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주사율을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반 모니터와의 가격이나 품질 차이로 인해 구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144Hz 이상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고급형 모델의 경우 일반 유저들이 쉽게 구입하기 힘든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의 경우 주사율만 높이고 전체적인 품질을 떨어트려 가격을 낮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이유로 부담없는 가격에 뛰어난 품질을 보여주는 실속형 게이밍 모니터에 눈을 돌리는 유저들이 많아지고 있다. 75Hz 주사율을 지원하면서 대화면과 다양한 게임관련 기능이 지원되는 제품들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한성컴퓨터 ULTRON 3298C 커브드 는 합리적인 가격에 대화면의 게이밍 퍼포먼스를 경험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한 제품이다. 32형 대화면에 WQHD 해상도를 지원하며 VA패널을 탑쟇 높은 명암비와 시야각 없는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여기에 75Hz 주사율과 4ms 응담속도, 게임 모드 등을 지원해 게이밍 모니터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다양한 부가기능 지원으로 일반 보급형 모니터와는 차별화를 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형대의 FHD 해상도 모니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리라 예상된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과 화질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모니터를 비롯해 DP & DVI-D 케이블, 전원 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718 x 497 x 248mm의 크기와 7.4Kg 의 무게로 20형대 모델들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상당한 크기를 가지고 있어 넉넉한 여유 공간을 필요로 하지만 무게는 비교적 가벼워 성인남성이라면 쉽게 들고 원하는 장소에 셋팅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 한성컴퓨터의 모니터들과 같이 무척 깔끔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커브드 모니터 특유의 곡선이 살아 있으며 복잡한 느낌을 주지 않는 미니멀리즘 설계가 인상적이다.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충분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32형 대화면을 지원하며 FHD 해상도의 일반 게이밍 모니터와 달리 WQHD 해상도 (2560 x 1440) 를 지원해 높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75Hz 주사율 지원으로 빠른 화면전환이 필수적인 FPS 게임 등에서 부드러운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으며 4ms(OD) 응답속도를 지원해 잔상등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 했다.

또한 게이밍에 특화된 모델답게 그래픽 카드 프레임과 모니터 재생빈도로 인해 화면에 왜곡이 발생하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AMD FreeSync 기술을 지원하며 (AMD 프리싱크를 지원하는 GPU, APU 시스템에서 지원한다. 자세한 지원 사항은 한성 컴퓨터 홈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란다.) VA 패널을 탑재해 어떤 각도에서도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베젤 두께가 두꺼워 답답한 느낌을 주는 일부 모델들과 달리 슬림 베젤을 적용해 화면가득 시원한 영상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깔끔한 느낌을 준다. (듀얼 모니터 사용시에도 베젤로 인한 거슬림이 없는 장점이 있다.)

평면 패널을 탑재한 대부분의 모니터와 달리 커브드 패널을 탑재해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1800R 의 높은 곡률을 지원해 일반 패널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

@ 사람의 눈은 사물을 볼때 볼록한 구면의 가장자리를 보는 듯한 왜곡이 일어나는데 평면 모니터의 경우 사진과 같이 보는 거리가 달라져 시선을 분산 시킨다. (특히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클수록 이런 현상은 심해진다.) 커브드 모니터는 눈의 왜곡 현상을 상쇄하도록 설계되어 좀더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전면 하단부의 모습으로 OSD 버튼이 제공되어 모니터의 각종 기능을 조정할 수 있으며 통풍구를 설치해 PCB나 패널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어한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화이트 컬러를 적용해 깔끔한 느낌을 주고있다. 중앙에는 75 x 75mm 의 베사홀이 설치되어 벽에 걸어 사용할 수 있으며 하단에는 통풍구가 설치되어 안정성을 높였다.

PC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단자를 지원하고 있다. PC에서 주로 사용하는 DP와 DVI-D 뿐만 아니라 게임 콘솔이나 멀티미디어 기기에서 주로 사용되는 HDMI 단자를 지원하며 전원 단자 및 헤드셋이나 스피커 등을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 Out 단자도 지원한다.

일반 게이밍 헤드셋은 많은 공간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케이블로 인해 책상이 상당히 번잡해 지는 단점이 있다. 이 제품은 게이밍 헤드셋을 이용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을 위해 헤드셋 걸이를 지원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케이블 정리가 가능한 세련된 디자인의 받침대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닥면에는 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하며 안정적으로 대화면 모니터를 활용할 수 있다.

-8도~15도 각도 조절이 가능한 틸트 기능을 지원해 최상의 시야 환경을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다.

별도로 케이블을 제공하지 않는 경쟁 제품들과 달리 DP와 DVI-D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며 전원 케이블과 사용설명서도 동봉되어 있다.

32형 대화면에 W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고스펙 모델임에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된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지원 기능을 자세히 살펴보고 테스트를 통해 화질과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테스트를 위해 책상에 모니터를 셋팅한 모습으로 20형대 모델들과 달리 꽉찬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제품은 DP 뿐만 아니라 HDMI 와 DVI-D 연결에서도 WQHD@75Hz를 지원하기 때문에 원하는 스타일 대로 연결해도 무방한 장점이 있다.

높은 해상도와 75Hz 주사율을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로 일정수준 이상의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그래픽카드 사용은 필수라 할 수 있다. 특히 최대 해상도로 게임을 즐기고자 할 경우 GTX 1050 이상급의 모델을 사용하기 바란다.

