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2년 전만 해도 코로나 19로 인해 졸업 입학 시즌이 무척이나 조용했다.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다 보니 길거리가 썰렁했으며 꽃이피는 3월 특유의 활기참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일부 학생들의 경우 동기나 친구를 만나지도 못하고 졸업을 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대면수업으로 돌아간 올해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옅볼 수 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길거리를 걷다보면 많은 사람들로 활기가 느껴지며 썰렁하기만 했던 오프라인 매장들도 손님을 맞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경기침체와 환율등 다양한 요인으로 힘들 시기를 보내고 있는 PC시장 또한 작년말에 출시된 PC주요 부품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이해 학습이나 인터넷 강의용 PC를 구입하려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보급형과 중급형 PC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 사진출처 : 다나와
더 강력한 성능으로 돌아온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PU 시장의 흐름을 바꾼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명성을 이어가듯 높은 성능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해 게이머나 크리에이터 뿐만 아니라 실속형 유저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중 가장 인기를 끄는 모델은 단연 i5-13400F 라 할 수 있다. 부품원가 상승으로 인해 다른 PC부품과 마찬가지로 CPU 가격도 상당히 오른 상황인데 i5-13400F 는 전작과 비교되는 높은 성능을 구현함에도 가격이 상당히 낮기 때문이다.
게이밍이나 작업용으로 사용되는 i7-13700이나 기타 K프로세서의 경우 50만원에 육박하는 높은 가격대로 판매된다. 그에반해 내장그래픽까지 빠져 더 높은 가성비를 구현하는 i5-13400F 는 20만원 중반이면 구입할 수 있어 인기를 끄는 것이다.
특히 i5-13400F 는 수냉이나 최상급 공랭쿨러를 사용해야 하는 i7 이상급의 프로세서와 달리 발열이 심하지 않아 기본 제공되는 공랭쿨러 만으로 충분히 열을 제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메인보드도 Z시리즈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DDR4 지원 메인보드도 판매되고 있어 가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중고등 학생이나 대학생의 학습용 PC의 경우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고성능 PC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i5-13400F 정도의 성능이라면 학습은 물론 게임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i5-13400F의 가장 큰 특징은 전작대비 높아진 성능이라 할 수 있다. 6코어 12스레드에 18MB 의 L3 캐시를 지원했던 12400 나 12400F와 달리 13400와 13400F는 6+4코어 16스레드에 20MB 의 L3 캐시를 지원해 확연한 성능차를 경험할 수 있다. 효율코어가 추가된 만큼 멀티코어를 필요로 하는 작업에서 더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참고로 하이브리드 코어는 단일 및 스레드가 적은 워크로드의 성능으로 위해 제작되어 게이밍과 생산성 활동을 향상시키는 P코어 (성능 코어) 와 멀티스레드에 성능에 최적화 되어 부차적인 작업으로 인한 중단을 최소화 하는 E코어 (효율적인 코어) 로 구성되며 인텔 스레드 디렉터에서 워크로드의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관리하여 적합한 코어로 작업을 전송해 와트당 성능을 최적화 한다.
CPU 성능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CPU-Z를 이용해 전작과 13400F 의 성능을 비교한 모습으로 싱글코어의 성능 향상은 미비한데 반해 멀티코어의 스코어차는 상당히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창을 띄어두고 학습을 해야 하거나 고화질 스트리밍 학습 영상등을 보더라도 성능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받지 않을 것이다.
특히 학습용으로 PC를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게임도 즐기기 때문에 높은 성능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이정도 성능이라면 RTX xx90/80과 같은 하이엔드급을 제와하는 일반적인 그래픽카드 장착시 성능저하 없이 깔끔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많은 유저들이 게임 실행시 i7 프로세서를 추천한다. 2K 나 4K 해상도를 사용하고 최상위 그래픽옵션을 설정할 경우 i7을 사용하면 확실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캐주얼하게 게임을 즐긴다면 i5-13400F로도 충분하다. 지금도 많은 유저들이 i5-13400F를 이용해 게이밍 PC를 만들고 있다.
특히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와 동일한 LGA1700 규격으로 설계되어 12세대에서 사용하던 Z690 이나 B660 메인보드와도 호환된다. 뿐만 아니라 메모리는 기존과 같이 DDR4 와 DDR5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쿨러도 기본 제공해 PC구입시 비용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사무나 학습용 PC의 경우 큰 비용부담 없이 조립이 가능했는데 최근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비용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용하던 부품이나 구형 부품을 사용해 PC를 조립하면 큰 비용부담 없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PC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고 H610 메인보드와 256GB SSD, 8GB DDR4 메모리 정도로 시스템을 만들면 50~60만원 정도면 학습용 PC를 구입할 수 있다. 게임을 위해 그래픽카드를 구입해야 할 경우라도 100만원 미만으로 충분히 PC를 조립할 수 있다.
학습용 PC를 구입하려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가성비에 상당히 민감할 수밖에 없는 13세대 인텔코어 i5-13400F를 사용하면 가격과 성능을 모두 만족시키는 PC 구입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이다.
'학습용 PC를 구입하는데 i5 프로세서 까지 필요가 있나' 라고 말하는 유저들도 많을 것이다. 물론 i3 프로세서 정도면 문서작업이나 웹서핑, 인터넷 강의 등을 보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학습용 S/W를 사용해야 하거나 3개 이상의 모니터를 연결해 다중창을 띄운 상태에서 사용할 경우 CPU 성능이 떨어지면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5-13400F 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던 전작과 같이 4개의 효율코어가 추가되어 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다. 대부분의 학습 환경에서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중고등 학생등이 즐기는 게임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다.
가성비에 특화된 것은 i5-13400F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고 성능이 향상 되었음에도 2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어 비용부담이 크지 않다. 특히 내장그래픽이 탑재된 13400 대비 4만원 정도 저렴해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좋은 선택라 할 수 있다.
새학기를 맞이에 인터넷 강의나 문서작업, 기타 학습을 위해 PC를 구입하려는 유저들에게 13세대 인텔코어 i5-13400F를 추천한다. 강력한 성능으로 대부분의 작업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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