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는 어떤 용도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부품이 완전히 달라진다. 이런 이유로 남들이 좋다고 하는 PC나 부품을 구입할 것이 아니라 활용도를 고려해 선택해야 불필요한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이 경기가 않좋은 시기에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라 말씀드리고 싶다.

CPU와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등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만큼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칩셋의 종류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제조사에 맞게 제품이 튜닝되어 출시되기 때문에 활용도가 정해졌다면 제품 고유의 특징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제조사 별로 A/S 가 천차만별 이기 때문에 이점도 분명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식으로 A/S가 진행되는지 우선적으로 살펴야 하며 사용기 등을 참고해 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조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최근 PC 부품의 경우 고성능을 구현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고장율도 높아진 상황으로 A/S가 원할하지 않으면 추후 큰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점 등을 고려한 후 예산에 따라 부품을 구입하면 된다. 보통 PC는 게이밍 용도로 많이 사용되며 영상편집이나 디자인과 같은 작업용으로 PC를 사용하는 유저들도 많다. 그에반해 웹서핑이나 문서작업과 같은 캐주얼한 용도로도 활용되며 사무용이나 주식투자와 같은 특정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많은 유저들이 게임 용도로 PC를 구입하는데 이 경우 그래픽카드를 최우선으로 선택해야 한다. 3D 퍼포먼스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예산이 정해지면 최소 40프로 이상은 그래픽카드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이유는 투자대비 확실한 성능 향상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그래픽카드를 선택했다면 CPU를 고민해야 한다. 그래픽카드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게임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때문이다. 최상급 프로세서를 사용해야 하는 작업용과 달리 고급형 모델이면 충분히 최신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를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CPU가 정해지면 그에 맞는 메인보드를 선택해야 한다. AMD 제품과 달리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메인보드 칩셋에 따라 오버클럭이 가능하기 때문에 K프로세서를 선택했다면 Z790 칩셋이 장착된 모델을 선택해야 하며 노멀 프로세서나 K프로세서 구입후 오버 계획이 없을 경우 B760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메모리와 SSD 등을 구입해 시스템을 완성하면 된다.

작업용 PC의 경우 CPU에 따라 성능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CPU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그래픽카드를 중고급형으로 구성해도 무방한데 반해 CPU 만큼은 고성능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작업에서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추천한다. 14700K 나 14900K 는 하위 제품들과 확연히 비교되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며 오버클럭을 통해 성능을 한층 높일 수 있다. 수랭쿨러 등의 사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비용이 추가적으로 들긴 하지만 작업 시간이 현저히 짧아져 들인 비용 이상의 효율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메모리는 최소 16GB 이상으로 구성해야 하며 많은 데이터를 다루는 특성을 감안해 저장장치의 용량도 신경써야 한다. 물론 게이밍 PC와 같은 고성능 시스템이기 때문에 파워 서플라이 용량도 넉넉해야 하며 오랜시간 책상에 앉아 작업해야 하는만큼 모니터나 키보드와 같은 부품들도 신경써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무용 PC는 게이밍이나 작업용 PC와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많은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고성능 PC와 달리 문서작업이 웹서핑과 같이 캐주얼한 용도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성능 보다는 가성비나 안정성, 기능등을 고려해 부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업용 PC와 마찬가지로 CPU에 따라 성능이 결정되기 때문에 CPU 선택에 특히 신중해야 한다. 단, 최상급 프로세서는 굳이 선택할 필요가 없다. 프로세서의 성능이 진일보해 보급형이나 메인스트림급 모델만으로 차고 넘치는 성능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텔 프로세서를 선택한다면 이나 i5-14400 정도면 만족스러운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i3-14100 과 같이 캐주얼한 작업에 특화된 프로세서가 있긴 하지만 i5 와 코어수와 캐시 용량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멀티테스킹이 필수적인 사무환경에서는 추천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 추후 고성능 PC로 변신시키시도 용이하기 때문에 i5-14400을 추천한다. i3 의 경우 디자인이나 영상편집 등의 업무를 병행하기 위해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때 높은 성능을 구현하지 못하는데 반해 i5-14400을 사용할 경우 그래픽카드만 추가하면 작업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i5-14400은 13세대 인텔코어 랩터레이크의 성능 향상판인 랩터 레이크 리프레시 제품으로 높은 성능 향상을 가지고 왔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가 그대로 적용된 상태에서 다양한 기술들을 추가했다. 10개의 코어 (퍼포먼스 6개, 에피션트 8개) 와 16개 스레드로 구성되어 있고 20MB L3 캐시를 지원한다. 또한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최대 192GB 까지 메모리 용량을 늘릴 수 있으며 PCIe 5.0 SSD 와 외장 Wi-Fi 7 지원으로 더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참고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는 단일 및 스레드가 적은 워크로드의 성능으로 위해 제작되어 게이밍과 생산성 활동을 향상시키는 P코어 (성능 코어) 와 멀티스레드에 성능에 최적화 되어 부차적인 작업으로 인한 중단을 최소화 하는 E코어 (효율적인 코어) 로 구성되며 인텔 스레드 디렉터에서 워크로드의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관리하여 적합한 코어로 작업을 전송해 와트당 성능을 최적화 한다.

