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기준으로 노트북을 선택하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이라 보여지며 그 다음으로 성능과 휴대성을 고려하여 제품을 구입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필자의 경우 가격적인 매리트와 이동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여 현재 미니노트북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뛰어난 성능과는 거리가 멀다. (웹서핑과 멀티미디어 감상, 오피스 프로그램 정도를 원할하게 돌리는 수준이다.) 비단 미니 노트북 뿐만 아니라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들이 가격을 떠나 휴대성과 이동성을 동시에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며 두가지 요소를 모두 원하는 유저들은 항상 갈등할 수 밖에 없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VGN-Z16LN/B 는 소니 Vaio 중 최고를 추구하는 제품군인 Z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성능과 이동성을 모두 만족시킨 제품이라 정의 할 수 있다. (프리미엄 제품다운 화려한 스펙이 돋보이며 슬림하고 가벼운 무게는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해 보인다.)

테스트 할 부분이 무척 많으리라 생각된다. 과연 모든 것을 만족시킬 수 있을 만할 제품일지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314 x 210 x 24.5-33mm 의 크기와 1.48Kg 의 무게로 구성되어 일반적인 저가형 제품들과는 확연한 크기 및 무게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크기만 비교한다면 큰 매리트를 느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노트북들에 비해 훨씬 슬림하게 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무게 또한 12.1" 제품들보다 훨씬 가볍다. 기기의 성능을 생각한다면 놀라울 정도로 휴대성이 뛰어난 제품이라 말씀 드리고 싶다.) @ 12층으로 된 고밀도 실장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탄소섬유 기술을 적용하여 슬림하지만 충격에 강한 제품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몇몇 게임용 노트북들과 같이 화려하다는 느낌을 받을 순 없지만 소니 제품다운 고급스러움은 충분히 살렸다 생각된다. 블랙과 실버 컬러는 나무랄 때 가 없을 정도로 깔끔하며 팜래스트 부분을 헤어라인으로 처리하여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 한 것이 눈에 뛴다. (두껍고 투박한 대부분의 노트북에서 느낄 수 없는 세련됨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Z16LN/B 는 13.3" 의WXGA++ TFT LCD를 장착한 제품이다. 클리어 터프 LCD 기술이 적용되어 난반사를 전혀 느낄 수 없었으며 선명도나 시야각도 그동안 테스트 했던 다른 제품들에 비해 훨씬 만족스런 수준이었다. (글레어 타입의 제품은 아니지만 글레어 타입 이상의 선명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1600 x 900 해상도를 지원하여 시각적인 만족감이 무척 크다. (15.4" 에 비해 LCD의 크기가 작긴 하지만 해상도가 더 높기 때문에 만족도는 더 높은 제품이다. 디스플레이는 단점을 말씀드리기 힘들 정도로 퀄리티가 뛰어나다.)

기기 상단에는 640 x 480 해상도를 지원하는 Motion Eye 웹캠이 장착되어 화상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메신져 등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LCD의 각도 조절의 폭도 넓은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제품들에 비해 상판부가 무척 슬림하다. 5~6개의 동전 두께와 비슷한 대부분의 제품과 달리 3개의 동전만 쌓아 두어도 될 정도로 슬림하다.)

키보드만 봐도 기존 노트북과의 차별성을 확연히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사진과 같이 아이솔레이션 키보드를 적용하여 소니만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제품으로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씽 풍긴다. (86키로 구성되어 있다. 19mm 의 키피치와 2mm 의 키 스트로크로 구분감이 확연하며 장시간 사용시에도 손가락에 별다른 부담이 없었다. 물론 눈에 뛰는 타이핑 감을 선사하지는 않지만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상단 양 측면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사진과 같이 다이나믹 하이브리드 그래픽 설정 스위치 및 사용자가 임의로 기능을 입력한 후 보다 빠르게 실행 할 수 있도록 2개의 S버튼이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우측 상단에는 ODD의 Eject 버튼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다이나믹 하이브리드 그래픽 설정이 무엇일까 궁금한 유저들이 무척 많으리라 생각한다. Z16LN/B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2개의 그래픽 칩셋이 내장되어 있다. 3D 게임을 비롯한 강력한 성능을 요하는 프로그램을 구동 할 경우 SPEED MODE에 설정하여 Geforce 9300M GS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작업시에는 STAMIAN MODE로 설정하여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다. (전원 모드도 자동으로 변경된다.)

