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사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배경음이나 효과음 재생으로 현장감을 살리는데 주력했던 예전의 게임과 달리 최신 게임의 경우 소리만으로 적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공간의 움직임을 소리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하며 명확하게 음성을 팀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하이 아마추어나 프로 게이머 들은 헤드셋 선택에 신중을 기한다. 시중에는 5만원 이하대의 보급형 헤드셋부터 20만원을 넘어가는 고급형 모델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사용자가 제품은 선택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JBL QUANTUM ONE 은 오디오 전문기업 하만이 출시된 게이밍 헤드셋 으로 흔히 사용되는 DTS 헤드폰:X 2.0 뿐만 아니라 통합 헤드 트래킹 센서를 탑재한 퀀텀 스피어 360 공간인식 기술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된 7.1채널 퀀텀 서라운드 지원으로 현장에 있는 듯한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Hi-Res 인증을 받은 네이디뮴 드라이버 탑재로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가죽 소재의 메모리 폼 적용으로 뛰어난 착용감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전용 S/W를 통해 1,680만 컬러 조명을 사용자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보급형 제품과는 디자인이나 스펙이 완전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로 성능 및 음질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퀀텀 ONE 헤드셋을 비롯해 게임-챗 밸런스 다이얼이 장착된 USB 케이블과 오디오 케이블, 붐마이크가 제공되며 노이즈캔슬링 설정을 위한 전용 마이크, 퀵 매뉴얼, 보증서가 포함되어 있다.
무게도 369g 이며 50mm 네오디뮴 대구경 드라이버가 장착된 모델답게 크기가 상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케이블이 분리되는 모듈형 방식이고 헤드도 자유롭게 회전해 쉽게 가방등에 넣을 수 있긴 하지만 크기가 크기 때문에 아웃도어 보다는 인도어 용도로 활용하는 것을 권한다.
기기의 디자인은 무척 고급스러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디오 전문기업인 JBL 모델답게 마감의 완성도가 대단히 뛰어나며 퀀텀 라이팅이 적용되어 환상적인 조명 효과를 즐길 수 있었다. 10만원 미만대의 일반 헤드셋과는 확연한 퀄리티 차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무게를 측정한 모습으로 헤드셋 자체 무게는 369g 이며 붐 마이크를 장착했을 때 390g였다. 약간의 무게감은 느껴지지만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남녀노소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은 오디오 전문기업 하만 JBL 이 게이밍을 위해 설계한 모델로 입체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었다. 게이머의 머리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통합 헤드 트래킹 센서 탑재로 고개를 돌리더라도 적의 움직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으며 퀀텀 스피어 360 공간인식 기술이 적용되어 뛰어난 3D 입체음향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보급형 헤드셋과 달리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해 (PC에서만 지원) 주변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게임 음향에 집중할 수 있으며 Hi-Res 인증 퀀텀 시그니처 사운드로 미세한 소리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사진과 같이 정확하게 튜닝된 50mm 네오디뮴 드라이버가 설치되어 현실감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고 DTS Headphone X: 2.0기술도 적용되어 있어 FPS 게임등에서 높은 공간감을 제공한다.
이어패드는 탈착이 가능하며 인조가죽 이나 비닐 등을 사용한 일반 제품들과 달리 가죽 소재를 사용해 뛰어난 촉감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내장된 메모리폼은 귀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 하며 복원력도 상당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L 과 R이 프린팅 되어 있어 좌우를 구별하는 것이 손쉬웠다.)
왼쪽 헤드셋에 다양한 단자 및 버튼, 레버등이 설치되어 손쉽게 헤드셋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하면에는 상태표시 LED와 USB 케이블 연결을 위한 C타입 단자 및 오디오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붐마이크 장착을 위한 전용 단자도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측면에는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손쉽게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는 톡쓰루 (TALKTHRU) 기능 버튼 (한번더 누르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드) 및 LED가 설치되어 있고 볼륨조절 다이얼 및 마이크 음소거 버튼 등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마이크는 헤드셋에 설치되어 있지 않고 붐 마이크만 지원한다.
