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대의 모니터나 고해상도의 대화면 모니터를 자유롭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집이나 사무실의 PC환경과 달리 외부에서는 대화면 디스플레이나 멀티 디스플레이 사용이 불가능에 가깝다. 일반 모니터는 크고 무거울 뿐만 아니라 전원도 별도로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단, 포터블 모니터를 사용하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디스플레이를 확장할 수 있다. 물론 대화면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독립적인 디스플레이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업무를 보는 유저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DELL C1422H 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델의 최신 포터블 모니터로 보급형 모델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로 노트북과 함께 들고다니며 사용할 수 있으며 IPS 광시야각 패널 탑재로 야외에서도 밝고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비디오와 전원을 C타입 하나로 전송해 노트북과 편하게 연결해 활용할 수 있으며 양 측면에 C타입 단자를 제공해 어떤 위치에서도 편하게 케이블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장시간 노트북을 사용해야 하는 직장인들의 눈을 보호하기 위해 챙색광을 감소시키는 ComfortView 기능을 지원해 피로감을 최소화 했다.
모니터 명가인 DELL 제품답게 저가형 포터블 모니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리라 예측된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지원 기능 및 활용방법, 화질 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모니터를 비롯해 퀵 매뉴얼과 C타입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으며 (설명서는 델 홈페이지에서 PDF로 제공한다.) 손쉽게 휴대할 수 있도록 파우치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전원 어댑터를 제공하지 않지만 단점은 아니다. 테스트 내내 추가적인 전원공급에 대한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
322.37 x 202.69 x 14.3 mm 의 크기와 590g 의 무게를 지원하는 포터블 모니터로 14형 디스플레이에 울트라 슬림 베젤 적용으로 크기가 작을 뿐만 아니라 날렵하고 편하게 들고다니며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자체적인 각도 조절이 가능해 액세서리 (각도조절 케이스 등등) 장착으로 인한 추가적인 무게증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업무에 특화된 모델답게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프리미엄 노트북 라인업인 XPS 제품을 연상시킬 정도로 높은 마감 완성도를 보여주며 블랙과 실버 컬러의 조화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고급 재질의 전용 파우치가 포함되어 가방에 넣을필요 없이 들고 다니며 스마트폰과 연결해 대화면으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C타입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슬림 노트북과 함께 백팩에 넣고 다니며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슬림 노트북과 같이 가지고 다녀도 2Kg을 넘지 않아 부담없이 휴대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14형 크기에 FHD (1920 x 1080) 해상도 지원으로 높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IPS 패널을 탑재해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없이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300cd/㎡ 의 높은 밝기를 지원해 야외에서도 명확하게 영상을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청색광 저감기술 ComfortView 와 깜빡임을 방지해 주는 플리커 프리 기술이 적용되어 눈의 피로감을 최소화 했다.
스마트폰과 흡사할 정도로 얇은 두께를 가지고 있으며 3면 울트라 슬림 베젤을 적용해 탁 트인 시야감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안티글레이 타입을 적용해 외부에서도 난반사로 인한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하단에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전원 어댑터 등과 연결할 수 있는 C타입 단자를 비롯해 밝기 조절 버튼과 청색광 저감을 위한 ComfortView 버튼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좌측과 마찬가지로 C타입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전원 단자가 장착되어 있다. (플러그 앤 플레이를 지원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모니터가 켜지고 화면이 출력된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미끄럼 방지를 위해 고무패드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하단부에는 각도 조절을 위한 힌지와 열을 배출하는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다.
케이스 등에서 각도조절을 지원하는 경쟁 제품들과 달리 각도 조절이 가능한 모니터 받침대가 장착되어 10도부터 90도 까지 원하는 대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힌지 압력이 높은 편이며 무게중심을 고려한 설계로 원하는 각도로 설정시 중력으로 인해 패널이 떨어지거나 기기가 움직이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퀵 매뉴얼이 제공되며 파우치와 C타입 케이블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를 누르면 사용설명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밝고 선명한 디스플레이 지원해 휴대성에 특화된 설계가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어떤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화질 및 성능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기본적인 디스플레이 스펙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FHD 해상도에 60Hz 주사율을 지원해 문서작업이나 웹서핑, 고화질 동영상 등을 감상하는데 부족함은 느끼지 않을 것이다. (2개의 창 정도는 여유롭게 띄어두고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이 제품의 장점을 살펴보도록 하자. 한쪽에만 C타입 단자가 설치되어 있을 경우 노트북의 단자 위치에 따라 포터블 모니터의 위치가 결정되는데 반해 DELL C1422H 는 양쪽에 C타입 단자가 설치되어 노트북 단자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원하는 장소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2개의 C타입 단자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패스스루 기능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상단의 사진은 PD충전기를 모니터에 연결해 전원을 공급하고 있는 모습으로 연결된 노트북 까지 전원이 함께 공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타입 단자가 디스플레이 출력과 전원 공급을 모두 지원하는 노트북에서만 지원하는 기능이다.)
별도로 전원을 공급해야 하는 일반 모니터와 달리 C타입 케이블 연결 만으로도 모니터가 작동되어 전원 공급이 힘든 외부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의 케이블로 전원과 영상을 모두 전송해 깔끔하게 케이블을 관리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확장 모드 설정을 (노트북에서 윈도우키 + P를 누르면 복제 or 확장 선택이 가능하다.) 통해 외부에서도 여유롭게 멀티테스킹이 가능하다.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보고 싶을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긴 케이블이 지저분하게 책상에 돌아다니는 것을 싫어한다면 짧은 C타입 케이블을 구입해 사용하기 바란다. (케이블은 충전 전용과 충전 & 데이터 전송 제품이 별도로 판매된다. 반드시 데이터 전송 모델을 구입해야 한다.)
