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모니터를 구입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화면 크기와 주사율이라 할 수 있다. 화면 크기가 작으면 역동적인 게임 영상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주사율이 낮을 경우 부드러운 화면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30형 이상의 대화면에 144Hz를 지원하는 고급형 게이밍 모니터가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모니터는 한번 구입하면 오랜기간 사용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저항도 적은 편이며 많은 유저들이 한번 구입할 때 제대로된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할 한성컴퓨터 ULTRON 3259F 165 게이밍 강화유리는 시원시원한 화면 사이즈에 높은 주사율과 빠른 응답속도로 높은 게임 만족감을 느끼고 싶은 유저들을 위한 제품이다. 32형 대화면을 지원해 눈앞에 펼쳐지는 대화면을 즐길 수 있으며 165Hz 주사율과 1ms (OD) 응답속도 지원으로 빠른 움직임을 정확하게 캐치해 반응할 수 있다.

일반 게이밍 모니터와 달리 화이트 컬러와 강화유리를 적용한 것이 인상적이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화질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모니터를 비롯해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 DP 케이블, 사용설명서가 제공되며 베사마운트 브라켓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728 x 529 x 196 mm 의 크기와 6.34K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20형대 모니터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크기를 가지고 있어 넉넉한 여유공간을 확보해 모니터를 설치해야 하며 무게는 상대적으로 가벼워 쉽게 들고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무척 심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게이밍 모니터 하는 것을 강조하는 듯한 느낌을 주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화이트를 베이스로 블랙과 실버 컬러를 더해 산뜻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느낌을 주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32형 대화면을 지원해 시원시원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FHD 해상도로 대부분의 게임을 불편없이 즐길 수 있다. 베젤 두께도 슬림한 편으로 게임이나 동영상 감상시 거슬리는 느낌을 주지 않으며 PVA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해 어떤 각도에서도 시야각 없는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특히 3000 :1 의 높은 명암비 지원으로 일반적인 PC사용에서도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이 제품은 논 글레어 타입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제품들과 달리 강화유리가 탑재된 글레어 타입을 지원한다. 난반사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논글레어 타입 대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충격 등으로부터 패널을 보호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PC방 환경등에 적합하다. 또한 모니터를 만지거나 물건등을 집어 던지는 아이들과 함께 PC를 사용할 경우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강화유리는 분리되지 않는다. 이점 참조 바란다.)

전면 하단부의 모습으로 중앙에 한성마크가 세겨져 있으며 우측면에는 상태확인을 위한 LED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ULTRON 3259F 는 게이밍에 특화된 제품으로 75Hz 나 144Hz를 지원하는 일반 게이밍 모니터와 달리 165Hz 의 높은 주사율 지원으로 자연스러운 영상을 구현하며 1ms 의 응답속도로 잔상없는 깔끔한 게임 플레이 및 동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여기에 FPS 나 RTS 등의 게임모드를 실시간으로 지정할 수 있어 야간이나 실내맵 등에서 빠르게 적용할 수 있으며 조준선을 비롯해 화면 찢어짐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AMD 프리싱크 기술도 지원해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 프리싱크 기술은 지원 그래픽카드 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중앙에는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버튼형 OSD 컨트롤러를 지원하는 대부분의 모델들과 달리 직관성이 높은 조그다이얼 방식의 컨트롤러가 장착된 것이 눈에 띈다.

스탠드 중앙에는 75 x 75mm 의 베사홀이 설치되어 벽에걸거나 ARM 등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틸트 기능을 지원해 사용자에 맞게 화면 각도를 조정할 수 있다.

하단에 설치된 단자부의 모습으로 DP 뿐만 아니라 HDMI 와 DVI-D를 지원해 원하는 스타일대로 케이블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단,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구입해 165Hz 주사율을 완벽하게 활용하고자 한다면 DP 단자를 사용하기 바란다.)

세련된 디자인의 스탠드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틸트 기능을 지원하며 바닥면에는 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미연에 방지한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 DP 케이블, 사용설명서, 베사마운트 브라켓 등을 지원하고 있다. (스탠드 조립을 위한 볼트는 여분을 추가로 지원한다.)

산뜻한 느낌의 디자인과 게이밍에 최적화된 높은 하드웨어 스펙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를 위해 모니터를 책상위에 PC와 함께 셋팅한 모습으로 상당한 공간을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형대 모델들과는 비교되는 수준으로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설치할 경우 크기 등을 먼저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 제품은 DP와 HDMI, DVI 등이 다양한 단자를 지원해 PC 뿐만 아니라 노트북이나 게임콘솔 등의 디바이스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단자마다 최대 지원 주사율이 다르다. 스펙을 참고해 사용하기 바란다.)

이 제품은 주사율이 대단히 높은 제품이다. 일반적인 용도로 활용한다면 그래픽카드의 선택에 어려움이 없지만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고성능 게임에서 165Hz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고성능 그래픽카드 사용은 필수라 할 수 있다. 100프레임 이상을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GTX 1060 이상의 그래픽카드 사용을 추천한다.

