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모니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주사율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빠른 움직임이 필수적인 FPS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경우 게이밍 모니터를 사용하면 순간적인 움직임에도 화면이 번지거나 느려지지 않으며 정확하게 캐릭터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단, 높은 주사율을 완벽하게 활용하려면 프레임 확보가 필수적인데 구형 그래픽카드는 고해상도에서 프레임 확보가 쉽지 아 FHD 해상도 모니터가 주를 이룰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엔비디아 RTX20 시리즈의 등장으로 FHD 뿐만 아니라 QHD 해상도에서도 프레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게이밍 모니터 또한 이런 추세에 발맞추어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델들이 하나둘씩 출시되고 있는 상황으로 높은 디테일을 경험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크로스오버 크로너스 279Q1 패스트165 프리싱크 WQHD HDR 은 부담없는 가격에 QHD 해상도의 게이밍 모니터를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한 모델이다. 27형 대화면에 QHD 해상도를 지원하며 165Hz 의 높은 주사율로 대부분의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특히 1ms 의 빠른 반응속도로 잔상없는 깔끔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프리싱크 뿐만 아니라 지싱크 어댑티브도 지원해 화면 찢어짐 없는 깔끔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일반 게이밍 모니터와 비교해 어떤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화질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본체를 비롯해 케이블일체형 전원 어댑터와 DP케이블, 사용설명서가 기본 제공된다.

614 x 441 x 220 mm 의 크기와 3.5Kg 의 무게로 손쉽게 원하는 장소에 셋팅할 수 있다. 슬림 베젤을 적용해 크기를 최소화 한 모델로 공간제약 없이 어디에나 설치해 사용할 수 있으며 가벼운 무게로 이동과 설치도 손쉽다.

기기의 디자인은 최신 크로노스 라인업 모델답게 무척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베젤의 거슬림 없는 보더리스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며 후면에는 투톤 컬러의 원형 LED 가 장착되어 밝게 빛나는 조명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27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QHD (2560 x 1440) 해상도를 지원해 높은 디테일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멀티테스킹이 가능하며 안티글레어 타입이 적용되어 난반사로 인한 불편없이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다.

높은 가성비를 구현한 모델로 TN 패널이 탑재되어 있지만 극단적인 각도가 아니라면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은 크지 않으며 250cd/㎡ 의 밝기로 게임을 즐기는데 불편이 없다. (FPS 와 같은 게임 화면모드도 당연히 지원한다.) 또한 1ms 의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해 잔상없는 깔끔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도입부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AMD 프리싱크와 엔비디아 어댑티브 를 지원해 화면 찢어짐 없는 깔끔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엔비디아 어댑티브는 GTX10 시리즈 이상의 그래픽카드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HDR을 지원해 직접 눈으로 보는듯한 자연스러운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베젤리스 설계 (내부 베젤 6mm, 외부 베젤 2mm) 로 디자인 만족감을 높여주는 동시에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전면 하단부의 모습으로 중앙에 크로스오버 레터링이 세겨져 있다. 이 제품은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일반 게이밍 모니터와 달리 165Hz 의 높은 주사율을 지원해 순간적인 움직임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조준선과 다양한 게임화면 모드, 블랙레벨 설정이 가능해 최신 3D 게임을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상단에 통풍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100 x100mm 베사홀 지원으로 벽걸이나 ARM 장착이 가능하다. 또한 하단 양 측면에는 두 개의 3W 스피커가 설치되어 시원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도난 방지를 위한 스큐리티 홀도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PC가 켜지면 모니터가 작동하며 조명도 활성화 된다. (OSD를 이용해 조명을 끄거나 깜빡임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하단에는 2개의 HDMI 와 DP 단자 및 오디오 Out 등의 단자가 설치되어 있고 전작과 같이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USB 단자도 제공된다.

다양한 단자가 설치된 모델로 PC는 물론 노트북,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게임콘솔 등을 자유롭게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모델이다. (DP 단자만 165Hz를 지원하며 HDMI 단자는 144Hz를 지원한다. 높은 주사율을 사용하고자 할 경우 DP로 연결하기 바란다.)

스탠드의 모습으로 헤라등을 이용해 커버를 벗겨내면 스탠드 분리가 가능하도록 볼트가 체결되어 있다. 또한 바닥면에는 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틸트 기능을 지원해 각도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사용자에 맞는 각도를 손쉽게 설정할 수 있었다.

기본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사용 설명서를 비롯해 전원 케이블과 어댑터, DP 케이블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65Hz 의 높은 주사율을 지원하면서도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을 살펴보고 화질 및 게이밍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용 PC와 모니터를 연결한 모습으로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았다. 집이나 사무실 등의 협소한 책상에도 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디스플레이 설정 메뉴에서는 HDR 설정도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단자를 지원해 사용자의 취향대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단, 디자인 부분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DP만 165Hz를 지원하기 때문에 게이밍 PC에 연결할 경우 DP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제품은 일반 모니터와 달리 USB 단자를 제공한다. USB 단자는 전력이 공급되어 PC를 사용하며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60Hz를 지원하는 일반 모니터와 달리 이 제품은 165Hz 의 높은 주사율을 지원한다. 게임에서 165Hz 주사율을 완벽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프레임 확보가 필수적이며 프레임 확보를 위해서는 고성능 PC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QHD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기 바란다.

