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환율 상승과 세금 정책의 변경으로 해외 제품을 직접 구입하는 직구족들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도 국내와 가격차가 큰 제품들은 활발하게 직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세금을 감안 하더라도 가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직구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직구 제품의 경우 가격적 매리트가 크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에반해 국내 총판에서 수입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난감할 수밖에 없다. 제품을 구입한 국가에 보내야 하는데 언어가 달라 신청 자체가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많은 배송비를 물어야 한다.

고장이 적은 의류나 기타 물품의 경우 직구후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전기를 사용해 고장의 위험을 걱정해야 하는 전자제품이나 PC부품의 경우 직구 제품의 고장이 발생할 경우 수리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수리 & 배송비가 제품 가격을 상회하면 고칠 필요가 없어진다.)

PC 부품의 경우 국내에 정식 출시되는 제품들의 가격이 안정화 되어 직구 보다는 A/S가 보장되는 국내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렸해 지고 있다. 특히 퍼포먼스나 안정성 등에 특화된 제품들의 경우 고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받을 수 있는 정품을 선호한다.

@ 사진출처 : 다나와

PC의 핵심 부품인 CPU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직구 제품이나 벌크 및 비정품 제품의 가격이 저렴해 정품을 구입하지 않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정품과 비정품 & 해외 제품의 가격이 대동소이해 대부분의 유저들이 정품 CPU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상단의 사진은 많은 강력한 성능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7-13700K 의 가격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벌크나 직구 제품의 가격 매리트가 전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어떤 방식으로 유통되는 제품이 정품 CPU 인지 알아보고 정품을 구입했을 때 A/S 뿐만 아니라 어떤 매리트가 있는지 확인해볼 예정이다. 그럼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 사진 출처 : wccftech.com

정품과 비정품을 구분하는 가장 큰 요인은 유통경로라 할 수 있다. 병행수입 CPU의 경우 명확하지 않은 경로를 통해 개별 수입된 제품으로 국내의 공인 A/S 센터를 통한 기술지원이나 기타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모든 CPU는 시리얼을 통해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제품의 정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특히 유통경로가 명확하지 않을 경우 가짜 CPU를 구입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는 가짜 CPU가 제작되거나 유통된다는 이야기가 들리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피해 사례들이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다. 직구로 CPU를 구입시 정품과 동일한 제품이 배송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부 개인셀러의 경우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가 힘든 것을 악용해 가짜 CPU 등을 판매하고 있다. CPU의 경우 타 제품대비 고장이 적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직구 시장에 눈을 돌리는 유저들이 많아 특히 조심해야 한다.

가짜 CPU는 글로벌 쇼핑몰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로 다양한 형태의 가짜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어를 보호하는 히트 스프레더 교체를 통해 저가형 제품을 최고급형 모델로 둔갑 시키거나 각인을 새로해 고성능 제품인양 판매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또한 내부에 코어가 없는 깡통 제품에 정식 코어 스프레더를 부착하는 경우도 있어 소비자가 제품을 장착하기 전까지는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정품 CPU 사용을 권장하지만 부득이 직구로 CPU를 구입할 경우 반드시 셀러의 신용도를 확인하기 바란다.

정품 프로세서는 공인 디스트리뷰터인 코잇과 피씨디렉트, 인텔앤 컴퍼니에서 수입 유통하는 인텔 CPU를 말한다. 공인대리점 3사의 정품 바코드 스티커가 부착된 제품을 구입해야 애프터서비스나 기타 기술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인텔 정품 CPU의 A/S 보증기간은 구매 시점으로부터 3년이며 일부 트레이 모델의 경우 1년의 보증을 지원한다. 구매 시점을 파악하기 위해 영수증 첨부를 요청할 수 있으며 영수증이 없을 경우 공인대리점 수입일 기준으로 처리된다. 정품여부 확인은 간단하다. RealCPU 사이트를 방문하면 메인창에 정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창이 제공되어 손쉽게 정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차별화된 제품 교환 정책도 큰 장점중 하나라 할 수 있다. CPU의 경우 수리가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1:1 교환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제품이 단종되어 동일 제품으로 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인텔 공인대리점에서는 차상위 제품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제품에 문제가 생겨 서비스를 받을 경우 동일 제품을 받을 확율이 크지만 재고가 없을 경우 더 높은 성능의 프로세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손해를 볼 일은 전혀 없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이벤트 진행을 들 수 있다. 인텔 공인대리점에서는 정품 CPU를 구입하는 유저들에게 혜택을 주기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달 50명을 추천해 커피 키프티콘을 선물로 제공하고 있으며 (정품 CPU 등록자에 한함) 제품을 촬영하고 개인 SNS에 사진과 이벤트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치킨 셋트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벤트는 상시로 진행되며 이벤트 품목은 상황에 따라 변경된다. 정품 CPU를 구입한 유저들이라면 리얼CPU 사이트를 방문해 제품을 등록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기 바란다.

끝없이 오르기만 했던 환율로 인해 PC 부품의 가격도 대폭 상승 했는데 최근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며 부품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특히 CPU의 경우 가격이 너무 올라가 PC구입이나 업그레이드를 망설이는 유저들이 많았는데 최근 눈에띄게 가격이 하락해 CPU를 구입하는 유저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가격 매리트가 있다면 A/S를 포기 하더라도 직구를 비롯한 비정품 프로세서를 구입하는 것이 어느정도 이해되지만 현 시점에서는 가격 매리트가 별로 없기 때문에 굳이 A/S를 포기하면서 (불편을 감수하면서) 까지 비정품 CPU를 구입하는 것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CPU의 경우 고장이 안나기로 유명한 부품이지만 최근 출시되는 하이엔드급 모델들의 경우 성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발열등 여러 이유로 고장이 발생할 확율은 예전보다 커졌다. 작은돈을 아끼다가 큰돈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인텔 공인대리점 3사에서 A/S를 보증하는 정품 CPU를 구입하기 바란다.

PC가 가장 많이 팔리는 졸업.입학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PC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면 인텔 정품 CPU를 선택하기 바란다. 차별화된 A/S 와 다양한 기술지원으로 안심하고 PC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