음성 채팅을 위한 붐마이크를 지원하며 PC 연결을 위한 USB 케이블이 제공된다. (PC 연결에서만 ANC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PC나 노트북은 물론 모바일 디바이스 연결을 위한 오디오 케이블도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길이 조절 뿐만 아니라 사진과 같이 유닛의 입체적인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편안함을 추구하는 JBL 의 인체공학 디자인이 적용된 모델로 헤드셋 착용시 사용자에 맞게 유닛이 셋팅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보급형 제품들과 달리 1680만 컬러의 퀀텀 라이팅이 적용되어 환상적인 조명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전용 S/W를 통한 조명 셋팅이 가능해 사용자에 맞는 효과를 임의로 지정할 수 있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유저의 머리크기를 고려해 헤어밴드 길이조절 기능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계적으로 걸리는 느낌을 주어 사용자에 맞게 길이를 조정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헤어밴드의 모습으로 두꺼운 쿠션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 제품과 달리 통풍구가 설치된 것이 눈에 띈다. 높은 쿠션감으로 머리에 압력을 최소화 하는 것은 물론 부드러운 재질을 적용해 헤드셋을 착용했을 때 거슬리는 느낌을 주지 않았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게임-챗 밸런스 다이얼이 장착된 USB 케이블을 비롯해 볼륨 조정과 마이크 음소거가 가능한 오디오 케이블, 숨소리 등이 전달되지 않도록 솜이 제공되는 지향성 붐 마이크, ANC를 위한 전용 마이크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퀵 매뉴얼과 보증서를 제공한다.
최고급형 모델다운 디자인과 특화된 사운드 기술 지원이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착용감 및 지원기능, S/W를 살펴보고 테스트를 통해 사운드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착용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다소 무게감은 느껴졌다. 하지만 제품 크기에 비해서는 가벼운 편으로 큰 부담없이 장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유닛도 자유롭게 움직여 착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특히 메모리폼의 쿠션감이 뛰어나 안경을 착용 했음에도 귀나 머리가 눌리지 않았으며 헤드쿠션도 안정적으로 머리를 눌러 특정 부분에 통증이 발생하는 저가형과 달리 부담이 없었다.
이 제품은 길이 조절이 자유로워 머리가 큰 성인 남성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다. 전투모 58호를 썻던 필자가 (58호를 썻다는 것은 머리가 크다는 의미이다.) 착용했을 길이가 짧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으며 정수리나 귀 부분의 압박도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헤드셋만 도드라져 보이는 일명 '요다현상' 도 없어 부담없이 착용해 게임을 즐기거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지향성 붐 마이크는 실리콘 재질이 적용되어 사용자에 맞게 조절할 수 있었으며 오디오 케이블에 설치된 리모콘 사용도 상당히 편했다.
다양한 셋팅이 가능한 고급형 게이밍 헤드셋 답게 퀀텀 엔진 이라는 전용 S/W를 기본 제공한다. (퀀텀 ONE 과 함께 출시된 다른 퀀텀 시리즈 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S/W를 실행한 모습으로 상단에 볼륨과 마이크 설정을 지원하며 밸런스 다이얼 설정도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간음향 및 헤드트래커를 사용자 임의대로 설정할 수 있으며 다양한 EQ 설정을 지원해 사용자에 맞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조명 메뉴에서는 다양한 효과 설정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고급 모드를 지원해 로고와 링, 노치의 변환시간 설정이 가능하다. (지원 효과는 동영상을 참조하기 바란다.)
공간 음향 메뉴에서는 퀀텀 ONE 의 최대 장점중 하나인 퀀텀 스피어 360 설정이 가능하며 마이크의 레벨 및 볼륨, 사운드 톤 설정도 지원해 사용자에 딱 맞는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S/W 확인 및 도움말 기능도 제공된다.
사운드 만으로도 적의 위치를 확인하고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를 이용해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중저음이 강조된 묵직한 사운드와 강력한 출력으로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가까이서 폭발음이 들리면 너무 놀라 볼륨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필자와 같은 쫄보는 반드시 처음 사용할 때 볼륨을 줄인 상태에서 천천히 올리기 바란다.)
