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노트북이 좋은 노트북일까? 물론 강력한 성능과 화려한 디자인,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제품이 좋은 노트북에 가깝다 말씀드릴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범접할 수 없는 높은 가격이 발목을 잡아버리고 만다. 좋은 노트북이란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가장 맞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필자의 경우 이동성과 배터리 재생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여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노트북을 '좋은 노트북' 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TOSHIBA 의 Satelite L300 은 합리적인 가격에 대화면 LCD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려는 유저들에게 좋은 노트북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양한 작업을 불편없이 실행 할 수 있도록 듀얼코어 CPU가 장착된 제품이며 무선랜, 웹캠, DVD Multi 와 같은 부가기능도 충실해 비즈니스나 멀티미디어 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오랜만에 덩치가 큰 노트북의 리뷰를 진행하다보니 조금은 낮선감이 있다. 과연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 의 모습으로 전원어뎁터 및 배터리, 사용설명서, 품질보증서 등이 동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62 x 267 x 33 ~ 37mm 의 크기와 2.57Kg 의 무게를 가진 제품으로 휴대성을 고려한 유저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은 모델이다. (물론 3Kg 이 넘지 않기 때문에 이동하는데 큰 불편은 없다. 하지만 이동성을 강화한 컨셉의 제품이 아닌만큼 데스크탑 대용으로 활용하려는 유저들이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기기의 디자인은 무척 심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버 & 블랙 컬러를 적용하여 깔끔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인상적이며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디자인으로 단순함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기존 도시바 노트북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15.4 인치 와이드 LCD를 탑재하고 있는 제품으로 1280 x 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좀더 해상도가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선명도는 충분히 만족스런 수준이다.) 상단에는 30만 화소의 웹캠이 설치되어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마이크가 측면에 부착되어 각종 화상 프로그램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Toshiba Face Recognition를 활용할 수 있어 보다 완벽한 보안 설정이 가능하다. 테스트에서 보다 자세히 알아볼 예정이다.)

86 Key 인체공학 키보드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얼마전 리뷰를 진행했던 L310 과 마찬가지로 타격감은 무척 만족스럽다. 키피치, 팜래스트도 무척 넓으며 쫀득쫀득한 키감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필자와 같이 타이핑을 많이 해야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선택이 되리라 보여진다.)

상단에는 스테레오 스피커와 전원버튼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하단에는 상하스크롤을 지원하는 터치패드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장 스피커에서 뿜어져 나오는 사운드는 대단히 만족스럽다. 일반 저가형 노트북에 부착된 스피커에서 들리는 허접한 사운드와는 달리 저음부도 비교적 충실하며 입체감도 살아있다.) @ 하단 중앙에는 인디케이터가 설치되어 충전여부 및 기기의 작동 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중앙에 무선랜 활성화 스위치 및 MultiCard Reader 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측면에는 볼륨다이얼 및 AUDIO 단자가 부착된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예상과 달리 PCMCIA 슬롯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에는 2개의 USB 단자 및 RJ45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열을 방출하는 방출구 및 외부 영상기기 연결을 위한 D-SUB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DVD 감상 및 레코딩이 가능한 GSA-T40N DVD Multi 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1개의 USB단자 및 전원단자,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 이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심플하게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에는 4000mAh 의 6셀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1GB의 메모리 및 160GB 의 HDD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개의 메모리 슬롯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추후 간편하게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하여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 전원관리를 고성능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슬라이드쇼를 무한반복해 본 결과 2시간 18분 정도 재생한 후 10%의 배터리를 남기고 기기가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급 제품들과 비교하여 충분히 만족스런 재생시간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각종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배터리 및 전원어뎁터, 사용설명서, 품질보증서 등이 동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확인해 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알아보고 기기의 성능을 파악해 보도록 하자.

