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는 차세대 파워서플라이 규격, ATX 3.0에 대응하는 ‘아스트로 II GD 1650W 80 플러스 골드 풀모듈러(ASTRO II GD 1650W 80 PLUS GOLD Full Modular)’를 출시한다. 신제품은 새 규격의 까다로운 전원공급 기준을 만족하는 것과 동시에 고출력을 제공함으로써 고성능 PC 시스템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출시되는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등을 살펴보면 뛰어난 성능과 함께 높은 전력소모량을 요구하는 추세다. 차세대 프로세서는 제품에 따라 최대 200W~300W 가량을 쓰며, 지포스 RTX 4090은 최대 450W를 요구할 정도. 따라서 파워서플라이가 이들 부품 및 주변기기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려면 그에 따른 안정성 확보가 필요하다. ATX 3.0 규격은 시스템이 순간적으로 많은 전력량을 요구해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먼저 충격계수(Duty Cycle) 10%를 기준으로 정격 전력의 최대 200%를 100㎲간 허용해야 된다. PCI-E 확장카드도 정격 출력의 최대 300%를 100㎲간 허용하도록 규정했다. 10W 혹은 최대 출력의 2% 가량의 초저부하 출력 하에서도 60% 이상 효율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기존 ATX 2.x 규격 조건보다 더욱 까다로워진 것이다. 아스트로 II GD 1650W는 이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파워서플라이다. 80 플러스 골드 등급 인증에 필요한 90% 효율을 뛰어넘는 최대 91.69% 효율을 제공하며, 출력 용량도 1,650W를 달성해 최신 고성능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를 모두 사용해도 부족함 없는 수준이다. 이런 상징적인 요소들로 인해 출시 전 진행한 예약판매에서 즉시 완판될 정도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최신 규격도 여유롭게 지원한다. ATX 3.0 규격에 새로 도입된 PCI-E 확장카드 전용 보조전원 단자, ‘12VHPWR’을 2개 제공해 케이블 하나로 고성능 그래픽카드 2대까지 연결 가능하다. 아스트로 II GD 1650은 12VHPWR 단자 1개를 연결했을 때 최대 600W 출력을 지원하며, 단자 2개를 동시에 사용하면 최대 450W씩 출력된다. 높은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도 갖췄다. 높은 작동속도를 오가는 고성능 프로세서는 전압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전압 변동이 크면 안정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파워서플라이 내에는 디지털 전압 제어(D-VRM)을 탑재해 +12V 전압변동률이 ±0.3%에 불과할 정도로 칼전압을 유지한다.
이 외에도 글로브(GLOBE)사의 유체설계 베어링(FDB) 냉각팬을 채택해 조용하면서도 긴 수명을 제공하며, 전력 소비량이 330W 이하인 상황에서는 냉각팬을 정지시켜 정숙성을 확보하는 제로팬(Zero Fan) 모드도 제공한다. PC가 꺼질 때 자동으로 냉각팬을 작동시켜 내부 온도를 낮추는 팬 딜레이(Fan Delay) 기능은 제품 수명 연장에 도움을 준다. 프리미엄 제품에 걸맞은 보호회로도 특징으로 꼽힌다. 기본적인 과전압, 저전압 보호회로를 시작으로 과부하, 과열, 과전류, 단락보호, 공회전 보호 등 8가지 보호회로를 탑재했다. 극한 환경의 전기 제품에 인가되는 높은 입력 전압 변동을 견딜 수 있도록 프리볼트(Free Voltage) 설계도 적용됐다.
이처럼 안정성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바탕으로 아스트로 II GD 1650W 파워서플라이는 10년의 보증기간을 제공,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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