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다양한 라인업으로 CPU를 출시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보급형 라인업인 셀러론과 펜티엄 CPU가 판매되고 있으며 코어 i3부터 i9 까지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어 가격이나 성능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하이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버클럭이 가능한 K 프로세서가 판매되고 있으며 외장그래픽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내장그래픽을 제외한 F프로세서도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선택의 폭이 다양하기 때문에 유저들이 원하는 CPU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것은 인텔 프로세서의 큰 장점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제품간 성능이나 기능, 가격차가 분명하기 때문에 자신의 PC사용스타일을 고려해 제품을 구입하면 불필요한 비용 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최신 게임을 부드럽게 즐기고 싶거나 전문가용 S/W를 사용하는 유저들이라면 i7 이나 i9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더 강력한 성능을 원한다면 배수락이 해제되어 사용자가 성능을 높일 수 있는 K프로세서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K프로세서의 경우 기본적으로 높은 클럭과 TDP로 구성되어 있어 굳이 오버클럭을 하지 않더라도 더 높은 성능으로 PC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와달리 다양한 용도로 PC를 사용하거나 문서작업이나 웹서핑이 주를 이룰 경우 i3 나 i5 프로세서 기반으로 PC를 만들면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원할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경우 전작대비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어 i5 정도면 일반적인 용도로는 차고 넘치는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외장그래픽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i7이나 i9 시스템의 경우 내장그래픽이 없는 F프로세서를 구입해도 무방하다. 단,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 내장그래픽이 탑재된 모델을 구입해 시장 상황을 관망하는 것이 현명하다.
우선 내장그래픽이 장착된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구입해 내장그래픽으로 사용하면서 신제품이 출시된 후 원하는 그래픽 카드를 선택하면 비용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 (RTX 40 시리즈의 성능 향상이 미비하거나 가격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RTX 30 시리즈로 선회하면 된다.)
i5 나 i3 프로세서를 사용할 경우 내장그래픽 사용을 권장한다. 게임을 즐긴다면 F프로세서를 구입해도 무방하지만 문서작업이나 웹서핑, 동영상 감상 등의 캐주얼한 작업이 주를 이룬다면 내장그래픽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CPU의 성능이 향상된 만큼 내장그래픽의 성능도 좋아져 LOL이나 오버워치 정도의 게임은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다.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경우 아예 게임은 생각도 하지 못했던 예전의 내장그래픽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에 탑재된 UHD 내장그래픽은 10세대 이전의 구형 프로세서 UHD 내장그래픽과 달리 인텔 Xe 아키텍처에 의해 구동되어 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다. UHD 770을 기준으로 할 때 전작인 UHD 750 대비 약 15% 의 클럭 향상이 있었으며 DDR4 메모리를 사용하던 전작과 달리 DDR5 메모리를 적용해 분명한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메인스트림급 프로세서인 i5-11600K 와 12600 의 3DMARK 스코어를 비교한 모습으로 전반적인 성능 뿐만 아니라 그래픽 스코어에서도 분명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을 즐기거나 각종 작업을 할 때 분명한 성능차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10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에서 사용되는 UHD630 의 파스 그래픽 스코어는 1220 점 정도에 불과하다. 프로세서의 업그레이드 만으로도 기존에 플레이 하지 못했던 게임을 부드럽게 플레이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실제 게임 테스트에서는 얼마나 큰 성능차가 발생하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대부분의 시스템 환경을 동일하며 메모리만 11세대는 DDR4, 12세대는 DDR5를 사용했다.) 상단의 사진은 중간 옵션에서 오버워치를 플레이 하고 있는 모습으로 11세대 인텔코어 i5-11600K 에서는 73-101 프레임으로 플레이 되었던데 반해 12세대 인텔코어 i5-12600 에서는 103-144 프레임으로 플레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약간의 클럭차가 발생했음에도 실제 게임에서의 프레임차는 확연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간옵션에서 100프레임을 넘기는 높은 성능을 구현해 옵션을 높여 게임을 플레이 하거나 오히려 옵션을 낮춰 게이밍 모니터를 연결해 부드러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높은 3D 성능을 필요로 하지 않는 LOL 등의 게임은 더 부드럽게 플레이 할 수 있다. 물론 외장그래픽을 사용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 했던 구형 CPU의 내장그래픽과는 확연한 성능차를 경험할 수 있다.
참고로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경우 메모리 용량이나 DDR4 Or DDR5 메모리 여부에 따라 내장메모리 성능이 달라질 수 있다. 내장그래픽으로 원할하게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DDR5 메모리 사용을 권장하며 16GB 이상을 듀얼채널로 구성할 때 최상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참고로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경우 i5-12400 까지는 UHD730 내장그래픽을 사용하며 i5-12500 이상급 부터는 UHD770 내장그래픽을 사용한다. 상단의 벤치 스코어에서 확인하듯 성능차가 분명하기 때문에 좀더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한다면 i5-12500 이상급의 프로세서 사용을 권장한다.
12400 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약간의 클럭 향상만 있는 12500 이 별도로 판매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해답을 찾았을 것으로 생각한다. 12500 부터는 더 강력한 내장그래픽 성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내장그래픽 기반으로 PC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12400 보다는 12500 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GPU 사용율이 높은 게임이나 전문작업시 외장그래픽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무리 좋은 내장그래픽이 있어도 보급형 외장그래픽 보다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최신 게임을 즐긴다면 내장그래픽을 고려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새로운 그래픽카드를 기다려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싶거나 게임을 즐기기는 하지만 CPU 의존율이 높은 S/W를 사용하거나 문서작업이나 웹서핑 위주로 PC를 사용할 경우 내장그래픽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인텔 프로세서의 경우 구형과 최신 프로세서간 내장그래픽 성능이 확연할 뿐만 아니라 12400을 기준으로 프로세서 별로 다른 내장그래픽이 탑재되어 있어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CPU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최상의 성능으로 오버워치 정도는 부드럽게 플레이 하고 싶다면 UHD770 이 탑재된 12500 이상의 프로세서를 구입하기 바란다. 내장그래픽 만으로도 편하게 PC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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