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노트북을 위한 최신 지포스(GeForce) RTX 3080 Ti 노트북(laptop) GPU와 함께 새로운 지포스 게이밍 및 스튜디오(Studio) 노트북을 공개했다. 이로써 엔비디아는 총 160개 이상의 노트북에 지포스 RTX GPU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또한 데스크탑을 위한 최신 RTX 3050 GPU를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게이머에게 우수한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게 됐다. 이밖에 엔비디아는 새로운 RTX 가속화 컨텐츠를 공개했으며, 지포스 나우(GeForce NOW) 클라우드 게이밍 생태계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를 통해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스튜디오 생태계를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제조사들은 혁신적인 엔비디아 암페어(Ampere) 아키텍처에 기반한 160대 이상의 게이밍 및 스튜디오 노트북을 출시하고 있다. 이들 제품의 2세대 RT 코어는 탁월한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며 3세대 텐서(Tensor) 코어는 DLSS 및 AI를 지원한다. 지포스 RTX 노트북은 가장 얇고 가벼우며 강력한 성능의 노트북이다. 최신 세대 CPU 기반 지포스 RTX 노트북은 듀얼 스크린, 이젤(easel), 컨버터블 및 14인치 스크린과 e스포츠를 위한 지싱크(G-SYNC) 및 해상도 1440p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폼팩터로 제공된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3080 Ti 노트북 GPU를 공개하면서 80 Ti급 GPU를 노트북에 최초로 적용했다. 노트북에서 구현되는 최고 속도의 16GB GDDR6 메모리를 탑재한 RTX 3080 Ti는 데스크탑 GPU인 엔비디아 타이탄(TITAN) RTX보다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RTX 3080 Ti 노트북의 출고가는 2,499달러부터 시작한다. 최신 지포스 RTX 3070 Ti는 RTX 2070 슈퍼(SUPER)보다 70% 더 빠른 성능 및 1,440p 해상도에서 초당 100프레임을 제공한다. RTX 3070 Ti 노트북의 출고가는 1,499달러부터 시작한다.
RTX 3080 Ti 및 RTX 3070 Ti 적용 최신 노트북은 오는 2월 1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엔비디아는 또한 4년 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혁신적인 노트북 성능을 꾸준히 제공해온 맥스큐(Max-Q) 4세대 기술을 공개했다. 맥스큐 기술은 CPU 옵티마이저(CPU Optimizer), 래피드 코어 스캐일링(Rapid Core Scaling) 및 배터리 부스트 2.0(Battery Boost 2.0)을 포함하며, 효율성, 성능 및 배터리 수명을 더욱 향상시킨다.
엔비디아는 스튜디오 플랫폼을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독점 애플리케이션을 꾸준히 확장하면서 크리에이터들의 효율적인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는 AI를 사용해 간단한 붓 스트로크로 풍경 이미지를 생성하는 페인팅 애플리케이션인 엔비디아 캔버스(Canvas)의 주요 업데이트가 포함된다. 엔비디아의 고갱2(GauGAN2) 리서치에 기반한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꽃이나 풀과 같은 5가지 엘리먼트를 새로 추가해 기존 대비 4배 높은 해상도로 이미지를 생성한다. 최신 캔버스 애플리케이션은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스튜디오 플랫폼은 또한 다양한 엔비디아 스튜디오 노트북을 비롯해 에이수스(ASUS), MSI, 레이저(Razer) 등의 제조사가 제공하는 최신 지포스 RTX 3080 Ti 및 3070 Ti 노트북 GPU 기반의 모델로 구성된다. 새로운 RTX GPU를 탑재한 노트북들은 최신 맥북(MacBook) 프로(Pro) 16보다 평균 7배 더 빠른 3D 렌더링 속도를 지원한다. 또한 200개 이상의 크리에이티브 애플리케이션과 RTX 가속 레이 트레이싱, AI 및 엔비디아의 고성능 비디오 프로세서를 지원해 모든 크리에이터 워크플로우에 완벽한 도구이다.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스튜디오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며, 지포스 RTX 및 엔비디아 RTX GPU를 사용하는 수백만 명의 개인 크리에이터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엔비디아의 실시간 3D 디자인 협업 및 가상 세계 시뮬레이션 플랫폼 옴니버스는 아티스트, 디자이너 및 크리에이터가 RTX GPU 탑재 노트북 또는 워크스테이션에서 최고의 디자인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플랫폼 기능인 옴니버스 뉴클러스 클라우드 (Nucleus Cloud)는 대형 옴니버스 3D 장면을 "원 클릭 투 컬래버레이트(one-click-to-collaborate)" 방식으로 간단히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아티스트는 대규모 데이터셋을 전송하지 않고도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가상 세계에서 캐릭터를 애니메이션화하고 조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옴니버스 머시니마(Machinima)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한 게임 캐릭터, 오브젝트 및 환경 요소 등을 공개했다. 한편, 오디오 소스만으로도 표현력 있는 얼굴의 애니메이션을 신속하게 생성하는 옴니버스 오디오 투 페이스(Audio2Face)는 블렌드쉐이프(blendshape) 지원과 에픽(Epic)의 메타휴먼(MetaHuman)으로 직접 내보내기 가능하도록 업데이트됐다.