클라이언트와의 1:1 미팅이나 원형 테이블에 많은 사람이 앉아 회의를 진행할 경우 화면 복제로 설정하고 노트북과 모니터를 사진과 같이 기기를 셋팅하면 모든 사람이 편하게 화면을 볼수 있다. 미팅이나 프리젠테이션이 많은 직장인이나 토론 및 발표가 필요한 대학생이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A4용지가 흡사한 크기로 각종 오피스 문서등을 확인하는데 용이하다. 특히 긴 문서를 봐야할 경우 사진과 같이 세로모드를 적용해 사용성을 높일 수 있다. (윈도우의 디스플레이 설정을 통해 세로모드를 지정할 수 있다.)
@ 바닥면에 버튼이 위치하지만 모니터를 누르지 않으면 버튼이 눌러지지 않았다. 세로모드 사용에 큰 불편은 없을 것이다.
노트북에 특화된 제품이지만 PC의 서브용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C타입 to HDMI 나 C타입 to DP 케이블로 그래픽카드와 연결하고 반대편 단자는 PC의 USB 단자와 연결해 전원을 공급해주면 된다.) 실시간으로 메일을 확인해야 하거나 중요 자료를 항상 띄어두고 봐야할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출력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삼성 갤럭시 9 과 C타입 케이블로 연결한 모습으로 별도의 전원공급 없이도 원할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러링 뿐만 아니라 삼성 DEX 모드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최근에 스마트폰 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기술적 장치를 마련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단, 작은 화면크기 때문에 업무효율성이 떨어지는데 DELL C1422H를 사용하면 답답함 없이 업무를 진행하거나 문서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특유의 작은 크기로 차량용 디스플레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14형 패널을 사용해 차량용 거치대에 장착할 수 있으며 가벼운 무게로 스탠드 장착시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사진과 같이 스마트폰과 연결후 터치를 이용해 원하는 영상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차량에 장착하고 스마트폰을 연결해 유튜브를 실행한 모습으로 시끄럽던 아이가 한순간에 조용해져 운전에 집중할 수 있었다. (차량용으로 활용할 경우 거치대의 호환여부를 확인하기 바란다. 태블릿 전용 거치대의 경우 14형 모니터 장착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눈건강을 위해 블루라이트 감소 기능 (ComfortView)을 지원한다. 특히 OSD에서 컨트롤 하는 일반 모델과 달리 전용 버튼이 측면에 부착되어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비교 모습으로 청색광이 상당부분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면이 깜빡이는 플리커 현상으로 인해 장시간 PC를 사용하다보면 눈에 피로가 쌓이게 된다. 이 제품은 깜빡임으로 인한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플리커 프리 기술을 지원한다.
눈으로는 플리커 현상을 확인할 수 없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플리커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전문가 모드로 설정하고 셔터스피드 1/300 이상으로 셋팅해주면 된다.) 테스트용 모니터는 플리커 현상이 발생하는데 반해 DELL C1422H는 깜빡임이 발생하지 않았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IPS 패널을 탑재한 모델답게 극단적인 각도에서도 시야각으로 인한 채도저하나 반전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선명한 영상을 보여주었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50% 밝기에서는 4W, 100% 밝기에서는 5W (가장 낮은 밝기에서는 3W) 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낮은 소비전력을 지원하는 모델로 전기세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화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IPS 특유의 진한 색감이 인상적이었으며 700:1 의 명암비를 지원하지만 그레이스케일 차트를 구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원본 JPG 파일과 4K 동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IPS 특유의 진한 발색이 인상적이었으며 3면 슬림베젤이 적용되어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6ms의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동영상 감상용으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DELL 의 최고급형 포터블 모니터 답게 휴대성은 물론 편의성, 화질, 퍼포먼스 등에서 큰 만족감을 주었다. 연결이 힘들거나 무겁고 화질이 떨어지는 일부 저가형 제품들과는 확연한 퀄리티 차이를 보여준 모델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사용 편의성을 높인 설계라 말씀드리고 싶다. C타입 케이블 만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외부에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과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양쪽에 C타입 단자를 제공해 노트북 단자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곳에 셋팅할 수 있으며 패스스루 지원으로 실내에서 사용할 경우 손쉽게 노트북 까지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차별화된 휴대성도 큰 장점이다. 전용 파우치 제공으로 단독으로 편하게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으며 작고 가벼운 무게로 노트북과 함께 들고다녀도 큰 부담이 없었다. 포터블 모니터를 구입할 때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저전력 설계또한 매우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최대 10W 까지 전력이 소모되는 일부 제품과 달리 4W 정도의 전력으로도 원할하게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어 디바이스의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 한다. (스마트폰 연결시 추가 전원 공급이 필요한 일부 제품과 달리 100% 밝기에서도 원할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밝고 선명한 화질도 인상적이었다. 이 제품은 300cd/㎡ 의 높은 밝기를 지원하는 IPS 패널 탑재로 야외에서도 명확하게 영상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논글레어 타입이 적용되어 난반사로 인한 불편도 없었다. 특히 이 제품은 ComfortView 와 플리커 프리를 지원해 눈의 피로감 없이 장시간 사용할 수 있었다.
다양한 창을 띄어두고 노트북을 사용해야 하는 직장인이나 대학생,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진행하거나 영상을 대화면으로 즐기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포터블 모니터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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