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에 의해 게임 성능이 결정 되었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CPU 자원을 많이 사용하도록 게임이 개발되어 CPU도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형 CPU를 사용할 경우 최신 GPU의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게임을 즐길때 고성능 CPU 사용은 필수라 할 수 있다.
CPU 선택시 캐주얼하게 게임을 즐긴다면 메인스트림급 프로세서 만으로 충분하지만 QHD 이상의 해상도와 상위 옵션에서 100 프레임 이상을 뽑아내야 할 경우 고성능 프로세서 사용을 추천한다. 특히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할 경우 넉넉한 프레임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GPU 이상으로 CPU를 신경써야 한다.
게이밍 CPU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인텔은 12세대 제품에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적용해 확연한 성능 향상을 이루어냈으며 얼마전 출시된 13세대 인텔코어 제품들은 하이브리드 아키텍처에 코어를 늘리고 클럭을 높여 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급격한 환율 상승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올라갔던 CPU의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CPU를 구입할 적기라 할 수 있다. 예전과 달리 부품 수급도 원할하며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경우 12세대에서 사용하던 600 시리즈 메인보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부담도 최소화 할 수 있다.
현재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K프로세서만 출시된 상태로 i5-13600K 와 i7-13700K, i9-13900K (KF 포함) 중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대부분의 PC 부품과 같이 성능과 가격은 비례하기 때문에 즐기는 게임이나 해상도, 옵션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이번 시간에는 많은 게이머들이 선택한 i7-13700K를 이용해 FPS 게임 테스트를 진행해볼 예정이다. 특히 그래픽카드는 높은 성능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인텔 Arc A750을 이용해 테스트 했다. 그럼 테스트용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의 특징을 우선 살펴보고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13세대 인텔코어 i7-13700K는 LGA1700 소켓을 사용해 Z700 시리즈 메인보드 뿐만 아니라 12세대에서 사용하던 Z690 메인보드와도 호환된다. 단, 단, Z79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는 이전 세대인 Z690 대비 더 많은 PCIe 4.0 레인과 USB 3.2 Gen 2x2 20Gbps 포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새롭게 PC를 조립한다면 Z790 메인보드 사용을 권장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적용해 단일코어의 구형 CPU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높은 성능을 구현한다. 하이브리드 코어는 단일 및 스레드가 적은 워크로드의 성능으로 위해 제작되어 게이밍과 생산성 활동을 향상시키는 P코어 (성능 코어) 와 멀티스레드에 성능에 최적화 되어 부차적인 작업으로 인한 중단을 최소화 하는 E코어 (효율적인 코어) 로 구성되며 인텔 스레드 디렉터에서 워크로드의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관리하여 적합한 코어로 작업을 전송해 와트당 성능을 최적화 한다.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더 빨라진 퍼포먼스 코어와 더 많은 효율 코어를 적용했으며 캐시 용량도 늘어나 높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참고로 리뷰를 진행하는 i7-13700K은 8+4코어 20스레드에 12MB 의 L2캐시와 25MB 의 L3 캐시를 지원했던 12700K 와 달리 8+8코어 24스레드에 24MB 의 L2캐시와 30MB 의 L3 캐시를 지원한다.
