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프로세서는 자유롭게 오버클럭을 할 수 있도록 배수락이 해제된 K프로세서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오버클럭을 지원하긴 하지만 극적인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없는 AMD 프로세서와 달리 인텔 K 프로세서는 사용자의 능력에 따라 강력한 성능으로 프롯세서를 변신시킬 수 있다.
특히 오버클럭 설정이 어려워 초보자들은 쉽게 접근할 수 없었는데 메인보드와 인텔에서 심플한 오버클럭을 지원하며 빠르게 대중화 되고 있다. K프로세가 노멀 모델대비 높은 성능을 구현해 오버를 하지 않더라도 더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지만 오버가 더해지면 확연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오버클럭에 도전하기 위해 인텔 프로세서만 고집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가성비를 고려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반 유저들과 달리 퍼포먼스에 집착해 최상급의 메인보드와 쿨러를 구입해 엄청난 성능 향상을 이루어 내고 있다.
12세대 인텔코어에서도 다양한 K프로세서가 발표되며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i9-12900K 는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대표하는 오버클럭 프로세서로 기존 프로세서를 압도하는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아키텍쳐 적용으로 성능을 높인 것은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코어는 단일 및 스레드가 적은 워크로드의 성능으로 위해 제작되어 게이밍과 생산성 활동을 향상시키는 P코어 (성능 코어) 와 멀티스레드에 성능에 최적화 되어 부차적인 작업으로 인한 중단을 최소화 하는 E코어 (효율적인 코어) 로 구성되며 인텔 스레드 디렉터에서 워크로드의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관리하여 적합한 코어로 작업을 전송해 와트당 성능을 최적화 한다.
최대 16개의 코어 (8+8) 와 24개 스레드를 지원하고 최대 30MB 의 인텔 스마트캐시 (L3캐시)와 14MB 의 L2 캐시를 지원해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성능을 구현한다. 특히 이 제품은 UHD 770 내장그래픽도 지원해 고성능을 필요로 하지만 내장그래픽으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에도 적합하다.
i9-12900K 프로세서는 노멀 제품들과 달리 최상의 오버클러킹 경험을 제공하며 바이오스 조정 뿐만 아니라 인텔 스피드 옵티마이저를 통해 간편하게 오버클러킹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인텔 익스트림 메모리 프로파일 3.0를 새롭게 출시해 메모리 오버클러킹을 위한 튜닝등의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최신 게임 테스트에서 12세대 인텔코어 i9-12900K 는 전작인 i9-11900K 대비 13%~28%의 성능 향상을 보여 주었으며 하이브리드 코어를 지원하는 제품답게 단일 게이밍이 아닌 게임과 OBS 스트림 및 녹화를 동시 진행했을 경우 84% 높은 FPS 기록을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i9-12900K를 논오버로 사용했을 때와 오버클럭후 사용했을 때 얼마나 성능차가 발생하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상단의 사진은 테스트를 위해 i9-12900K 기반의 테스트 PC를 구성한 모습이다.
CPU 오버클럭은 메인보드의 자동 오버클럭 기술인 게임 부스트를 사용했으며 메모리의 경우 바이오스의 OC 메뉴에서 수동으로 값을 입력해 6000Hz 까지 속도를 높였다. 오버클럭의 경우 사용 툴이나 유저의 노하우, 메인보드나 쿨러 등의 품질, CPU의 수율등에 따라 성능이 달라진다. 이점 참고하기 바란다.
비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패스마크와 긱벤츠 5는 확연한 스코어 차이를 보여주었다. 이정도 차이라면 실제 S/W를 사용했을 때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다. PCMARK10의 경우 다른 테스트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성능차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CPU의 성능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CPU-Z 테스트 에서는 싱글과 멀티모두 성능차가 분명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네벤치의 경우 스코어차가 크진 않았지만 오버클럭시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3DMARK를 이용해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피지컬과 CPU에서는 분명한 성능차가 느껴졌으며 그래픽 스코어 또한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PU의 오버클럭으로 좀더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동영상 인코딩과 4K 랜더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인코딩 시간은 15초 단축 되었으며 랜더링 시간은 (다빈치 리졸브를 사용했으며 640MB, 920MB, 990MB 4K 동영상을 단일 동영상으로 랜더링, FHD 해상도에 H.264 비디오 코덱) 8초 단축되었다.
i9-12900K 는 압도적인 성능을 구현해 하이엔드급의 게이밍 PC를 고려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하다.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효율적인 오버클럭을 위해 고급형 Z690 메인보드 사용은 필수적이며 장시간 게임을 즐기면 CPU가 높은 온도로 동작하기 때문에 최상급의 공랭 쿨러나 3팬 방식의 고급형 수냉쿨러를 사용해 열을 제어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그래픽카드는 옵션조정 없이 쾌적하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RTX 3080 이상급을 추천하며 메모리는 DDR5 에 16GB를 듀얼채널로 구성해 32GB로 장착하면 깔끔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 기본적으로 800W 이상급을 권장하며 인증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정도 스펙으로 시스템을 구성하면 게임 뿐만 아니라 영상편집과 같은 전문작업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다.
테스트에 사용된 i9-12900K 정도의 프로세서는 엄청난 성능을 지원해 오버클럭을 하지 않더라도 게임이나 전문작업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다. 하지만 오버클럭을 하면 더 강력한 성능의 CPU로 변신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오버클럭을 권장하는 편이다.
안정성관련 이슈가 많았던 예전과 달리 최근 출시되는 K프로세서의 경우 오버클럭을 실행 하더라도 쿨러가 열을 제대로만 제어 한다면 안정성에 큰 문제가 없다. 특히 과도하게 열을 받으면 시스템이 다운되도록 설계되어 고가의 프로세서가 파손되는 등의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또한 바이오스 오버클럭만을 지원해 초보자는 셋팅할 엄두도 못 내었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인텔 XTU와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손쉽게 오버클럭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해 초보자도 쉽게 오버클럭을 실행할 수 있다.
강력한 성능으로 게임이나 각종 S/W를 부드럽게 실행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K프로세서를 추천한다. 오버클럭을 통해 더 빠르고 쾌적한 PC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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