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PC와 같은 터치 인터페이스 기반의 디바이스는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는데 반해 컨텐츠 생산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입력장치의 부재로 인해 다중 작업을 하거나 빠르게 대량의 타이핑을 해야 할 경우 PC나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이유로 주변기기 제조사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스타일의 블루투스 키보드를 선보이고 있다. 케이스 형태의 키보드부터 타이핑 만족감을 높인 기계식 블루투스 키보드, 휴대성에 특화된 컴팩트 제품등이 출시되어 있어 사용자는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로지텍 KEYS-TO-GO 는 블루투스 키보드 선택에 있어 휴대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을 위한 제품으로 6mm 에 불과한 초슬림 디자인에 180g 의 무게로 가볍게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iOS 기기와 호환되며 충전식 배터리를 적용해 배터리 교체의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전용 스탠드를 제공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손쉽게 세워둘 수 있다.
일반 블루투스 키보드와 비교해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풀KIT 의 모습으로 키보드를 비롯해 충전 케이블과 퀵 매뉴얼이 제공되며 디바이스 거치를 위한 스탠드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42 x 137 x 6mm 의 크기와 180g 의 무게를 지원한다. 휴대성에 초점을 맞춘 일반 블루투스 키보드가 300g 내외의 무게를 지원하는데 반해 이 제품은 180g 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를 지원하며 두께도 1cm를 넘지 않는다. 쉽게 들고다닐 수 있는 키보드가 필요하다면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떤 장소에서나 잘 어울리는 심플하고 세련된 외관이 돋보이며 리뷰를 진행하는 시크 블랙 컬러 뿐만 아니라 파우더 핑크도 출시해 원하는 스타일의 제품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태블릿PC와 키보드를 함께 휴대해도 1Kg을 넘지 않기 때문에 잦은 휴대시에도 피로감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 대학생이나 비즈니스 미팅이 잦은 직장인 들이 부담없이 휴대하며 필기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휴대성과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답게 텐키리스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키보드와 같은 깊이감이나 키감을 경험하기는 힘들지만 눌림은 확연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최소형 키보드지만 넓은 키간격으로 유저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아이솔레이션 배열을 적용해 오타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타이핑 소음 때문에 강의실이나 도서관 등에서 사용하기 힘든 일반 키보드와 달리 무소음을 지원해 어디서나 타인에게 방해를 주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튼튼한 방수 소재를 사용해 액체 유입으로 인한 고장을 미연에 방지하며 (완전 방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단자 부분에 물이 들어가면 고장날 수 있다.) 이물질이 묻었을 때 쉽게 닦아낼 수 있다.
기기 측면부의 모습으로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단자와 전원 스위치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USB 케이블을 이용해 손쉽게 충전할 수 있으며 한번 충전하면 최대 3개월 정도 전원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전원 키를 지원해 손쉽게 디바이스와 연결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iOS 지원 애플 제품들과 호환된다. 또한 상단에 다양한 iOS 단축키를 지원해 직관적으로 미디어를 컨트롤 할 수 있다.
IOS 기기에 특화된 다양한 전용키를 제공하며 쉬푸트와 엔터 사용이 많은 국내 환경의 특성을 고려해 소형 제품임에도 긴 쉬프트와 엔터키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방향키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일반 키보드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날렵함이 매력적인 모델이다. 서류가방이나 여성들의 핸드백은 물론 책 사이에 끼워 여행할 때 함께 들고다닐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깔끔하게 디자인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USB 케이블과 퀵 매뉴얼, 스탠드를 지원한다.
기본 제공되는 스탠드는 키보드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무게중심을 고려한 설계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도 거치해 사용할 수 있다.
일반 블루투스 키보드를 압도하는 날렵함과 가벼운 무게가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테스트를 통해 키감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블루트스 연결 방식은 무척 간단하다. 키보드의 전원 스위치를 올리고 우측 상단에 있는 블루투스 버튼을 2초 이상 눌러주면 페어링 상태가 된다. 이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설정-블루투스로 이동해 기기를 검색하고 선택해 주면 된다.
타이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휴대성에 포커스를 맞춘 모바일 키보드 이기 때문에 두손이 가까이 모이기는 했지만 키를 구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일반 키보드 대비 슬림하고 후면에 각도조절 받침대도 없이 이질감이 크긴 했지만 어느정도 적응한 후에는 오타없이 타이핑 할 수 있었다.
키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처음 사용할 때에는 오타가 많이 발생했지만 10분 이상 꾸준히 사용하니 어느정도 손에 익어 오타없는 타이핑이 가능했다. 눌리는 느낌은 있지만 일반 키보드와는 질감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푹신한 스펀지를 누른 느낌)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적응이 되면 빠른 타이핑이 가능하지만 키감에 특화된 모델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 손톱이 긴 상태에서 타이핑 했을 때에는 영 어색했는데 손톱을 자르고 다시 타이핑 하니 훨씬 편했다. 키보드 사용시 이점 고려하기 바란다.
타이핑시 키소음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지만 제품과 바닥면의 마찰이나 충격 등으로 인한 소음은 발생했다. 조용한 환경을 만들고 싶다면 쿠션감이 있는 부드러운 바닥에서 사용하거나 제품에 스펀지 등을 부착하기 바란다.
iOS 기기의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에 사용된 아이패드 에어 4세대를 비롯해 아이패드 프로 2세대, 아이패드 7세대에서 정상적으로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키보드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은 iOS 에 특화된 모델이지만 안드로이드 기기와도 호환된다. (몇몇 제품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삼성 갤럭시 S9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원할하게 연결 되었을 뿐만 아니라 iOS 기기와 동일한 키로 한/영을 변환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로 사용하고 태블릿PC는 아이패드로 사용하는 유저들에 많은데 이 제품은 이런 유저들도 호환성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일반 블루투스 키보드와 달리 목적이 명확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아이패드나 아이폰과 함께 들고다니며 어디서나 타이핑을 해야하는 유저들을 위한 모델이다. 휴대성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진 제품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말씀드린다.
180g 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로 가방등에 넣고 이동할 때 부담이 거의 없으며 6mm 에 불과한 두께로 작은 여성들의 가방에 쉽게 넣고 다니며 이동할 수 있다. 휴대성에서 만큼은 경쟁 제품을 찾기 힘들정도로 독보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전용 스탠드 제공으로 편의성을 높인점도 인상적이다. 키보드에 장착하도록 설계되어 무거운 태블릿PC를 올려 두어도 기울어지지 않았다. (스마트폰은 가로 뿐만 아니라 세로거치도 가능하다.) 어떤 환경에서도 쉽고 편하게 키보드를 이용해 타이핑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 키보드와 달리 소음이 없어 정숙을 요하는 장소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점도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방수소재를 사용해 키스위치 내부로 물이 들어가 고장나는 일반 키보드와 달리 물이나 커피 등을 쏟아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도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긴 배터리 사용시간도 인상적이며 iOS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스마트폰 연결도 가능해 멀티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호환성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쉽게 들고다니며 어디서나 타이핑 작업을 해야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동급 최상의 휴대성과 전용 스탠드 지원으로 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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