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사운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FPS 의 경우 공간감을 사운드로 표현하기 때문에 스피커나 헤드셋으로 소리의 방향을 정확히 읽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입체음향을 지원하며 차폐성이 뛰어난 헤드셋을 선호한다.
하지만 보급형 게이밍 헤드셋은 부담스러운 무게와 인체공학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로 인해 장시간 착용하다 보면 피로감이 쌓이게 된다. 이런 이유로 헤드셋을 사용하지 않고 이어폰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상당히 많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JBL QUANTUM 200 게이밍 헤드셋은 장시간 편하게 착용하고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에게 딱 맞는 모델로 경쟁모델 대비 가벼운 무게와 경량 메모리폼 적용, 길이 조절 등을 지원해 편하게 착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정수리 압박을 최소화 하기 위해 부드러운 헤드밴드에 쿠션을 적용해 머리에 가해지는 압박도 최소화 했다.
소리에 특화된 JBL 모델답게 퀀텀 시그니처 사운드를 지원해 소리의 방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의 작은 발자국 소리까지 정확하게 표현해 게이머가 한발 먼저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50mm 네오디뮴 드라이버가 장착되어 이어폰이나 저가형 헤드셋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높은 출력을 경험할 수 있다.
얼마나 만족스런 사운드를 들려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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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풀KIT 의 모습으로 퀀텀 200 헤드셋을 비롯해 퀵 매뉴얼, 보증서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2개의 단자를 사용하는 PC연결을 위해 스플리터 (Y타입 연장선) 가 제공된다.
300g을 훌쩍 넘는 일반 게이밍 헤드셋과 달리 무게가 245g에 불과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손으로 들었을 때 가볍다는 느낌이 들며 머리에 착용해도 목에 부담을 주지 않아 피로감 없이 장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가벼운 게이밍 헤드셋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퀀텀 시리즈 답게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엔트리급 모델이기 때문에 최고급형 제품은 퀀텀 ONE 과 같은 퀄리티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높은 마감 완성도와 진한 블랙 컬러, 하이그로시 조합으로 세련된 멋을 경험할 수 있었다.
저울을 이용해 헤드셋의 무게를 측정하고 있는 모습으로 헤드셋 자체 무게는 스펙보다 가벼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크기는 일반 헤드셋과 대동소이 하지만 무게가 가벼워 성인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부담없이 착용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유닛의 모습으로 50mm 네오디뮴 드라이버가 설치되어 사실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귀 전체를 감싸는 공간감과 높은 출력에서 주는 생생한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고급형 제품들과 같이 퀀텀 시그니처 사운드로 미세한 소리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게이밍 헤드셋은 소리의 방향을 정확하게 게이머가 인지할 수 있어야 하며 작은 소리 하나까지 구분할 수 있을만큼 정직하게 상황을 표현해야 한다. 리뷰를 진행하는 JBL QUANTUM 200 게이밍 헤드셋은 노이즈캔슬링과 같은 고급기능 빠진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사운드 만큼은 고급형 제품에 버금가는 퀄리티를 보여주어 작은소리 하나까지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이어패드는 탈착이 가능하며 폴리우레탄 소재의 경량 메모리폼 쿠션을 적용해 귀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 한다. 특히 복원력도 뛰어나며 촉감이 좋아 귀에 자극을 주지 않았다. (기존 JBL 헤드셋과 같이 내부에 L 과 R이 프린팅 되어 좌우를 손쉽게 구별할 수 있다.)
유닛 상단에는 부밍 등의 현상을 방지하고 일관된 사운드를 들려주기 위해 에어홀이 설치되어 있고 측면에는 볼륨조절 다이얼이 부착되어 실시간으로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특정 방향에서 들려오는 소리만 인식해 선명도를 높이는 지향성 붐마이크를 지원한다. 스펀지가 기본 제공되어 바람소리 등의 노이즈 없이 깨끗한 사운드를 전달하며 플립업 방식을 지원해 필요에 따라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상하로만 움직이는 저가형 헤드셋의 마이크와 달리 유연하게 움직여 사용자에 맞게 마이크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편하게 착용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입체적인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헤드셋 착용시 사용자의 머리 모양에 맞게 유닛이 움직여 편하게 착용할 수 있었다.)
유저의 머리크기를 고려해 헤어밴드 길이조절 기능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단계적으로 걸리는 느낌을 주어 사용자에 맞게 길이를 조정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헤어밴드의 모습으로 가볍고 견고할 뿐만 아니라 메모리폼 에어쿠션이 내부에 적용되어 정수리 눌림으로 인한 피로감을 최소화 했다.
