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의 중요성이 떨어지는 구형 게임의 경우 굳이 헤드셋을 사용하지 않아도 플레이 하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정확한 소리의 위치를 확인해야 하는 최신 게임에서는 헤드셋이 사용이 필수적이다. 특히 최신 게임 대부분이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소리에 방향성을 부여하고 있으며 마이크 사용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헤드셋 하나 정도는 구입해 놓는 것이 좋다.
사운드는 가격과 비례하기 때문에 여유가 된다면 고가형 게이밍 헤드셋을 구입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하지만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게임에서 중요시되는 공간감이나 출력 등만 만족스러운 제품을 선택할 경우 시중에 판매되는 보급형 만으로도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한성컴퓨터 TFG CH240 컬러풀 7.1Ch 게이밍헤드셋은 높은 출력과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2만원 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되어 부담없이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다양한 컬러를 지원하고 은은한 RGB LED가 더해져 디자인 만족감을 한층 높였으며 크기대비 가벼운 무게로 부담없이 장시간 착용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동 가격대의 경쟁 제품들과 비교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헤드셋과 사용 설명서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89.3 x 92.7 x 214.3mm 의 크기와 283g 의 무게를 지원한다. 50mm 의 대구경 유닛을 사용하기 때문에 음악감상용 헤드셋 대비 크기가 크긴 하지만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무게는 상당히 가벼워 장시간 착용하고 있어도 부담이 적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 게이밍 헤드셋과 확연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플라스틱 재질을 적용한 대부분의 게이밍 헤드셋과 달리 UV코팅 처리로 부드러운 촉감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고가형 제품들과 같은 깔끔함을 경험할 수 있으며 블랙과 화이트 컬러 뿐만 아니라 핑크 컬러도 출시되어 디자인이나 컬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 게이머 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RGB 조명 지원도 디자인 만족감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각각의 유닛 테두리와 중앙에 은은하게 변하는 컬러 LED를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다소 투박한 느낌을 주는 일반적인 게이밍 헤드셋과는 확연한 차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은 50mm 대구경 네오디뮴 드라이버를 장착해 높은 해상력과 역동적인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으며 버추얼 7.1채널 입체음향을 지원해 일반 스테레오 헤드셋과 확연한 차이를 경험할 수 있다. 가상이지만 작은 소리의 방향도 인지할 수 있을 정도로 분명한 구분감을 제공하며 낮게 깔리는 중저음과 강력한 효과음으로 몰입감을 극대화 한다.
이어패드는 탈착이 가능하며 귀의 피로감을 최소화 하기 위해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했다. 또한 높은 쿠션감으로 안경등을 착용하고 있더라도 귀에 압박을 가하지 않는다.
유닛 측면에는 볼륨조절 다이얼이 설치되어 게임중 손쉽게 볼륨을 컨트롤 할 수 있으며 케이블 단선 방지 소재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플레시블 마이크가 부착되어 원하는 스타일 대로 셋팅해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해 주위 잡음을 최소화 하고 게임 사운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이 머리 크기에 상관없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길이조절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자동으로 길이가 조절되는 인체공학적 방식을 적용해 편하게 착용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머리모양에 맞게 조절되는 부드러운 헤어밴드가 설치되어 머리의 피로감 없이 장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제품 상단부의 모습으로 이중구조 아치형 설계로 내구성을 높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장착된 케이블의 모습으로 2M 의 넉넉한 길이로 멀리 떨어진 PC에 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패브릭 케이블을 사용해 높은 내구성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꼬임도 잘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노이즈 필터를 적용해 신호 손실을 최소화 했으며 플러그 앤 플레이를 지원하는 USB 단자가 적용되어 PC나 노트북에 연결즉시 사용할 수 있다.
