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오랜시간 플레이 한다고 게임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실력을 냉정히 판단하고 계획적으로 특정 캐릭터를 연습하면 빠른 시간에 실력을 늘릴 수 있다. 특히 요즘에는 유튜브 등에 공략집 등이 공개되어 있고 고수들의 플레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열정만 있다면 게임 실력을 높이는 것이 어렵지 않다.
단, 최신 게임들의 경우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승패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어느정도 하드웨어의 도움은 필수적이다. '고수는 장비를 탓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맞을 수 있지만 장비의 도움을 받으면 더 빠른 시간에 고수의 길에 접어들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게임을 좋아하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PC를 구입할 때 오버스펙이라는 말을 들을지언정 최상급의 프로세서와 GPU, 대용량 메모리 등을 사용한다. '리그오브 레전드' 의 경우 내장그래픽에서도 실행될 정도로 가벼운 온라인 게임이지만 순간적인 딜레이나 프레임 드랍, 기타 오작동 없이 부드럽게 게임을 플레이 하기 위해 최상급의 PC를 구성하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다.
최근 그래픽카드 가격 하락으로 최상급의 게이밍 PC를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 수요를 독점하다 시피 한 코인 시장이 지속적인 하락세에 있으며 RTX 4000번대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보니 RTX 3000시리즈 모델들은 예전의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제품들은 특가 행사를 통해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그래픽카드는 게임의 성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부품으로 성능이 높으면 높을수록 모니터 해상도와 게임 옵션을 원하는 대로 조정하기 수월해 진다.
단, CPU의 중요성을 간과하면 안된다. CPU는 PC의 성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부품으로 프레임에 큰 영상을 끼친다. 아무리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뛰어나도 CPU가 받쳐주지 못하면 100%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에 걸맞는 CPU를 구입해야 한다.
CPU의 경우 100만원 이하의 가성비 게이밍PC를 구입하는 유저들은 12세대 인텔코어 i5 프로세서를 사용하지만 좀더 높은 성능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i7을 구입해 시스템을 구성한다. 또한 최상의 필요로 하는 유저들의 경우 i9 프로세서를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11세대 이전의 프로세서들과 완전히 달라진 설계로 확연히 높은 성능을 구현하며 이런 이유로 고급형이나 최고급형 게이밍PC 시장에서 많은 유저들이 인텔 프로세서를 찾고 있다.
단일 코어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던 예전의 게임과 달리 최신 게임의 경우 CPU에 장착된 코어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멀티코어에서 크게 성능향상을 느끼지 못했던 예전 게임과 달리 최신 게임의 경우 코어와 스레드에 따라 확연한 성능향상이 이루어 지고 있다.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최대 8코어 16스레드를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최대 16개의 코어와 (8+ 8) 24개의 스레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30MB 의 스마트 캐시가 지원해 최신 게임에서 확연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게임을 즐기면서 영상을 녹화하거나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방송을 하는 유저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 경우 코어가 많으면 작업을 분산시킬 수 있어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하이브리드 코어를 적용해 한차원 높은 성능을 구현한다. (하이브리드 코어는 i5-12600k를 제외한 i9 과 i7 에서만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코어는 단일 및 스레드가 적은 워크로드의 성능으로 위해 제작되어 게이밍과 생산성 활동을 향상시키는 P코어 (성능 코어) 와 멀티스레드에 성능에 최적화 되어 부차적인 작업으로 인한 중단을 최소화 하는 E코어 (효율적인 코어) 로 구성되며 인텔 스레드 디렉터에서 워크로드의 우선순위를 지정하고 관리하여 적합한 코어로 작업을 전송해 와트당 성능을 최적화 한다.
또한 인텔 7공정 기술을 적용하고 IPC가 개선된 새로운 프로세서 아키텍처로 최대 16개의 코어와 24개 스레드를 지원하고 최대 30MB 의 인텔 스마트캐시 (L3캐시)와 14MB 의 L2 캐시를 지원해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성능을 구현한다.
코어와 스레드가 늘어난 만큼 멀티코어 스코어에서 전작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싱글코어 스코어도 대폭 상승해 멀티코어에 특화되지 않은 예전 게임에서도 확연한 성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K프로세서를 구입하면 오버클럭을 통해 더 강력한 성능을 즐길 수 있다. 인텔 XTU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 나 인텔 스피드 옵티마이저를 통해 CPU를 오버클럭 할 수 있으며 메인보드에서 메모리 오버클러킹을 위한 튜닝등의 추가 기능을 지원해 더 높은 성능으로 PC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i7에서는 12700K와 12700KF 가 판매되고 있으며 i9은 12900K와 12900KF가 판매되어 가격이나 성능을 고려해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또한 i9 프로세서중 수율이 높은 제품만을 모아 최상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i9-12900KS도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본문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그래픽카드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CPU가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밸런스가 깨져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없다. 특히 CPU 성능이 떨어지고 메모리 용량이 낮을 경우 프레임이 요동치거나 특정 상황에서 프레임 드랍등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멀티코어에 최적화된 최신 게임을 부드럽게 즐기기 위해서는 당연히 CPU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12세대 인텔코어 i7과 i9 프로세서는 8개의 성능코어 기반으로 효율코어와 대용량 캐시가 더해져 대부분의 최신 게임에서 최상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인텔에서는 오버클럭을 통해 더 높은 성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K프로세서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CPU와 메모리를 동시에 오버클럭 해주면 훨씬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쾌적한 게임 환경을 만들어 빠르게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다면 12세대 인텔코어 i7과 i9 프로세서를 추천한다. 압도적인 게이밍 퍼포먼스로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