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타격을 받은 업종중 PC방을 빼 놓을 수 없다. 집합금지로 인해 야외 활동이 제한되면서 PC방을 방문하는 유저들이 대폭 줄어들었으며 이로 인해 PC방이나 각종 연계사업자 들은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대작게임이 없었던 것도 PC방을 방문하지 않았던 이유중 하나이다. PC방은 높은 하드웨어 스펙으로 최신 게임들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데 낮은 스펙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LOL 이나 피파 등이 여전히 인기를 끌다보니 PC방 방문율이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종식을 앞두고 있어 집합제한이 완전히 해제되었으며 대작 게임도 출시되는등 PC방에 희망적인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이런 이유로 많은 PC방들이 PC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인테리어를 바꾸는 등 새단장을 통해 손님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작게임인 디아블로 4는 PC방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적화가 잘 되어있긴 하지만 고해상도와 높은 옵션으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고성능PC 사용이 필수적이며 솔로 플레이와 함께 친구들과 모여 사냥을 할 수 있는 파티 플레이가 가능해 친구들이 PC방에 모여 게임을 즐기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PC방은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자리를 넘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에 챙겨야 할 것들이 무척 많다. 친구들과 먹고 놀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인테리어도 방문하는 손님들의 나이대나 성향에 맞게 셋팅해야 하며 식사를 PC방에서 해결하는 경우도 많아 음료나 먹을거리의 퀄리티도 신경쓸 필요가 있다.
최신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높은 성능의 PC 셋팅도 필수적이다. 상단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낮은 스펙에서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는 게임들을 주로 즐기지만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게임을 고해상도와 옵션에서 부드럽게 즐기기 위한 유저들도 상당히 많다.
이런 이유로 비용 때문에 PC 업그레이드를 미루면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손님들의 눈높이는 계속 높아지는데 PC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면 최신 시설로 셋팅된 다른 PC방으로 이동하게 된다.
순간의 움직임으로 승패가 좌우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렉이 걸리지 않도록 네트워크가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 단, 대부분의 PC방이 최상급 회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점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실제 렉걸림 없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PC방을 방문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다.
최신 게임들은 게임 출시되고 요구하는 하드웨어 스펙은 점점 높아질 것이다. 이런 이유로 PC방은 고성능 시스템을 필수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1~2 대의 PC를 사용하는 개인과 달리 50~100대의 많은 PC를 셋팅해 놓아야 하는 PC방의 경우 퍼포먼스만 고려해 PC를 구성할 수는 없다.
유지보수를 위해 일반 부품은 동일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CPU와 그래픽카드 만큼은 용도를 정해 셋팅할 필요가 있다. 프레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그래픽카드의 경우 캐주얼한 게임 위주로 즐기는 자리의 경우 RTX 3060 Ti 나 아크 A770 정도면 FHD 해상도에서 충분히 100프레임 이상을 방어할 수 있다.
CPU는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5-13400F 정도면 대부분의 게임을 부드럽게 플레이 할 수 있다. 특히 외장그래픽 사용이 필수적인 PC방의 특성을 감안해 내장그래픽이 적용된 13400 이나 13500 보다는 내장그래픽을 지원하지 않지만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F프로세서를 추천하는 것이다.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더 빠른 퍼포먼스 코어, 더 많은 에피션트 코어 및 더 큰 캐시를 탑재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해 동급의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대비 성능을 향상시켰다. 리뷰를 진행하는 i5-13400F의 경우 6코어 12스레드에 18MB 의 L3 캐시를 지원했던 12400과 달리 6+4코어 16스레드에 20MB 의 L3 캐시를 지원해 확연한 성능차를 경험할 수 있다.
참고로 하이브리드 코어는 단일 및 스레드가 적은 워크로드의 성능으로 위해 제작되어 게이밍과 생산성 활동을 향상시키는 P코어 (성능 코어) 와 멀티스레드에 성능에 최적화 되어 부차적인 작업으로 인한 중단을 최소화 하는 E코어 (효율적인 코어) 로 구성되며 인텔 스레드 디렉터에서 워크로드의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관리하여 적합한 코어로 작업을 전송해 와트당 성능을 최적화 한다.
메모리는 기존과 같이 DDR4 와 DDR5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DDR4 메모리를 사용하면 가격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DDR5 메모리는 더 빠른 속도와 대역폭을 지원하는 DDR5 사용이 가능해 향상된 워크플로우 생산성을 경험할 수 있다.
많은 PC방들이 DDR4 메모리를 재고로 남겨 두었을 것이다. DDR4 메인보드를 구입하면 메모리 구입으로 인한 비용을 대폭 절약할 수 있다. 경쟁사 대비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유저들이 캐주얼한 게임을 즐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특정 자리에는 고성능 게임을 높은 해상도와 옵션으로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스페셜 PC를 셋팅해둘 필요가 있다.
이 경우 그래픽은 RTX 4070 이상급으로 구성해야 고해상도에서 원할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CPU는 i7-13700 정도면 만족스럽게 최신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인텔에서는 급에 따라 성능차가 확연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13세대 인텔코어 i7-13700 은 8+8코어와 30MB 스마트캐시가 장착되어 i5 와 비교되는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일반 유저들이 가정용 게이밍PC를 구성할 때에도 상단에 말씀드린 것처럼 구성하면 될 것이다. 캐주얼한 게임을 주로 즐긴다면 메인스트림급 프로세서와 그래픽을 선택하면 되고 최신 게임을 QHD 이상의 해상도와 최상위 옵션으로 즐길 경우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i7 이상의 CPU를 사용하면 된다. 특히 게임뿐만 아니라 작업용으로도 활용할 경우 i9 프로세서 사용을 권장한다.
많은 PC방에서 인텔 프로세서를 선호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새 부품을 구입하게 되면 기존에 사용하던 부품을 버리지 않고 재판매 해야하기 때문에 중고가가 안정적이거나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부품을 선택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 PC수량이 적을 경우 굳이 이런 부분까지 고려하며 부품을 선택할 필요가 없지만 100대 이상의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경우 엄청난 비용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인텔 프로세서는 중고 가격이 잘떨어지지 않아 원하는 가격대로 부품을 판매하기 용이하다. 이런 이유로 인텔 프로세서 기반의 PC를 구성하는 점주들도 상당히 많다. 소량으로 부품을 판매한다면 이런점을 고려할 필요가 없지만 물량으로 제품을 판매해 업그레이드 비용을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시장성이 높은 프로세서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높은 안정성도 선택의 큰 요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오버클럭을 실행하지 않는 65W PBP 프로세서의 경우 고장율이 낮아 24시간 작동되는 PC방의 컴퓨터를 안정적으로 실행시킬 수 있으며 서비스의 질도 상당히 높아 프로세서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대작게임 디아블로 4 출시로 PC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는 PC방이 상당히 많다는 소식을 들었다. 뿐만 아니라 유저들도 고해상도에서 원할하게 게임을 플레이 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하고 있다.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즐기는 게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본문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캐주얼한 게임 위주로 즐긴다면 i5-13400F 정도면 충분하며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최신 게임이라면 i7-13700 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PC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는 PC방이나 구형PC를 사용하고 있어 최신 게임을 원할하게 즐기지 못하는 유저들에게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게이밍 PC를 추천한다. 가격 부담을 최소화 하면서도 높은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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