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12월 18일(월)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룸에서 “AI 에브리웨어(AI Everywhere)”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데이터 센터부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PC, 그리고 엣지에 이르는 광범위한 인프라 어디서나 AI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계 최상의 AI 제품 포트폴리오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이번 행사에서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서버부터 대규모 클라이언트, 유비쿼터스 엣지 환경에 이르는 엔드-투-엔드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한 4년 내 5개 노드 달성 로드맵이 순항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인텔의 국내 파트너사가 참석해 자사의 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인텔 5세대 제온 프로세서와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 출시로 메모리 시장에 미칠 영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인텔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을 강조하며 내년 시장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또한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를 탑재한 AI PC 제품군으로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북4 시리즈’를, LG전자는 ‘LG 그램 16(LG Gram 16)’ 신제품을 소개했다. 인텔은 이 제품으로 AI PC 사용사례에 대한 데모를 진행했다.
인텔은 기술 브리핑을 통해 인텔 코어 Ultra가 앞으로 CPU 컴퓨팅, 그래픽, 전력, 배터리 수명, AI 신기능 등 모든 영역의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AI PC 세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PC는 2023년 어디에서나 와이파이를 연결할 수 있는 인텔 센트리노 (Intel Centrino) 노트북이 출시된 이후 지난 20년간의 PC 시장 역사상 가장 큰 전환을 이뤄낼 것이다. 인텔 코어 Ultra는 인텔 최초의 클라이언트 온칩 AI 가속기 ‘신경처리장치(NPU)’가 새로 탑재돼 이전 세대와 비교해 2.5배 높은 전력 효율성을 제공하며, AI 가속 기능을 지원한다. 세계적인 수준의 GPU 및 세계 최고의 CPU 역시 탑재돼 AI 솔루션 실행 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킨다.
무엇보다도 인텔은 앞으로 100여 개의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PC 시장에 AI로 개선된 수백 가지의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매우 창의적이고, 생산적이며, 흥미로운 다양한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은 PC 경험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이다. 이는 일반 소비자 및 기업 고객이 자신의 PC에서 이전보다 더 큰 규모로 더욱 광범위해진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뛰어난 성능을 누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이러한 PC 상의 AI 애플리케이션 조합은 인텔 코어 Ultra 상에서 경쟁 플랫폼과 비교해 더 높은 성능으로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인텔 코어 Ultra가 탑재된 PC에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를 사용해 작업할 경우 경쟁 제품 대비 40% 개선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인텔 코어 Ultra는 2024년 전 세계 노트북 및 PC 제조사의 230여 가지의 제품에 탑재돼 AI 가속 기능을 지원할 것이다. 이러한 PC에서 인텔 코어 Ultra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방식으로 구동될 100여 개의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의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기능 및 300여 개의 다양한 AI로 가속화된 기능을 구현할 것이다. 이는 실리콘밸리의 주요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3배 더 많은 AI 앱 및 프레임워크에 해당한다. AI PC는 AI의 엄청난 성능 향상 이점 덕분에 2028년까지 PC 시장에서 80%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가 일하고 배우며 콘텐츠를 창조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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