엔비디아는 데스크탑을 위한 최신 지포스 RTX 3050을 통해 엔비디아 암페어 아키텍처 기반 GPU의 제품군을 더욱 확장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게이머들에게 아키텍처의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RTX 3050은 최신 레이 트레이싱 게임을 초당 60프레임 이상으로 구동하는 최초의 50급 데스크탑 GPU이다. RTX 3050은 게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은 레이 트레이싱의 접근성을 그 어느 때보다 높여준다.
오늘날 게이머의 75%가 여전히 GTX GPU로 게임을 즐기는 가운데, 2세대 RT 코어 및 DLSS 및 AI를 위한 3세대 텐서 코어를 갖춘 RTX 3050은 보다 강력한 RTX 성능으로의 업그레이드 기회를 제공한다. 8GB GDDR6 메모리를 탑재한 RTX 3050의 출고가는 249달러부터 시작되며, 오는 1월 27일 전 세계 엔비디아 파트너로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차원이 다른 사실감을 제공하는 게이밍 기술인 GPU 가속 레이 트레이싱, 엔비디아 DLSS 및 리플렉스(Reflex)를 적용한 RTX 게임 10개를 새롭게 발표했다. 신규 타이틀은 더 데이 비포(The Day Before),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Escape from Tarkov) 및 유비소프트(Ubisoft)의 기대작인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Rainbow Six Extraction)를 포함한다. 더불어, 낮은 지연시간을 통해 게임과 플레이어를 연결하는 플랫폼인 엔비디아 리플렉스에 대한 7가지 추가 사항을 발표했다. 새로운 리플렉스 게임은 세계 최고 온라인 레이싱 시뮬레이터 아이레이싱(iRacing),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 및 소니(Sony)의 수상에 빛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갓 오브 워(God of War)를 포함한다.
e스포츠 디스플레이 수요는 e스포츠의 세계적인 성장과 함께 매년 두 배 증가한다. 지난 10년 동안 1,080p 디스플레이는 e스포츠 시장을 지배해 왔다. 해상도가 낮을수록 프레임 속도와 화면 재생률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지포스 RTX GPU는 1,440p 해상도에서 초당 360프레임 이상으로 e스포츠 게임을 렌더링하여 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키게 됐다. 엔비디아 연구팀은 1,440p 해상도의 27인치 디스플레이에서 작은 목표물을 겨냥하면 기존의 1,080p 24인치 디스플레이 대비 최대 3%까지 조준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밀리초 단위로 승패가 좌우되는 경쟁 게임에서 이러한 3%의 차이는 더욱 중요하다. 엔비디아는 e스포츠를 위한 4개의 최신 1,440p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발표했다. 에이수스 로그 스위프트(ASUS ROG Swift) 360Hz PG27AQN은 360Hz의 재생률을 특징으로 한다. AOC AG274QGM - AGON PRO 미니 LED, MSI MEG 271Q 미니 LED 및 뷰소닉(ViewSonic) XG272G-2K 미니 LED는 모두 300Hz의 화면 재생률과 미니 LED를 특징으로 한다. 이들 제품은 모두 엔비디아 e스포츠 바이브런스(Vibrance), 듀얼 포맷 및 리플렉스 애널라이저(Analyzer)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2천만 명 이상의 지포스 게이머들 사이에서 리플렉스 플랫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하드웨어 생태계도 함께 확장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5개의 새로운 리플렉스 지원 모니터와 6개의 리플렉스 지원 마우스를 공개했다. 현재 16개 파트너에서 50개 이상의 리플렉스 지원 마우스와 모니터를 제공하며, 모든 제품들은 리플렉스 레이턴시 애널라이저를 사용해 게이머들이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시스템 지연시간을 쉽게 측정할 수 있도록 한다.
더 많은 게임, 디바이스 및 향상된 네트워크가 지포스 나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와의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배틀필드(Battlefield) 4와 배틀필드 V를 지포스 나우에 추가했으며, 현재 스트리밍 가능하다. 올해 2분기부터 지포스 나우를 스마트 TV에 통합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삼성(Samsung)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LG 2021 웹(Web)OS 스마트 TV를 위한 지포스 나우 애플리케이션을 베타 출시한 데 이은 것이다. 지포스 나우는 5G 기술 혁신 파트너로 AT&T와 협력하면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PC 게임의 성능을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월부터 5G 무제한 요금제, 또는 자격을 충족하는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AT&T 고객은 지포스 나우 프라이오리티(Priority) 멤버십을 6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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