팜래스트 중앙에는 사진과 같이 터치패드가 부착되어 있으며 인디케이터도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문인식센서가 장착되어 있으며 TPM 까지 지원하여 완벽하게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 비즈니스 용도로 활용시 가장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 보안성에도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배터리 상태 및 HDD, 무선랜 등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가 부착되어 있으며 SD 및 MS 카드 슬롯, 무선 스위치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ulti Card Reader를 장착하면 될 것을 왜 굳이 2개의 메모리 슬롯이 채용 되었는지 모르겠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다양한 단자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에는 오디오 단자 및 IEEE1394 단자, USB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홀 및 RJ45, RJ11단자, 전원 입력 단자가 부착되어 있다. 또한 Express Slot이 중앙에 부착되어 각종 외부기기를 손쉽게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 총 2개의 USB 단자밖에 지원하지 않는점은 못내 아쉽다. 필자와 같이 다양한 USB 기기를 사용하는 유저들은 별도의 허브를 구입해야 할 듯 하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상단에 전원버튼이 부착되어 있으며 (전원이 들어오면 LED가 발광하게 된다.) 외부 영상기기 연결을 위한 D-SUB 및 HDMI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HDTV와 연결하여 퀄리티 높은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DVD Multi가 부착되어 손쉽게 데이터를 레코딩 할 수 있으며 DVD 타이틀을 불편없이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기가 워낙 슬림하고 가벼워 당연히 ODD는 부착되지 않았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사진과 같이 ODD가 기본 장착된 것을 확인한 후 깜짝 놀랐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포트 리플리케이터와  5400ma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에는 2개의 메모리 슬롯이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본으로 DDR 3 2GB x 2 의 메모리가 장착되어 출시된다.) @ SPEED MODE 및 전원설정을 고성능 으로 설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3시간 15분 동안 재생된 후 10% 의 배터리를 남기고 기기가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기의 성능과 무게에 비하면 엄청난 재생시간이라 생각되며 전원 설정만 변경해 주면 야외에서도 장시간 기기를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이 없으리라 예측된다.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미니노트북 과의 크기비교 모습이다. (왜 굳이 동급 제품이 아닌 미니노트북과 크기를 비교했을까? 필자는 Z16LN/B 의 장점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 사진과 같이 크기는 많은 차이를 보이지만 무게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엄청난 성능차를 감안한다면 Z16LN/B는 휴대성에 있어 100% 이상의 만족감을 주리라 생각한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응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지 살펴보고 기기의 성능을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장치관리자만 봐도 이 제품이 얼마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지 예측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Z16LN/B 는 몬테비나 플랫폼 제품답게 P9500 코어 2 듀오 CPU를 탑재하고 있으며 4GB의 메모리를 기본 지원한다. 또한 상단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2개의 그래픽 칩셋을 지원하여 성능과 배터리 운용 능력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Z16LN/B 는 셀수 없이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모든 응용 프로그램을 일일이 다 다룰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www.sonystyle.co.kr 의 상품정보를 통해 확인해 주기 바란다.)

