스트 기술, 온도가 낮으면 클럭 주파수를 자동으로 높여주는 인텔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 빠른 코어를 식별하고 열이나 전력 등을 고려해 중요 워크로드를 코어에 전달하는 인텔 터보부스트 맥스 기술 3.0 등 다양한 퍼포먼스 관련 기술을 지원한다.
인텔 Application Optimization 요구 사항은 다음과 같다. 우선 i7 및 i9 프로세서 (인텔 코어 12세대 이상)를 사용해야 하며 BIOS 활성화 및 인텔 Dynamic Tuning Technology 설치, 운영 체제: Windows 11이 필요하다.
상단의 사진은 인텔 DTT를 지원하는 바이오스로 업데이트 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실행했다면 문제가 없지만 필자와 같이 메인보드 구입후 한번도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다면 최신 바이오스로 업데이트 해주는 것을 권장한다.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하고 난 후 메인보드 바이오스에 진입해 OC-CPU Features 로 들어가 인텔 다이나믹 튜닝 기술을 활성화 해야한다. 상단의 사진은 MSI 메인보드 기준이며 타 제조사의 메인보드를 사용할 경우 오버클럭에서 인텔 DTT를 찾아 활성화 해주면 된다.
활성화 후 인텔 DTT 드라이버를 최신으로 업데이터 해야 한다. 드라이버는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손쉽게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을 것이다. 드라이버가 원할하게 설치되면 사진과 같이 장치관리자의 소프트웨어 구성요소에 인텔 DTT 관련 드라이버가 표시된다.
MS 스토어로 이동해 인텔 APO로 검색후 앱을 설치해 주면 모든 준비가 완료된다.
인텔 APO를 실행했을 때 사진과 같은 창이 뜬다면 요구조건을 완벽하게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다. 상단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인텔 DTT를 지원하는 최신 바이오스가 필요하며 DTT 활성화와 드라이버 설치가 필수적이다. 이부분을 다시한번 체크하기 바란다.
프로그램을 실행한 모습으로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직관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활성화와 비활성화를 지정할 수 있는 스위치만 제공해 초보자도 손쉽게 APO를 적용하거나 해제할 수 있다.
Show All Application을 실행하면 지원 게임이 표시되며 어드밴스드 모드를 체크하면 하단에 있는 3개의 게임도 컨트롤 할 수 있다. 참고로 최신 APO 에서는 어드밴스드 모드 추가와 함께 구형 프로세서인 12세대와 13세대 에서도 제한적으로 인텔 APO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완화했다.
상단의 앱에서 확인할 수 있듯 다양한 게임이 인텔 APO 인증을 획득했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게임이 인텔 APO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즐기는 게임이 목록에 없어 아쉬울 수 있지만 유저들의 니즈가 꾸준하기 때문에 점점 게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추후 더 강력한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특정 게임의 경우 10% 이상 높은 성능을 구현했다고 인텔이 밣혔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더불어 지원 게임이 늘어난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인텔 APO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오버워치나 디아블로 4, 사이버펑크 2044 와 같이 국내 유저들이 즐기는 게임들의 빠른 업데이트를 기대한다.)
14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9-14900K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이라면 인텔 APO를 관심있게 지켜보기 바란다. 오버클럭 등으로 인한 발열증가 없이 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