헤드셋에 장착된 케이블은 패브릭 마감으로 내구성을 높이는 동시에 꼬임을 방지하며 4핀 단자는 단선을 방지하기 위해 'ㅅ' 모양으로 마감처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케이블 길이는 약 1.2M 로 PC나 노트북, 게임콘솔 등과 연결해 사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연장선이 제공되기 때문에 멀리있는 PC와 쉽게 연결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보증서와 퀵 매뉴얼, 연장선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벼운 무게와 대형 드라이버 장착으로 사운드 퀄리티를 높인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이번에는 착용감을 살펴보고 테스트를 통해 사운드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착용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무게감이 느껴졌던 퀀텀 ONE 과 달리 상당히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게로 인한 머리나 목 등의 피로감이 적은 점은 이 제품의 큰 장점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유닛도 자유롭게 움직여 착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특히 이어패드와 헤어밴드에 설치된 메모리폼의 쿠션감이 뛰어나 안경을 착용 했음에도 귀나 머리가 눌리지 않았다. 특히 인도어 전용 모델이지만 헤드셋만 도드라져 보이는 일명 '요다현상' 이 없어 착용시 어색한 느낌은 없을 것이다.
전투모 58호를 썻던 필자는 (58호를 썻다는 것은 머리가 크다는 의미이다.) 길이를 최대로 했을 때 압박감 없이 착용할 수 있었다. 필자보다 머리크기가 더 크다면 착용시 약간의 압박을 받을수도 있다.
디자인 부분에서 언급한 대로 마이크가 상하로 움직이며 부드럽게 휘어져 사용자에 맞게 위치를 조정할 수 있었다. 또한 손이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볼륨조절 다이얼이 설치되어 편하게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이다. 하나의 오디오 단자를 사용하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게임콘솔 등과 다이렉트로 연결할 수 있으며 입력과 출력이 분리된 PC에서는 스플리터를 사용해 편하게 사운드를 즐기고 음성을 전달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를 이용해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적의 발자국 소리를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었다. (본인 캐릭터의 발자국 소리와는 음량이 달라 적이라는 것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입체음향을 제공하는 게이밍 헤드셋 답게 소리가 들리는 것만으로 방향을 예측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
특히 50mm 대구경 네오디뮴 드라이버를 장착한 모델답게 현장에 있는듯한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폭발음을 사실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연습게임 등을 통해 볼륨을 사용자에 맞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 소리가 너무크면 가까이서 총소리가 들릴 경우 깜짝 놀라게 되기 때문이다.
사이버펑크 2077을 플레이 하고 있는 모습으로 행인들과의 대화소리도 정확하게 들렸으며 기타 효과음 재생도 훌륭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이즈캔슬링과 같은 고급기술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헤드셋과 같이 차폐성이 뛰어나 주변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업무용PC에 음악을 틀어놓고 테스트를 했는데 게임 실행중에는 음악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었다.)
게이밍에 특화된 제품으로 비슷한 사운들 성향을 가지고 있는 동영상 감상시에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액션이 많은 영화에서는 일반 헤드셋 이상의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사용자에 맞게 EQ를 조정할 필요는 있다. 가령 저음을 조금 낮추고 음성 전달력을 높였을 때 훨씬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 주었다.)
음악감상 용도로 추천하고 싶은 모델은 아니다. 단, 집이나 기타 외부 공간에서 하나의 헤드셋으로 게임과 음악, 동영상을 모두 즐겨야 할 경우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JBL 제품 자체가 일정수준 이상의 사운드 퀄리티를 보여주기 때문에 동영상과 마찬가지고 EQ만 조절하면 충분히 듣기좋은 소리를 즐길 수 있다. (필자는 입체음향을 비활성화 하고 저음을 약간 줄여주니 취향에 맞는 소리가 재생되어 만족스럽게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단, 비트가 강한 클럽음악 등을 즐길경우 굳이 EQ를 조절할 필요도 없다.)
3.5mm 오디오 연결을 지원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는 물론 XBOX, PS, 닌텐도 스위치와 같은 게임콘솔에서도 제품을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스마트폰에 배틀그라운드를 설치해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는 모습으로 사격하는 적의 방향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었다.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을 위한 엔트리급 모델로 기능면에서는 고급형 제품들과 많은 차이가 느껴졌다. 하지만 사운드 만큼은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주어 만족스럽게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게이밍 헤드셋 이지만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만큼 질좋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높은 출력과 입체음향 지원으로 FPS 게임용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단단한 저음에 날카로운 저음이 더해져 동영상이나 음악감상 용도로도 손색이 없다. 하나의 헤드셋만 사용하는 대부분의 가정환경에 딱 맞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게임에는 특화되어 있지만 음질이 떨어져 음악감상 용도로는 부적합한 보급형 게이밍 헤드셋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드린다.)
편하게 착용하고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우선 경쟁모델 대비 무게가 가벼워 착용시 부담이 없었으며 쿠션감이 뛰어난 메모리폼 적용으로 귀와 정수리 부분에 통증이 거의 없었다. 유닛의 길이 및 각도 조절이 자유로워 남녀노소 모두 편하게 착용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호환성을 고려한 설계에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스플리터를 기본 제공해 PC와 손쉽게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3.5mm 4극단자가 설치되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은 물론 플레이 스테이션 이나 XBOX, 닌텐도 스위치와 같은 게임콘솔과 연결해 퀄리티 높은 게임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가격대비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마음에 들며 꼬임이나 단선을 방지한 패브릭 케이블 지원해 인상적이었다. 또한 손쉽게 사용자에 맞출 수 잇는 지향성 붐 마이크 지원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사운드 퀄리티는 뛰어난 게이밍 헤드셋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뛰어난 착용감과 세련된 디자인이 더해져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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