상단의 사진은 Vaio 복구센터의 실행 모습으로 OS 의 백업 및 복원 기능 및 드라이브, 복구 디스크 작성이 가능하며 각 하드웨어의 고장진단 메뉴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의 이상을 보다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기기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상태 모니터 메뉴를 지원하고 있다. (상태 모니터를 통해 단자부나 부가 기능의 사용 설정이 가능하다. 컨트롤 센터를 이용하여 전원 및 키보드, 네트웍, 디스플레이 등의 설정을 손쉽고 디테일 하게 실행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문인식센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자습서를 제공하여 초보자도 손쉽게 지문을 등록하고 보안을 강화 할 수 있다.) @ 지문인식 센서와 더불어 TPM도 지원하는 제품이다. 데이터 보안에 대한 걱정을 접어도 좋라 생각한다.

VAIO Smart Network 의 실행 모습으로 바탕화면에 별도의 UI가 표시되어 유선/무선랜, 블루투스, 모뎀 등을 손쉽게 활성화 할 수 있으며 세부설정 기능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기업 제품답게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 가이드를 제공하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사용법을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VAIO Media plus 의 실행 모습으로 멀티미디어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 (Windows Media Center 와 비슷한 기능이다. UI 인터페이스도 거의 동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웹캠의 퀄리티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 기본 제공되는 ArcSoft WebCam Companion을 실행하여 이미지 캡쳐 및 동영상 촬영, 보안 카메라, 편집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활성화 된 Magici Visual Effects를 이용하여 사진과 같이 다양한 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30 만 화소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촬영된 사진이나 동영상의 퀄리티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으나 웹용으로 활용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었다. (노이즈가 눈에 뛰며 640 이상의 이미지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다소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실내에서도 버벅이는 증상은 발생하지 않아 메신져와 같은 웹용 화상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데 큰 불편은 없으리라 예상된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 뿐만 아니라 회사 직원이 사용하는 블루투스 지원 핸드폰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 단 필자가 사용하는 핸드폰의 경우 별도의 블루투스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작동이 가능했다.

DVD 타이틀을 이용하여 멀티미디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15.4" 제품들에 비해 LCD의 크기는 작지만 해상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좁다는 느낌은 전혀 받을 수 없었다. (멀티테스킹 시 버벅임도 없었으며 작업공간으로 인한 불편도 느끼지 못했다.) 상단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LCD의 퀄리티가 대단히 뛰어난 제품으로 영상의 선명도는 충분한 만족감을 주었으나 사운드는 그다지 큰 인상을 주지 못했다. (기본 장착된 스피커는 고음이 날카로워 귀를 자극했다. 또한 만족할 만한 저음을 재생하지 못했다.) @ 기기에 설치된 WinDVD for VAIO의 경우 DTS를 지원하지 못하여 DD 타이틀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Z16LN/B 의 장점 중 하나로 HDMI 단자를 말씀 드리고 싶다. 프리젠터이션 같은 작업시에는 일반적인 D-SUB 로도 충분하지만 DVD와 같은 멀티미디어를 감상할 경우 다소 부족함을 느끼곤 했다. 하지만 Z16LN/B 는 HDMI 단자를 지원하여 FULL HDTV도 문제없이 연결하여 대화면으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HDMI의 경우 영상 뿐만 아니라 사운드도 동시에 출력하기 때문에 케이블의 번잡함 없이 외부 영상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HDMI 케이블을 연결한 후 손쉽게 듀얼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사진과 같이 NVIDIA 제어판을 통해 다중 디스플레이 설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본 제공되는 VAIO 프리젠테이션 지원 유틸리티를 이용하여 설정할 수 있다.) @ 좌측 하단의 사진과 같이 1920 x 1080 해상도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DVD 타이틀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별다른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성능의 제품이다 보니 노트북을 이용하여 다른 작업을 진행해도 전혀 끊킴이나 버벅임이 발생하지 않았다.)