조그다이얼 방식의 OSD 컨트롤러가 장착되어 직관적으로 메뉴를 실행할 수 있다. 특히 단축키를 통해 화면모드를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총 4가지 스타일의 조준선을 지원한다.

기본 제공되는 세부 메뉴의 모습으로 밝기와 명암, 고정종횡비 설정이 가능하며 색온도 및 메뉴조정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기타 메뉴에서는 볼륨 조정 및 블루라이트 감소, 프리싱크 설정, 오버 드라이브 설정을 지원하고 있다.

빠른 주사율이 필수적인 배틀그라운드를 이용해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휙휙' 움직이는 빠른 화면전환 에서도 165Hz를 지원하는 모델답게 흐릿한 느낌없이 자연스러운 영상을 재생해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65 프레임 확보를 위해 RTX 2070을 사용했으며 옵션도 프레임 확보를 위해 조정했다.)

실시간으로 화면모드를 조정할 수 있어 어두운 실내나 야간맵 등에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밝은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야외맵에서는 노멀 모드로는 전혀 불편함이 없지만 어두운 실내에서는 다소 불편이 느껴졌는데 FPS 모드 적용으로 확연히 높은 시인성을 경험할 수 있었다.

높은 주사율과 더불어 1ms 의 빠른 응답속도가 더해진 모델이다. 게이밍에 특화된 모델다운 스펙을 가진 제품으로 오버워치 캐릭터의 급격한 움직임 등에서도 잔상등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화유리 적용으로 인해 다소 난반사가 발생하는 것이 거슬리그는 했지만 어두운 옷을 입는 것으로 충분히 커버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밝은 옷을 입으면 반사가 도드러진다.) 논글레어 타입 대비 선명한 영상을 즐기며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다양한 화면모드를 지원해 컨텐츠에 따라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선명도를 높여 영상의 또렸한 느낌을 살린 게임화면 모드를 비롯해 높은 명암비로 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FPS 모드, 색상 톤을 증가시켜 원할하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RTS 모드 등을 지원해 게임에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블루라이트에 오래 노출되면 눈의 피로는 물론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며 망막이나 수정체 등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이런 이유로 고급형 모니터에서는 블루라이트 감소 기능을 기본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리뷰를 진행하는 ULTRON 3259F 165 게이밍 강화유리는 기존 한성컴퓨터 모니터와 같이 블루라이트 감소 기능을 지원해 눈의 피로감이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일부 모니터의 경우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화면이 깜빡이는 플리커 현상이 발생해 장시간 화면을 보다보면 자연스레 피로감이 쌓이곤 했다. 이 제품은 피로감 없이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플리커 프리 기술을 지원한다. 상단의 사진은 구형 모니터를 추가로 연결해 복제 모드를 실행한 모습으로 눈으로 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플리커 현상은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기 힘들다.)

플리커 프리 테스트를 하는김에 두 대의 모니터 베젤을 비교해 보았는데 사진과 같이 큰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을 실행하고 전문가 모드 (셔터스피드 1/200 이상) 로 변경후 모니터를 보면 플리커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플리커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화면 깜빡임이 없는 ULTRON 3259F 165 게이밍 강화유리와 달리 구형 모니터는 지속적으로 화면이 깜빡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이 제품은 PVA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했다. 어떤 각도에서도 선명도나 밝기의 변화가 없는 OLED와 달리 각도에 따른 밝기의 변화는 있었지만 채도 저하나 반전 등의 현상없이 선명한 컬러감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약간 뿌연 느낌을 주는 것은 글레어 타입의 특성이 사진으로 표현된 것이다. 실제 눈으로 보여면 모든 각도에서 뿌연 느낌 없는 선명함을 보여준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대기 상태에서는 0.5W 가 표시되었으며 50% 밝기에서 23W, 100W 밝기에서 37.5W 의 전력이 소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형대 모델들 보다는 소비전력이 높지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화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강화유리 탑재 모델답게 선명도는 무척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VA 계열의 특성답게 특성 컬러가 튀는 느낌없이 자연스러운 컬러를 표현하는 것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높은 명암비는 PVA 패널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IPS 패널의 3배에 달하는 3000:1 의 명암비 지원으로 사진편집 등의 작업이나 깊은 블랙 표현이 필수적인 동영상 감상 등에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원본 사진파일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FHD 해상도를 지원하긴 하지만 디테일에 부족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16.7M 컬러와 100% 색 재현율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심플한 사진편집 등의 용도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4K 동영상을 플레이 하고 있는 모습으로 32형 대화면과 슬림 베젤이 더해져 20형대 일반 모니터와는 확연히 다른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선명도도 뛰어난 제품으로 고화질 영상을 즐기는 용도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