최고급형 게이밍 헤드셋 답게 근거리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적의 발자국 소리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으며 위치를 파악하는데 어려움도 없었다. 효과음 간의 구분감이 확연하기 때문에 어디서 어떤 소리가 들리고 있는지 충분히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50mm 대구경 네오디뮴 드라이버를 장착한 모델답게 소리가 머리 전체를 감싸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입체감이 살아있는 사운드를 선호한다면 더할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배기음이 매력적인 포르자 호라이즌 4를 이용해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존에는 인지하지 못했던 바닥을 구르는 바퀴소리 등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었다. 입체감 뿐만 아니라 게임 사운드 퀄리티를 높이고 싶을 경우라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이 제품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해 외부 소음을 완전히 차단해 준다. 기본적인 제품 설계가 차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ANC 까지 지원되어 기능 작동시 외부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았다.
특히 이 제품은 헤드셋 측면에 주위 사람과 이야기 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톡쓰루-ANC 전환 버튼이 설치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간편하게 모드를 변경할 수 있다.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기능이다.)
PC와 마찬가지로 USB 단자를 기본 제공하는 노트북에서도 ANC를 포함한 100% 기능 활용이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오디오 케이블 연결을 통해 4K 동영상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으로 차고 넘치는 높은 출력과 날카로운 효과음과 풍부한 저음, 입체감 등이 더해져 만족스럽게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동영상 감상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헤드셋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MP3 파일을 이용해 음악을 감상하고 있는 모습으로 게임에 최적화 되어있다 보니 약간은 이질적인 사운드를 들려 주었다. (공간감과 강한 저음은 음악에 어룰리지 않는다.) 단, 퀀텀 엔진 S/W에서 공간음향과 헤드 트래커 등을 비활성화 하고 저음이 배제된 EQ를 사용하니 훨씬 듣기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게이밍이나 동영상 감상에 특화된 모델이지만 EQ를 조정하면 음악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USB 연결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3.5mm 오디오 연결도 가능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는 물론 XBOX, PS, 닌텐도 스위치와 같은 게임콘솔에서도 제품을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스마트폰에 배틀그라운드를 설치해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는 모습으로 사격하는 적의 방향을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었다.
디지털 기기를 보면 기능이나 성능에서 차별화되지 못했음에도 단순히 브랜드 때문에 가격이 비싼 모델이 있는가 하면 가격은 높지만 그에 비례하는 높은 퀄리티를 구현하는 제품이 있다. 보통 전자의 경우 구입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후자는 고가임에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한 JBL QUANTUM ONE 은 오디오 전문기업 JBL 의 명성에만 기대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자인은 물론 게이밍에 특화된 사운드와 전용 S/W 지원등 10만원 미만대의 보급형 제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입체감에서 단연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실제 전장에 있는 듯 소리의 구분감이 확연했으며 강력한 출력이 더해져 폭탄이나 총소리가 들리면 자연스레 몸이 움츠러 들 수밖에 없었다. 미세한 소리 하나까지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지원으로 외부 소음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약간의 외부 소음은 유입되리라 생각했던 필자의 예상을 비웃듯 완벽에 가까운 소음차단 으로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특히 톡쓰루 전환 버튼이 지원되기 때문에 주변 소리를 들어여 할 경우 빠른 대처가 가능했다.
최고급형 헤드셋 다운 디자인도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기본적인 마감완성도가 대단히 뛰어나며 마이크와 케이블 등이 모듈형으로 구성되어 관리가 쉬었다. 여기에 1680만 컬러의 퀀텀 라이팅을 지원해 환상적인 조명 효과를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뛰어난 착용감을 칭찬하고 싶다. 쿠션감이 확연하며 길이 및 각도 조절도 가능해 편하게 착용하고 장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게이밍에 최적화된 고급형 헤드셋을 구입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JBL 에 걸맞는 퀄리티 높은 사운드에 입체감이 더해진 모델로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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