주사율은 디스플레이의 어댑터 속성 표시에서 설정할 수 있다. 단, 프리싱크 사용시 60Hz 만을 지원하는 것을 알아두기 바란다.

2개의 창을 띄어둘 수 있는 FHD 모델들과 달리 약 2.5~3개의 창을 동시에 띄어둘 수 있어 멀티테스킹 작업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중작업이 필수적인 유저들이라면 굳이 듀얼모니터를 구입하지 않더라도 큰 불편은 없을 것이다.

유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32형에 WQHD 해상도를 지원해 넓고 시원시원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점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20형대 모델들과는 사실감이나 몰입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 주었다.)

또한 250cd/m² 를 지원해 다소 어둡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밝고 화사한 영상을 구현했으며 자연스러운 컬러를 구현하는 VA패널을 탑재 했음에도 IPS 패널과 같은 선명한 영상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제품은 다양한 화면모드 설정이 가능해 게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FPS나 RTS 모드는 일반 모드와 확연히 비교되는 영상을 재생해 어두운 실내가 많은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게임에서 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빠른 화면전환과 움직임이 필수적인 오버워치를 실행학고 있는 모습으로 144Hz 정도의 부드러움은 아니지만 일반 모니터의 60Hz와는 충분히 구분되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4ms 의 응답속도 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어지러움 등의 현상 없이 게임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AMD 프리싱크를 지원해 화면 찟어짐 등의 현상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ULTRON 3298C 커브드는 활용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PIP 와 PBP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상단의 사진은 DP와 HDMI 에 PC를 연결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원할하게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화면의 크기나 위치 조절도 가능하며 간단하게 주/부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메뉴가 구성되어 있다.

양 측면에 각각의 영상이 재생되는 PBP 기능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원할하게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메인PC는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사용자 정의 해상도를 만들어 늘어짐 없는 영상을 구현했다. 그에 반해 다른 PC의 경우 기본 해상도만 사용해 화면이 늘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1280 x 1440 해상도가 기본 지원되지 않을 경우 사용자가 만들어 사용하기 바란다.

OSD 메뉴의 모습으로 버튼을 누르면 버튼부 상단에 기능이 표시되어 다이렉트 기능을 빠르게 설정할 수 있다. OSD 메뉴에 들어가지 않고도 RGB 모드와 입력소스 선택이 가능하다.

보급형 모델과 달리 지원 메뉴가 상당히 세분화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화질 및 컬러 셋팅 뿐만 아니라 PIP/PBP, 블루라이트, 화면 모드 등의 설정을 지원하는 것이 눈에 띈다.

16 :9 뿐만 아니라 4: 3 고정종횡비 설정이 가능해 구형 게임 등을 불편없이 즐길 수 있다.

눈에 않좋은 영향을 미치는 블루라이트를 줄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상단의 사진과 같이 4단계 설정이 가능하며 설정값이 높아질수록 확연하게 블루컬러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블루라이트 설정이 높아질수록 상대적으로 색감은 떨어지기 때문에 글을 장시간 읽는 등의 작업에서 활용하기 바란다.)

화면이 깜빡이는 플리커 현상으로 인해 장시간 PC를 사용하다보면 눈에 피로가 쌓이게 된다. 한성컴퓨터 ULTRON 3298C 커브드는 깜빡임으로 인한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플리커 프리 기술을 지원해 피로감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플리커 현상을 테스트 하기 위해 2개의 모니터를 동일하게 셋팅한 모습으로 육안으로는 플리커 현상을 확인할 수 없다.

LCD 모니터의 플리커 현상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작업이 필요하다. 우선 모니터의 밝기를 70%~80% 로 설정하고 웹페이지 등의 흰 배경을 띄어둔다. 그 다음 스마트폰 카메라를 실행해 전문가 모드 (셔터스피드 1/200 이상) 를 실행하면 플리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두 개의 모니터를 각각 확인한 모습으로 지속적으로 플리커가 발생하는 테스트용 모니터와 달리 한성컴퓨터 ULTRON 3298C 커브드 에서는 전혀 플리커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VA 광시야각 패널을 탑재한 모델로 어떤 각도에서나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대부분의 각도에서 시야각으로 인한 불편은 느껴지지 않았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고해상도 게이밍 모니터 임에도 비교적 낮은 소비전력량을 보여 주었다. @ 밝기 50% 의 일반모드 이며 밝기를 높익거나 FPS, RTS 모드 등을 사용하면 소비전력이 높아질 수 있다.

모니터 테스트 프로그램을 실행한 모습으로 게임 테스트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어둡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으며 진한 컬러 표현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일반적인 사진편집이나 심플한 디자인 용도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만한 제품이다.

1,000 : 1 의 명암비를 지원하는 일반 모니터와 달리 3,000 : 1 의 고정 명암비를 지원해 더 깊이있는 색감을 경험할 수 있다.

4K 동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1800R 곡률에 32형 대화면이 더해져 보급형 모델들과는 확연히 비교되는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컬러 표현도 인상적이며 잔상없는 깔끔한 영상 표현 또한 무척 마음에 들었다. 동영상 감상용으로 손색없는 제품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원본 JPG 파일을 띄어놓은 모습으로 일부 저가형 모델들에서 보여지는 칙칙한 느낌이나 뭉개짐 등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화사하고 선명한 영상을 즐기고자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