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을 휘감는 입체음향, JBL BAR 5.0 멀티빔 사운드바

2022.02.17 A/V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5.1채널 스피커는 완벽한 채널분리로 2채널 스테레오 스피커와는 완전히 다른 소리를 들려준다. 특히 돌비 디지털이나 DTS 등의 입체음향을 지원할 경우 현장에 있는듯한 사실감을 경험할 수 있다.


단, 설치가 까다로운 단점으로 인해 사용자가 점점 줄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6개의 스피커를 각각의 위치에 셋팅해야 할 뿐만 아니라 케이블 정리를 위해 몰딩등을 사용해야 하며 소리를 출력해줄 앰프도 필요하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TV 앞에 놓아두고 사용할 수 있는 사운드 바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다. 설치가 대단히 용이할 뿐만 아니라 가상 입체음향의 퀄리티도 상당히 뛰어나 새로운 홈씨어터 스피커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JBL BAR 5.0 멀티빔은 방이나 거실 등에서 실감나는 입체음향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을 위한 사운드바로 JBL의 멀티빔 기술이 적용되어 풍성한 사운드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버추얼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지원해 고음질로 음악이나 영화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하나의 사운드 바에 5개의 레이스트랙 드라이버와 4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장착되어 역동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멀티빔 보정기술이 적용되어 가구 배치나 방 디자인에 맞는 최적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저가형의 보급형 사운드바 와는 확연히 다른 소리를 들려주리라 예상된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JBL BAR 5.0 멀티빔 사운드바 바로가기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풀KIT 의 모습으로 사운드바를 비롯해 무선 리모콘과 L형 월마운트 브라켓 & 조립나사가 제공되며 국가별 전원케이블 및 HDMI 케이블, 퀵 매뉴얼, 보증서 등이 포함되어 있다.



709 x 101 x 58cm 의 크기와 2.8Kg의 무게를 지원한다. 40형 이상의 TV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가정에 잘 어울리는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묵직하기는 하지만 성인이라면 쉽게 들고 원하는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 특히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앰프와 스피커, TV에 각각의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는 멀티채널 스피커와 달리 거실장 위에 올려두고 전원 케이블과 TV연결 케이블 (HDMI or Optical) 만 연결해 주면 셋팅이 끝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릴 패턴에 메탈릭 피니시를 더한 고급스러운 소재 적용으로 저가형 모델들과는 확연히 다른 세련됨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그레이 톤의 블랙 컬러를 사용해 거실의 가구나 가전제품들과도 잘 어울린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측면까지 그릴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 스피커들과 달리 우측면에 단색의 LCD가 설치되어 입력 소스 및 볼륨, 기타 설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일반 사운드바와 달리 평범한 스테레오 기반의 사운드를 실감나는 3D 사운드로 업그레이드 해 주는 제품으로 JBL의 멀티빔 기술을 지원해 실제 콘서트장에 있는듯한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HDMI eARC를 통해 가상 돌비 애트모스의 고음질 오디오를 즐길 수 있다.



@ 사진출처 : JBL.COM


JBL BAR 5.0 멀티빔은 전면에 3개의 고출력 드라이버가 설치되어 있고 측면에는 2개의 드라이버가 장착되어 있다. 총 5개의 레이스트랙 드라이버가 설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4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도 추가되어 바닥에 깔리는 깊고 단단한 저음을 경험할 수 있다. (서브우퍼를 제공하지 않지만 저음 재생력은 보급형 사운드바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돌비 비전 4K 패스스루를 지원해 원음에 가까운 뛰어난 음질을 경험할 수 있으며 최신 제품답게 블루투스를 기본 지원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노트북 등과 무선으로 연결해 음악이나 영상, 게임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전원과 볼륨, 입력소스 버튼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만큼 직관적이다. 특히 무선리모콘을 제공해 편하게 스피커를 컨트롤 할 수 있다.)


특히 중앙에 마이크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자동 멀티빔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모델로 마이크를 통해 사용자의 위치와 음향 환경등을 분석해 왜곡을 최소화 한 입체감 높은 서라운드 사운드를 재생한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중앙에 다양한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원 단자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한 이더넷 단자와 USB 단자가 설치되어 있고 (WiFi 나 이더넷이 연결되어 있으면 자동으로 S/W가 업데이트 된다.) 디지털 사운드를 위해 옵티컬과 HDMI IN 단자를 제공한다. 또한 HDMI ARC 연결을 위한 HDMI OUT 단자도 지원하고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저움 재생에 사용되는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양 측면에는 미끄러짐 및 부밍 방지를 위해 고무패드가 장착되어 있다. 또한 중앙에는 월마운트 브라켓 장착을 위한 홀이 설치되어 벽걸이 TV와 같이 벽에 걸어놓고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월마운트 브라켓과 볼트를 비롯해 무선리모콘, HDMI & 전원 케이블, 퀵 매뉴얼, 보증서 등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보급형 사운드바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다양한 사운드 기술이 적용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테스트를 통해 사운드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를 위해 거실에 JBL BAR 5.0 멀티빔 사운드바를 설치한 모습으로 잘 어울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로 TV의 크기는 46형 이다.) 사용하고 있는 블루레이 플레이어 와는 HDMI 로 연결했으며 TV가 ARC를 지원해 편하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었다.