포토샵을 이용하여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컬러의 포현력이나 선명도는 그동안 테스트를 진행했던 제품들과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만족도가 컷다. 4GB의 메모리가 부착 되어서 인지 버벅임은 느낄 수 없었으며 계조 표현력 또한 기대 이상으로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LCD의 퀄리티, 해상도, 기기의 성능으로 판단할 때 웹 디자인 작업도 무리없는 제품이라 생각된다.) @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32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7분 17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몬테비나 플랫폼의 제품답게 대단히 빠른 인코딩 타임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종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기기의 성능을 확인해 본 모습으로 고성능 CPU를 탑재한 제품답게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스코어로 확인할 수 있다.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스코어가 높은 제품으로 다양하게 기기를 활용할 수 있으릴 생각한다.)

다른 제품들과 달리 2개의 그래픽 모드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상단의 사진은 SPEED MODE를 적용한 Geforce 9300M GS의 결과값으로 4000에 육박하는 높은 스코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3D 게임을 진행하기에 충분한 수준의 제품이다. 단지 이동성이나 디자인만 보고 비즈니스나 멀티미디어에 한정된 제품이라는 편견은 갖지 말기 바란다.)

STAMINA MODE를 적용한 X4500 의 결과값으로 X3100 보다 2배 이상 뛰어난 3D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당히 만족스런 스코어로 굳이 9300M GS를 장착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전혀 비난받지 않을 만한 제품이다. 추후 9300M GS를 제거하고 가격을 좀더 내려서 별도의 모델을 판매한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각종 게임을 구동하여 3D 체감성능을 확인해 보았다. 온라인 FPS 게임 AVA를 1600 x 900 해상도에 기본 옵션으로 설정하고 테스트 해 본 결과 60-80을 상회하는 프레임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기본 옵션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풀옵션은 다소 힘들겟지만 다양한 옵션을 적용해도 게임 구동에 전혀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니드포스피드 카본의 경우 800 x 600 해상도로 설정하고 그래픽 디테일을 보통으로 설정할 경우 평균 35 프레임 정도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SONY VAIO VGN-Z16LN/B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진정한 프리미엄 제품을 테스트 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가격도 소니답게 무척이나 비싸지만 비싼 가격을 능가하는 다양한 장점이 있는 제품으로 고급형 노트북의 구매를 원하는 유저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리라 생각한다.

Z16LN/B 의 가장 큰 장점을 필자는 성능이라 이야기 하고 싶다. 그동안 테스트를 진행했던 몇몇 소니 노트북의 경우 기술적인 부분이나 휴대성, 디자인 등은 무척 만족스러웠지만 정작 성능에 있어서는 필자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Z16LN/B 의 경우 몬테비나 플랫폼 제품답게 눈을 사로잡는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P9500, 4GB의 메모리, Geforce 9300M GS 탑재 등 스펙에 있어 부족함을 느낄 수 없다.) 기기의 디자인 또한 유저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할 만큼 고급스러우며 블루투스, 무선랜, 지문인식센서, HDMI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하여 폭넓게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기의 성능과 함께 이동성도 큰 매리트라 할 수 있다. 슬림함과 1.5Kg을 넘지 않는 무게로 장시간 이동시에도 어께에 별다른 부담을 주지 않으리라 생각되며 배터리 재생시간 또한 이동성이 강조된 제품답게 무척 길기 때문에 야외에서도 별다른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동성의 필수 조건인 가벼운 무게와 긴 배터리 재생시간을 모두 만족시킨 제품이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면 프리미엄 제품답지 못한 다소 답답한 사운드와 (내장스피커의 퀄리티가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 펜 소음을 들고 싶다. (장시간 작업시 열이 많이 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펜소리도 다소 신경 쓰였다.) 또한 USB 단자가 다소 부족하다 보여지며 30만 화소를 지원하는 웹캠은 전혀 프리미엄 제품과 어울리지 않았다.

성능, 이동성, 안정성, 보안성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부담스런 가격을 전혀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지 않다. (많은 돈을 주고라도 꼭 사고 싶은 모델이었다.) 진정한 프리미엄 노트북을 원하는 유저라면 Z16LN/B를 관심있게 지켜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