최신 인텔코어 프로세서 답게 딥러닝 워크로드에 대한 추론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인텔 딥러닝 부스트, 인텔 퀵싱크 비디오, 썬더볼트 4, 메모리 오버클럭을 위한 인텔 익스트림 메모리 프로파일 3.0, 필요할 때 성능을 향상시키고 필요하지 않을 때 전력을 절약하는 인텔 다이나믹 메모리 부스트 등 다양한 기술을 제공한다.

순수한 사무용PC로 사용할 경우 3D 퍼포먼스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내장그래픽으로도 원할하게 PC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내장그래픽이 빠진 F프로세서 보다는 내장그래픽을 지원하는 노멀 프로세서를 선택해야 한다. 이점 분명히 알아두기 바란다.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지만 게이밍PC와 달리 고장이 발생하면 큰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정성에 신경써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메인보드의 경우 가격만 고려하지 말고 B760 이나 H610 칩셋 제품중 유저들 사이에서 보증된 모델을 구입하라 말씀드리고 싶다.

또한 파워 서플라이를 선택할 때 500W 정도면 충분하지만 절대 뻥파워라 불리우는 초저가 모델을 선택하면 안되고 믿을 만한 브랜드의 인증받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일부 저가형 SSD 는 오랜기간 사용했을 때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속도에 현혹되지 말고 컨트롤러나 디램등을 자세히 확인하고 구입하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원할한 A/S가 가능한지 확인하기 바란다. PC를 사용하다 보면 고장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빠른 조치를 받아야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텔 정품 프로세서는 3년의 넉넉한 A/S 기간을 제공하며 유통 3사 A/S 센터 어디서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업그레이드 주기가 짧았던 예전과 달리 CPU와 그래픽카드 등의 성능이 진일보 하면서 PC 사용주기가 상당히 길어졌다. 이런 이유로 제대로된 부품으로 PC를 조립해야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사무용PC의 경우 일정수준 이상의 성능은 물론 높은 안정성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부품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선택하라 조언하고 싶다.

14세대 인텔코어 i5-14400 프로세서는 사무용PC용 CPU로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하이브리드 아키텍쳐가 적용된 모델답게 보급형과 확연히 비교되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해 다중창 사용이 필수적이기거나 무거운 업무용 프로그램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으며 K프로세서와 달리 발열도 낮은편으로 고장율도 상당히 낮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무용 S/W들이 인텔 프로세서와의 호환성을 고려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오작동 등의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H610과 같은 보급형 메인보드가 출시되어 있어 전체 시스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도입부에서 강조한 것과 같이 하나하나 신중하게 부품을 선택한다면 업무공백 없이 쾌적한 사무환경을 만들수 있을 것이다.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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