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씨앤아이가 리안리의 신규 PC케이스, O11 비전을 정식 출시했다.
O11 시리즈는 다양한 파생 모델을 갖춘 리안리를 대표하는 PC케이스 제품이다. 이번 O11 비전은 제품명에 다이내믹(Dynamic)을 뜻하는 D가 붙지 않는 대신, 3면이 강화유리로 되어 있는 구조적 특성에 맞춰 비전이라는 별도 명칭이 붙는다. O11 비전은 제품 컬러에 따라 블랙과 화이트 2종으로 나뉜다.
리안리는 북미 최대의 PC 하드웨어 관련 커뮤니티 중 하나인 PCMR(PC Master Race)과의 협업을 통해 O11 비전을 설계했다. 다만, 이전에도 진행되었던 협업 모델, O11D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과 달리 한정 판매가 아닌 일반 모델로 전환되어 상시 판매된다.
O11 비전은 최대 35kg까지의 하중을 버틸 수 있도록 3면의 강화유리 패널을 고정할 수 있는 구조가 적용되었다. 코너의 필러없이 강화유리 패널이 맞닿는 형태로 제작되어 고정 부위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코너 실크 스크린 구조를 적용, 이를 통해 사용자는 유례없는 시스템의 개방감과 내부의 다양한 부품들을 시각적으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리안리는 O11 비전의 쿨링 성능에도 집중했다. 27mm 높이의 하단 다리(Feet)와 13mm 높이의 하부 프레임을 더해 40mm의 공간이 주어진 O11 비전의 하단은 차가운 외부 공기의 빠른 시스템 유입을 유도하며, 측면 최대 120mm 쿨링팬 3개, 140mm 쿨링팬 2개, 후면 최대 120mm 쿨링팬 2개 장착이 가능한 공간 확보를 통해 흡기 또는 배기 환경을 추가할 수 있다. 이는 분리 장착이 가능한 메인보드 트레이를 통해 시스템의 하이(HIGH) 또는 로우(LOW) 빌드 옵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이 가능해 사용자가 원하는 하드웨어 구성에 따른 유연함을 제공한다.
O11 비전은 O11 에어 미니(AIR MINI), O11D 에보(EVO) 시리즈 등에 적용되었던 엄격한 제조 공차의 메쉬 패널이 적용되었다. 이는 공기 흐름의 최적화를 유도해 시스템의 냉각 성능을 향상시키면서도 외부에서의 이물질 유입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
이 밖에도 모든 패널을 별도 도구 없이도 간편하게 분리, 조립할 수 있는 툴리스(Tool-less) 형태로 제작된 점, 라디에이터 및 팬 장착이 가능한 측면 브래킷을 양방향으로 적용, 다양한 쿨링 환경에 대응 할 수 있도록 한 점, 전용 라이저 케이블 킷을 통한 VGA 수직 장착을 지원해 시스템의 심미적 요소를 더욱 배가 시킬 수 있는 점 등 외형과 성능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적 기능들로 O11 비전을 채웠다.
조지영 기자 miyoujj@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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