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에서 PCIe 4.0을 정식 지원하면서 PCIe 4.0 NVMe SSD가 빠르게 대중화 되고 있다. 현재 인텔과 AMD 모두 PCIe 4.0을 지원하고 있어 최신PC에 PCIe 4.0 NVMe SSD를 장착하는 유저들이 많아지고 있다.

단, 출시 초기이며 프리미엄급 중심으로 제품이 출시되다 보니 SATA SSD 나 PCIe 3.0 NVMe SSD 대비 가격이 높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 최고급형 게이밍 데스크탑 이나 게이밍 노트북, 전문가용 PC의 경우 빠른 속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가격에 상관없이 PCIe 4.0을 장착하는게 현명하지만 캐주얼한 용도로 PC나 노트북을 사용할 경우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 제품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웨스턴디지털 WD Black SN750 SE NVMe SSD는 합리적인 가격에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PCIe 4.0 SSD가 필요한 유저들에게 딱 맞는 모델이다. 전작인 SN750보다 빨라진 최대 3,600MB/s 의 빠른 읽기 속도를 지원해 보급형 SSD와는 확연히 다른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고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SN850 과 달리 디램리스 설계로 부담없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7g 미만의 가벼운 무게와 최대 1TB 용량 지원으로 노트북 업그레이드 용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전용 S/W를 제공해 손쉽게 SSD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최대 600TBW 와 175만 시간의 MTTF, 5년의 제한보증 지원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보급형 SSD 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리라 예측된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벌크형 모델들과 달리 세련된 디자인의 박스에 SSD가 제공되며 사용설명서가 추가로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2280 규격의 SSD와 같이 80 x 22 x 2.38 mm 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하나의 낸드플래시를 사용한 제품답게 무게도 상당히 가벼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대단히 날렵해 데스크탑PC 는 물론 슬림 노트북이나 게임 콘솔 등에 편하게 장착해 활용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WD의 최고급형 라인업인 시리즈 답게 무척 고급스러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린 계열의 기판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M.2 SSD와 달리 블랙 컬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으며 컨트롤러와 DRAM이 모두 전면에 장착된 단면으로 구성되어 깔끔한 느낌을 준다.

약 6g 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에 M.2 SSD의 표준 사이즈인 2280 규격을 지원한다.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호환성 걱정없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SATA SSD 대비 최대 6배 이상 빠른 3,600MB/s 의 속도를 지원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 노트포럼에서 무게를 측정했을 때 5~6g 사이에서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TB 대용량 임에도 무게가 가벼운 것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전작인 SN750 과의 비교 모습으로 스티커나 기본 설계가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디램이 장착된 SN750과 달리 디램리스로 설계되어 완벽한 업그레이드 라고는 할 수 없지만 PCIe 3.0을 지원하던 SN750과 비교해 인터페이스나 속도 모두 업그레이드 되어 최신 PC나 노트북에서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중앙에 스티커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ATA 인터페이스나 PCIe 3.0 지원 제품들과 달리 최신 PC나 노트북에서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도록 PCIe Gen4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잦은 PC트랜드를 감안해 250GB과 500GB, 1TB로 용량이 구성되어 있다.

빠른 속도가 필수적인 게이머나 크리에이터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대 3600MB/s 의 빠른 읽기 속도를 지원하며 2,830MB/s의 최대 쓰기 속도를 지원해 데이테 이동이 잦은 전문작업용 SSD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용량별로 쓰기 속도 차가 크기 때문에 데이터 쓰기가 많을 경우 대용량 제품을 구입하기 바란다.)

높은 내구성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기기 수명이 1,750,000 시간에 달하며 용량과 비례하는 200/300/600 의 내구성 (TBW) 지원으로 S/W 나 중요데이터를 저장하는 메인 스토리지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250GB 의 TBW가 늘어난 것이 인상적이다.)

또한 3년의 AS를 지원하는 보급형 제품들과 달리 5년의 제한보증을 지원해 고장이 발생 하더라도 빠른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보통 5년 정도의 기간이면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에 PC 사용중 저장장치로 인한 추가비용이나 스트레스는 없을 것이다.)

SSD 전면에 NAND 플래시와 컨트롤러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샌디스크의 TLC 낸드 플레시가 장착되어 있고 SN550과 같이 하나의 NAND 플래시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하우스 컨트롤러를 사용하던 PCIe 3.0 기반의 전작들과 달리 SE750 SE 는 PHISON PS5019-E19 컨트롤러가 장착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PHISON PS5019-E19는 PCIe 4.0에 특화된 컨트롤러로 낮은 가격대비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DRAM 은 지원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디램리스 SSD와 달리 PCIe 4.0에 최적화된 컨트롤러와 낸드 플래시 적용으로 보급형 제품들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기기 양 측면에는 M.2 슬롯 장착을 위한 커넥터와 고정을 위한 볼트홈이 지원되고 있다. 이 제품은 TRIM, GC, S.M.A.R.T, ECC, DEVSLP, SLC 캐싱 등 다양한 기술을 지원해 사용성을 높였으며 이전제품 대비 30% 적은 전력 소비로 발열을 최소화 하며 이를 통해 오랜시간 성능저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장시간 게임을 즐기거나 전문작업을 하는 유저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PCIe 4.0 인터페이스를 위해 새롭게 설계된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 기능 및 사용법 등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AMD 뿐만 아니라 11세대와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에서 PCIe 4.0 SSD를 정식 지원하고 있다. 게임이나 전문작업을 위한 PC 업그레이 수요가 많아 PCIe 4.0 SSD를 구입하려는 유저들이 많아 지고 있으며 가성비에 특화된 WD Black SN750 SE NVMe SSD는 좋은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 SSD 구입전 메인보드가 PCIe 4.0을 지원하는지 반드시 확인하기 바란다.

