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제조사 에이서(Acer)가 안경 없이 3D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기술인 ‘스페이셜랩스’를 자사 제품에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 같은 제품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서의 스페이셜랩스 기술은 디스플레이 상단에 탑재된 스테레오 카메라가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하여 별도의 특수 안경 없이도 3D 환경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에이서는 이 같은 스페이셜랩스 기술을 접목해 손쉽게 3D 게임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게이밍 노트북 ‘프레데터 헬리오스 300 스페이셜랩스 에디션(Predator Helios 300 SpatialLabs Edition, PH315-55s)’을 선보였다.
15.6인치 UHD 2D 패널과 그 위에 광학 결합된 액정 렌티큘러 렌즈로 구성해 2D와 입체 3D가 상호 전환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모듈을 형성했다. 인텔 12세대 코어 i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 노트북 GPU, 32GB DDR5-4800 메모리 및 PCIe Gen 4 NVMe SSD RAID 0 스토리지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흥미로운 3D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스페이셜랩스 트루게임(SpatialLabs TrueGame)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게이머는 특수 안경 없이도 손쉽게 3D 모드가 지원되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3D 모드와 함께 보다 넓어진 공간과 입체감 등 생생하게 표현되는 게임 장면으로 개발자가 의도한 깊이 있고 현실감 넘치는 모험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현재 스페이셜랩스 트루게임에서는 인기작과 과거 최고의 고전작을 포함하여 출시 즉시 지원하는 50여 개의 프로필을 지원하고 있으며, 새로운 게임 프로필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게이머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 엔터테인먼트 매니아에게도 보다 몰입감 넘치는 3D 화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내장형 입체 3D 디스플레이 제품도 출시했다. 1.5kg 미만의 가벼운 디자인으로 이동성이 뛰어나며, Adobe RGB 색 영역 100%와 디스플레이의 최대 400니트 밝기로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디스플레이 제품 라인업은 개인 엔터테인먼트용 에이서 스페이셜랩스 View와 기업용 View Pro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했다. View 버전에는 입체 3D 게임 플랫폼 스페이셜랩스 트루게임이 함께 제공되며, View Pro에는 사용자의 창작물을 실현하고 인텔리전트 산업 디자인의 디스플레이를 단순화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다른 PC에 연결할 수 있는 독립형 15.6 인치 4K 디스플레이로 사용자는 스페이셜랩스 제품군에 휴대용으로 액세스할 수 있으며, 게임을 하지 않을 때에는 표준 4K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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