듀얼코어 T2410 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비스타 OS 및 1GB의 메모리가 장착된 것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상단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웹캠이나 무선랜, DVD Multi 등이 장착되어 다양하게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 윈도우 체험지수의 경우 X3100을 사용하여 그래픽 스코어가 다소 낮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장치가 기본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노트북' 이라는 고유명사의 원조인 도시바 답게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기본 탑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유무선 네트워크를 손쉽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ConfigFree 프로그램의 모습으로 현재 연결된 네트워크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레이더 기능을 통해 연결할 수 있는 무선신호의 상태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공항의 레이더 기지에 와 있는 듯 하다. 외부에서 무선랜을 연결할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TOSHIBA Assist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노트북의 다양한 설정을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상단에 확인했던 ConfigFree를 비롯하여 보안, 하드웨어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이 지원되는 것이 인상적이다. (다른 제품에서는 볼 수 없는 CD/DVD 소음제거 유틸리티를 기본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기업 제품답게 PC 진단툴을 기본 제공하여 PC 조작에 서투른 유저들도 손쉽게 기기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간편하게 OS를 재설치 할 수 있도록 복구 디스크 제작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안면인식 프로그램 Toshiba Face Recognition 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과 같이 얼굴을 등록한 후 안면인식을 통해 로그인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굳이 패스워드를 입력할 필요없이 얼굴인식 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차별화되된 보안 기능이라 말씀 드리고 싶다.)

웹캠의 퀄리티를 확인해 보았다. L310은 다른 제품들과 달리 30만 화소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진 촬영시 최대 640 x 480 해상도 밖에 설정할 수 없다. 하지만 선명도가 뛰어나고 버벅이지 않기 때문에 화상 프로그램은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사진과 같이 다양한 설정 기능을 제공하며 효과 및 바탕화면 기능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TOSHIBA DVD PLAYER 가 설치되어 있어 별도의 프로그램을 구동하지 않고도 DVD를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15.4" 대화면 LCD가 탑재된 제품답게 12.1" 나 미니노트북 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시각적인 만족감이 뛰어나며 퀼리티 높은 사운드 또한 무척 만족스러웠다 (멀티미디어 용도로는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라 말씀 드리고 싶다.)

포토샵을 이용하여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예상과 달리 약간의 버벅임이 느껴졌다. (사진은 10장 이상 올려둘 경우 딜레이가 발생한다.) 하지만 컬러표현이나 계조 표현력 등은 충분히 만족스런 수준이었다. (1GB의 메모리로는 부족하다. 전문 작업시 반드시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하기 바란다.)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1분 42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을 인코딩 해 보았는데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10분 59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어2 듀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싱글코어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데스크탑 보다는 빠른 수준이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기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본 이상의 CPU 성능을 가진 제품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픽 스코어를 제외하고 HDD나 메모리 스코어도 충분히 만족스런 수준이다.)

3DMARK05를 통해 3D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500점 중반의 스코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용으로 활용하기에는 다소 벅차지 않을까 생각된다.)

대표적인 FPS 게임 중 하나인 스페셜 포스를 이용하여 3D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1280 x 800 으로 해상도를 설정한 후 기본 옵션에서 게임을 실행 하였는데 18~22 프레임을 상회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게임 구동은 가능하지만 약간 끊키는 느낌이다.)

최근 미니노트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렴한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 막강한 휴대성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긴 하지만 분명한 성능의 한계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유저들이 예상외로 많았다. (필자의 경우 오피스 프로그램이나 멀티미디어 등을 사용하기 위해 미니노트북을 구입했으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들의 경우 미니노트북으로는 절대 만족감을 느낄 수 없다.) 리뷰를 진행했던 TOSHIBA Satellite L300 의 경우 가격은 미니노트북 만큼 저렴하지만 기기의 성능을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난 제품이다. 휴대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미니노트북 보다는 훨씬 만족도가 큰 제품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을 필자는 가격대 성능비라 말씀 드리고 싶다. 60만원 후반대에서 70만원 초반대에 구입이 가능한 제품으로 듀얼코어 T2140을 탑재하고 있으며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비록 고사양을 요하는 전문 프로그램이나 3D게임 등을 구동하기에는 다소 벅찬 성능을 보이지만 일반적인 오피스 및 멀티미디어 용으로 활용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또한 대기업 제품다운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이 인상적이며 대화면 LCD를 탑재하여 시각적인 만족도가 무척 높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고급형 제품에 탑재된 스피커에 버금가는 퀄리티 높은 외장 사운드를 칭찬하고 싶다.

하지만 1GB의 메모리로 비스타 OS를 구동했을 때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필자가 임의로 1GB의 메모리를 추가 한 후 테스트 해 보았는데 체감성능이 무척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좀더 원할하게 기기를 사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해야 하리라 생각한다.

고급형 제품들과 같이 모든 부분을 만족시키지는 못했지만 동급 제품들과 비교하여 성능이나 지원 기능들을 비교하면 충분히 만족스런 수준이었다. 저렴한 가격에 무난한 성능과 대화면 LCD를 필요로 하는 유저라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