경쟁 제품들과 확연히 비교되는 세련된 디자인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디자인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사용자에 맞게 자동으로 길이가 조절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부 제품들과 달리 머리를 압박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길이가 조절되어 편하게 착용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머리가 큰 유저들도 여유롭게 착용할 수 있도록 넉넉한 길이를 제공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 (58호 전투모를 썻던 필자가 착용했을 때 더 길이를 늘릴 수 있을 정도로 넉넉했다.) 또한 헤어밴드가 공간이 넓어 귀가 완전히 들어가 눌리지 않았으며 안경을 착용했을 때에도 압박감을 느껴지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마이크 노이즈캔슬링을 지원하지만 차폐성이 뛰어나 헤드셋을 착용한 것만으로 상당한 소음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마이크의 위치를 사용자에 맞게 편하게 조절하 수 있었다.
한성컴퓨터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CH240으로 검색하면 제품 매뉴얼과 S/W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S/W를 설치한 모습으로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피커의 주요 기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본적인 볼륨 조정과 EQ, 샘플링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다양한 임체음향 설정을 지원하고 있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활용하기 바란다.
마이크 기능의 모습으로 디자인 부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노이즈 감소 기능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높은 출력을 지원해 귀 전체를 감싸는 시원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으며 (소리가 너무 커 볼륨을 최대로 할 수 없었다.) 50mm 대구경 유닛을 탑재한 모델답게 총을 발사하는 등의 효과음 재생기 귀 전체가 울릴 정도로 강렬했다. 또한 눈을 감고도 총소리나 적의 발자국 소리의 위치를 알 수 있을 정도로 확연한 구분감을 제공했다. FPS 게임용으로는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사이버펑크 2077을 이용해 사운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주위의 일반 소음과 사람의 음성이 명확히 구분 되었으며 멀리 떨어진 사람과 가까이 있는 사람간의 사운드 차도 확연했다. 계속 떠드는 사람 가까이 가서 한바퀴 돌아 보았는데 매트릭스 와 같이 소리가 머리를 한바퀴 도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화질 동영상을 실행해 사운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바닥으로 깔리는 저음과 강렬하지만 경박스럽지 않은 중고음이 조합이 인상적이었다. 입체감도 충분하며 높은 출력을 기반으로 한 힘있는 사운드를 들려주어 동영상 감상 용도로 손색이 없다.
일반적인 게이밍 헤드셋은 자체적으로 입체음향을 재생하며 저음에 특화되어 음악 감상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그에 반해 이 제품은 S/W를 통해 입체음향을 활성화 하도록 설계되어 입체음향을 꺼주면 음악감상 용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물론 게이밍 헤드셋의 성향상 저음이 상당히 강조되기는 하지만 수동 EQ와 다양한 프리셋이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에 맞는 음색을 설정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PC로 게임만 즐기지 않고 음악등도 감상할 경우 만족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부담없는 가격에 입체음향과 디자인에 특화된 게이밍 헤드셋을 필요로 한다면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특히 디자인은 5만원 이상의 고가형 모델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UV 코팅을 적용해 마감완성도를 한층 높였을 뿐만 아니라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 게이머 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핑크 컬러를 추가한 것이 아주 마음에 든다. RGB 효과까지 더해져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 제품으로 기존의 투박한 게이밍 헤드셋과는 확연한 차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전용 S/W를 기본 제공하는 것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입체음향을 비롯해 다양한 설정을 지원해 게임은 물론 동영상, 음악등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쉽게 설정해 즐길 수 있었다. 특히 게임에서의 입체감은 고급형 제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착용감을 고려한 설계도 인상적이었다. 기본적으로 정수리나 귀를 압박하지 않으며 사이즈가 넉넉해 머리가 큰 필자도 편하게 착용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수동으로 길이를 조절하는 제품들과 달리 자동으로 길이가 조절되는 것이 마음에 들며 가벼운 무게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기존 게이밍 헤드셋의 투박한 디자인에 실망했던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고가형 제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깔끔한 디자인에 강렬한 사운드가 더해진 제품으로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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