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듀얼픽셀(Dual Pixel)과 테트라셀(Tetracell) 등의 기술을 적용한 고화질 이미지센서 ISOCELL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1천2백만 화소 'ISOCELL Fast 2L9'과 2천4백만 화소 'ISOCELL Slim 2X7' 이미지센서는 미세 공정 기술을 통해 픽셀 크기를 기존 1.4 ㎛에서 1.28 ㎛로 줄여 사이즈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듀얼픽셀에 집적된 2개의 포토 다이오드간 위상차를 이용해 피사체와 배경을 구분해 낼 수 있어 이미지센서 1개로도 아웃포커스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ISOCELL Slim 2X7'은 촬영 환경에 따라 화소 수를 자동 조절해 어두운 곳에선 더 밝게(6백만 화소), 밝은 곳에서는 더욱 선명하게(2천4백만 화소) 이미지를 촬영 할 수 있는 Tetracell(테트라셀)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또한 이 제품은 픽셀크기 1.0㎛의 벽을 깨고 픽셀을 0.9㎛ 까지 줄인 초소형 픽셀 이미지센서다.  이처럼 픽셀 사이즈를 줄인 초소형 이미지센서는 인접한 픽셀간 간섭 현상으로 정확한 색 재현이 어려운 특성이 있으나 ISOCELL Slim 2X7은 픽셀 사이에 물리적 벽을 형성하는 DTI(Deep Trench Isolation) 공법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픽셀 간 간섭을 차단하고 빛을 받는 면적은 더욱 넓혀 색 재현성을 높이는 한편, 칩 설계 기술을 통해 이미지 품질에 영향을 주는 노이즈(Noise) 발생도 최소화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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