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을 소재로 현실공간에 환상공간을 표현하는 화가로 유명한 조로사 작가는 7월 5일부터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생성과 소멸을 촉발하는 생명 혹은 욕망의 텅 빈 공간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작가의 초현실적인 회화 작업을 통해 자연의 신비와 삶의 순환을 표현한다.
조로사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연 풍경을 상징적 의미를 담은 꽃이나 나무와 같은 대상들로 그려내고 있다. 그러나 이 대상들은 일상적인 공간이 아닌 하늘이나 바다와 같은 낯선 공간에 놓여 있으며, 부유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그 공간에는 투명한 거품이 함께 떠다니고 있는데, 작가는 이를 통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생명력과 그것을 드러내는 에너지에 관심을 갖고 작업하였다고 밝혔다.
작가는 거품이라는 텅 빈 공간이 욕망을 발현시키고 생명의 생성 작용을 촉발시키는 공간이자 특별한 에너지가 내재된 곳으로 해석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생성과 소멸의 현상을 초현실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없음과 있음, 삶과 죽음 등의 양가성을 회화적인 방식으로 조화롭게 표현하고 있다.
조로사 작가는 한편으로는 현대인들의 상실감과 욕망을 품은 삶을 표현하고 있으며, 이를 팝 아트적인 해석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자연 풍경을 초현실적인 회화 작업으로 표현함으로써 생명의 신비와 삶의 순환을 묘사하고 있다. 조로사 작가의 개인전은 갤러리 이즈에서 7월 5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다.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은 조로사 작가의 초현실적인 회화 작업을 통해 생성과 소멸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로사 작가는 국내 최대 청년 미술 축제인 ‘2023 아시아프(ASYAAF)’ 참여 작가로 선정되어, 7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청년작가 미술축제’에 작품 전시회를 갖을 예정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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