메모리는 기존과 같이 DDR4 와 DDR5를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DDR5 메모리 사용을 권장한다. DDR5 메모리는 더 빠른 속도와 대역폭을 지원하는 DDR5 사용이 가능해 향상된 워크플로우 생산성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많이 하락해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DDR5 4800MHz를 지원했던 전작과 달리 DDR5 5600MHz를 지원해 더 높은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13세대 인텔 코어 i7-13700K 프로세서는 낮은 전압에서 더 높은 클럭 스피드를 달성해 효율적인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특히 원클릭 오버클럭 기능에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XTU) 에 컴팩트 뷰 모드가 추가됐다. XTU는 또한 개별 코어를 수동으로 오버클럭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오버클럭 매니아가 아니라도 쉽게 오버클럭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인텔 Arc A750 Limited Edition D6 8GB 그래픽카드는 인텔 아크 시리즈의 고성능 모델로 게이머나 크리에이터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인텔 Arc A750 그래픽 유닛을 사용했으며 6GB 메모리를 지원하는 경쟁 모델들과 달리 8GB GDDR6 메모리가 장착되어 최신 게임들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특히 AI기반 알고리즘과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해 수준높은 UHD급 화질을 구현하는 Xe 슈퍼샘플링을 비롯해 다이렉트X 12 Ultimate 의 진보적인 기술이 적용되어 최신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XMX AI엔진과 Xe 미디어 엔진, AV1 하드웨어 인코딩 등을 지원해 크리에이터의 작업용 PC에서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참고로 인텔 아크 시리즈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출시되었다. 글로벌에서는 A770, A750, A580, A380, A310 등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현재 국내에서는 A770과 A750이 정식 출시된 상태이다. A770 은 A750 과 달리 LED를 적용해 디자인 만족감을 높였으며 16GB GDDR6 메모리와 2100MHz 그래픽 클럭, 560GB/s 의 메모리 대역폭 등을 지원해 더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FPS 게임인 오버워치2 와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성능 테스트를 위해 PC를 셋팅한 모습으로 i7-13700K 오버클럭을 위해 Z790 메인보드를 사용했으며 메모리는 16GB DDR5 메모리 2개를 듀얼채널로 구성했다. 또한 1TB PCIe 4.0 NVMe SSD와 900W 파워 서플라이, 2열 수냉쿨러를 사용했고 OS는 윈도우 11 Pro를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오버워치 2를 최상 옵션에서 플레이 해 보았다. FHD 뿐만 아니라 QHD 와 4K 해상도에서도 100 프레임을 훌쩍 넘기는 높은 성능을 보여주어 144Hz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원할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참고로 인텔 아크 그래픽은 일부 게임에서 해상도간 프레임차가 눈에 띄게 크지 않았다. 해상도별 성능차가 확연했던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오버워치2는 해상도를 변경해도 크게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배틀그라운드를 울트라 옵션에서 플레이 해 보았는데 FHD와 QHD 에서는 100프레임 이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었으며 4K 해상도에는 약 80 FPS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국민옵션을 사용하거나 옵션을 중간 정도로 낮춰주면 프레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하기에 불편은 없을 것이다.
특히 i7-13700K 프로세서를 사용해 프레임이 요동치거나 특정 장소에서 프레임이 급격히 하락하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최저 프레임 확보가 필수적인 FPS 게임에서 i7-13700K를 사용한다면 원할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많은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발로란트를 4K 해상도에서 플레이 하고 있는 모습으로 (해상도가 모니터에 고정되어 FHD나 QHD 는 테스트 하지 못했다.) 125-176 프레임을 보여주어 원할하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었다. 해상도에 관계없이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해 부드러운 게임 영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FPS 게임은 순간에 승패가 갈리며 빠른 움직임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높은 PC 성능을 요구한다. 144Hz 이상의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프레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며 순간적으로 프레임이 떨어질 경우 상황대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프레임은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7-13700K 는 전작과 확연히 비교되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해 대부분의 FPS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13700K 뿐만 아니라 13600K 나 13900K를 사용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100% 가깝게 끌어올려 줄 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인 프레임 하락을 방지해 안정적인 게이밍 환경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13세대 인텔코어 K 프로세서는 오버클럭을 지원해 성능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바이오스 오버클럭이 일반화 되던 예전과 달리 인텔 XTU 나 메인보드 제조사의 S/W를 통한 오버클럭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보자들고 손쉽게 성능을 높일 수 있다.
FPS 게임을 성능걱정 없이 즐기고 싶은 유저들에게 13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추천한다. 압도적인 성능으로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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