상단의 사진은 DVD 타이틀을 이용해 사운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대 이상의 강력한 저음이 재생해 주었으며 (서브우퍼의 필요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명확한 보컬 사운드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특히 멀티빔을 지원하는 모델답게 전쟁씬에서 화살 날아가는 소리가 입체적으로 들렸으며 대부분의 상황에서 위치를 사운드로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


@ 참고로 HDMI ARC는 오디오 스트리밍을 사운드바나 AV 리시버에 보내는 기술을 말한다. (별도의 고급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을 경우 주로 사용된다.) 단 성능이나 기능상의 한계가 있어 HDMI 2.1 규격에 특화된 eARC를 적용하는 모델이 늘어나고 있다. 대폭 늘어난 대역폭과 속도를 지원해 고품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비압축 5.1 과 7.1채널 사운드 구현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가상 돌비 애트모스 기술과 멀티빔 기술이 제공되어 유튜브 등의 컨텐츠 감상시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볼륨을 높여도 귀만 아프고 명확하게 음성을 전달하지 못하는 TV스피커와는 확연히 다른 명료도와 입체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스테레오 사운드의 일반 케이블 방송에서도 TV스피커와는 확연히 다른 사운드를 들려 주었다. 특히 영화를 감상했을 때 힘없는 소리를 들여주어 현장감을 전혀 느낄 수 없었던 TV스피커와 달리 바닥에 깔리는 단단함 저음과 날카로운 효과음, 명확한 음성이 더해져 재미있게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 이 제품은 HDMI 뿐만 아니라 옵티컬 입력도 지원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케이블을 선택할 수 있다. (단, 옵티컬 연결시 돌비 애트모스 사용이 불가하다.)



무선 리모콘을 기본 지원해 손쉽게 볼륨을 조정할 수 있었으며 유튜브의 뮤직비디오나 음악을 즐길때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TV스피커와는 완전히 다른 소리를 들려주는 모델이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를 지원해 모바일 디바이스의 사운드를 즐기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와 같이 손쉽게 페어링 할 수 있었다.) 특히 크롬캐스트 빌트인과 에어플레이2, 알렉사 멀티룸 뮤직 기능을 지원해 멀티룸 스피커를 추가하면 집안 전체에서 동일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공간마다 각가 다른 음악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구글 어시스턴트, 알렉사 보이스 컨트롤, 시리 등의 음성 비서 서비스를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사운드를 즐기고 있는 모습으로 디바이스에 장착된 스피커와는 비교 자체가 안될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다. 거실에 JBL BAR 5.0 멀티빔 사운드바를 설치해 놓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음악이나 영화를 볼때마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번 연결해 놓은 후 소스를 BT로 변경하면 자동으로 스피커와 디바이스가 연결된다.)






JBL BAR 5.0 멀티빔은 사운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딱 어울리는 모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5개의 드라이버와 4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로 구성된 모델답게 낮은 출력의 스피커가 장착된 TV와는 완전히 다른 소리를 들려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멀티빔과 가상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DVD나 블루레이 소스는 물론 케이블 방송과 유튜브, OTT에서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다. 물론 채널이 완전히 분리되는 멀티채널 스피커 + 돌비 5.1 & DTS 와 같은 수준은 아니만 소리만으로 위치를 알 수 있을 정도의 입체감과 공간감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사운드의 질에서도 보급형 스피커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밍없이 바닥으로 깔리는 단단한 저음이 매력적이었으며 개인적으로 아주 생각하는 보컬 (음성) 의 명료도 또한 상당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영상은 물론 음악 감상용으로도 손색없는 모델이다.


블루투스를 지원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거실에 설치해 놓고 TV나 게임콘솔,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사운드를 즐기다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와 무선으로 연결해 시원시원한 소리를 즐길 수 있다.


초보자도 쉽게 셋팅할 수 있을 정도로 설치가 용이한 것도 인상적이었으며 거실에 잘 어울리는 깔끔한 디자인도 마음에 든다. 또한 무선 리모콘을 기본 제공해 손쉽게 스피커를 컨트롤 할 수 있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TV의 사운드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기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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