2개 이상의 창을 띄어두기 힘든 FHD 해상도 모니터와 달리 이 제품은 QHD 지원으로 3개의 창을 한번에 띄어둘 수 있다. 멀티테스킹을 필요로 하는 유저라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OSD 메뉴의 모습으로 기본적인 밝기과 명암비 화면모드 설정이 가능하며 블랙레벨과 색온도 설정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LED 효과설정을 비롯해 HDR, 프리싱크, OD 설정도 지원한다. 또한 4개의 조준선과 볼륨은 핫키를 이용해 설정할 수 있다.

165Hz 의 높은 주사율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위 프레임과 같이 재생되는 영상 (960 Pixel Per Sec) 을 셔터스피드 1/20 로 촬영한 모습이다. 프레임이 낮을수록 캐릭터의 수가 적으며 프레임이 높아질수록 시간당 많은 화면이 뿌려지기 때문에 캐릭터의 수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직접 눈으로 영상을 볼 경우 41Hz나 83Hz 의 경우 화면이 늘어지고 깨지는 느낌을 주는데 반해 165Hz 의 경우 무척 자연스럽게 UFO 가 이동한다. 보급형 게이밍 모니터와는 움직임에서 큰 차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빠른 움직임이 필수적인 오버워치를 이용해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순간적인 움직임시 잔상등이 남고 밀리는 느낌을 주는 일반 모니터와 달리 정확하게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 (RTX 2070 사용으로 프레임은 확보했다.) 특히 잔상 등으로 인해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일반 모니터와 달리 30분 이상 장시간 게임을 실행해도 어지러운 느낌이 없었다.

또한 조준선을 지원해 정확한 에임 설정이 가능했으며 지싱크 어댑티브를 지원해 화면 찢어짐 등으로 인한 불편없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다.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하고 있는 모습으로 FPS 화면모드를 지원해 암부에서도 정확한 캐릭터 및 배경구분이 가능했다. TN 패널을 탑재했지만 선명도가 떨어지는 일부 제품과 달리 진한 색감을 구현했으며 슬림베젤 탑재로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델답게 FHD 해상도의 일반 게이밍 모니터와는 확연히 다른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었다. 게이밍 퍼포먼스와 디테일을 모두 만족시키는 게이밍 모니터를 찾고 있다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화면모드 에서는 FPS 와 RTS 등의 게임관련 모드를 제공한다. 상단의 사진은 기본 모드와 FPS, RTS를 비교한 모습으로 구분감이 확연했다. (실내에서 FPS 모드를 사용하면 실내 상황 및 아이템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눈건강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상단의 사진은 눈건강을 해치는 블루라이트 감소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설정값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색이 왜곡되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게임이나 동영상 보다는 흰색 배경이 많은 웹서핑이나 오피스 등에서 활용하기 바란다.)

100단계 블랙레벨 설정을 지원한다. 적절한 블랙레벌 조정을 통해 보다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무조건 블랙레벨을 높게 설정한다고 좋은게 아니다. 밝아지는 만큼 색 표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블랙 레벨을 낮추면 구분감은 떨어지지만 선명도는 증가한다.)

상단의 사진은 테스트를 위해 23형 FHD 모니터와 비교한 모습으로 기본적인 크기 차이가 느껴지며 QHD 모니터 답게 기본창에 훨씬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슬림베젤이 적용되어 베젤의 거슬리는 느낌도 없었다.

모니터 2대를 셋팅한 이유는 화면이 지속적으로 깜빡여 눈에 피로감을 주는 플리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그냥 눈으로 볼 경우 차이를 확인할 수 없다.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이용하면 모니터의 플리커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 모드에서 셔터스피드 1/300 이상으로 셋팅) 테스트용 모니터는 플리커 현상이 발생하는데 반해 크로스오버 크로너스 279Q1 패스트165 는 깜빡임이 발생하지 않았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디자인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이 제품은 TN 패널을 탑재했다. 시야각이 발생하긴 하지만 보급형 TN 패널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좌우와 상향 시야각은 상당히 양호한 편으로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27형 QHD 해상도 모델답게 비교적 높은 소비전력 값을 보여주었다. (밝기 50%에서 35.5W, 밝기 100%에서 40W)

화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밝고 화사한 색감을 보여주었다. 과도하게 밝기를 올리지만 않는다면 VA 나 IPS 패널과 같은 선명한 영상을 충분히 즐길수 있을 것이다. (사용모드의 선택이 중요한 모니터 이다. 게임에서는 구분감이 중요하기 때문에 FPS를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기본 모드가 훨씬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그레이스케일 차트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1,000:1 의 고정명암비를 지원하는 모델이지만 차트 구분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원본 JPG 사진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정각에서는 진하고 선명한 색감을 보여준다. 특히 QHD 해상도 특유의 높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어 심플한 사진편집 이나 디자인 등의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뿌연 느낌을 주는 일부 게이밍 모니터와는 완전히 다른 색감을 선사한다.)

4K 동영상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베젤의 거슬리는 느낌이 없어 만족스럽게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2개의 3W 스피커 사운드가 사무실을 가득 울릴 정도로 우렁차 즐겁게 테스트를 마칠 수 있었다. 1ms 의 바른 응답속도 지원으로 잔상으로 인한 불편도 없는 모델로 동영상 감상용으로 부족함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