PC와 마찬가지로 노트북 또한 고급형 제품들을 중심으로 PCIe 4.0을 지원하기 시작해 노트북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대 3600MB/s 의 빠른 속도를 지원해 2000MB/s 대의 속도로 동작하는 보급형 SSD와는 확연한 속도차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리뷰를 진행하는 WD Black SN750 SE NVMe SSD는 최대 1TB 대용량을 지원하는 PCIe 4.0 SSD로 노트북의 업그레이드 용도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슬림 노트북의 경우 하나의 M.2 슬롯만을 지원해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경우 1TB 급의 SSD 사용이 필수적인데 WD Black SN750 SE NVMe SSD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WD 홈페이지에서 SSD 전용 S/W 인 대시보드를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대시보드를 PC에 설치해 실행한 모습으로 저전력 모드를 비활성화 해 최상의 성능으로 지속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게임모드가 지원되는 것이 눈에 띄며 기본적인 SSD의 상태를 손쉽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NVMe SSD는 프로그램 사용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저전력 상태로 변경된다. 단, 저전력 상태로 변경되거나 다시 고성능 모드로 변결될 때 레이턴시가 발생하게 되어 시스템 속도에 하락이 발생한다. 게임모드를 설정하면 지속적으로 고성능 모드로 작동하게 되어 순간적인 지연현상 없이 게임등을 즐길 수 있다.

성능탭에서는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속도 확인 및 TRIM 기능 실행이 가능하며 도구에서는 펌웨어 업데이트 및 안전하게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또한 설정에서는 온도 및 언어설정, 대시보드 프로그램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한다.

손쉽게 시스템을 복제할 수 있도록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 S/W를 제공하고 있다.
(대시보드와 같이 WD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복제 뿐만 아니라 백업과 디스크 보호 기능도 지원한다.

복제 마법사를 지원해 손쉽게 기존 SSD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SN750 SE로 복사할 수 있다. 다양한 S/W 가 설치되어 윈도우 재설치에 부담을 느끼는 유저들이라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바란다.

테스트 시스템의 모습으로 PCie Gen4를 지원하는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와 Z69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를 사용했으며 32GB 의 DDR5 5200MHz 메모리와 RTX 2070 그래픽카드, 900W 파워 등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전작인 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대비 확연한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다. 특히 메모리도 DDR5를 사용해 더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리뷰를 진행하는 WD Black SN750 SE NVMe SSD는 3600MB/s 의 빠른 속도로 12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테스트를 위해 PC를 조립한 후 바이오스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정상적으로 제품이 인식되었으며 크리스탈 디스크인포 에서도 PCIe 4.0 x4 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토리지 벤치마크 툴인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와 ATTO 디스크 벤치마크, AS SSD 벤치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전작인 SN750을 뛰어넘는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하이엔드급 모델인 SN850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PCIe 3.0 SSD보다는 빠른 속도를 보여주었다. @ ATTO 의 경우 쓰기 속도가 스펙보다 높게 나오는 것이 눈에 띈다. 단순 참조만 하기 바란다.

HD Tune를 이용해 SLC 캐시가 어디까지 적용되는지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약 65GB 전까지는 쓰기 속도의 저하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65GB 이상으로 파일을 전송할 일이 거의 없는 것을 감안하면 실생활에서 속도 저하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100GB 의 더미파일을 만든 후 파일 전송속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GB/s 를 넘어가는 빠른 속도를 보여 주었다. (시간은 1분 17초가 소요되었다.) 50GB 이하 대용량 파일전송시 속도저하가 발생하는 일반 SSD와는 확연히 다른 쾌적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메인보드에서 기본 제공하는 히트싱크를 장착한 상태에서 온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아무 작업도 하지 않는 Idle 상태에서는 39도 정도로 동작했으며 크리스탈 디스크 벤치마크를 실행했을때 52도 까지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히트싱크를 사용하지 않고 온도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Idle 에서는 히트싱크 장착과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CMD를 실행했을 때에는 10도 정도 온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70도를 넘어가는 제품대비 낮은 온도에서 작동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 게임 실행시에는 CMD 실행만큼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다. 게임의 경우 지속적으로 읽기와 쓰기를 반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단의 테스트는 극한의 환경을 임의로 구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